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7/20 01:37:36 ID : DwHDvu07bDt 0
음.. 일단 나는 고3이고 미대입시생이야.. 뭐 우울증도있고 항상 죽고싶어하는데다가 자해한지도 오래됐지만 동생하나있고 부모님 그리고 강아지가 있어 그냥 화목한 가족이야 물론 얼마전까지만해도 부모님이 이혼직전이셨어 눈마주치면 싸우시고 독방쓰시다가도 서로 욕하시고.. 이게 아빠의 알코올의존증하고 내 우울증 때문이었는데 최근에 아빠가 바뀌는 계기가 된 일이 있었어 바로 엄마가 암에걸리신거야.. 아직 2기고 수술잘끝내고 항암치료중이셔 면역력이 무지하게 떨어진다고 하셔서 집에 강아지도 신경쓰이고 강아지도 얼마전부터 슬개골탈구로 집에서 약먹고있어.. 아마 다음주쯤 수술할것같아 나는 방학이어도 입시때문에 학원에서 살다시피하고있어... 아무튼 요즘에는 모두가 너무바쁘고 모두가 너무힘들어 나는 더이상 죽고싶지 않아졌어.. 우울증이 치료된건 아니지만 그냥 너무힘들다.. 엄마는 살려고 항암치료받으시는데 내가죽고싶어하면 못된딸인것같아서.. 입시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할수 있는사람도없는데 엄마랑 강아지 아픈것도 미안하고 가끔 실기하러 학원에서도 눈물나서 화장실에서 혼자울고 아무튼 그렇다.. 설상가상 그자체.. 나보다 힘든사람이많은걸 깨달아버려서 내가 힘들어하면 안될것같은 기분이야
2 이름없음 2019/07/20 01:44:16 ID : 85XBBBtg7vC 0
힘들어해도되 너도 충분히 힘든상황이잖아 지쳐도되고 울어도되 힘들어서 펑펑 울어도돼 그래도 난 너가 그러고나서 조금이나마 후련하게 일어섰으면 좋겟어 힘들수록 너가 뼈가되고 살이되서 이럴 힘든기억조차 나중에 생각해보면 네 발판이고 하나의 추억일거야 나중에 이랬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살 수 있을거야 너의 선택이 어떻든 상관은없지만 차피 니 인생의 주인은 너니까 난 그저 너가 덜힘들었으면 좋겟다
3 이름없음 2019/07/20 01:49:48 ID : DwHDvu07bDt 0
진짜고마워 근데 나너무힘들고 힘들어서 죽을것같은데 나보다 더힘들고 나보다 더죽을것같은 사람들이 너무많아... 진짜웃긴게 이런말하면서도 나 계속 울고있어.. 고마워 좋은추억으로 생각할수 있을만큼 모두가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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