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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름 부분으로만 말하자 (55)2.무언가의 제목에 '애매하게'를 넣어서 망하게 하자 (693)3.끝말잇기 (412)4.하찮은 끝말잇기 하자! 말도 안 되는 단어, 웃긴 문장도 가능!!🤸🏻♀🚨 (165)5.☆ >>5가 올때까지는 신나는 스레 ☆ (961)6.앞레스 단어보고 생각나는 단어 적는 스레(3) (99)7.연관성 없는 두 단어 적기 (135)8.5n 레스마다 주제 바꿔서 가상의 드라마, 영화 제목 짓기 (260)9.이과 애들 머리를 아프게 해보자! (319)10.10레스마다 1달씩 과거로 돌아가자 (314)11.레스에 적힌 숫자보고 떠오르는 단어 적기 (17)12.배스킨라빈스31 (397)13.아무 노래 가사나 적고 가는 스레 (784)14.세로드립 만들기 (119)15.학원가기전에 심심해 끝말잇기하자 (794)16.영어 끝말잇기 (282)17.대사에 메론빵을 붙이면 귀여워진다 (69)18.어떤 말이든 끝에 [감자] 를 붙이면 하찮아진다 (240)19.윗 레스에서 한 글자씩 빼거나 바꾸거나 추가해 보자 4판 (150)20.뭔지 알아? 라는 질문에 이상한 대답하는 스레 (634)
때는 바야흐로 1년쯤 전. 우리학교에는 암암리에 전해지는 '잠입 루트' 가 있었다.
'잠입 루트' 란 들키지 않고 학교에 잠입 가능한 루트를 말하는데, 누가 만들었는지 아무도 모르는 수수깨끼의 루트였다.
확실한건 아는 사람만 안다는 사실. 나 역시 그중 하나였고 심심했던 난 이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그것도 폭풍우치는 밤에...
아무튼 학교에 도착한 나는 행동을 개시했다. 뒷문을 넘어 학교에 잠입한 뒤. 심호흡을 하고 반대편 급식실 건물로 점프했다.
파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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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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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지성공! 다음은 사다리다. 잽싸게 사다리를 오른 나는 학교건물 쪽으로 다가가 밑을 보았다. 반대편에는 창문이 있었으나 밑은 낭떠러지였다.
뭐 사실 낭떠러지는 과장이고. 착지할 수 있는 지면이 있었으나 꽤나 높았다. 여기서 창문을 향해 몸을 던진다는건 자살행위다. 그럼 어떻게 하냐?
답은 내려가는 것이다.
____ | | |벽|
|\( ‘▽’ )/ |벽|
| / / |벽|
| | | _ _ _ _ __|벽|
| ――――――― |벽|
| |벽|
| |벽|
| |벽|
|___(착지할곳)___|벽|
| |벽|
그니까 요런식으로(끼어서 가는중)
헌데...막상 학교에 잠입해 보니 할짓이 없었다. 고민끝에 나는 평소 못했던 짓들을 해보기러 했다. 결심한 뒤 3층과 4층 사이의 창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왜 갔냐고? 우리학교는 본관과 후관을 잇는 통로가 있다. 헌데 이 창문을 이용하면 그 통로건물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평상시에 했다간 엄청난 관종으로 찍힐수 있었기에 이번기회에 해보기러 한 것이다.
결과는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 허나 여기서 그만둔다면 비버의 수치. 더 할짓이 없나 눈알을 굴리던 와중에 안성맞춤인 병신짓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학교 외벽에 붙어있는 작은 건물이었다. 통로와도 가까이 있어 점프하면 지붕 위로 착지가 가능한 건물.
자, 이쯤됐음 눈치 챘겠지? 심호흡 하고...점프!!!
헌데! 이내 불길한 예감이 엄습해왔다. '대체 어째서지?' 나는 이 예감의 정체를 생각을 거듭한 끝에 알아낼 수 있었다.
그렇다...불길한 예감의 정체는 바로!
호기롭게 점프한건 좋았으나 그 뒷일이 문제였다. 바로 내려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니야...분명 이 상황을 타파할 수단이 있을거야.' 나는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한 다음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친구- 여보세요?
나- 살려줘!!!!! 시발@%@&%!!!
친구- ???
...아무튼 침착했다.
(잠시후)
나-...그래서 지금 이렇게 됐어.
친구- ㅋㅋㅋㄲㅋㅋㄱㅋㅋㄱㅋㅋ 미친새끼ㅋㅋㅋㄱㅋㅋㅋㄲㅋ
나- 아무튼 그래서말인...
친구- ㅋㅋㅋㅋㄱㅋㅋㄱㅋㅋㅋㅋ
나- 야 그래서...
친구- ㄲㅋㅋㅋㄱㄱㅋㅋㅋㄲㅋㅋㅋ
나- ...
웃지마 x발...
인정한다. 듣는놈은 웃기겠지만 난 전혀 웃을 상황이 아니었다.
옆은 낭떠러지인 지붕 위에서. 그것도 태풍을 맞으며 서있다고 생각해 봐라. 코즈믹 호러는 이럴때 쓰는 말이다 젠장...
헬창은 한참을 웃고는 드디어 웃음을 그쳤다. 나는 이틈을 타 하려는 말을 할 수 있었다.
나- 그래서말인데 나 좀 도와줘.
헬창- 내가 왜ㅋㅋㅋ 병신짓하면 근손실온다ㅋㅋㅋㅋㅋ
나- 그러지 말고...우리 우정이 이정도였냐?
헬창- 어 이정도였어ㅋㅋㅋㅋㅋ
나- 야 한번만!!
헬창- 아 진짜ㅋㅋㅋ 원랜 안갈랬는데 ㅈㄴ웃겨서 가드림ㅋㅋㅋㅋㅋ
나- 오 고맙다!!!
그리하여 헬창은 학교에 도착했고, 난 전화로 잠입루트를 설명했다.
헬창- ...그래서 다음은 어디지?
나- 사다리타고 올라가서 앞으로 쭉 간다.
헬창- 알았다 오버.
첩보영화가 따로없었다.
아무튼 몇번에 시행착오 끝에 헬창은 무사히 통로에 도착했다.
헬창- 간다...점프하면 되지?
나- 어...무사해라.
헬창- 간다!!!
탓-
...
성공했다! 우린 반가운 나머지 서로를 부등켜 안았다.
나- 짜식 도착했구나!!!
헬창- 죽는줄 알았다 새꺄ㅋㅋ!!!
나- ...
헬창- ...
.
(시발...) (시발...)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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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태는 원점이었다.
허나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지 않던가? 하나보단 둘이 나은 법. 우린 두사람의 지혜를 쥐어짜내 이 상황을 타파할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마지막 수단. 창문을 이용하기...
밑을 살펴보다 알게 됐는데, 내가 올라와있는 이 건물은 창문이 있는 건물이었다. 이를 토대로 작전을 세우자면 이랬다.
1.창문이 있는 쪽으로 간다.
2.건물 끝에 매달린다
3.발로 창문을 밀어 연다.
4.안으로 들어간다.
5.탈출성공!
미친 작전이었지만 이 방법밖엔 없었다.
우선 나부터 매달렸다. 낭떠러지에 매달려 있으니 정신이 아찔했다.
이제 창문을 밀 차례...나는 열리길 하늘에 기도하며 발을 움직였다.
스윽-
성공이었다! 난 건물 안으로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고 헬창도 뒤따라왔다.
살아남았다는 안도감...생사를 넘나드는 병신짓을 함께한 전우애마져 느껴졌다.
나- 뭐지? 시간이 늦어서 그런가?
헬창- 야 우선 튀어!
우린 들어왔던 길로 달려갔다. 학교 건물을 나오고 뒷문에 도착했다.
나- 넘어 그냥?
헬창- 여긴 넘기 빡세잖아. 어차피 나가기만 하면 돼 정문으로 가자!
그러나 이것은 최대의 실수였다. 바로 '요원' 과 마주치게 되었으니...
주작같지만 ㄹㅇ이다...1m는 걍넘어보이는곳을 점프로 넘어왔다. 그리고 입을 열더니 하는 말이
요원- 너네 뭐 훔쳤어.
나- 아...아무것도 안훔쳤습니다.
요원- 거짓말 마! 찰싹-
갑작스런 요원의 뺨싸다구에 난 바닥에 쓰러졌다. 정말 엄청난 뺨싸다구였다.
헬창- 저...정말입니다. 아무것도 안훔쳤어요!
요원- (헬창의 멱살을 잡으며) 그럼 왜 들어왔지?
보고도 믿기지 않는 광경이었다. 헬창이가 공중에 떳었다!
나- 그냥 심심해서 한번 들어가본겁니다! 믿어주십시오!
요원- ...정말이지? 알았다.
나- 감...감사합니다...
요원- 물건 하나라도 없어졌단 소리 들리면 또 올거다.
헬창- 명심하겠습니다...
요원- 들어가자.
이리하여 폭풍같던 요원과의 만남이 끝이 났다.
학교를 나가고 폭풍우를 맞으며 우린 걸어갔다.
오늘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학교에 잠입하고. 지붕위에 고립되고. 구조요청을 보내고. 탈출에 성공하고 요원을 만난 일까지...
드디어, 모든게 끝난 것이다.
날 웃겨봐라 라는 제목의 스레였을걸
더러운데 굉장히 정성들여진 특이하게 귀여운 얼굴의 이모티콘이라 인상에 강하게 남았었어
진지하게 영화화 가능?
요원 아저씨 무서워...다음번엔 테이저건 쏠거같단말야...
ㅋㅋㅋㅋㅋ와 이걸 알아보는 사람이 있나 나 맞음ㅋㅋㅋ 근데 사실 저거도 어디서 퍼온거임ㅇㅇ
근데 나 이거 장편으로 갈랬거든? 막상 써보니까 귀찮...장편스레 스레주들 대단해.
앞으로도 한가하면 들릴께 썰 아직 남았거든ㅇㅇ
스레딕에서 눈이 따옴표인 이모티콘 쓰는 사람은 스레주뿐이란 말이얔ㅋㅋㅋㅋㄱㅋㄲㅋㅋㅋㅋㅋ
덜 ㅋ 렁 ㅋ 덜 ㅋ 렁 ㅋ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웹툰보는 줄 알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레주야 첫번째 썰이라메 다음 이야기는 없니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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