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 사주에 신기 있대 (41)
2.있잖아 사람이 (13)
3.ㅇㅣㄴ ㅇㅠㄱ에 대해서 (39)
4.나폴리탄 괴담 써보고싶어 (89)
5.엄마랑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이상한 사람 목격함 (9)
6.전생체험 해보았다. (10)
7.지하철에 이상한 사람들 조심해 (53)
8.나 엄마가 기억 해내는걸 막으려고 해 스레주야 (71)
9.내 이야기 좀 가져와봤다. (112)
10.내가 꿈을 꿨는데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려.. (50)
11.너희도 기괴하다할만한 생각을 속으로 하니? (27)
12.ㄷㄱ대 다니는 사람, 나같은 경험 한 사람 조언 좀 (8)
13.괴단판 스레 찾아주는 스레! (3)
14.이럴 줄 알았으면 괴담좀 그만 볼걸 (9)
15.다리가 이상해 (4)
16.안녕 방금 가족 스레 올린 스레주인데.. (1)
17.나도 썰하나 풀어볼게 (14)
18.읽으면 붙는다는 괴담 (11)
19.가위 (7)
20.새벽산을 조심해야하는 이유 (92)
1
이름없음
2019/07/21 23:56:27
ID : 1iksmLfe0nB
2
몇년간 눈팅만 하고, 레전 스레 돌려보고... 중딩 때 그랬던 것 같은데 그때 사이트가 다 터졌던가? 그래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남아있네..
뭐 이게 스레딕의 특성 상 그런 것 도 있겠지만... 주작이어도 최대한 믿어주는 규칙이 있잖아? 그게 약이 되기도 했던 것 같고 독이 되기도 했던 것 같긴 해
질 낮은 주작이 너무 판을 친다고도 생각할 수도 있고.. 그래도 가짜라도 현실감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라면 주작이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도 생각 할 수도 있고..
그런데 몇년전 내가 있었던 스레딕은 전자에 가까웠던 것 같아..
아무튼 지금부터 풀어놓을 썰은 실화야.
위에서 주작이네 어쩌네 하고 실화라 하니까 좀 의심할 수 도 있겠지만 ㅋㅋㅋㅋㅋ
아무튼 스레딕 아직 살아있어서 고맙고 잘 들어줘
102
이름없음
2019/07/23 20:37:15
ID : 1iksmLfe0nB
0
대충 그 얘기 하고 내 영어선생님 이야기로 넘어갈게.
103
이름없음
2019/07/23 20:39:59
ID : 1iksmLfe0nB
0
전에 내가 잡귀 같은게 보인다고 했었잖아. 망상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때 우울하게 살았던게 좀 연관이 있을거라고 하면서..
그게 희미한 회색 형체 같은게 휙 하고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이거든
그 집에 있는 귀신은 좀 달랐어. 뭔가 희끄무레한 흰색 옷자락 같은게 갑자기 나타났다가 휙 하고 사라진다 그 정도?
밤에 진짜 아주 가끔씩, 잊어버릴만 하면 보이더라. 처음에는 그냥 잘 못 본건 줄 알았는데. 계속 보이다 보니까 아 어떤 여자가 돌아다니나 보다 하고 수긍하고, 딱히 신경 안 썼어.
104
이름없음
2019/07/23 20:42:11
ID : 1iksmLfe0nB
0
그런데 약간 동물적인 감각이랄까. 육감이라해야하나 그 집에서 그 여자가 나타날 때에는 약간 가슴이 싸해지면서 뭔가 아 뒤에 걔가 있구나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어.
특히 휙 하고 지나갈 때 말고 좀 오래 지속될 때..
그 형체가 좀 오래 지속 된 적은 한 많아야 두번 정도인 것 같아.
그게 내가 처음 봤을 때 처럼 완전한 형체의 사람도 아니었고 기괴한 얼굴을 내미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그냥 신경 끄고 살아서 잊어버린 것 같음 ㅋㅋㅋ
105
이름없음
2019/07/23 20:44:15
ID : 1iksmLfe0nB
0
이 이야기는 내가 마지막으로 귀신을 본 시점이야. 초5 이후로는 그런 희끄무레한 잡귀는 안 보였고, 뭐에 시달리지도 않았고... 집에서 볼 수 있는 그 옷자락 뿐이었어.
중3때 이사를 했으니까 중2 여름이나 가을 쯤이었을거야. 새벽 2시에 내가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어.
106
이름없음
2019/07/23 20:44:57
ID : 1iksmLfe0nB
0
내 방이 그때는 좀 많이 컸었어. 원래 세로로 기다란 방인데 확장까지 해서.. 세로로 기이다란 방이 된거지.
한쪽 끝에는 문이, 그리고 한쪽 끝에는 문을 등지고 책상이 있는 구조
107
이름없음
2019/07/23 20:47:05
ID : 1iksmLfe0nB
0
그 2시 쯤에 앉아서 공부하는데 그 육감 말했지? 그게 스윽 하고 가슴에 올라오는 순간 뒤에서 문이 끼익 하고 슬쩍 열리더라... (경첩이 맛이 갔었음 ㅋㅋㅋ 좀만 만져도 삐걱)
그때는 좀 식겁했었음. 여러 괴담같은거 읽은 전적이 있어서인지, 그리고 귀신 본 경험도 몇번 있어서 마음 속에 귀신이 해코지하면 안 보이는 척, 안들리는 척 해야지 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있었거든
108
이름없음
2019/07/23 20:49:28
ID : 1iksmLfe0nB
0
그래서 몸에 긴장 최대한 풀고 공부했음.. 근데 그게 뒤에서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 걸어오는 듯한 느낌이 느껴졌어(미끄러진다는게 더 맞음.)
그리고 그게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내 몸을 관통해서 그대로 서 있었음.. 희미한 여자의 전신이 보였어. 그 옷자락이랑, 책을 읽는 척 하고 있는데 그 여자가 고개를 숙이고
내가 공부하는걸 쳐다봤어
109
이름없음
2019/07/23 20:49:44
ID : 1iksmLfe0nB
0
한 2,3초 그러다가 뒤로 스윽 미끄러지면서 사라짐...
110
이름없음
2019/07/23 20:50:20
ID : 1iksmLfe0nB
0
여기까지가 5번째 이야기, 백프로 실화였음 ㅋㅋㅋㅋ 좀 밍밍할 수도 있는데
아무튼 다른 사람 이야기들은 좀 미뤄둘게
질문도 받아
111
이름없음
2019/07/24 09:37:57
ID : JXBvu5U3U1w
0
ㅂㄱㅇㅇ!
112
이름없음
2019/07/24 10:22:11
ID : nCp82pSMqkl
0
재밌다! 잘 읽었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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