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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양밥 당해본 적 있어? (6)2.왜 2024이야? (6)3.무속의 길 피해진다고 피해지는게 아니더라 (2)4.시체를 처리하는 방법 (124)5.가위눌림중에 턱이 호두깎기 인형처럼 빠른속도로 움직이는 경험 있는 친구? (18)6.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504)7.스레딕에서 봤던 스레중에서 가장 무서웠던거 말하자 (18)8.귀문이랑 귀접이 연관있나? (2)9.살면서 겪은 기묘한 일들 (86)10.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613)11.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418)12.이거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분 (19)13.굿판 본 적 있는데 (1)14.소원 들어줄게 (501)15.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 (956)16.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01)17.소원 이뤄주는 강령술? 주술? 알아? (17)18.내가 무속인인데, 어쩌면 좋을까? (96)19.🌶각자 본인이 본 최고의 괴담 추천하고가기🌶(공지필독) (297)20.거의 죽기 직전까지 갔을 때 (1)
각다귀? 꺽다리?같이 움직일때마다 끼익 거리는 게 칠판에 손톱긁는 거 같았어 난 이모든 상황이 일어날때까지 얼어있었어 어둠도 무서워하는 내가 이상한 것을 보고있으니까
눈이 하도 커서 그것이 눈알 굴리는 게 보였지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왕눈이 눈 알아? 그것의 두배 눈동자도 2배
내동생 신발이었어그것은 발이 없고 뭉툭한 외마디만 있었는데 거기에 발을 끼워넣은거야 어쩐지 몸이 긴데도 속도가 느렸거든
내가 멈추면 바로 잡힐 거리에 있었어 그래서 대충 그것의 모습이 기억나 너무 말라서 뼈의 모양과 위치는 보이는데 도저히 사람의 뼈 골격은 아니야 그리고 하얘 너무 하얘 무서울정도로 하얘 콧구멍도 입도 없어 상체랑 하체 구분도 없어 일어서서 걷고 있는데 끼익거리는 소리는 커져
그런데 그것이 갑자기 휙 엎드려 그래서 나는 아 난 죽었다 엎드리면 속도가 빨라질줄 알았고 날 바로 낚아챌 기세였어
그런데 갑자기 그것이 드다다다다다다닥 이소리내면서 백산으로 훌쩍 뛰어가 내눈이 쫓아가지 못할 정도로 그리고 산을 넘어서 없어졌어 난 이것만 보고 기절해버렸어 혼절이라고 해야 더 정확하겠네
일어나 보니 할머니댁 내가 혼절하기 전 날 쫒아오는 것이 산으로 달려가기전 부모님과 삼촌 작은어머니까지 날 찾으러 오신 거야 그래서 그것이 도망간거지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는 어른들께 말씀드렸지만 아무도 믿어주질 않고 부모님은 기가 허해져서 그런 거라면서 집돌아가서 한약 사셨어
바다 수평선 근처 걔가 술래잡기 하다가 누군가가 쳐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대 계속 뚫어지게 보니까 하얀게 왔다갔다 하더래 어느순간 눈이 마주쳤는데 그게 빠른 속도로 다가오더래 목이 너무 길었대 숟가락처럼 (동생 표현이 미숙해) 난 입이 없는 줄 알았어 근데 동생은 입이 있었대
동생은 그후로 내가 물을 털어줄때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라 홀린 것 같기도 하고... 어려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난 곰곰이 생각하다가 무언가 하나 더 생각해내고 너무 놀랐어 사람이 아니라는 결정적 증거일거야
사람은 다리 와 팔의 마디가 두개야 손 발 제외하고 이건 세개였거든 내가 마지막 마디를 손발처럼 그렸는데 아니야 그것은 마지막 마디의 뭉툭한 끝부분으로 걷고 있었어
내가 스레딕에 이걸 올린 이유는 얼마전에 수학여행에서 친구와 밤에 공포 영화 슬렌더맨을 보다가 생각나서야 그 악몽이. 영화는 지루했어 보지않는걸 추천
슬렌더맨을 찾아보았는데 그건 자신에 대해 찾아보는 사람을 잡아간대 그래서 스레주들은 깊게 생각하지 마 재미로 보고 빨리 잊어주었으면 해
이 존재를 어떻게 이름 붙일지 몰랐어 그런 존재는 들어보지도 못했었거든 얼마전에 영화를 보다가 얼굴 없다는 거 빼고 비슷해서 이렇게 명명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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