>>105
사실 조조가 여자문제가 있고 인성이 그리 좋지 않다는 건 사실이긴 해. 근데 그걸 왜 조조에게만 부각시킴? 진짜 일부일처로 산 건 제갈량과 황부인 부부밖에 없는데? 당장에 유비만 해도 감부인 미부인 손부인 목부인 말고도 그전에 아내들이 꽤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고 공손찬은 첩들과 함께 성에서 풍류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음. 게다가 그 관우도 엄연한 유부남이면서 적장 부하의 아내를 첩으로 얻을려 했었고. 미디어믹스나 2차창작에서 초선만 바라보는 순애보로 미화되서 그렇지 정사에서의 여포는 자기 직속 부하 아내들에게도 손 댄 놈이고 더군다나 연의에서도 호색한이란 묘사가 나옴. 조조가 유부녀를 좋아하긴 했어도 자기 부하 아내는 안 건드렸는데 여포는 부하 아내까지 건드렸음에도 끝까지 순정파로 포장됨
요즘 삼국지톡 안보다가 생각나는 게 있어서 레스닮. ㅁㅈㅍㅋ 작가님 정말 오랫동안 팬이었던 사람으로서 속상함... 실질객관동화, 실질객관영화, 경운기를 탄 왕자님, 조선왕조실톡, 세계사톡까지 전부다 너무 재밌게 봤었음... 실객동은 데뷔작인데도 불구하고 창의력이랑 현대적 재해석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이 작가님은 천재인가보다 했었음. 실객영은 전작보다는 평이 별로였어도 재치있고 유머러스해서 잘 봤었고.. 경운기를 탄 왕자님은 진짜 재밌었음. 웹드나 시트콤으로 제작됐음 좋겠다 할 정도로...
이분은 약간의 현대적 요소 집어넣어서 웃음포인트 찾는 거 정말 잘하시는 분이었음. 그걸 잘 살린게 조선왕조실톡, 세계사톡 같은 거고.. 어디까지나 스토리라인에 지장 안주고, 크게 인지부조화 일으키지 않는 선에서 현대식 드립 넣고, 정보 전달 잘하는 게 강점이셨는데
삼톡은 못보겠음. 가벼운 유머도 아니고 현대적인 재해석도 크게 눈에 안띄고 작가님의 장점을 하나도 못살림. 그냥 그런 캐빨물 된 지 오래된듯... 애초에 삼국지같은 지나치게 방대하고 현대적 재해석이 힘든 소재를 건드리지 말거나, 전작처럼 가볍고 재치있게 살렸어야 했음 ㅠㅠㅠㅠㅠ
요즘 조조는 그냥 어린이 만화에 나오는 악당 대장 같아 매력도 없고 카리스마도 없고 능력도 안 보여줌 그냥 찌질한 아저씨;; 특히 최근화에서는 그 많은 인재들이 왜 조조를 따르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추해져서 볼 때마다 짜증남. 글타고 유비가 뭐 대단하게 나오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전개는 느리기만 하고...
굳이 초선을 엄씨랑 섞고 언니 다 죽여 감성 넣어서 정사위주로 캐 서사 설정을 짜야했나? 나는 오히려 삼톡판보다 연의의 그 모습이 훨씬 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상 같음. 먼저 초선은 단순히 삼국지에서 제일 예쁜 여자라서 인기를 끈 게 아님. 나라와 양부를 위해서 자기 스스로 모든 걸 희생시키는 영웅성과 마냥 양윤이 하자는 대로 끌려가는 것이 아닌 자신의 두뇌로 연환계를 이어나가는 지략가적인 면모에서 인기를 끈 거지 마냥 걍 제일 예쁜 거만 빼면 남에게 휘둘리기만 하는 여자 이런 거였다면 인기 있지도 않았을 거임. 곁으로 보기엔 여리여리한 미소녀에 미인계의 도구로 이용되었다는 것때문에 수동적인 캐로 보이겠지만 자기 스스로의 선택으로 미인계 도구가 되었고 세세한 판은 자기가 짰다는 점에서 연의 초선은 진짜 능동적인 여성상이라 볼 수 있음. 근데 작가가 왕윤 앙녀+미인계 설정 다 빼버리고 정사랑 섞어 엄씨랑 동일취급하고 언니 다 죽여 감성 넣은 쾌락주의자 취급하니까 오히려 서사 캐릭터성이 빈약해짐.동탁을 죽인 이유를 나라와 양부에게 해가 되서 내가 희생해서라도 죽이겠다 에서 걍 거슬리니까 정도로 바꾸고 여포와의 찐 사랑 여포 여친 와이프 정도로만 소비되는 캐로 만듬. 차라리 연의 내용 살려서 왕윤이 육성한 미녀 비밀특수요원으로 설정했다면 더 나았을 거 같음. 예를 들자면 블랙위도우 같이
엄연히 실제 역사인물을 왜 자꾸 여캐로 바꾸는지 알 수가 없어. 반박하는 댓글들은 비추 오지게 박고 ㅇㅎ으로 몰아가는 건 이제 기본이 됐고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이렇게 다양한 여성상을 보여주는 작가님한테 감동받으니까 이러는 거지ㅠㅠ" 라는 댓은 진짜 다시 봐도 얼척이 없다. 뭔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지가 지금 얼마나 일반 세상과 동떨어졌는지 지 혼자만 모르는 주제에 멀쩡한 사람들 후려치네 이런 년들이 지금 그 웹툰 댓글창 태반이고 슬슬 거기도 그 감성만 판치는 고인물이 되어가는 것 같아
댓글에서는 심리묘사 쩐다고 호들갑떠는데 난 솔직히 삼톡의 가장 큰 문제점이 심리묘사같음
완급조절 하나 없이 그냥 대충 이렇게 생각했겠거니 하는걸 죄다 주저리주저리 말하고 정작 본론은 말 안하는데, 또 그렇다고 심리묘사 수준이 높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님
가끔씩은 말 한마디 없는 한 컷이 더 임팩트있는 때도 있는건데 삼톡은 기본적으로 하나하나 다 내래이션 깔고 친절히 나 이거 생각한다!!! 설명해주니까 전개는 늘어지고 캐빨 농도만 짙어지고... 진궁 죽일 때가 제일 심했다
제일 큰 피해자가 조조. 내가 촉빠인데도 솔직히 조조 카리스마라곤 찾아볼수가 없는거 매우 큰 불만임. 라이벌이면 좀 라이벌다워야지. 차라리 그놈의 심리묘사 관두고 입을 막아버리는게 훨씬 나을듯
아 돌겠다 조조 너무 추하다 아니 얘는 조조잖아 위촉오중에 제일 잘나가는 위나라 그 조조 근데 이게 뭐야 대체 작가는 뭘 원하는건데? 초딩들 보는 학습만화 삼국지 조조도 이렇게 추하지는 않음 그냥 찌질하고 없어보여ㅠㅠ 연의 읽으면서 위빠가 되서 그런가 못보겠다 빡치기만 하네 아니 서주대학살 잘못했지. 근데 그거 하나가지고 단순 악당취급하면 어쩌자는거임?? 그걸 감안하고도 매력있는 인물이라서 조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 아니냐고 근데 이건... 도덕적이지 못하다고 다른 부분들까지 깎아내렸잖아 관도대전에서도 이런 모습으로 나오면;; 아니 이 찌질이 조조가 원소를 이길 것 같지 않음 아무리 생각해도... 원소 죽을 때도 인의충 막 그런 게 나오지는 않겠지 설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조조 그려내는거 갈수록 심각해보여. 이쯤되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게 아니라 악의적으로 촉빠의 시선으로 왜곡하는 거 같아 솔직히 웹툰 연령층이나 수준들로보면 정통 삼국지 제대로 읽은 적이나 있었는지 의문이고 반대로 위빠의 시선이 강하긴 하지만 이문열 평역본이 차라리 나을 지경임 필력과 상황 묘사, 무엇보다 인물들의 무게감은 저것과 비교될 수 없음. 가장 큰 차이점은 한 인물을 올려지기한답시고 다른 인물을 이렇게 악의적으로 깍아내리지 않는다는 거야. 이게 바로 역량차이지.
서주대학살 표현은 나쁘지 않았다 생각하고 그 당시의 조조의 심정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함. 문제는 그 때 이후로 조조가 그 특유의 카리스마가 없어짐. 이제 곧 논영회 나올텐데 지금의 조조 캐릭터로는 능글맞게 다른 사람들 평가하다가 두명의 영웅을 말하면서 대담하게 나오는 그 모습이 제대로 나올지 의심스러움. 그냥 진궁 죽일 때처럼 생각들만 잔뜩 적히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미리보기로는 이미 나왔을텐데 과연 잘 나왔을지...
아니 이번 무료분에서 손상향 왜 저렇게 나옴? 손부인 그냥 그 시대에서 병기에 관심이 좀 많았을 뿐일 평범한 사람 아니였냐? 뭔 전장을 누비고 살아온 근육질 여장수로 나와? 이젠 빼도박도 못할 지 멋대로의 역사왜곡인데 지금 이게 어디가 삼국지톡임? 대체역사물로 할거면 처음부터 대체역사물로 나오던가 정사 연의 따져가는 이유가 없는데? 배댓들 이럴거면 차라리 진삼국무쌍이나 그려라 ㅋㅋㅋㅋㅋ
작가만 안타까워. 처음 노선은 이러지 않았을건데.
>>139
원래 손부인은 연의에서나 정사에서나 밀덕성향에 무술을 연마했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2차창작에선 전부 여군 여전사 기믹으로 나오는 게 많기는 함. 그런데 그런 쪽들은 전투와는 아무 상관없던 견부인이나 초선조차도 여전사 기믹 넣어 재해석 하기때문에 손부인 가지고만 뭐라 하기 힘든 반면 삼국지톡은 어....
삼국지톡 단점 딱 정리해준다.
하후돈이 눈을 뽑는 장면에 뜬금없이 서주대학살 회상씬을 등장시킴
전쟁은 붕쯔붕쯔급으로 허접하게 묘사됨. 유관장vs여포전이나 계교전투가 그나마 선방.
유비의 청주성전투, 양성전투는 통으로 스킵됨.
캐릭터 위주로만 이야기를 진행해서 중요한 사건들을 잘라먹음.
황건적의 난 편에서 황보숭은 언급도 안 되고 이각과 곽사의 난은 실제로 도망자들이 속출하고 식인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심각했는데 한화만에 압축해버리고 원술과의 혼인동맹 건 빼면 없어도 되는 인물인 여포 딸은 후일담까지 그림.
트위터발 bl처럼 연출함.
한국으로 치면 이방원과 정도전을 bl로 엮고 '나는 너를 사랑했지만 조선왕조 대업을 위해 죽여야만 했다' ㅇㅈㄹ하는 꼴임.
삼톡 여캐들 존나 무매력적이고 서사없음. 저기서 진짜 서사마무리 좋았고 매력적이었던 건 하태후 정도? 다른 여캐들은 죄다 언니 다 죽여 감성인 괄괄한 걸 크러쉬여캐들뿐이고 여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거나 벌벌 떨지 않음 같은 묘사나 넣어서 집중도 안 되고 이입도 안 됨
>>146
남캐들은 상황에 따라 적절한 감정 묘사를 보여주고 무섭고 힘든 상황에선 앞날을 위해 머리를 굽히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짐. 그럼 여캐는 어떻게 그려지나? 전쟁 일어나서 가족 다 잡혀가고 자기도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속에서 언니랑 떡볶이나 먹으며 싸우거나 위계질서로 인한 성폭행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도 막말하고 메세지를 치는 등등 위기 의식 자체를 크게 못 느끼고 언제나 당당한 모습만을 보여줌. 그렇다해서 여캐 개인적인 스토리는 있는가? 아님. 연의나 정사에서도 있었던 스토리가 없어저버리고 걍 소모품 위성캐릭터로만 쓰여짐. 대표적으로 초선만 봐도 연의에선 연약해보여도 나라와 양부를 위해 정조와 목숨까지 걸고 연환계를 완성시킨 외유내강 충의지사라는 캐릭터성이 있었지만 삼톡에서는 그냥 여포가 좋고 동탁을 죽이고 싶으니까 죽인 쾌락주의자 언니 다 죽여 감성 캐릭터가 되어 걍 여포 마누라로만 나오니 원래의 서사와 캐릭터성이 다 사라짐. 진짜 초선 묘사만 보면 쓸데없이 정사의 엄씨랑 섞지 말고 오히려 연의 내용 그대로 가서 왕윤이 육성한 미녀 암살요원이었다는 설정으로하는게 훨씬 매력적이었을 거임
삼톡 진짜 작화, 연출, 민심 묘사 이런 것들 빼곤 내세울 것도 없는 졸작임. 우선 인물들 해석은 하나같이 뭐같음. 유비는 성인군자처럼 묘사하면서 조조는 능력묘사도 안나오고 협천자 과정은 고작 몇화도 아니고 몇컷만에 끝냈으면서 서주대학살, 완성 전투 이런건 엄청 공들여서 그림. 원술도 알고보면 손책이 군령 어겼는데 쉴드 쳐준거랑 육적회귤, 후궁 풍씨와의 일화, 부하 서소와의 일화 등 인간적인 일화가 있는데 삼톡에서는 허구한 날 원소한테 종놈ㅂㄷㅂㄷ이러기만 하고 손책한테는 패드립치는 갑질꾼처럼 나옴. 육적회귤 일화도 무슨 원술이 앞에서만 대인배인척 하고 돌아서서는 육강한테 군량 삥뜯으려 하는 걸로 나옴. 걍 무핑새끼가 손책 띄워줄려고 이렇게 그린 거 같음.
손책 묘사도 솔직히 역겨움. 여몽과의 일화는 분명 손권 껀데 삼톡에서는 손책 껄로 만들고(이거 댓글로 지적했더니 싫어요 8개 받음) 엄여와의 일화도 엄여가 쓸데없이 패드립치다가 손책이 죽인걸로 나옴. 분명 정사에서나 연의에서나 엄여가 패드립했다는 기록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손책이 먼저 기습해서 죽인건데, 삼톡에서는 손책 1명 좀 띄워주겠다고 엄여를 상 찌질이로 만듬. 진짜 처음에는 재밌게 봤었는데 알고 보니까 개씹졸작이어서 지금은 탈덕해버림.
난 삼톡도 싫지만 삼톡 독자들은 더 싫음 조금이라도 댓글로 삼톡 비판하는 사람 있으면 싫어요 오지게 누르고 쉴드나 치고 앉아있음 관도대전 56화에서 마지막 컷 베댓중에 '연출, 캐해석, 전개속도 다 좋은데 이럴거면 시즌 제목을 관도대전으로 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 속도대로 진짜 관도대전까지 가려면 최소 내년은 가야겠다.(중략) 솔직히 이번 소제목 선정은 명백히 작가님들의 미스라고 생각한다'라고 하는 베댓 있었는데 그 에피 무료분으로 전환되고 나서 독자들이 그 베댓에다 싫어요 오지게 눌러서 베댓에서 내려왔더라구. 진짜 볼 때마다 사이비 종교 신도같음
가끔 보긴 하는데 작화 말고는 딱히 없는 듯. 현실하고 고전을 섞어서 오히려 더 괴리감이 느껴지고 혼란스러움. 한 쪽에선 말타고 한 쪽에선 헬기 날아다니고, 뭐냐...? 그리고 스토리 작가 촉빠 성향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게 바로 조조랑 유비 인성 묘사부터 그렇지. 조조는 싸이코 불륜남 강간마로 묘사되고 유비는 성인군자로 묘사되고 손책은 걍 개그캐. 꼭 이런 거 지적하는 거 보면 다들 그럼 보지마 빼애액 ㅇㅈㄹ하지... 물론 서주 대학살이나 그런 거 보면 조조 인성을 턱없이 추켜 올릴 수도 없겠지만 삼톡에서의 묘사는 너무 별로였음.
조조 그냥 김빠진 콜라임 언제까지 참신한 연출 해석으로 갈건데 당연히 그렇게 안하지 그렇게 나오는 캐가 아니니까 아 답답
제갈량 보려고 걍 대충 작화 보기만하는데도 아쉬운게 많네 조조는 특히나...
누가 저거보고 삼국지 읽었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대로 캐해 하지도 않았으면 좋겠어 그냥 연의나 정사 읽은 사람들이 2차로 가볍게 볼 정도라고 생각함
이거 초반에 보다가 댓글들 주접떠는 거 질려서 하차했는데,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지진 않았나보네
과거를 적절히 현대화하는 건 재미있는 요소가 될 순 있지만(스토리 작가의 전작인 조선왕조실톡 같은 거), 하려면 적어도 공통성은 있어야지. 어디는 말 타는데 어디는 차 끌고 다니고....삼국지톡은 몰입을 깨서 위화감을 느낄 정도인 듯.
스토리에 비해 과분한 작화가 아니었다면 초반에 그렇게까지 사람을 불러모으진 못했을 텐데, 그 불러모은 사람들이 되려 웹툰에 독이 된 거 같기도 하고....
서황 어디갔냐...정사든 연의든 이미 나왔어야하는데 왜 안나오는거?
그리고 원래대로라면 논영회 이후에 유비가 원술토벌한다는 명목으로 조조에게서 벗어나야하는데 여기서는 원술이 이미 죽었네? 대체 어떻게 전개하려고 그러는거지? 미리보기 휴재한거 이것때문에 꼬여서 그런거 아닌건지..
이야기 전개에 큰 영향이 없는 특정 사건이나 인물을 생략할 수는 있지만, 이건 정도가 심하잖아. 거기에 시간순서까지 섞어놓으면 어쩌자는거야. 유비가 타임머신타고 과거로 가서 원술 토벌하는 시나리오로 가려고?
이게 삼국지인지 연의인지 뭔지... 솔직히 아무리 개그 좀 섞여있다지만 삼국지 역사를 톡으로 재현한다는 만화면 고증 정돈 지켜야 하는거 아닌가? 진짜 어울리지도 않는 급식체 쓰는 등장인물이야 취향일수도 있으니 그렇다 쳐도 멀쩡한 등장인물 어거지로 죽이거나 살려서 역사 꼬이게 만들고 굳이 여자로 만들지 않아도 될 사람까지 자꾸 여자로 만드는거 보면 내가 삼국지 역사물을 빙자한 여성향 자캐만화를 보는건지 구분도 안감 특히 조조에 원한이라도 있나 조조 개쌍놈으로 묘사하니까 빡쳐서 볼맘도 안들더라
유료분 오관육참 조조취급 개판임 연의나 정사나 조조가 관우 유비한테 보내줄때 쿨하게 보내주잖아 이것저것 선물도 챙겨주면서 관우는 자기 주인을 찾으러 간 거라고 쫓아가려는 부하들한테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근데 정사나 연의 내용 완전 왜곡해서 관우한테만 좋은쪽으로 보여주고 조조는 관우 끝까지 찌질하게 잡으면서 안될 것 같으니까 갖지못하면 부숴버리겠어!!! 나 떠날때 평생 죄책감 들게 해주마 이 건방진새끼야 !!! 이지랄함ㅋㅋㅋㅋㅋ 여러 빠진 부분도 있지만 정사연의 왜곡까지 하니까 못보겠다 하차할듯
내 생각엔 그작을 19금 bl웹툰 작가를 쓴 것부터 잘못된 것 같음.. 심지어 그 계열에서 되게 유명한 사람이었다던 것 같던데;; 초반에 걍 궁금해서 40편 정도 봤고 이 스레 계속 갱신되길래 최신편으로 역순으로 10편 정도 봤는데 내용에 알맹이는 없고 댓글엔 '그 짹짹이' 유저들이 음지를 양지로 끌어들이는 분위기는 초반이나 지금이나 다름없는 것 같아서 뭣같다 차라리 그작은 그작대로 계속 본인이 하던 bl 하고 스작은 스작대로 조선톡 휴재 풀고 계속 연재하거나 차기작 내면 좋았을듯 조선톡은 대부분 실록에서 얼탱이없고 인간적인 기록 가지고 현대적인 넷상 말투 넣거나 임진왜란 정묘호란 같은 파트에선 진지한 부분은 진지하게 연출해주고 일본 쪽 사람들이나 암군들 풍자하는 것만 개그말투 써서 좋았는데..
나 연재 극초반부터 보다가 작년 말에 탈빠한 사람임. 꾸준히 쿠키 구워가면서 댓글로 피드백도 했었는데 무료분 가니까 싹다 내려갔더라ㅋㅋ
트위터판 있었던 사람 입장에서 말하자면..그래도 19년도에는 성인 비중 많아서 온리전도 열렸었고 “그나마” 제일 편안한 시기였음
지금은 뭐..ㅋㅋㅋㅋㅋ그냥 한숨만 나온다
>>178 나 삼국지톡 진짜 애정했었고 19년에 열렸던 온리전도 친구들이랑 같이 갔었음
그 때 얼리버드였나 그거 신청해서 제일 먼저 갔을 정도로 진짜 엄청 좋아했었는데
요새는 바닥 남은 덕력으로 보는 중임
조조가 객관적으로도 쓰레기짓 엄청 한 것 맞지만 삼톡처럼 찐따처럼 구는 머저리는 아니었음
다른 건 취향문제니까 터치는 못하겠는데 조조 찐따 묘사는 에바참치인 것 같음
작가가 이전 조선실록톡이 퓨전으로 대박나서 삼국지톡은 현대부분을 강조하는 동시에 삼국지 역사까지도 전개하는식으로 하고 싶었나본데..이전 조선실록은 제3자시점이라서 전개방식이 훨씬 쉬웠지만 삼국지톡은 직접 마음을 서술해야하는 시점이고 애들 심정 성격을 보여주는 부분도 있어서 그런것때문에 삼국지가 워낙 오래되고 유명한 역사이다보니 시대착오적 발상이나 법도 그시대의 신념?뭐 사무라이 정신이나 우리나라 유교같은거 근데그걸 또 현대식으로 풀어내려니 여러인물들 캐붕이 난것같음..조조 두집살림했다고 욕먹는것만 봐도 말다했지 게다가 그걸 작가역량으로 커버쳐야 하는데 이전 작품은 앞에말한대로 작가가 인물들 마음을 그렇게 자세히까지 서술할 필요가 없어서 어려움을 잘 몰랐던거지 작가가 뭐 한쪽에 지나치게 분량이나 그런걸 몰아준것도 있고 솔직히 나는 저거 첨봤을때 소재는 흥미로운데 폰쓰고 차타고 다니는 시대에서 어떻게 그 방대한 삼국지를 설명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음 특히 이거 폐해가 초선/조조..초선이 왜 저런 성격인지는 할말하않임 조조는 무슨 어디 일본애니캐 데려다 놓은것같음 내가알던 그 조조가 아님..ㅋㅋ 다른캐들은 내가 보다가 하차해서 잘 모르겠고 댓글에도 스토리얘기나 작품 관련얘기는 거의 없고 애들 얼굴찬양하는 얘기가 압도적으로 많음 까놓고 말해서 스토리가 겁나 재밌었음 아무리 그림 잘그려놔도 결국엔 작품얘기가 더 많기 마련인데 이걸 잘 못풀어내니 독자들도 스토리보단 다른 잡다한거에 관심이 가는듯 그렇다고 조선실톡처럼 겁나 유머코드 자극하는것도아니고 차라리 ㅁㅈㅍㅋ 전작처럼 걍 메세지만 보여주고+중간중간 삽화 이정도면 충분히 좋았을것 같은데 개그도 챙기고..여러모로 안타까웠음 작가가 나름 새로운 시도를 한것같긴해
전투는요, 전투는 어디갔음요? 아니 장합,고람은 전투 보여주지도 않고 조조한테 넘어간거? 달랑 톡하나만 보여주고??? 조조가 오소털러가는동안 저 둘이 수비하던 조홍한테 맹공퍼부은건? 조홍 존재감도 덤으로 지워버리네.
이러다 적벽대전도 그냥 선단 좀 보여주고 불붙는거 보여주고 퉁치는거 아닌가싶다..
솔직히... 삼톡 연출 워스트인듯. 순우경은 어디갔으며, 쓸데없는 이야기로 얼레벌레 서론 길게 끌더니 본론은 단 몇 화 만에 종결. 이런 식으로 가면 삼톡은 미래가 없다. 작가 촉빠 성향 여기서 다 드러나죠? 관도대전은 조조의 능력을 제일 잘 보여줬다고 할 수 있는 전쟁인데. 솔직히 선넘었다...
삼국지톡이 잘한 부분은 하태후를 재조명했다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일단 하태후는 조기퇴장당하는 인물이라 다른 매체에도 이렇다할 서사없이 십상시를 불러온 권력만 탐하는 멍청하거나 시기심으로 왕미인을 죽인 표독스러운 악녀로만 묘사되고 끝났는데 삼국지톡은 자신이 나쁜 짓을 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권력 견제로 왕미인과 후궁들을 죽이고 십상시에 의해 황후 자리에 오른 인물이라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던 서사를 넣어 입체적인 악역으로 만들었다는거. 그런데 초선은 억지로 차별화한다고 어중간하게 정사를 참고하다 평면적인 캐릭터가 된 것은 안타깝네.
위에 레스말마따나 19금 비엘그림작가를 쓴게 이해안감
물론 19금 작가도 양지로 데뷔할수도 있지 근데 하필 삼국지 재해석물에 19금 비엘그림작가를 굳이 쓴거 그쪽 갬성 노린거 티남 덕분에 초창기 댓글창은 트짹애들 몰려와서 온갖 성희롱 주접드립에 엉망되고 지금도 가끔 그런 댓글 베댓먹기도 해서 별로임
작가 실력이나 그림은 좋은데 삼국지 재해석물에 왜..? 굳이..? 싶긴함
그리고 이 만화가 삼국지 재해석인건 알겠음 근데 누군 말타고 누군 자동차타고 누군 정중한 말투쓰고 누군 요즘애들도 안쓸법한 오글거리는 급식체쓰고 솔직히 가끔 보다보면 역사재해석물 탈을 쓴 페그오같은 판타지만화같음
삼국지 배경을 현대로 옮긴다던가 일부 캐릭터를 ts시킨다던가 하는건 다른 삼국지 파생 작품에도 있었던 거라 그러려니 하는데
문제는 작가가 굳이 정사의 일부분을 취사선택하여 끌어오면서 삼국지톡이 고증에 철저한 작품이라는 어필을 하고 있는데, 작품 설정상 시대상은 중세시대 중국이고 거기에 어거지로 현대적인 배경과 재해석을 끼워넣으니 작품 진행되면서 점점 괴리감이 커지는 느낌임.
그리고 캐릭터들 대사도 너무 유치해. 통신체, 급식체는 핸드폰 톡이나 인터넷에서만 쓰는걸로 하지 그걸 일상 대화에서도 남발하니까 진짜 없어보임.
진심 이건 그냥 삼국지에 1도 관심없던 독자 유입용 미끼로만 쓰고 어느정도 유입시킨 후에는 뺏는게 답일듯.
한 인물만 너무 편애하는 거 티나고 고증도 여러 군데 틀리고 무엇보다 댓글창이...
댓글창 그냥 리틀 트위터같아. 삼국지 캐릭터를 파는 게 아니라 삼국지톡 캐릭터를 빠는 거임. 누가 보면 실존인물 아니고 역사 아닌줄... 창작이면 말을 안해. 그 시대에 만나지도 않았을 사람들끼리 엮어대는 건 뭐야
ㄱㅅ
위 다 받고 유비 편애 너무 심한데다가 정사 아닌데 그냥 자기 마음대로 해석해서 <<정사>> 이러는게 너무 어이 없음,, 그리고 대체 유비랑 미부인이랑 왜 안 이어주는건지 이해불가.. 그럴거면 미영란 대체 왜 등장 시킨거임..? 그 웹툰 좋아하는 사람들 조자룡이랑 미부인이랑 엮고 있던데 조자룡 차애인 사람으로써 개역겹고 너무 더러움; 그래놓고 조조추씨 일화는 그리는게 ㅈㄴ 어이없고 누가봐도 조조 나쁜놈 만들려고 하는게 티 남.. 또 손책 정병 걸린 것처럼 묘사해놨던데 왜 애꿎은 사람 정신병자로 만드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