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현 외고생인데 우리학교 좀 이상한 것 같아... 도와줘 (139)
2.진짜 걔일까봐 무서워 (36)
3.군대에서 있었던 이런저런 얘기 (9)
4.나를 팔 수 있을까? (4)
5.혹시 외진 시골에서 나고 자란 사람 있어?? (30)
6.근대 가위는 이미 과학적으로 설명된현상아니야? (2)
7.미국 거주하면서 겪은 이상한 일들 (7)
8.내가 지금까지 만난 엄청난 무당들 귀신들 신들 (16)
9.똑같은 전생 (7)
10.북한 아오지탄광의 진위여부가 갈려 (4)
11.전생이라는 거 (4)
12.옛날 미신 같은 괴담들 진짜일까? (4)
13.루시드 드림 꾼 이야기 (21)
14.우리 엄마 이야기 (9)
15.다들 가위 눌리면 몸에 어떤 느낌 드냐 (40)
16.괴담은 아니고 그냥 궁금해ㅠㅠ (2)
17.악마가 진짜 있었음 좋겠다 (16)
18.*괴담아님*질문임* 혹시 레딧 노슬립판 번역 원하는 사람있니? (11)
19.의무소방 시절 소름썰 듣고싶은 사람 있나요? (23)
20.아빠가 이상한 인형을 줏어왔어 (19)
이런저런 스레들 읽다가 군대시절 있었던 일드루몇가지 생각나서 썰좀 풀어보려고 해!!
스레 읽기만 했었지 쓰는건 처음이라 잘 못써도 다들 이해해주라...
훈련소에서 있었던 일이야
난 15년 1월 19일에 해병대에 입대했어 한 기수당 1100명정도?? 가 입영하는데 한 기수가 두개의 중대건물을 사용해 1, 2, 3, 5중대가 있고 우리기수는 1, 2중대를 썼어 서로 다른 2층짜리 건물이야
그중 나는 1중대였어! 군인이거나 군대 다녀온 사람들은 알거야 훈련소의 밤은 훈련병들이 1시간 단위로 불침번을 서고 당직사관은 1명이야
일이 있던 당일 밤 나는 해벽3시부터 4시까지 불침번이었고 당직사관은 교관실에서 자는것 같더라구.. 그틈에 나는 열심히 여자친구랑 부모님, 친구들한테 편지를 썼어 누구나 그래봤을거야 ㅋㅋㅋㅋㅋ 난 1중대건물 2층을 사용중이었고 ! 그렇게 불침번을 서고있는데 반대편 복도에서 동기 한명이 자다깼는지 불침번한테가서 뭐라 속닥속닥하더라구 우리는 화장싱갈때랑 화장실 다녀왔을때 모두 불침번에게 보고를 해야해 아마 화장실간다고 말하는것 같더라구
중대 건물 구조가 가운데에 계단이 있고 양 옆으로 소대가 쭉 펼쳐져있어
계단 소대 소대 소대 계단 소대 소대 소대 계단
대충 이런 느낌...?
그리고 1층 2층이랑 사용하지 않는 옥상이 있어 화장실은 중대 중앙계단 기준 양끝에 있어
근데 아까 그 불침번에게 보고하던 동기가 끝쪽으로 안가고, 그러니까 화장실로 안가고 중앙계단으로 오더라구... 난 쟤가 우리쪽 화장실을 오려는가보다 싶었지 그러고는 아무 신경은쓰고 편지를 쓰고있었어
그러고 한 10분쯤 지났을까....... 중앙계단쪽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나더라
그 소리가 건물 바닥을 발로 치는게 아니라
아프트에 보면 방화문있자나 비상구에 달려있는 금속으로 된 문!! 그거를 손으로 묵직하게 치는 소리같았어
처음엔 누가 장난치겠지 했는디 되게 오랫동안 그 소리가 나더라.. 불침번은 아무도 자리이탈을 할수 없어서 1층 교관실 앞에서 불침번 서고있던 동기가 교관실 노크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게 들렸어
쿵쿵 소리는 2초?? 3초에 한번씩 쿵... 쿵... 쿵... 거리구.. 얼마 안있어서 교관이 손전등을 들고 올라왔고 잠시뒤에 교관의 호통소리가 들렸어
그렇게 내 불침번이 끝나고 아침이 되자마자 우리는 연병장에서 얼차려를 받았어..
알고보니까 화장실 간다던 동기는 몽유병이 있었대..
그 동기가 나와서 불침번이랑 대화를 했던 내용은 그 불침번한테 들었어...
사람으로서 대화할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중얼중얼거리더래.. 그 불침번 동기는 화장실간다는 말을 잠결에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 동기를 보낸 후 편지를 썼대
쿵쿵 소리는 몽유병이 있는 동기가 옥상으로 나가려 했는디 그 문이 잠겨있어서 계속 문에다가 머리를 박고있었더래....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불침번이 한명 서는데 졸다가 쿵쿵소리를 듣고 깼대 근데 위에서 자꾸 뭐라 중얼거리면서 쿵쿵 소리가 났다고 했어
그 중얼거리는 소리가 진짜 소름돋더라
"나좀 도와주세요... 나좀 도와주세요..."
이건 또 다른 얘기야
훈련소를 마치고 실무배치를 포항 1사단으로 받았어
1사단 보병, 포병, 수색대들은 훈련이 되게 많은 편이야 나는 보병이라 주로 4박5일 전술훈련이 많았어
일병때도 다를바없이 중대훈련을 갔었어
각 소대마다 육공(두돈반) 한대씩 타고 포반은 닷지 두대로 갔어 중대장은 포반 닷지의 조수석에 탔고
난 3소대라 제일 뒤에 있었어
중대 훈련에 차량지원이었으니 크게 힘들지는 않았어
어쩌다가 중대장이 타고있는 1포,2포 닷지가 3소대 육공 뒤에 왔었어 때는 8시인가 9시인가 무튼 어둑어둑했었고 야간전술훈련한다고 고지대로 차량으로 이동중이었어 포장길이라 기울기만 기울고 흔들리는 것도 없었지
그러다 뒤에 있는 닷지를 봤는데 조수석의 중대장이 상체를 앞뒤로 막 움직이는거야...
그러니까 좌석 등받이에 몸이 닿였다가 대쉬보드있는 위치까지 머리가 내려갔다가 하면서 막 흔드는거야
몸이 그정도로 흔들릴 길도 아니었는데...
우리 소대중에서 그걸 본 사람은 나랑 선임 2명, 후임 1명뿐이었고 나중에 담배피면서 운전병이랑 얘기를 했는데 운전병은 그런 일 없었다더라......
뭘 본건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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