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1/25 19:05:05 ID : ljvDxU1yIGq 13
스레 천천히 풀어나갈게 기다려주라..
102 ◆IJO3DwIFjAo 2019/11/29 19:56:23 ID : 8jjApe7xU2E 0
내 그림 솜씨좀 이해해 줘
내 그림 솜씨좀 이해해 줘
103 ◆IJO3DwIFjAo 2019/11/29 19:56:43 ID : 8jjApe7xU2E 0
상황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104 ◆IJO3DwIFjAo 2019/11/29 19:57:09 ID : 8jjApe7xU2E 0
해녀들 키의 두배였다 거짓말아니고
해녀들 키의 두배였다 거짓말아니고
105 ◆IJO3DwIFjAo 2019/11/29 19:57:47 ID : 8jjApe7xU2E 0
그것은 납작 저 자세로 엎드려서 소름끼치게 젖은 개처럼 몸을 털고 있었어
106 이름없음 2019/11/29 19:59:57 ID : 8jjApe7xU2E 0
마치 바다에 방금 들어갔다 나온 것 같았지 때
107 이름없음 2019/11/29 20:00:02 ID : 8jjApe7xU2E 0
그때
108 ◆IJO3DwIFjAo 2019/11/29 20:00:41 ID : 8jjApe7xU2E 0
그때 해녀두분이 들어가셨어 집으로 바닷가에 남은 것은 그것과 나 둘뿐이었지
109 ◆IJO3DwIFjAo 2019/11/29 20:01:20 ID : 8jjApe7xU2E 0
그 속살거리는 소리는 커졌고 난 그것을 알아들을 수 있었어
110 ◆IJO3DwIFjAo 2019/11/29 20:01:43 ID : 8jjApe7xU2E 0
아마 그것은 알았을거야 나만 자기와 있다는 것을
111 ◆IJO3DwIFjAo 2019/11/29 20:02:19 ID : 8jjApe7xU2E 0
신발이 내발에 안맞네
112 ◆IJO3DwIFjAo 2019/11/29 20:02:53 ID : 8jjApe7xU2E 0
라고 그것이 소리내고 있었어 입은 없는데 어떻게 말을 하는지 난 영문도 몰랐어
113 ◆IJO3DwIFjAo 2019/11/29 20:03:21 ID : 8jjApe7xU2E 0
그것이 움직였어 순식간에 1m는 가뿐하게
114 ◆IJO3DwIFjAo 2019/11/29 20:05:17 ID : 8jjApe7xU2E 0
각다귀? 꺽다리?같이 움직일때마다 끼익 거리는 게 칠판에 손톱긁는 거 같았어 난 이모든 상황이 일어날때까지 얼어있었어 어둠도 무서워하는 내가 이상한 것을 보고있으니까
115 이름없음 2019/11/29 20:07:32 ID : lzVhzeY2mmm 0
ㅂㄱㅇㅇ 궁금하다
116 ◆IJO3DwIFjAo 2019/11/29 20:07:45 ID : 8jjApe7xU2E 0
그러더니 하는 말이
117 ◆IJO3DwIFjAo 2019/11/29 20:07:58 ID : 8jjApe7xU2E 0
쟤 신발은 나한테 맞을까?
118 ◆IJO3DwIFjAo 2019/11/29 20:08:16 ID : 8jjApe7xU2E 0
라고 하면서 나한테 성큼성큼 다가왔어
119 ◆IJO3DwIFjAo 2019/11/29 20:08:52 ID : 8jjApe7xU2E 0
그것과 내 거리는 처음엔 50m는 족히 되어 보였어
120 ◆IJO3DwIFjAo 2019/11/29 20:09:39 ID : 8jjApe7xU2E 0
눈이 하도 커서 그것이 눈알 굴리는 게 보였지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왕눈이 눈 알아? 그것의 두배 눈동자도 2배
121 ◆IJO3DwIFjAo 2019/11/29 20:12:50 ID : 8jjApe7xU2E 0
난 그것이 반 정도 거리 까지 올때까지 얼어있다가 그것의 발이 있어야하는 곳에 있는 것을 보고 도망쳤어 울면서
122 ◆IJO3DwIFjAo 2019/11/29 20:13:53 ID : 8jjApe7xU2E 0
내동생 신발이었어그것은 발이 없고 뭉툭한 외마디만 있었는데 거기에 발을 끼워넣은거야 어쩐지 몸이 긴데도 속도가 느렸거든
123 ◆IJO3DwIFjAo 2019/11/29 20:14:47 ID : 8jjApe7xU2E 0
본능적으로 그 신발만 빠지면 난 그것에 잡히리라 라고 생각해 정신없이 미친년처럼 막 뛰었어 뒤돌아보면서
124 이름없음 2019/11/29 20:15:08 ID : wnxDs8mK6pf 0
ㅂㄱㅅㅇ ㅠㅠㅠ 새로고침하면서
125 ◆IJO3DwIFjAo 2019/11/29 20:17:11 ID : 8jjApe7xU2E 0
내가 멈추면 바로 잡힐 거리에 있었어 그래서 대충 그것의 모습이 기억나 너무 말라서 뼈의 모양과 위치는 보이는데 도저히 사람의 뼈 골격은 아니야 그리고 하얘 너무 하얘 무서울정도로 하얘 콧구멍도 입도 없어 상체랑 하체 구분도 없어 일어서서 걷고 있는데 끼익거리는 소리는 커져
126 ◆IJO3DwIFjAo 2019/11/29 20:18:09 ID : 8jjApe7xU2E 0
그런데 그것이 갑자기 휙 엎드려 그래서 나는 아 난 죽었다 엎드리면 속도가 빨라질줄 알았고 날 바로 낚아챌 기세였어
127 ◆IJO3DwIFjAo 2019/11/29 20:18:31 ID : 8jjApe7xU2E 0
입구는 코앞인데 두려움으로 다리힘이 쫙풀렸어
128 ◆IJO3DwIFjAo 2019/11/29 20:19:47 ID : 8jjApe7xU2E 0
그런데 갑자기 그것이 드다다다다다다닥 이소리내면서 백산으로 훌쩍 뛰어가 내눈이 쫓아가지 못할 정도로 그리고 산을 넘어서 없어졌어 난 이것만 보고 기절해버렸어 혼절이라고 해야 더 정확하겠네
129 ◆IJO3DwIFjAo 2019/11/29 20:21:52 ID : 8jjApe7xU2E 0
일어나 보니 할머니댁 내가 혼절하기 전 날 쫒아오는 것이 산으로 달려가기전 부모님과 삼촌 작은어머니까지 날 찾으러 오신 거야 그래서 그것이 도망간거지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는 어른들께 말씀드렸지만 아무도 믿어주질 않고 부모님은 기가 허해져서 그런 거라면서 집돌아가서 한약 사셨어
130 ◆IJO3DwIFjAo 2019/11/29 20:22:18 ID : 8jjApe7xU2E 0
난 바다에 빠진 사촌에게 갔지
131 ◆IJO3DwIFjAo 2019/11/29 20:22:42 ID : 8jjApe7xU2E 0
난 걔한테 얘기를 듣고 완전히 할말을 잃어버렸어 끔찍했거든
132 2019/11/29 20:22:56 ID : hy6rs5Wqpby 0
뭐야뭐야
133 ◆IJO3DwIFjAo 2019/11/29 20:26:26 ID : 8jjApe7xU2E 0
바다 수평선 근처 걔가 술래잡기 하다가 누군가가 쳐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대 계속 뚫어지게 보니까 하얀게 왔다갔다 하더래 어느순간 눈이 마주쳤는데 그게 빠른 속도로 다가오더래 목이 너무 길었대 숟가락처럼 (동생 표현이 미숙해) 난 입이 없는 줄 알았어 근데 동생은 입이 있었대
134 ◆IJO3DwIFjAo 2019/11/29 20:29:49 ID : 8jjApe7xU2E 0
그리고 자기를 보면서 활짝 웃었대 같이 놀자고 하더래
그리고 자기를 보면서 활짝 웃었대 같이 놀자고 하더래
135 ◆IJO3DwIFjAo 2019/11/29 20:31:05 ID : 8jjApe7xU2E 0
동생은 그후로 내가 물을 털어줄때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라 홀린 것 같기도 하고... 어려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난 곰곰이 생각하다가 무언가 하나 더 생각해내고 너무 놀랐어 사람이 아니라는 결정적 증거일거야
136 ◆IJO3DwIFjAo 2019/11/29 20:36:49 ID : 8jjApe7xU2E 0
사람은 다리 와 팔의 마디가 두개야 손 발 제외하고 이건 세개였거든 내가 마지막 마디를 손발처럼 그렸는데 아니야 그것은 마지막 마디의 뭉툭한 끝
사람은 다리 와 팔의 마디가 두개야 손 발 제외하고 이건 세개였거든 내가 마지막 마디를 손발처럼 그렸는데 아니야 그것은 마지막 마디의 뭉툭한 끝
사람은 다리 와 팔의 마디가 두개야 손 발 제외하고 이건 세개였거든 내가 마지막 마디를 손발처럼 그렸는데 아니야 그것은 마지막 마디의 뭉툭한 끝부분으로 걷고 있었어
137 ◆IJO3DwIFjAo 2019/11/29 20:37:18 ID : 8jjApe7xU2E 0
너무 자연스럽게 사람처럼 걷길래 나는 미처 깨닫지도 못했어
138 ◆IJO3DwIFjAo 2019/11/29 20:38:26 ID : 8jjApe7xU2E 0
내가 스레딕에 이걸 올린 이유는 얼마전에 수학여행에서 친구와 밤에 공포 영화 슬렌더맨을 보다가 생각나서야 그 악몽이. 영화는 지루했어 보지않는걸 추천
139 이름없음 2019/11/29 20:39:22 ID : hy6rs5Wqpby 0
영화이름ㅇㅣ 뭐얌
140 ◆IJO3DwIFjAo 2019/11/29 20:39:28 ID : 8jjApe7xU2E 0
슬렌더맨을 찾아보았는데 그건 자신에 대해 찾아보는 사람을 잡아간대 그래서 스레주들은 깊게 생각하지 마 재미로 보고 빨리 잊어주었으면 해
141 ◆IJO3DwIFjAo 2019/11/29 20:39:40 ID : 8jjApe7xU2E 0
영화 이름이 slender man 이야
142 ◆IJO3DwIFjAo 2019/11/29 20:42:05 ID : 8jjApe7xU2E 0
이 존재를 어떻게 이름 붙일지 몰랐어 그런 존재는 들어보지도 못했었거든 얼마전에 영화를 보다가 얼굴 없다는 거 빼고 비슷해서 이렇게 명명했어
143 ◆IJO3DwIFjAo 2019/11/29 20:51:02 ID : lfWmGsnTTO4 0
난 사촌의 신발이 없었더라면 지금 이 자리에 서있을수 있었을까?
144 이름없음 2019/11/30 04:06:09 ID : 5dO3wlirAqn 0
스레 잘 봤어
145 이름없음 2019/11/30 12:28:21 ID : jutwHva61Bc 0
재밌게 잘 봤당
146 이름없음 2019/12/16 14:52:44 ID : Qsi1iqo2Fhf 0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147 이름없음 2019/12/16 16:59:11 ID : 1bhdPgZfPg2 0
잘봤어 스레 !
148 이름없음 2019/12/17 10:23:30 ID : lu1bijdxBcM 0
잘 읽었어 스레주 너무 무서웠겠다... 슬렌더맨은 보통 어린사람한테 잘 나타나는 것 같아 대부분의 그런 것들이 그렇기도 하지만.. 아무튼 무사해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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