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거 내 생각이 이상한걸까 (7)
2.롤하다 만난친구가 신분도용한거같아.. (1)
3.자기가 우울증이라고 하는 친구 (5)
4.사람을 죽이고 싶어서 미치겠어 나 싸패야? (26)
5.짱친의 친구 (2)
6.가장 많이 받는 정신과 질문들을 모아봤다 (15)
7.안정병동 입원 권유받았다 (6)
8.모두에게 미안해 (1)
9.혹시 정신과 의사랑 안 맞았던 경험 있어? (9)
10.정신과 상담 받아본사람 있어? (24)
11.제발 도와줘 (6)
12.아버지를 죽이고 싶어 (15)
13.너무 무서울땐 어떻게 해? (6)
14.위를 적출하고 싶어 (2)
15.핸드폰 켜기 무서워 (16)
16.내 향수 자기꺼 처럼 쓰려는 친구 거절하는법 (2)
17.날 갈궜던애가 갑자기 아는척해 (5)
18.. (1)
19.있잖아, 내가 속상했던 일들을 말하면 기분이 나빠? (5)
20.친구랑 싸우고 화해하는데 서운한거같은거 말해달라는데 (11)
1
◆u4GoLats3xy
2019/09/28 21:08:16
ID : 7xRu060ts2p
0
안녕. 나는 정신과 꽤 오래 다녔고, 입원 빼고는 다 해봤다고 자부하는 편이야. 입원도 할 뻔은 했지만...
정신과 관련 스레가 많아서 내가 경험한 바로는 아래와 같다는걸 말해주려고 해, 지역마다 다를수도 있어.
1. 어떤 정신과병원을 찾아가야 하나요?
처음 정신과를 어디를 가야될지를 정하는게 가장 힘든단걸 나도 알지, 결론은 맞는 지역병원을 찾을 때 까지 쭉 점프해서 바꿔보는 수 밖에 없어.
이때 중요한건 안 맞는다고 생각하면 약을 안 받고 나와야된다는 것, 안그러면 전산상에 정신과약 처방 내려간게 DUR 이란걸로 남아서
다음병원이 좋아도 처방이 막히고 의사한테 의심받을수 있어
그렇다고 처음부터 대학병원을 갔다간 오히려 실망할거야. 의사들이 왜 이런걸로 외래를 오냐고 눈치를 주는 경우도 있거든.
그리고 상담도 그리 성의가 있진 않고. 국립은 안 가봐서 모르겠다
그리고 사실 상담은 상담치료의 역할이기 때문에, 의사랑의 상담만으로 뭘 얻을거라고 기대하는 레스주들은 없길 바래.
대부분의 의사들은 길어야 널 10분정도 밖에 안 보기 때문에 너의 사연을 다 들어줄수가 없다는걸 유의하는게 좋아.
2. 병원비가 어떻게 되나요?
처음 정신과를 가게 되면 정말 가벼운 증상이 아니면 대부분 종합심리검사 ( 풀배터리 검사 ) 를 하게 될거야.
그리고 나서 의사진료를 볼텐데 문제는 이게 비보험이거든.
근데 또 이 풀배터리 검사가 상당히 비싸. 나중에 중간중간 확인용으로 일부 심리검사만 하게되면 비용이 많이 내려가는데,
풀배터리 검사는 짤 없이 30만원 이상이야. 난 40만원 주고 했어
그리고 의사가 저 검사 말고도 CAT 집중력 검사같은걸 처방했으면 5~10만원 추가.
그래서 맨 처음에 정신과를 가서 끝장을 볼 때는 적어도 50만원은 든다고 생각하고 가는게 좋을거야.
그 다음부터 치료가 시작되면 보통 의사를 2~4주에 1번씩 만나고 약을 받는데. 의사+약 만 하면 건강보험 적용 하에서 3만원 내외로 해결할 수 있어.
그리고 의사에 따라서는 가벼운 우울증이나 기분장애, 수면장애는 간단한 검사 ( 2~3만원 ) 나 검사 없이 처방해줄수도 있어. 나는 이쪽은 잘 모르겠다.
3. 상담치료를 받고싶어요
우선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락을 해봐, 근데 나는 거기 연락할때마다 스케쥴도 꽉 차있고 대응도 별로여서 이쪽은 별로 추천 안해. 장점은 가격이 무료나 싸다는점.
그 다음은 사립으로 하는 심리상담센터가 있는데, 여긴 상당히 비싸. 50분 기준으로 5만원. 나는 격주로 다니는데 한달에 10만원이 상담으로 깨져.
상담치료에서 억울함을 풀고 하소연을 하고 내 마음을 이해해줄 사람을 만나기를 원하건, 아니면 나를 교정해주길 원하건 어떤 목적으로도 만족 할 수는 있을거야.
다만 이것도 상담사랑 안 맞는 경우가 있어, 그러면 상담센터 안에서도 사람이 많기때문에 이걸 바꾸는건 상대적으로 쉬울거야.
그리고 아직 청소년이라면 XX시 청소년 지원센터 같은곳에서는 무료로 상담도 해주는걸로 알아. 그런 곳을 잘 알아봐서 상담치료를 진행해봐.
아니면 '아동심리상담 바우처' 라는걸 쓸 수 있는 곳을 알아봐, 그럼 거기 있는 기관에 연락하면 보통 진행해줄거야.
성인은 안 한다고 하면 어쩔 수 없고. 고등학생까진 거의 해줄거야.
4. 약물치료 상담치료 효과가 있나요?
이건 내가 함부로 말했다가는 오해를 살 수가 있어서 말을 줄이겠지만, 확실한건 사람에게 맞는 약을 찾는건 정말로 오래걸리는 일이야.
정신과 의사도 하루아침에 레스주만 보고 모든 정신질환을 알 수 없는 것 처럼, 약도 처음부터 맞는걸 완벽하게 고를수는 없어.
난 약을 고르는데만 1년 반을 날렸고. 지금도 다른 질환에 대해서는 아직도 약을 찾고있는 중이야.
상담치료도 결국 케바케이긴 한데. 나 같은 경우에는 털어놓으니까 어느정도 안정이 되는 타입이더라고.
5. 건강보험 적용되면 기록 남는다는데 불안해요
일단 사기업에선 우리의 건강보험 기록을 원칙적으로 볼 수 없으며, 공무원 임용에도 국정원 같은 기밀시설 말고는 문제 없는건 제쳐두고
비보험으로 하면 2주 약값만 10만원에 병원비만 동네의원 기준으로 3만원씩 나올텐데 버틸수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건강보험 적용받고 치료 잘 받았으면 좋겠다. 돈 때문에 치료시기 놓치면 나중에 바로잡기 엄청 어렵다는게 정설이야.
추가로 질문 있으면 레스로 답변할게. 일단 가장 많이 보이는 질문이 이 5가지여서 써봤어!
2
이름없음
2019/09/28 21:22:38
ID : GpRvirtjxUZ
0
2번에 대한 추가적인 내 의견인데 내가 처음 정신과 갔던곳은 검사없이 상담과 약을 처방해줘서 2,3만원 정도 나왔고 두번째 간곳에서는 이상한 기계 검사와 질문지 합쳐서 약 10만원 나왔고 다음부턴 2,3만원 나왔어 그러니까 병원마다 케바케인것같아 즉 상담과 약만 주는곳은 2,3만원 검사를 하는경우는 10만원 내외나 이상으로 보는게 맞는것같아 그리고 첫번째 병원은 1,2주일치 처방 2번째 병원은 3일치 처방으로 짧은 주기였어서 이것도 병원마다 케바케인것같아 특히 초반에는 약을 찾아야하기 때문에 특히나 짧은 주기로 주는것같아 부작용이나 자살시도등의 문제가 있기때문에 추가적으로는 심한 우울증같은 사람 아니면 초기진료에서는 약한약 위주로 처방해줘 수면제도 그렇고 졸피뎀 같은 위험한 약들은 진짜 안먹힐때나 주는거라서 나중에 처방받더라도 조금씩 준다. 페북어 어떤 BJ이가 몇달치 받았다는 내용보고 생각나서 써봐 정상적인 의사는 졸피뎀 처방 안해주려고 하고 준다해도 몇달치 절대 안줘
3
이름없음
2019/09/28 21:34:43
ID : RyFcoHvjurd
0
나중에 바로잡기가 그렇게 힘들까..? 지금도 늦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돈 때문에 못가..
4
이름없음
2019/09/28 21:35:39
ID : clfQrhAqlzX
0
혹시 궁금한것 물어봐도 될까?
5
◆u4GoLats3xy
2019/09/28 21:37:01
ID : 7xRu060ts2p
0
나는 처음부터 아예 좀 큰 로컬로 가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병원마다 케바케인듯. 그리고 졸피뎀은 진짜 정상적인 의사면 몇달치 안준다, 나도 3주치가 MAX로 받을수 있는 한계야
진짜 돈이 제일 문제구나... 계속 다닐 필요없고 딱 한번이라도 들러보는걸 권해.
얼마든지!
6
이름없음
2019/09/28 21:38:21
ID : RyFcoHvjurd
0
이미 두어곳 가봤어... 어떻게든 살아져서 그냥 살고있어..
7
◆u4GoLats3xy
2019/09/28 21:40:24
ID : 7xRu060ts2p
0
그럼 거기서 받은 처방이 있을텐데, 어떻게 살아진다는게 사실 그렇게 좋은 의미는 아니거든... 그렇다고 정신과가 기분을 좋게해주는 마약을 주는 과도 아니긴 하지만 말이야.
이건 나도 뭐라고 못 해주겠다. 그래도 정말 때가 왔다고 생각하면 주기적으로 다니는것도 고려해보면 좋겠어
8
이름없음
2019/09/28 21:41:55
ID : clfQrhAqlzX
0
혹시 청소년때 갔다면 정신과에 어떻게 갔어..? 나도 병원 가고 싶은데 부모님께 말하기 두려워서 말이야..
9
이름없음
2019/09/28 21:43:21
ID : RyFcoHvjurd
0
아니야. 갔던 곳에서 멀쩡해보인다면서 약 받을 거냐 마냐 이러고 화내서 처방 안 받았어. 그 뒤로 병원 가는 것도 무서워
10
이름없음
2019/09/28 21:44:11
ID : GpRvirtjxUZ
0
어휴 그의사 쓰래기 아니냐? 나 진료한 의사도 그정돈 아니였음 나와 맞지는 않았지만
11
이름없음
2019/09/28 21:45:16
ID : GpRvirtjxUZ
0
스레주는 아닌데 미성년자는 부모동의 있어야 할거야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가거나 아님 성인될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12
◆u4GoLats3xy
2019/09/28 21:46:37
ID : 7xRu060ts2p
0
나도 미성년부터 시작해서 갔는데, 나도 결국은 풀배터리 검사때문에 부모님이랑 면접은 했어. 그런데 병원 가서 상담받는거 자체는 동의 없어도 될거야,
투약을 하게되면 아마 부모님을 부르시겠지...?
13
이름없음
2019/09/28 21:46:55
ID : RyFcoHvjurd
0
그 뒤로 언제 병원을 가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참으니까 참아져서 이런 걸로는 병원 안 가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
14
◆u4GoLats3xy
2019/09/28 21:47:33
ID : 7xRu060ts2p
0
그건 그 병원이 엄청 쓰레기인데.... 로컬 정신과가 사실 이래서 문턱을 더 높이는거 같아. 제대로 진료를 안 봐주는 사람들이 종종 있단말이지
15
이름없음
2019/09/28 21:51:01
ID : RyFcoHvjurd
0
지금 생각해보면 시골에 격리 용도로 만든 병원인 것 같아. 공단 옆에 있어서 가기도 엄청 힘들었어. 그래도보건소에서 자기네 보건소에 상담하러 왕진 온다고 소개해준 곳이라 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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