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3TSFfXy3XA 2019/11/28 22:46:54 ID : 3PgY4GldB82 9
아무래도 여기는 인 것 같다. 그래, 내가 아까까지 밤새워 하다가 몰려오는 수마에 못 이겨 끝낸 게임 말이다. 다른 겜빙의글의 주인공들관 달리 슬프게도 난 아직 스토리를 다 이해하지도 못했다. 마지막에 봤던 내용이 이었으니... 일단 뭐부터 해야좋을까? 를 해볼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현재 주인공 소지품 빠루:공격용 무기. 단단한게 든든하다. 학교 별관 복도에서 발견했다. 리코더:방어구. 삘릴리 불면 귀신들이 비켜줄거다. 학교 음악실에서 발견했다. 손전등:말 그대로 손전등. 꺼져도 배터리가 몇 개있으니 갈아끼우면 된다. 학교 별관 창고에서 발견했다. 삽:운동장의 흙을 파내 병원 열쇠를 얻는 용도로 사용. 학교관리실에서 발견했다. 조각칼:보통보다 꽤 큰 조각칼(약 1.5배 더 크다). 미술실에서 발견했다. 이름은 고무칼(고풍스러운 무늬 의 준말). +오르골:시현의 소지품. 동굴에서 동굴귀신을 불러낼 때 필요하다. +구슬 주머니:시현의 소지품. 공격용 무기이며 귀신을 향해 구슬을 조준하고 깨트리면 구슬 속에 들어와있던 귀신의 부위가 같이 깨진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첫번째 엔딩.
2 이름없음 2019/11/28 22:48:14 ID : qY61DxQlheZ 0
공포게임 속(게임 명을 제시해야되는거야? 아니면 이것만 해도 돼?)
3 ◆g3TSFfXy3XA 2019/11/28 22:50:27 ID : 3PgY4GldB82 0
에게 게임장르를 딱히 안 정해서 그정도만 해줘도 됨ㅇㅇ
4 이름없음 2019/11/28 22:52:00 ID : O7860q7By6j 0
주변에 쓸 만한 게 있는지 둘러보기
5 이름없음 2019/11/28 22:52:41 ID : bjtjwMkoK0r 0
주인공이 귀신에게 쫓겨 도망가다 블랙아웃
6 이름없음 2019/11/28 22:59:36 ID : O7860q7By6j 0
7 ◆g3TSFfXy3XA 2019/11/28 23:02:33 ID : 3PgY4GldB82 0
점차 시야가 밝아져온다. 여긴... 창고인가? 닥치는대로 앞에 놓여져있는 상자를 열어보니 안에 손전등과 여분용 배터리가 들어있다. 그 옆에 놓인 것은... (주인공 무기)인가? 이것도 챙겨두면 좋을 것같아 손전등을 든 반대편 손에 들었다. 아쉽지만 이 이상의 수확은 기대할 수 없었다. ...왜 하필 공포게임이람. 좀 더 화사한 게임이었음 어디가 덧나나. 방에서 나와 복도를 걸어다니다가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가까이 가볼까 말까? :Y/N (쓰는사이 번호가 밀렸길래 앵커수정함)
8 이름없음 2019/11/28 23:03:07 ID : qY61DxQlheZ 0
일명 '빠루'라 불리는 노루발못뽑이 주인공하면 역시 빠루 아닙니까 으엥 앵커가; 일단 수정될때까지 기다려야지
일명 '빠루'라 불리는 노루발못뽑이 주인공하면 역시 빠루 아닙니까 으엥 앵커가; 일단 수정될때까지 기다려야지
9 이름없음 2019/11/28 23:03:46 ID : xA7tbfTVhuo 0
공포게임의 세계 속으로 들어오다니...
10 이름없음 2019/11/28 23:04:22 ID : O7860q7By6j 0
다갓님은 들어가라 하셨지만 안 들어갈래
11 이름없음 2019/11/28 23:04:53 ID : bjtjwMkoK0r 0
귀신일지도 모르니까 N
12 이름없음 2019/11/28 23:04:58 ID : xA7tbfTVhuo 0
글 쓰다보니 밀려버린 듯 하네. 나라면 들어가지 않을거야
13 ◆g3TSFfXy3XA 2019/11/28 23:08:12 ID : 3PgY4GldB82 0
( 대신 으로 쓸게) 안 가보고 궁금해 미치는것보단 가보는 게 낫다. 귀신이라면 위험하겠지만... 어쨌든간에 가보자. 으으, 어째선지 몸에 한기가 돈다. 창고에 있을때까지만 해도 어느정도 괜찮았는데 팔에 소름이 돋기 시작한다. 설마, 진짜 귀신인건가? 게임 내용에서도 귀신이 가까이 있으면 추위 란 이름으로 캐릭터에게 디버프가 걸리곤 했다. 에이, 아닐꺼야. 마음을 굳게 먹고 모퉁이를 돌아 내가 마주한 것은... 였다. :대처법이나 에게 할 말 등
14 이름없음 2019/11/28 23:08:14 ID : xA7tbfTVhuo 0
마네킹
15 이름없음 2019/11/28 23:10:45 ID : bjtjwMkoK0r 0
같이 마네킹인척 딱딱하게 움직이지 말고 굳어있어!
16 이름없음 2019/11/28 23:10:48 ID : O7860q7By6j 0
마네킹의 팔 다리를 다 빼서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다
17 이름없음 2019/11/28 23:10:56 ID : O7860q7By6j 0
엌ㅋㅋㅋㅋ
18 이름없음 2019/11/28 23:11:21 ID : UY1a4Laq6qq 0
윌슨이란 이름을 붙이고 함께 모험을 떠나지 않겠냐고 권유해본다.
19 이름없음 2019/11/28 23:11:51 ID : bjtjwMkoK0r 0
ㄱㅋ ㅋㄱㅋㄱ
20 이름없음 2019/11/28 23:13:27 ID : zVbyE5XAo0t 0
ㅋㄱㅋㄱㅋㄱㅋㅋㅋㅋ
21 ◆g3TSFfXy3XA 2019/11/28 23:15:06 ID : 3PgY4GldB82 0
섬찟한 마네킹의 옆으로 가서 같이 마네킹인 척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팔에 힘을 빼고 다리를 조금 구부렸는데, 음... 뭔가 이 자세 되게 편하다. 집에 돌아간다면 간간히 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그나저나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할까. 여기 계속 있다가 귀신한테 잡히면 큰일난단 말이다. 마네킹 친구한텐 미안하지만 아무래도 나는 뭔가를 더 찾아보아야겠다. 일단 공략집에 따르면 귀신을 방어하기 위해선 가 필요하다. 를 찾으러 으로 가기로 했다.
22 이름없음 2019/11/28 23:15:09 ID : O7860q7By6j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코더
23 이름없음 2019/11/28 23:15:32 ID : zVbyE5XAo0t 0
학교
24 이름없음 2019/11/28 23:16:20 ID : bjtjwMkoK0r 0
구슬...이 아니라 리코더로 유인한다음에 토끼는거지??
25 이름없음 2019/11/28 23:17:05 ID : O7860q7By6j 0
보통 학교에 구슬이 있나.. 하긴 공포게임이라면 있긴 하겠네 유인이라... 나는 그걸로 귀신을 때려 눕힐 거라고 생각했었음 리코더로 머리 가격 당하면 다신 못 일어날 수도 있다길래...
26 이름없음 2019/11/28 23:18:21 ID : xA7tbfTVhuo 0
학교의 창고에서 교실로 가는 것인가?
27 이름없음 2019/11/28 23:18:46 ID : bjtjwMkoK0r 0
흥미진진
28 이름없음 2019/11/28 23:21:21 ID : UY1a4Laq6qq 0
포켓몬피리처럼 유령리코더를 불면 유령이 길을 비켜주는거 아닐까
29 이름없음 2019/11/28 23:21:49 ID : O7860q7By6j 0
괜찮네 이거
30 이름없음 2019/11/28 23:22:51 ID : bjtjwMkoK0r 0
쩐다
31 ◆g3TSFfXy3XA 2019/11/28 23:24:16 ID : 3PgY4GldB82 0
게임이었다면 버튼 하나를 띡 누르면 됬겠지만 빌어먹게도 지금 내겐 버튼이 없다. 리코더를 얻기 전 맨손으로 귀신과 마주하면 도토리묵이 되므로 최대한 조심스럽게 건물을 나왔다. 사실 건물이라 해도 학교 별관이지만. 음악실에 도착했다. 문은 잠겨있지만 비번은 알고있지롱. 손쉽게 열고서 안에 들어가니 핑크빛 영x리코더가 나를 반겨준다. 이렇게 한 시름은 덜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어떻게 탈출하느냐겠지. 이 게임엔 총 두 개의 탈출 방법이 있다. 순서대로 , . 이 중 어떤걸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탈출장소와 상세한 내용이 달라진다. 어떤걸 고르던 무사히 탈출한다는건 변함없지만, 그래도 기왕 고르자면 어떤걸 골라야할까? ()
32 이름없음 2019/11/28 23:25:30 ID : UY1a4Laq6qq 0
호쾌하게 리코더를 뽑아들고 큰 소리로 위협하며 진검승부를 건다
33 이름없음 2019/11/28 23:25:53 ID : bjtjwMkoK0r 0
학교- 운동장- 도로(여기서부터 갑툭튀나옴)- 병원을 거쳐 병동으로 < 최종이야 참고로 안전빵 루트임!!
34 이름없음 2019/11/28 23:25:55 ID : zVbyE5XAo0t 0
가속
35 이름없음 2019/11/28 23:26:26 ID : O7860q7By6j 0
36 이름없음 2019/11/28 23:27:31 ID : O7860q7By6j 0
세이브 되는지 안 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고인물도 아닌데 위험한 길을 걸어야할 필요가 있을까...
37 이름없음 2019/11/28 23:28:36 ID : bjtjwMkoK0r 0
!!!
38 ◆g3TSFfXy3XA 2019/11/28 23:31:32 ID : 3PgY4GldB82 0
그래, 역시 뭐니뭐니해도 안전이 최고다. 기껏 탈출했는데 팔 하나 잘려있으면 그것도 그것대로 호러다. 루트를 위해서는 삽이 필요하다. 운동장의 흙을 파내어 병원 정문 열쇠를 얻어야하기 때문이다. 삽은 학교 관리실에 있었던 것 같다. 계단을 타고 내려가자. 관리실 앞에 도착했다. 잠깐만, 문이 잠겨있지 않다. 뭐지? 나 말고도 누가 있는건가? 문여는 귀신은 없는데? 어떻게 해야하지? 해결법 제시
39 이름없음 2019/11/28 23:32:22 ID : zVbyE5XAo0t 0
노크해본다. 똑똑~
40 이름없음 2019/11/28 23:33:07 ID : bjtjwMkoK0r 0
그래도 혹시모르니 리코더를 불어볼까...?
41 이름없음 2019/11/28 23:33:12 ID : O7860q7By6j 0
관리실이 잘 보이는 곳에 숨고 문에 돌을 던져본다
42 ◆g3TSFfXy3XA 2019/11/28 23:40:33 ID : 3PgY4GldB82 0
이미 문은 열려있지만 동방예의지국 사람답게 노크를 했다. 똑똑...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못 들은건가? 빠루의 힘을 믿고 안으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널부러진 의자들. 나는 알지 못하는 내용의 서류들이 책상에 흩뿌려져있다. 이미 여기를 훑고 지나간걸까? 아니면 내가 나가길 기다리며 숨어있는걸까?? 만약 이미 지나간거라면 그냥 바보짓한거다. 그렇지만 후자라면, 조금은 위험하다. npc든 플레이어든. 와, 그러고보니까 나 진짜 위험하구나. 긴장탓에 제대로 생각도 못할것같다. 아냐, 그래도 살아는 나가야하니까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보자. ( 중에서 가 선택해줘)
43 이름없음 2019/11/28 23:41:33 ID : zVbyE5XAo0t 0
아앗.
44 이름없음 2019/11/28 23:42:03 ID : O7860q7By6j 0
레스 수정하거나 하면 다이스값이랑 숫자 앵커 오류 뜸
45 이름없음 2019/11/28 23:43:36 ID : bjtjwMkoK0r 0
ㅂㅍ
46 ◆g3TSFfXy3XA 2019/11/28 23:43:57 ID : 3PgY4GldB82 0
고마워! 수정했음 세이브는 여기서 다갓 굴릴게 Dice(1,4) value : 4 1:노세이브 2:자유세이브 3:자동세이브 4:쿨티임후 부활
47 이름없음 2019/11/28 23:44:18 ID : O7860q7By6j 0
일단 삽을 챙기고 전력으로 뛰쳐나간다
48 이름없음 2019/11/28 23:44:31 ID : u7e6lzXvxyI 0
서류를 훑어본다
49 이름없음 2019/11/28 23:44:50 ID : bjtjwMkoK0r 0
서류쓰
50 이름없음 2019/11/28 23:44:55 ID : UY1a4Laq6qq 0
서류 뒷면에 "해치지 않아요" 라고 적은 후 가슴과 등에 붙이고 다닌다
51 이름없음 2019/11/28 23:48:19 ID : O7860q7By6j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 이름없음 2019/11/28 23:48:20 ID : bjtjwMkoK0r 0
정리 학교- 운동장- 도로(여기서부터 갑툭튀나옴)- 병원을 거쳐 병동으로 안전빵 루트에 만난귀신 마네킹, 마네킹인척 가만히 있으면 감 무기는 빠루 방어구는 리코더 불면 귀신이 비켜..주겠지? 앗 참고로 여분의 배터리와 손전등! 고마워!!
53 이름없음 2019/11/28 23:49:42 ID : xA7tbfTVhuo 0
손전등과 여분의 배터리도 가지고 있다고!
54 ◆g3TSFfXy3XA 2019/11/28 23:57:57 ID : 3PgY4GldB82 0
서류를 훑어보자. 음... 사실 쓸모없는 내용들이다. 기껏 있는것은 심심풀이용으로 읽으라고 되어있는 스트로브잣나무나 미구현되어 물결표시만 되어있는 서류들뿐이다. 이미 문을 연 사람 (A로 호칭)은 원하던 서류를 찾아 나간걸까. 그렇다면 여기 있을 필요도 없으니 삽만 챙겨 나가자. 삽은 저기 빗자루와 같이 들어있다. 경첩이 끼이익 소리를 내며 열린다. 삽을 얻은 후, 나가려다가 그래도 한번만 더 서류를 뒤적여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도중, 노란 서류철이 눈에 띄었다. 보자... 제목이 ?
55 이름없음 2019/11/28 23:58:19 ID : gi9By5cJQnv 0
나의 비밀일기♡
56 이름없음 2019/11/28 23:58:25 ID : O7860q7By6j 0
학교 구조도
57 이름없음 2019/11/28 23:58:36 ID : UY1a4Laq6qq 0
아주 야한 소설 저자: 처녀귀신
58 이름없음 2019/11/28 23:58:36 ID : O7860q7By6j 0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9 이름없음 2019/11/29 00:00:56 ID : xA7tbfTVhuo 0
2회차였다면 우리 게임을 플레이 해줘서 고마워^^ 라고 말하는 제작진 그림이 있을텐데 1회차라서 평범한 일기장이네
60 이름없음 2019/11/29 00:03:05 ID : UY1a4Laq6qq 0
아 ㅋㅋㅋㅋㅋㅋㅋ 뭔뜻인지 알겠다
61 이름없음 2019/11/29 00:35:24 ID : oE1dwskpRzP 0
잠깐 자리 비웠을 뿐인데 벌써 60레스네
62 ◆g3TSFfXy3XA 2019/11/29 08:14:29 ID : 3PgY4GldB82 0
'나의 비밀일기♡'. 하트가 참 매력적이다. 작성자는 세상에서 가장 이쁜 서쌤><. 아스트랄한 정신구조시다. 장을 넘겨가며 필기체 폰트로 쓰여진 비밀일기를 하나씩 읽어갔다. [n월 12일, 오늘도 학생들이 싸워서 돌아왔다😢😢😢 아무리 내가 좋아도 그런걸로 싸우면 안되는데 말야... 그래도 그걸 말해주면 부끄러워할까봐 싸우지 말라고만 해줬지! 이렇게 착한 쌤도 드물거야!] [n월 17일, 과학 유쌤이 커피를 사줬다!! 이거 그린라이튼가?? 이쁜건 알아가지고...😏 남편으로 교사도 나쁘지 않은것같다... 아이는 세명이 좋을까? 일단 리트리버 한 마리는 키워야지.] [n월 25일, 서연이가 죽었다. 엘레베이터에서. 평소 잘 타지도 않던 애가 그렇게 죽었다고 한다.(이 뒤론 욕설과 원망, 한탄등이 눈물에 젖어있다)] [o월 4일, ...지나가 죽었다. 서연이와는 다소 트러블이 있긴 했지만, 둘 다 착한 아이였다. 지나는 실족사라고 한다.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고 한다. 아이들의 분위기가 점점 이상하다...] 서연이네. 이거 서연이가 귀신되서 죽인게 분명하다. 그게 공포게임의 클리셰거든. 계속 읽었다. [o월 14일, 지호가 찾아왔다. 지나랑 서연이가 계속 자길 맴돌고 있다는 것 같다고 했다. 너무 슬퍼해서 그런거라는 말 밖에는 해줄 게 없어 미안했다.] [o월 21일, 지호가 리코더를 들고 다니기 시작했다. 물어보니, 옆 반 친구가 줬다고 한다. 엄마가 무당이라 그 친구도 어느정도의 신기가 있으니 믿을만하다고 지호는 말했다. 믿을만한게 아니라 믿고 싶었던걸지도 모르지만 학생이 좋다면 그걸로 됐겠지.] [o월 30일, 그 친구를 만났다. 동네 자체에 귀기가 서려있다고 학생은 말했다. 그 귀기의 원인은 무엇이냐, 물으니 동굴에 갇힌 놈 때문이라한다. 그 귀신(다음부턴 찢겨져있다)] 아무래도 A가 귀신에 대한 것만 찢어서 나간것같다. 아마 귀신을 부를 생각으로 찢어갔겠지. 동굴의 그 녀석은 루트가 아니라면 불러봤자 귀찮아지기만 한다. A를 찾아가 그러지 말라고 설득할까? 아니면 같이 귀신을 죽일까? A가 나쁜놈이면? 곰곰이 생각하다가 결국 대로 하기로 했다.
63 이름없음 2019/11/29 08:28:46 ID : y46i8o3Wo6k 0
일단 A가 누구인지, 어디있는지부터 찾아보자. 그런건 A를 만나본 후에 판단해도 되겠지.
64 이름없음 2019/11/29 08:57:03 ID : xA7tbfTVhuo 0
숨겨진 진실인건가
65 ◆g3TSFfXy3XA 2019/11/29 16:16:15 ID : 3PgY4GldB82 0
아무것도 모르는데 상상만으로 현실을 맞출 수는 없으니, A와 어느정도 말은 섞어봐야겠지. 처음 여기 들어왔을때까지만 해도 A가 여기 숨어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상식적으로 내가 '나의 비밀일기♡'를 읽고 있는데 가만히 보고 있을 이유는 없다. 그러니 아마도 준비물을 챙기러 나갔겠지. 동굴귀신을 부르는 데 필요한 준비물들은 의외로 구하기 쉽다. 피, 머리카락, 연필 세개와 에서만 얻을 수 있는 . A는 분명히 을 찾으러 갔을것이다. 한 번 가보자. :템 :장소 + 쥔공 소지품 정리 중 에게 감사를 표한다
66 이름없음 2019/11/29 16:27:06 ID : vDur9eIHBcN 0
오르골
67 이름없음 2019/11/29 16:37:32 ID : fU6nQlcty40 0
위클래스 상담실
68 이름없음 2019/11/29 16:54:52 ID : 3PgY4GldB82 0
상담실은 관리실 바로 위 층이다. 가는 도중 창문을 통해 바깥을 바라보니 휑한 운동장이 있다. 원래는 저기도 학생으로 붐볐겠지. 지금은 그 위에 학생이 아닌 어둠만이 있다. 귀신들이 파티하고 있는 것 보다는 나은가? 마저 계단을 올라갔다. 🎶🎵... 오르골 소리가 들린다. A가 오르골을 손에 넣었나보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마구 달려나가 문을 쾅 열어젖혔다. 상담하러 왔다가 울면서 나갈 것 같은 상담실, 소름끼치는 멜로디의 오르골, 널부러진 물건들과 하는 A가 거기에 있었다. :A의 인상착의 :A의 반응 :A에게 주인공이 할 말/행동
69 이름없음 2019/11/29 16:55:19 ID : bjtjwMkoK0r 0
아니다 소름끼치도록 멀쩡한 데다 얼핏 지나가면 모를 정도로 평범한 아이, 단정하게 교복을 차려입고 이상한 거라면 충혈된 눈과 살짝 부어있는 눈가!! (울었나봐..! 아니면 다른 무언가일 수도)
70 이름없음 2019/11/29 16:58:45 ID : fU6nQlcty40 0
놀랐는지 눈이 커진다, 오르골을 품에 안고 주인공을 경계하며 뒷걸음질친다.
71 이름없음 2019/11/29 17:05:50 ID : TO3Bhy47tbh 0
(가진 무기를 바닥에 내려 놓는 척하며) 저기요...! 혹시 학교를 탈출하려고 한다면 함께 협업하는 건 어때요?! 저도 이 학교 나가고 싶거든요!!
72 이름없음 2019/11/29 17:22:43 ID : bjtjwMkoK0r 0
동굴에 갇힌 놈, 그러니까 굴귀신이 가뜩이나 오싹한 이 동네에 귀신을 불러일으킨게 이 게임의 시작인 것 같네. 저 돌격엔딩에서는 귀신가 무찔러가야할 존재, 동굴에 무언가 있을 것같고. 딱히 중요한게 아니니까 루트에서는 건너뛴 것 같아!! 그러면 무엇때문에 A는 그 귀신을 소환하려 한 걸까..???? 아마 내생각에는 A와 굴귀신이 관련되어 있을 것같아!! 일단 지호의 그 친구 'C'라고 칭하면 C는 귀기가 서려있다는 걸 알고 지호에게 리코더를 줬으니까 지호는 탈출했을 가능성이 높거나 도로나 병원쪽에 있을 수도 있겠네, A가 그 굴귀신의 탄생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기에 불러들이려 한 걸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멀쩡하게 생겨선 공포에 사로잡혀 미쳐버린거지..!!!!!! 근데 위의 반응으로는 그냥 심신안정을 위해 틀어놨던 것 같아, 소리에 반응하는 귀신이 있으면 어쩌려고..((((클리셰
73 ◆g3TSFfXy3XA 2019/11/29 22:54:40 ID : 3PgY4GldB82 0
"저기요...! 혹시 학교를 탈출하려고 한다면 함께 협업하는 건 어때요?! 저도 이 학교 나가고 싶거든요!!" 정확히 말하자면 게임이지만... 여기서 그거까지 말할 필요는 없겠지? 조심스레 자세를 낮추며 빠루를 땅에 내려놓는 척했다. A는 그런 나를 보고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꽤나 크게 놀랐나보다. 오르골의 음악 소리가 끝날 무렵, A는 입을 열었다. 묘하게 기뻐보이는 얼굴이었다. "그렇군요... 당신도, 이 곳을 나가려는 사람이었어. 다행이네요. 저도 이 곳을 나가고 싶거든요. 좋아요, 손을 잡도록 합시다. 그나저나 어떻게 나가시는지 아시나요? 저는 동굴의 귀신을 처치하는 방법으로 나가려고요. 당신은요?" A가 저렇게 말하는 걸 보면 빌런은 아닌 것 같다. 동시에, 멀쩡한 외모와 떨리는 말투가 왠지 모를 신뢰감을 주고 있었다. 내가 시도하려고 했던 안전빵 루트를 설명해줬다. "...그런가요? 그렇지만... 그렇게 된다면 나중에 여기 올 다른 사람들이 위험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 굴귀신의 귀기 때문에 귀신들이 모여드는 거라고 하니까..." 우물쭈물하며 굴귀신을 처치할 것을 제안하는 A. 하지만 굳이 그래야할 이유는 없다. 그렇지만 귀신을 처치할 능력이 없는것도 아니지. 어떻게 해볼까? 고민끝에 를 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74 이름없음 2019/11/29 23:13:12 ID : a2pPiryY4K7 0
굴귀신을 물리친다 세이브도 있는데 퇴치하자
75 ◆g3TSFfXy3XA 2019/11/29 23:19:37 ID : 3PgY4GldB82 0
엥 우리 세이브 없어 죽으면 쿨타임후 그 자리 부활임 뭐 사실 그거나 그거나긴 함
76 ◆g3TSFfXy3XA 2019/11/29 23:25:25 ID : 3PgY4GldB82 0
쿨타임 다이스 굴리기(분 단위) Dice(1,240) value : 101
77 ◆g3TSFfXy3XA 2019/11/29 23:38:02 ID : 3PgY4GldB82 0
"좋아요, 어차피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데 뭐." 급격하게 얼굴이 밝아지는 A. 이렇게 보니 은근히 귀여운것도 같다. 그나저나 A는 무슨 자신감으로 귀신에게 맞서려했던걸까? 리코더는 방어도구지 공격도구가 아닐텐데. "관리실 가면서 주운 과 약간의 부적이 있어요. 이거로는 조금 부족해서, 일단 오르골을 먼저 먹고 무기를 찾아가려고 했죠. 그 때 당신을 만난거에요. 빠루정도면 굴귀신도 거뜬하게 물리칠 수 있을테니까, 따로 준비를 하러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빠루가 믿음직하다지만 상대는 게임의 최종보스 후보 중 하나인 굴귀신인데, 거뜬하다고 말하는 걸 보면 A에겐 진짜 뭐가 있긴 한가보다. 어쩌면 나보다도 이 상황에 대해 더 잘 알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왜 내가 이 게임에 갇히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을지도 몰라. "저기, 이름이 어떻게 되시나요?" 앞으로 함께 할 사이인데 통성명 정도는 해줘야지. A는 조만간 이라고 대답해왔다. 잠시만, ? "어... 무슨 일 있으신가요?" "네?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름을 아무렇지 않은척 말해주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분명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게임 npc였던가? 애 역할이... 그러니까... 1)초반에 유령한테 끔살당하는 조력자 2)그냥 희생자=엑스트라 3)사실 모든 사건의 흑막 4)이미 죽은 유령npc 5)자유 +엇 주운 물건도 써주면 됨 같이 표시했어야하는데 까먹었다... 미안
78 이름없음 2019/11/29 23:53:38 ID : a2pPiryY4K7 0
구슬 주머니/김시현 관리실 가면서 주운 것도 써? 그러니까 쿨타임 후 부활을 일종의 세이브 포인트라고 난 이해함
79 이름없음 2019/11/30 00:08:47 ID : o0oNvDs4HDA 0
4번
80 ◆g3TSFfXy3XA 2019/11/30 00:25:21 ID : 3PgY4GldB82 0
김시현, 유령이지만 대화가 가능하고 선빵을 날리지 않는데다가 유령 근처에 가면 발동하는 디버프 '추위'가 발동되지 않는 유령이다. 그만큼 엄청난 떡밥이 숨겨져있을 것 같지만 나는 이 게임의 스토리를 모른다. 같이 다니다보면 뭐라도 알게 되겠지. "그런데 정말 빠루 하나만 있어도 괜찮을까요? 리코더가 만능템이긴한데 그게 굴귀신한테도 통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음... 전 이대로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정 그러시면 여길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몇 개씩 더 찾아볼까요?" 같이 학교를 뒤져보자고 제안하는 시현. 나쁘지 않은 제안같다. 쓸만한 물건도 찾으면서 시현의 의중도 떠보도록 하자. "그러면 일단 부터 뒤져봅시다!" + ㅇㅎ 그랬구나 내가 말을 좀 애매하게 쓰긴 했네... ++스레주 자러감 내일은 접속 못할 가능성 꽤 큼
81 이름없음 2019/11/30 00:55:59 ID : bjtjwMkoK0r 0
학교 본관 미술실
82 이름없음 2019/11/30 12:28:34 ID : xA7tbfTVhuo 0
미술실에서 한명 더 만나고 3명이서 동굴로 가는거려나? 3명이 오리라~
83 ◆g3TSFfXy3XA 2019/11/30 14:42:48 ID : 3PgY4GldB82 0
오르골을 손에 꼭 움켜쥔채로 시현은 먼저 방을 나섰다. 따라서 방을 나가려는데, 어디선가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 동시에, 다시 팔에 소름이 쫙 돋았다. 덜덜덜 몸이 떨려온다. "...시현씨, 조금, 춥지 않아요?" "네? 춥다뇨? 딱히..." 시현은 죽었기 때문에 이걸 못 느끼는 건가보다. 내 감은 3m 앞쪽의 화장실에 귀신이 있다고 소리치고 있었다. 리코더도 있으니 그렇게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굳이 들어가 볼 필요는 없지. "음, 아무것도 아니에요... 마저 갑시다." "아, 설마 물 흐르는 소리때문인가요?" 귀신을 느끼진 못해도 소리는 들을 수 있나보다. 그렇게 말한 시현은 성큼 화장실로 다가갔다. 수도꼭지 잠그고 올게요~라며 해맑게 웃은 그를, 잡을까 말까 찰나간 고민하다 어차피 시현은 귀신이니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겐 리코더가 있으니까 괜찮겠지? 그를 따라 화장실로 들어간 나. 그곳에는... 상황 혹은 존재. 중에서 이 골라줘
84 이름없음 2019/11/30 14:49:14 ID : a2pPiryY4K7 0
플레이어가 아닌 NPC라서 위해를 끼치진 못하고 세면대 옆에서 의미불명의 춤만 추고 있었다
85 이름없음 2019/11/30 15:17:48 ID : xA7tbfTVhuo 0
바닥에는 부서진 마네킹의 파편들이 있었고 정장을 입은 마네킹 하나가 물소리의 리듬을 맞추며 탭댄스를 추고 있었다.
86 이름없음 2019/11/30 15:19:24 ID : 85RxzV9jwE9 0
dice(4,5) value : 5 84냐 85냐!
87 이름없음 2019/11/30 15:23:39 ID : a2pPiryY4K7 0
다 춤추고 있는 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
88 ◆g3TSFfXy3XA 2019/11/30 21:33:17 ID : 3PgY4GldB82 0
정장을 입은 마네킹이 잔해속에서 춤추고 있었다. 저 녀석, 탭댄스 수준이 상당하다. 당장이라도 댄스배틀을 벌이고 싶어질 정도. 기억에 의하면 저 귀신은 가끔씩 화장실에서 스폰되는 귀신으로 물리치기 어려운 귀신은 아니었다. 공격성이 강해서 문제지. 문득 주변의 잔해가 익숙했다. 산산이 부숴진 마네킹의 팔... 아, 기억났다. 내게 아주 유용한 자세를 가르쳐준 고마운 마네킹이다. 그 친구를 저렇게 참혹한 시신, 아니 마네킹으로 만들어버리다니. 웬만해선 리코더로 처리하려했지만 내 손의 빠루가 울부짖었다. "저기, 이번엔 제가 물리쳐볼게요. 여기 귀신이 있는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들어온 건 저니까요. 맞는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말한 시현은 손에 들고 있던 구슬 주머니를 흔들었다. 이윽고 그는 그것들을 이용해 아직도 열심히 춤을 추는 마네킹귀신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공격방법
89 이름없음 2019/11/30 21:54:38 ID : bjtjwMkoK0r 0
귀신의 모습이 구슬안에 들어오도록하게 구슬을 든 상태에서 구슬깨부수기 or 구슬을 귀신한테 뿌리고 밟아서 고통스러워하게 하기(이건 그냥 일시적인 스턴상ㅌㅐ)
90 이름없음 2019/11/30 23:21:35 ID : k2msi4HyGoG 0
겜이 너무 현실적이라서 무서워요ㅋㅋㅋㅋㅋㅋ
91 이름없음 2019/12/01 13:12:58 ID : 6lBdXtjwHDx 0
피르판
92 ◆g3TSFfXy3XA 2019/12/01 14:35:41 ID : 3PgY4GldB82 0
크지도 않은 구슬을 손에 끼운 그가 마네킹의 팔을 향해 손을 뻗고선, 구슬을 악력만으로 깨부쉈다. 동시에 마네킹의 팔이 어깨부분에서 떨어졌다. 투둑 소리와 함께 마네킹은 우리를 바라보았다. 경쾌하던 발놀림이 누군가를 부수기 위한 도약이 되려던 순간, 시현의 두번째 구슬이 깨졌다. 그와 함께 마네킹의 팔, 다리, 몸통, 머리 모든 부위가 해체되어 저 멀리 나동그라졌다. 더 이상의 움직임은 기대할 수 없을 것 같다. "구슬을 두 개나 써버렸네요... 오랜만에 써봐서 그런가..." 그렇지만 구슬은 아직 많으니까요. 허허 웃는 시현은 등을 돌려 걸어갔다. 문득 지금이 그에게서 정보를 캐내기 적합한 시간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에게 나는 1.정체가 뭔지 2.구슬은 어디서 얻었는지, 어떻게 다루는건지 3.동굴귀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는지 4.왜 이 도시는 이런 상태인건지 5.자유 물어보았다.
93 이름없음 2019/12/01 14:42:25 ID : o1Crs02sqoZ 0
22
94 ◆g3TSFfXy3XA 2019/12/02 08:20:55 ID : 3PgY4GldB82 0
"저기, 그 구슬은 어디서 얻은거에요?"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그러자 시현은 가벼운 어투로 말했다. "운동장 옆에 큰 나무 아래서요. 거기에 묻혀있던걸 파왔어요." 그렇구나, 로만 넘기기에는 많은 것들이 생략되어 있는 답이었다. 그렇기에 재차 질문을 했다. "거기에 있는 건 어떻게 아셨어요?" "동아리 부원들끼리 타임캡슐을 만들어서 나무 아래 묻어놨었거든요. 각자 아무 물건이나 하나씩 넣어놨는데 오컬트쪽으로 해박한 선배 한 분이 이 구슬을 넣으시면서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기면, 이걸 사용하라고 당부하셨어요. 그게 기억이 나서 쓰고 있죠." 선배? 이 상황에서 시현이 말한 선배는 일기장의 지호에게 리코더를 줬던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학교에 그런 사람이 둘이나 있기는 쉽지 않으니까. 어쩌면 그 사람을 만나서 더 많은 정조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그 선배는 어디 가셨어요?" 시현의 표정이 굳었다. 아, 물어보지 말 걸 그랬나. 그렇지만 나와 시현은 지금 협력중이다. 그런 상황에서 해코지를 하진 않으리라는 가녀린 믿음을 가지고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 선배는... 이 사단이 나기 전에 학교를 졸업하셨어요. 아마 꽤 됐겠죠."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괜한걸 물어봐서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미술실이 이쪽이 맞냐로 주제를 바꿨다. 긍정하는 시현, 우리는 계단을 서서히 올라갔다. 미술실은 생각대로, 아니지, 당연하게도 끔찍했다. 걸려있는 그림들이 죄다 뭉크의 절규나 다를 바 없었다. 뚫어지게 나를 쳐다보는 것 같은 그림을 무시한채로 곳곳을 뒤졌다. 조금 뒤, 이 정도면 많이 찾아봤다 하던 사이 시현이 소리를 질렀다. "저기, 이거 좀 보세요! 인데 이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95 이름없음 2019/12/02 10:26:59 ID : Wpfare7zapW 0
조각칼치고는 꽤 큰 조각칼 세트!!
96 ◆g3TSFfXy3XA 2019/12/02 17:55:44 ID : juk6Za4E1dD 0
시현이 들어올린 조각칼 세트는 내가 생각하던 아기자기한 것과는 달랐다. 과장 조금 보태 나무가 아니라 사람을 파내는 용도라 해도 믿을만큼 날은 흉흉했고, 크기도 보통의 1.5배는 되어보였다. "미술교사 손이 크셨나보네요?" "어휴, 손만 크셨겠어요? 키가 2미터가 넘어가셨는데." 조매난 학생들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실습을 진행하는 2미터 거인의 모습은 퍽이나 웃겼다. 그러다 문득 그 사람을 귀신으로 만나는 상상을 하니, 하나도 웃기지 않았다. "정말 좋은 선생님이셨어요. 애들 차별도 안하시고, 나긋나긋하게 말씀해주시고. 이젠 알 수 없게 되었지만..." 왜일까, 란 질문엔 금세 답이 나왔다. 시현은 이제 유령이니까, 선생님이 살아있어도 만날 수 없겠지. 슬픈 사제지간을 뒤로 한 채 조각칼을 누가 가질지 정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시현이 가지는게 어때요? 구슬은 수량이 정해져있잖아요." "아, 전 괜찮아요. 어차피 죽지도 않을걸요? 이 학교 지리를 잘 모를 당신이 가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약간의 실랑이(라고는 해도 나의 입장에선 받기 전 튕기는 것에 불과했지만) 끝에 조각칼은 내가 가지는 걸로 마무리되었다. 고풍스러운 무늬의 칼. 나는 이 칼에게 이란 이름을 붙여주곤 다룬 물건들을 찾으러 로 향할 것을 제안했다.
97 이름없음 2019/12/02 18:05:47 ID : rAo3U0qZa61 0
고풍스러운 무늬가 있으니깐 줄여서 고무 고로 이것은 고무칼
98 이름없음 2019/12/02 18:07:56 ID : ApcIIIGk5SH 0
고무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학실로 가자
99 ◆g3TSFfXy3XA 2019/12/02 20:41:17 ID : 3PgY4GldB82 0
"과학실... 전 반대에요. 이미 무기는 많이 챙기지 않았나요? 차라리 보건실에서 의료품을 챙기는게 나을 거에요. 급식실에거 음식을 챙기던가요." "음, 그것도 그렇지만 과학실엔 약품이나 실험기구가 많으니까요..." "안돼요. 전 반대에요. 이미 물건은 충분해요."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내비치는 시현. 왜 그는 내가 과학실에 가려는 것을 막고 있는가. 나는 그에게 내 목적을 다 말하지 않았다. 그것처럼 그도 나한테 다 말하지 않았다. 애초에 유령이 이 학교를 탈출하고 싶다 말하는게 말이나 되는가. 자기가 유령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모를까. 그렇기에 오히려 더 가고 싶어졌다. 나는 시현이 유령이란 것만 알고 있다. 시현이 착한지 악한지, 나를 진정 도와줄 사람인지 분간하지 못하고 있다. 과학실엔 시현이 숨기려는 무언가가 있다. 그게 자신에 대한 비밀이던, 게임에 대한 비밀이던. 하지만 그걸 왜 숨기는지도 생각을 해봐야한다. 날 보호하기 위해 숨기는 의도일 수도 있지 않나? 솔직히 말해서 타이틀이 공포게임인데 지금껏 창고, 별관, 음악실, 상담실, 화장실...등등을 돌아다니며 본 귀신이 두 녀석밖에 안 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렇다면 남은 귀신들은, 어디에 있는가? 얼렁뚱땅한 추리지만 그게 과학실이라면 나 혼자 바보짓한걸론 끝나지 않는다. 시현의 신뢰마저 잃을 수도 있다. "어차피 보건실이나 급식실로 가려면 과학실쪽으로 가야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안 됩니다. 리코더나 빠루로는 해결 못하는 종류라고요. 죽어도 다시 살아나시겠지만..." 잠깐만, 죽어도 다시 살아나시겠지만? 분명 시현은 NPC다. 도우미 역할도 아닌데, 알아선 안 될 것을 알고있다. 어쩌면, 나 이전에 플레이어가 있었다던가, 왜 이 게임은 유저를 강제로 끌고오는가 등등 내가 알기를 간구하는 정보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분명히 가지고 있을거다. ...생각의 홍수 속에서 한 가지를 건져냈다. 그것을 그대로 입을 통해 말했다. 이 선택이 지금 한 것중 가장 좋은 선택이기를 바라며. 1:과학실을 간다 2:가지 않는다 3.어떻게 부활을 알고 있냐고 물어본다 4.자유
100 이름없음 2019/12/02 21:13:31 ID : xA7tbfTVhuo 0
3번 부활에 대해 묻는다
101 ◆g3TSFfXy3XA 2019/12/02 22:21:52 ID : 3PgY4GldB82 0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네?"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걸, 어떻게 알고있냐고." 시현은 당황했다. 그 곱상한 얼굴에 난처함이 가득했다. 아마 자신이 방금 무슨 말을 했는지도 제대로 기억을 못 하는 것 같았다. 그는 한동안 어버버 거렸다. 귀신이라 모공이 없는게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땀으로 썩 보기 좋지 못한 꼴이었을거다. 지금도 보고 싶은 꼬라지는 아니다만. "...만약..." "...만약?" "제가 여기서 뭔가를 말한다면 그걸 믿고 도와주실건가요...?" 이게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린가. 그게 사실일지 거짓일지 생각하지도 말고 그냥 도와달라니. 스멀스멀 한기가 올라왔다. 부정적인 감정... 이기심이나 질투심, 미움을 먹고 다닌다는 꼬마유령들이 몰려오고있나보다. 그냥 생긴게 혐오스러울 뿐 별다른 위해는 끼치지 않을 놈들이다. 그것보다는 앞의 저 녀석이 더 중요했다. "당신 하기에 달렸겠죠. 당신이 진실한만큼 나도 진실되게 돕겠죠?" "... 간혹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학교에, 누군가 이방인이 들어옵니다." 시현은 아까와는 달랐다. 이제 갈팡질팡하던 태도를 정한 것 같았다. 나로써도 그 쪽이 듣기에 더 편했으니 좋은 변화였다.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사람들. 이유는 알지 못합니다. 그 사람이 죽었다 살아나야만 우리는 그 사람이 부활의 힘을 가졌구나, 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만나본 부활자들의 공통점이라고는... 학교에 다녔던 것 같지는 않은데 이상하리만큼 이 곳 지리를 잘 안다는 것 뿐이었죠." 부활자들. 나와 같은 플레이어를 의미하는 것일테지. 그말인즉슨 나 외에도 이 곳에 빠졌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거고, 사망 후 부활에 제한은 없던 걸로 기억하므로 그들 모두가 탈출했다는거다. 뒤이어 쏟아진 시현의 말은 나의 그 생각을 굳히기에 충분했다. "그들은 그런 능력을 가졌지만 이 상황을 끔찍해했어요. 간혹 '게임'이니, 'NPC'니 이상한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뭐...사실 당신은 그런 말을 안해서 긴가민가했어요. 그렇지만 이 곳을 나가고 싶어했으니까..." "흠... 좋아, 거기까지는 이해했어요. 그런데 왜 굴귀신을 잡으려한거죠?" "그건... 제 나름대로의 노력이었어요. 제가 죽인다면 더이상 사람들이 안 오지 않을까?란 생각이었다고 할지..." 굴귀신이 죽으면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동굴의 귀신이 사람들을 게임 안으로 불러들이는 원인이었던걸까? 으슬으슬해지는 걸 참고 시현에게 재차 질문했다. "아마도요. 동아리 선배의 말이었으니까..." "그 선배는 신이나 다름없나보네요. 그럼 왜 그 때 처치를 안 했던건가요?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면서요. 구슬 능력보니 선배 혼자만으로도 충분했을 것 같은데..." "음...그, 글쎄요? 저도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크흠, 어찌되었건 그랬다는거죠. 네, 그랬다는 겁니다." 다소 부자연스럽게 끊어진 시현의 말. 시현은 약간의 안도감이 묻어나는 얼굴이었다. 거기엔 묘하게 거짓말쟁이의 기운이 풍겼다. 계속 눈동자를 왼쪽으로 돌린다던가, 마르지도 않을 입을 혀로 핥는다던가. "어쨌든 전 당신의 탈출을 도울거에요. 이거 하나만은 당신을 만났을때부터 약속했던거니까,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건 지켜볼게요." 지킨다도 아니고 지켜본다다. 참 웃기는 말투네. 이야기가 끝났으니 불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리코더를 느리게 연주했다. 꼬마유령들이 음악에 맞춰 뒤로 물러나가는 모습은 약간의 귀여움이 담겨있었다. "음... 근데 이제 더 하실 말씀은 없으신거죠?" 1.아뇨 있는데요 1.1왜 처리 못했는지를 묻자 1.2자유 2.네 없어요 2.1분위기가 바뀐 틈을 타 과학실로 가자 2.2아니다 그래도 저렇게 말리는 걸 보면 꺼림칙하다 가지 말자 (이 경우 갈 곳도 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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