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자각몽 이후로 어떤남자를 보게돼 (8)
2.귀신은 어떻게 보는걸까? (4)
3.제일 좋아하는 공포게임 (3)
4.손님대접 직접 해봤어 (108)
5.[바다거북스프] 은혜를 칼로 쑤셔 갚은 아들 (29)
6.(바다거북스프) 인생 역전 (120)
7.이상현상 겪을때 주변에서 북소리 들린다고들 하잖아 (8)
8.얘들아 미래가 보여 이런적 없어? (43)
9.나랑 바다거북수프 게임 할 사람 (119)
10.혹시 상상친구 만들어봤던 사람중에 이래본적 있어? (2)
11.나폴리탄(?)그거 좀 얘기해줘라 !! (8)
12.어릴떄 괴담 (80)
13.미스테리•공포에 중독 (3)
14.귀신본적있어? (8)
15.너무 무섭다 (10)
16.얘들아 나 집가는길인데 (42)
17.나 진짜 이상한거 많이 겪어 (11)
18.오르골 소리가 바뀔 수 있나 (8)
19.여기라면 알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물어보는건데.. (1)
20.키사라기역 (182)
우리 집안이 엄청 강한 불교 집안이야. 우리 엄마 아빠 양쪽다 원래 불교였고 그래서 완전 어릴 때, 정확히 하자면 그냥 나 애기때부터 절에 매주말마다 갔어. 내가 기억하는 날은 7살부터야. 그전에는 너무 어려서 다 가물가물해. 그냥 매일 가면 스님들은 나 엄청 예뻐해주셨고 항상 염주 주시면서 꼭 차고 다니라고 그러셨었어. 나는 그 얘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염주도 갈색이고 안 예뻐보여서 그때 안 차고 다녔던것 같아. 근데 그 이후에 다치는 일도 많았고 특히나 정말 많이 넘어졌어. 초등학생 되서는 등굣길마다 스타킹 다 찢어먹고. 내가 뛰어다녀서가 아니라 그냥 넘어졌었어. 그리고 한 초등학생 3학년부터 스님이 제발 좀 염주 끼고 다니라고 사정하기 시작하셨어. 근데 나는 어렸으니까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그때는 안 예뻐서 싫다고 그랬어. 그리고 나서 조금 있다가 엄청 반짝 거리는 보라빛 염주를 스님이 주셨었어. 그거 지금까지도 차고 있고. 그 이후로 좀 덜 다친 것 같아. 신기하게도 ㅎ
그리고 난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고 (여자야) 이 이상한 일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겪기 시작했어. 소름이 자주 돋고 누군가 쳐다보는 시선을 자주 느꼈고, 뭔가 자꾸 스치는 느낌도 하루에 수십번씩 들어서 내가 정신병이 있나 싶을 정도였어. 쨋던 그렇게 지내다가 엄마가 유명한 점집에 같이 가자 그래서 같이 있었어. 엄마가 가게 하시는데 그 가게 팔까 말까 그거 물어보러. 쨋던 가서 나이랑 이름 그 정도만 대니까 엄마 가게 팔지 말지 알려주시고 그러셨어. 엄마랑 대화할때도 엄청 심각한 표정이였는데 원래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려했는데 갑자기 고개를 완전 홱 돌리시면서 나를 쳐다보더니 그러시더라 “너 진짜 맛있는 영혼 가졌다?” 그래서 내가 당황에서 “네..?” 이랬더니 그 분이 “아 다른 뜻 아니고 귀들이 너 영혼 엄청 좋아해 흐흐” 그러면서 막 좀 넋 나간 웃음? 을 하셨어. 내 영혼이 진짜 보통 사람들이랑 다른 향기가 있다 그러시더라고. 그래서 잡귀나 그냥 혼들이 많이 꼬인다고. 그제야 뭔가 왜 내가 항상 소름 돋고 그랬는지 이해가 가더라. 근데 애초에 내가 그런거 무서워하는 타입이 아니라 아 그렇구나 하고 넘겼어.
그러다 하루는 친구랑 배드민턴 친다고 염주 빼두고 (고무는 땀에 계속 닿으면 닳거든) 그대로 그냥 염주 가방에 넣고 깜빡하고 그냥 염주 없이 샤워했는데 와 무슨 물이 얼음이였어. 엄청난 살기? 그냥 막 냉랭하고 그냥 물에서 막 이상한 느낌이 들고 그래서 엄청 후딱 씻고 나와서 까먹었던 염주 생각나서 도로 끼는데 갑자기 내 방에 걸려있다 거울이 떨어지더라. 거울 바로 내 뒤였고 너무 가까이 있었어서 발목이랑 자리에 상처가 났었어. 그때 직감했어 ‘아 나 진짜 염주 빼면 안되는구나 그래서 스님이 그랬구나’ 급 무서워지더라.
쨋던 그래서 그 일 있고 그 주 주말에 언제나와 똑같이 절에 갔고 처음으로 스님에게 귀신에 대해 물었어. “00스님 제 주변에 사람이 아닌 무언가 있는거죠?” 그랬더니 스님이 놀라시면서 “아이고 내가 안 알려주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이러시더라. 그렇게 얘기를 들었어. 내가 태어나고 처음 절에 왔을 때 뒤에 귀신을 엄청 끌고 왔었데. 어린데 그때도 이미 너무 많은 귀들이 내 주변에 있었데. 그리고 나 혼자 두면 항상 곁에 와서 장난 치려 하고 괴롭히려 해서 내 배 위에 염주 올려놓고 그러셨데. 스님들은 직접적으로 귀들과 접하시는 분들은 아니셔서 그렇게밖에 할수가 없었데. 결국은 염주가 내 몸 계속 지켜주고있던거지. 지금도.
지금도 갑자기 너무 추워서 잠도 안 오고 그래서 여기서 내 얘기 푸는 중이야. 친구들한테도 말 안 하는데 (그냥 막 스트레스거나 고민은 아니여서 그리고 크게 관심 없어 ㅎ 내가 해를 딱히 많이 받는게 아니라서) 근데 지금 좀 심심해서 ㅎㅎ
내가 겪은거 엄청 많은데 나머지는 아침에 마저 적을게.
늦게 와서 미안해. 고딩이라 아무래도 공부할게 많아서 ㅠ 우선 이야기 시작할게. 내가 평소에 우선 가장 많이 겪는 이상한 일들은 되게 사소한거야. 내 옷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있다던지, 거울처럼 물건이 떨어진다던지, 엄마가 씻을 때는 물 엄청 따뜻하게 잘 나온다는데 내가 씻을 때마다 물이 차가워진다던지 등등. 근데 가장 힘든건 운동 할때처럼 염주 잠깐 빼뒀을 때 생기는 일들이야. 염주 안 끼고 있었을 때 죽을 뻔한 적도 엄청 많다 ㅎ 맨홀에 빠질뻔하기도 하고 (뚜껑이 없는 맨홀이였은데 보통 그러면 옆에 가드 쳐놓는데 안 그랬어서 더 이상했어), 아파트 위에서 떨어진 화분, 창문 닦을 때 갈아엎는 장치 등등 내쪽으로 떨어져서 한번은 3-4층 높이에서 떨어진 화분 어때에 정통으로 맞아서 입원 하고 그런적도 있었다 ㅎ (크게 해 입은 적 없다고 했는데 정말 크게 해 입은건 이거 한번 뿐이야)
내가 성격이 조금 그런건지 잘 모르겠는데 가끔 무섭긴 해도 막 “헐 너무 무서워 어떡하지” 는 아니야 ㅎ 그냥 어릴 때부터 그러다보니까 적응 된건가
내 친구도 이거에 대해 모르는데 평소에 내 주변 이상한거 느끼고 넘어지는거 보고 그러면서 내 인생 스펙타클하다고 했어 ㅋㅋㅋ
스레주 염주가 아니라 단주아니야? 염주는 길어서 낀다는것보단 목에 걸고 다닌다는게 맞는 표현이고 손목에 차는건 단주라고 하는데 부모님께서 그 정도로 절에 다니시는데 그걸 헷갈린다면 반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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