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시 (10)
2.생각나는 단어 아무거나 말해줘 (16)
3.이 카페의 원산지는 안드로이드입니다. (8)
4.소재 설정 줄 이쁜이 (2)
5.글삭제된거 뭐야 도대체 ㅠㅠ (1)
6.설정 정해줄 분 \(*^^*/ (9)
7.. (8)
8.소년의 눈은 붉은색이었다. (메모용) (3)
9.스레주가 글 연습하는 스레 (7)
10.위로가 되는 글(글귀)한개씩 적고가줘 (5)
11.요정 악마 인간이 사는 세계관 (3)
12.수필~단편소설 정도의 글을 올려보자 (1)
13.예전의 그 인소 느낌 그리운 사람들 드루왕ㅇ (7)
14.2차 창작 국내 사이트 추천 (5)
15.글쓰고 싶은데 소재나 키워드 던져줄 사람? (4)
16.추리소설의 꽃, 트릭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11)
17.키워드로 소설 쓰는 스레 (4)
18.글 쓰고 싶은데 주제가 떠오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스레 (4)
19.하늘을 나는 고래처럼 (2)
20.쾌적함의 정도 (2)
침을 삼켰다. 책장을 보았다. 모 문제집 회사의 108p가 눈에 띄었다. 약간의 알레르기 기운에 고개를 까딱거리며 피로한 눈을 쓸었다. 공부에만 집중하려 일부러 여기 온 건데. 아무래도 잘 못 생각한것 같다. 피곤하고 지루했다. 몸의 반응이 영 좋지 않은 탓에 내 머릿속은 지루한 느낌을 감추지 못하고 그 기억을 끌어냈다. 아. 그런 기억이 있었나. 짜증스럽게 그 기억과 감정을 떠올렸다. 기억이 강제로 수면 위로 튀어오르며 함께 끌어올린 이 감정은 아무래도 내 공부가 끝나고 집에서 내가 안식을 취하기 전까지는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았다. 지금 집에 들어가면. 금방 집에 올거 도서관엔 왜 갔냐고 욕 먹을텐데. 한 두 바가지도 아니고 아주 통째로 부어버릴텐데. 다시 휴대폰을 들고 인강을 듣는다. 열심히 중3 영어를 설명하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오지만 어째선지 내 머릿속은 다른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so that 용법과 so~that 용법에 대한 차이를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선생님의 모습은 눈앞에서 희뿌옇게 변해갔다. 커피를 조금 들이키고 펜을 빙글빙글 돌리며 오른손잡이 흉내를 내는 내 손을 본다. 썩 기분이 좋진 않다. 그냥 그럴 뿐(-아니, 나빴던가-)이다. 목을 가볍게 꺾고 기억을 더듬으려는데, 같은 도서관에 있던 반 아이의 인사가 기억을 해친다. 도서관에 온 목적인 그 아이는 보이질 않는다. 어차피 보는 사람도 없는데 8시까진 팽팽 놀다가 하지 뭐 하는 마음에 아예 책을 덮어버린다. 그 애는 뭐하고 있을려나. 인강마저 덮어버리고 노트를 열어 끄적거린다. 그러니까. 2017년에 시작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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𝑳𝒊𝒇𝒆 𝒊𝒔 𝒍𝒊𝒌𝒆 𝒂 𝒕𝒂𝒏𝒈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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