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K5dPfO5QpU 2019/12/02 15:49:46 ID : mq7vwtxO3zQ 3
안녕:) 자주 쓸 수 있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손에 탁 붙을지는 모르겠어. 갖고 있는 건 별로 없지만 자유롭고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사람이야. 성격은 들쭉날쭉하고 취미는 잡다구리하고 작문은 엉망진창이지만 언제든지 모두 환영하고 네 이야기를 나랑 같이 가득 풀어도 괜찮아. [전체 알림판 - 1월 31일 갱신] 공통분모>> Q 싫어하는 말 비속어는 다 안 쓰려고 노력하고. 그럼에도 제일 싫은 말은... 재수없다 와 나댄다. 뭘 좀;; 전후사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나서 쓰면 좋겠다. 입에 붙은 거처럼 쓰거나 장난아닌 장난으로 담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곱게 보이지는 않는다. Q <>를 붙이는 이유 일기의 내용을 웬만해선 다 기억하려 하기 때문이다. <>의 문장은 때에 따라 골라 정하는 일종의 키워드야. Q 자랑할 만한 일 크게 없는 거 같은데... 뿌듯한 거는 책을 완독한 거. Q 오늘의 명언 인생이 우울할 때 밥까지 안 먹으면 더 우울하다. Q 당신의 일상생활은 _ _ 이다? 헛짓. 아주 많이 한다.ㅋㅋㅋㅋ
2 야- 난 스레주야. 2019/12/02 15:54:38 ID : mq7vwtxO3zQ 0
Q 오늘 작게 피식인 일 있어? 뭐가 재밌었어? 일기 쓸 때마다 이름을 바꿔서 달 거 생각하니까 즐거움ㅋㅋㅋㅋㅋ 그래도 인코는 2K5dPfO5QpU 이거. 예비 인코/ 01.13 /◆eFii2pWo5ar +) 3번 더 시도해 봤는데 내 기억 분리수거 됐나 봐...ㅋㅋㅋ Q 읽으려 하는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철,과,예,종,신 (편
3 야- 난 스레주야. 2019/12/02 16:10:52 ID : mq7vwtxO3zQ 0
바람이 엄청 잘 불어서 나뭇잎이 하늘에 벌떼처럼 휘날렸다. 작은 아이들이 좋다고 그 사이를 뛰어다녔다. 걷기에 좋은 날은 할 일도 많은 날이여서 마음이 썩 가볍지는 않다. 그래도 그 전에 치즈 머핀과 치즈크림이 들어간 조각빵을 커피랑 먹었다. 무조건 적셔먹어라. 진짜 맛있다. 지금 듣고 있는 노래에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웃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 너는 그냥 지나가. 아니, 그냥 스쳐가.> 라는 가사가 들린다. 현재의 사회와 우리를 잘 반영한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혼자서 울 수는 있지만, 웃을 수는 없다.>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 버렸다. 슬픔은 웃음보다 강하게 전염되고 간간한 웃음은 다른 이의 눈물에서 나온다. 서로 점점 더 모른척하고 등 돌리고 산다. 내 등 뒤에는 누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하루다.
4 조커 안 봤는데.... 볼까? 2019/12/02 16:25:17 ID : mq7vwtxO3zQ 0
하하하하하하핳!!!! 웃음 병균이 되자! 가족과 지인들 앞에서 갑자기 박장대소 해야지. 따라 웃어줘!ㅋㅋㅋㅋ 띠링~
하하하하하하핳!!!! 웃음 병균이 되자! 가족과 지인들 앞에서 갑자기 박장대소 해야지. 따라 웃어줘!ㅋㅋㅋㅋ <조커도 웃음벨 앞에선 박장대소 했다고 한다.> 띠링~
5 졸린데...? 2019/12/02 18:34:51 ID : mq7vwtxO3zQ 0
아직 기회를 엿보느라 미친듯이 못 웃었는데, 취미로 도공예 배우고 싶다. 수작업으로 뭐 만드는 거 너무 좋아. 쓸고 갈고 굽고 자르고... 아니면 파쿠르나 클라이밍 하고 싶다. 가족1이 보드 서핑하고 싶단다. 재밌을 거 같은데 영화에서 너무 상어가 많이 나와서 두렵...
6 공중전화기 2019/12/03 10:42:03 ID : mq7vwtxO3zQ 0
ㅋㅋㅋㅋㅋㅋㅋ어제 뭐 만드는 거 좋다고 했는데,,, ㅋㅋ 근 3일간 아침에 자명종 알람대신 이웃의 망치질 소리로 눈을 뜬다. 오늘은 그 분이 좀 길게 두드리고 계신다. 전기 톱 돌아가는 소리는 아니라서 일단 가만히 있는데,, 약간은 걱정된다. 이게 한달 가까이 지속되면 어쩌지 하고. 근데 우리 가족1은 만족하고 계신다. 내가 잘 일어난다고... ㅋㅋㅋ 소리라는 건 정말 특이하게 바로 위에서 들리는 거 같아도 사실은 방향만 알 뿐이지 위치까지는 정확히 알기 힘들다. 윗집이 아니라, 그 윗집, 윗윗집 일 수도 있고 우리 아파트는 특이하게 동끼리 일체형이므로 ㅋㅋㅋ옆 동 이웃분의 소행이실 수도 있다. 나도 자다 일어나서 다른 집의 민원을 경비실을 통해 받은 적이 있다. ㅋㅋ
7 공중전화기 2019/12/03 11:27:27 ID : mq7vwtxO3zQ 0
산책 나갔는데 밖에 눈이 포슬포슬 내린다. 연약하지만 고운 눈송이다. 새빨갛게 물들면 금방 녹아 없어져버리고 마는 애기들이 소리 지르면서 술래잡이를 한다. 이 소리 저 소리 오늘은 귀가 즐거울 날인가 보다. 눈 오는 날에는 마음 속에 하나씩 그리는 장면이 있는 거 같다. 난 마룻바닥을 좋아하는데 그 결을 쓰담고 있으면 문딘 손끝이 꼴사납던 성정을 어루어만지곤 했다. 두텁게 옷을 껴입고 묵직한 이불을 덮으며 창 밖의 찬 바람을 웃는 얼굴로 맡이하고 있노라면 기억나지 않는 한 구절을 읊조리고 싶을 것이다. <눈 내리는 소리 - - - - 하다> 라고 말이다. 그치만 집에서 그러고 있다간 난방비와 마마님의 불호령이 걱정되니 사이다와 찹쌀 약과 두개를 사고 그 검정 비닐 봉투를 돌아가는 길에 살짝 흔들었다.
8 공중전화기 2019/12/03 11:36:26 ID : mq7vwtxO3zQ 0
ㅋㅋㅋㅋ잠만, <눈 내리는 소리에 눈도 같이 멀겠네.>잖아. 아니 왜 이렇게 밝은 거야. 반사판이야? 혹은 섬광 터진 거 같다고ㅋㅋㅋㅋ 춤추는 눈도 좋지만 천천히 내리는 눈이 제일 감동을 주는 거 같다. 방금 진짜 시간이 멈춘 거 같았어. 오와... 나 처음 봐... 우리 가족2가 이거 진짜 첫눈이네 하면서 눈 때문에 나쁜기억은 자동차타고 가다가 두번 미끄러진 거 말고 없지- 라고 한다.ㅋㅋㅋ 아마,,, 좋다는 뜻일거야. 근데 감상이 ㅋㅋㅋ 웃기네. 그리고 수제비 만들러 가셨다. 수상한? 성의없는? 알바를 발견했다. 지원할까 말까... 고민중....
9 이름없음 2019/12/03 11:39:29 ID : nPclinTVgi5 0
어떤 일이든 좀 수상쩍다 싶은 일은 그냥 안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10 공중전화기 2019/12/03 11:41:54 ID : mq7vwtxO3zQ 0
역시 그럴려나... 날짜가 좀 이상해. 모집기간은 7일 남았는데 내일부터 알바 시작이래. 근데 거기가 약간 유원지, 공원이랑 비슷한 곳인데 전부터 가보고 싶었거든. 하는 김에 놀러도 갈까했어.ㅋㅋ
11 공중전화기 2019/12/03 12:52:38 ID : mq7vwtxO3zQ 0
무슨 말 하려고 했는지 잊어버렸다... 아... <어쩐지 생각을 너무 많이 하다보니까 다 귀찮아졌어.> ㅋㅋㅋ 움직이자.
12 공중전화기 2019/12/03 13:17:43 ID : mq7vwtxO3zQ 0
수제비, 정말 맛있었다.ㅎㅎ 수제비가 조금 두툼했는데 난 그게 너무 좋았다.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데 작은 다툼이 일어났다. 김치를 미리 다 조각내야 편하다 라는 가족1 VS 김치는 찢어먹어야지 맛있다는 가족2 의 분쟁이다.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기호에 맞춰서 김치를 세로로 적당한 분량만큼 잘라드렸다. 가족2는 까다로운 기호도 편식도 없으면서 의외로 김치에겐 엄격하다.ㅋㅋ 김치를 조각내면 위는 싱겁고 아래는 짭다- 라고 한다. 이걸 보고 있자니 학생 때의 급식당번 일이 생각난다.
13 공중전화기 2019/12/03 13:26:03 ID : mq7vwtxO3zQ 0
김치의 뿌리를 하얀 속살을 아삭한 식감을 좋아했던 나는 얘들이 너도나도 잎만 달라고 하는 게 이해가 안 되었다. 그래서 왜 잎만 먹냐고 물어봤다. 양념이 잘 배여있어 맛있다는 답을 듣고 그럴 수도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게 뭐라고...ㅋㅋㅋㅋ 어쨌든 예나 지금이나 난 맛보다 식감인 듯 하다. 이렇게 상대방의 기호를 김치로 추측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ㅋㅋ
14 공중전화기 2019/12/03 14:33:44 ID : mq7vwtxO3zQ 0
Q 만약 다음에 인간을 제외한 동물로 태어난다면 뭐로 태어나고 싶어?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단 말이야. 더 이상은 펫이라는 소유 개념보다 종의 차이가 있는 가족으로 보는 거 같아. 그래서... 어떨 때는 진짜 반려동물이 부럽기도 해. 같은 사람보다 사람한테 더 배려받거나 이해받고 사는 거 같아서. 고양이도 좋고 강아지도 좋아. 주인이...아니, 애수인?? 반려인이 나를 부양할 수 있고 사랑해주는 곳이라면 뭐든지 어디든지. 그게 안 된다면 장렬히 살다가는 멋진 지렁이가 될래.
15 공중전화기 배터리 40% 2019/12/06 20:49:02 ID : mq7vwtxO3zQ 0
ㅠ... 아르바이트가 구하기가 힘들어. 그래도 오늘은 좀 계획한대로 성실히 보내려고 했는데 그것도 못 했네. 당분간은 아르바이트 지원에 집중해야지. 근데 사실 이런식으로 거절당한게 처음이 아니라 점점 더 오기가 생기면서 회복도 빨라진다고 해야하나 그렇다.ㅋㅋ 나 정말 이력서 열심히 썼는데 왜 열람만 하고 답이 없을까 싶다. 솔직히 일 잘한다고 자부 할 수 있는데.ㅋㅋㅋ 다른 방법을 강구해 봐야지. 가족3랑 싸웠는데 화해하자고 처음으로 먼저 손 내밀어 줬다. 원래 그 전부터 이성을 찾은 상태라, <공격적인 언행의 필요성은 가족에게 휘두르기 위함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릴까 말까 하다가 비밀로 하기로 했다. 미안하단 사과도 제 몫을 하게 해줘야지 싶어서.ㅎㅎ 가족3야, 사랑해.
16 공중전화기 2019/12/06 20:57:58 ID : mq7vwtxO3zQ 0
Q 최근에 빌린 책 몇 권? 아,,, 빌린 건 총... 4권. 좀 많네. 아직 의 책도 1장 분량 밖에 시작 못했는데 그래도 걔는 소장한 책이여서 천천히 읽으려 했으니까. 오락용 2권 / 법과 역사분야 1권 / 대중과학 1권 / 인문학 1권 대중과학 2장 돌입.
17 공중전화기 2019/12/08 22:24:05 ID : mq7vwtxO3zQ 0
알바를 구했다! 단기 아르바이트지만;;; 둠칫둠칫~ 이제껏 경험이 있는 카페 아르바이트를 구했는데 사진이 문제인 건지, 경력이 마음에 안든 건지, 자소서가 마음에 안든 건지... 연락이 안 왔었다... 이번 아르바이트는 문자지원 했는데 사진도 다른 거 쓰고 자소서도 좀 패기있게 썼다.ㅋㅋㅋㅋ 하여튼 이번 알바가 끝나고서도 다음 알바를 구할 때, 영 시원치 않다- 싶으면 공장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한다. 난 시간은 넘쳐나고 앞으로 지출될 곳은 많으니까. 그 동안 신세졌던 친구들한테 맛있는 식사 대접하고,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작게나마 국내 여행도 가려고 한다.ㅎㅎ <모을 때는 모으고 쓸 때는 쓰고 공부 할 때는 공부하고 놀 때는 놀고!>가 내 목표이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달라지는 것이 없다. 조금은 지나친 거 아닐까 싶더라도, 무섭고 창피하고 부끄러워도 변화와 기회는 그럴 때 찾아오고 난 거기에 충실하고 싶다. 이리가나 저리가나 막다른 곳은 나오게 되니까. 내 인생의 중심은 나지만 세상의 중심은 내가 아니다. 차라리, 뒷걸음치다 벽을 만날 바에는 가능한만큼 한 발짝 나아가다 부딪치련다- 같은 생각을 요새 많이 한다.
18 공중전화기?% 2019/12/17 18:12:16 ID : 6nRxzSE2oNs 0
오늘 조금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든 날...😔😕😌 선택은 늘 어렵다...
19 공중전화기 예열중 2019/12/18 08:45:13 ID : aldvhcK2K3X 0
다들 성격테스트 결과를 많이 올리네. 내 결과는 매번 다르거나, 51% vs 49% 의 싸움이라 아! 이거다! 하기에는 모호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실상 성격테스트가 모든 걸 말해준다고 여기지 않는다. 사람마다 공통된 점이 있어 그 특성이 행동과 사고에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그 작은 일부분에서 나비효과가 일어날지도 모르니까. ㅋㅋㅋ어떻게 보면 성격 테스트는 사람에게만 재밌는 놀이같은 거 같기도 하다.
20 공중전화기15% 2019/12/22 10:35:23 ID : aldvhcK2K3X 0
일기 쓰던것이 날라갔다. 무슨 내용을 적고 있던 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조금만 힘들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미루는 습관이 있다. 때로는 그게 풀리지 않는 문제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해주어서 다른 작업을 손에 쥘 수 있게하거나, 멀리 여유를 뒀던 만큼 오히려 해결에 다시 다가설 수 있게 한다. 그래도.... 이 행동은 한순간에 모든 걸 무너뜨리는 위험이 늘 같이한다. 실제로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닌 심리적으로 망설이는 경우라면 당장에 밀어붙이자. 아니.. 모르겠다.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 p.s 알바가 너무 힘들다. 나랑 안 맞아...
21 공중전화기 2019/12/22 23:55:35 ID : aldvhcK2K3X 0
<인생에는 혼자만의 밀당도 필요하다.> 4일을 버텨내니 왠지 힘이난다. 오늘 시작은 최악에서-> 약간 좋았다 -> 정신나갔다 -> 신났다 -> 짜증났다-> 망했다-> 노동노동-> 힘풀자-> 노력노력-> 화남-> 밥-> 살짝 좋음-> 열심열심-> 걱정-> 응원-> 조기퇴근-> 딸기우유-> 매우 좋음으로 끝났다.ㅎㅎ 오늘 잘 버텼어. 사랑해!
22 공중전화기 2019/12/28 15:34:13 ID : aldvhcK2K3X 0
밀린 일하려는 날에 약속이 생겼다. 오. 시계가 3:33분을 가르키고 있네. 이제 바빠질 시간이 머지 않았다. 밀린 개인적인 일 25% 완료, 도와줘야 할 일 100% 완료, 지금은 7:02분 친구 만나러 이동 중.
23 공중전화기 먹이 줘... 2019/12/28 19:17:07 ID : yFctz9iqnRv 0
정말 배고프다. 가족3가 김치 볶음밥을 해서 짭짤한 김에다가 냠냠 싸먹었는데도 너무 배고프다. 저녁 같이 먹기로한 친구한테 줄 선물을 껴안고 이동 중이다.ㅎㅎ 이런 시간을 뭐라고 부르지... 잉여시간?! 하여간 몽땅연필, 조각보, 자잘한 돌멩이, 짤막한 자, 뜬금없이 물질 구성요소 원자 같은 것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동질감, 공통점 이런류의 개념들을 어릴때부터 아주 많이 좋아했다. 큰 부류안의 중간부류, 중간부류안의 작은 부류, 작은 부류안의 제일 작은 부류. 왜 좋은지는 모르겠다... 알게되면 작성해야지. 다만 지금 이렇게 일기 쓰는 시간이 그와 같은 맥락으로 미친듯이 좋다. 😁 + 아, 토막시간 이 단어를 떠올리고 싶었어. 이렇게 흘러가는 중간중간허투로 새어나가는 일 없이... 그렇다고 조여매는 것도 아닌 가볍고도 귀중한 일기쓰는 시간:)
24 공중전화기 three약 two약 2019/12/30 15:39:14 ID : U1B809BwMo6 0
흐읍... 오늘은 어디서 빨려들어가 잿빛을 태우고 떨거진 담배 연기 같은 날씨다. 고의 다분하게 내 기분을 해하고 망치려 작정한 뿌연 음모들이 바로, 뒷목에서 일렁인다. 어쩌면 지들끼리 회의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잠시나마 했다.ㅋㅋ 나는 날씨를 잘 타지만... 흐린날도 빠짐없이 딱 한 번의 행운 추첨행사가 진행된다. 근데, 꽝을 뽑았다. 그래서 몸이 끼긱끼긱 움직인다. 휴대폰을 괜히 만지작 거리고 연락처를 하염없이 훑었다. 분명 그들은 내가 전화하면 이유가 뭐든 반겨 줄 테다. 그래서 오히려 이런 용건으로 말을 붙이기엔 혼자서 죄책감이 들었다. 무슨 말을 할 것인가 - 아무말도... 침묵이 맴돌기만 맴맴하겠지. 그리고 그 반복되는 소리에서 푸르게 우거진 수목을 떠올릴 것이다. 갑자기 매미가 나처럼 짙은 여름을 그리워 할까 싶었다. 겨울을 나본적 없을테니 말이다. 그런데 지금 여기엔 겨울 매미가 한마리가 있다. 어쩌고 싶은 건지 모를 소리없는 매미가 날개를 힘껏 나는데다 쓰지 않고 비벼 우는데만 두는 내가. 그래도 탁한 실내 안에서 그나마 묻히지 않고 자리매김하여 뱉어진 글의 목청을 위로 아닌 위안으로 삼는다.
25 공중전화기 회복중 2019/12/30 15:53:26 ID : U1B809BwMo6 0
초록우산 들고 외출 중, 초록버스 타고 이동 중ㅋㅋㅋㅋㅋ <겨울에도 초록색은 있다> 꽝과 꽝이 만나면 당첨이 되려나, 그리고 그게 세간의 기적이라 하는 걸까. 헛소리도 적당히 해야 할 듯해서 밝히는 tmi, 난 여름을 크게 안 좋아한다. 봄이랑 가을이 제일이다. 겨울이나 여름은 똑같다. 다만 숲이라는 대상을 좋아할 뿐이다. 그치만 눈도 좋다.
26 공중전화기 2019/12/30 17:26:24 ID : U1B809BwMo6 0
이어쓰는 후기 친구네 집에서도 김치볶음밥 먹은 건 안 비밀.ㅋㅋㅋㅋ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우연히 많이 겹쳐졌다. 친구의 아버님이 손수 요리를 해주셨는데, 그걸 모르고 냉동 김치 볶음밥을 꺼냈다. 웃긴건 아버님이 해주신 메뉴랑 우리의 메뉴가 매우 흡사했다ㅋㅋㅋㅋㅋ 그래서 진수성찬인데 한가지 맛 뿐이야.ㅋㅋ 그래도 반찬통에 있던 김이 신세계일 정도로 특별해서 입에 계속 들어갔다. 그 바삭한 두께랑 고소하고 감칠맛나는 바다의 풍미랑 적당히 달고 짭쪼롬한... 지금도 침넘어간다. 우리 집에 모셔가고 싶었다.ㅋㅋㅋㅋ 좋은 먹거리를 만나서 행복한 기분이었다. 나중에 어디서 샀는지 물어봐야지.
27 공중전화기 2019/12/30 17:55:44 ID : aldvhcK2K3X 0
손톱처럼 생긴 초승달 실제 볼 땐 되게 말라보였는데 찍으니 통통하네. Q 좋아하는 것 VS 싫어하는 것 대결이야. 둘 중에 어느게 더 너한테 영
손톱처럼 생긴 초승달 실제 볼 땐 되게 말라보였는데 찍으니 통통하네. Q 좋아하는 것 VS 싫어하는 것 대결이야. 둘 중에 어느게 더 너한테 영향을 끼치고 비중을 차지해? (오늘 약속이 있어서 하루종일 밖에 있었다... 내일 쓰는 걸로 타협.) Q 책 읽을 때의 독특한 행동과 습관 그리고 독서법은? .... 🤔 저자의 이력과 책날개에 있는 내용도 빠짐없이 읽는다. 그리고 완독 후, 책이 마음에 들면 작가님이 남긴 블로그나 추천사이트에 방문해 본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으면 바로바로 필기한다. Q 왜 나는 스릴러나 지능범 창작물에 카타르시스를 느낄까?(진짜 이 요소를 좋아했던 걸까 - 에 초점을 맞춰서 답하기.) 사이코패스가 상업화 되면서 간간히 잘못된 이해를 전달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창작물에서 그들은 굉장히 지능적이면서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졌다. 그리고 내면의 한두가지쯤 상처를 안고 의외로 사랑을 갈구하는, (그 방식의 정당성을 떠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대답기간: 2020.1.7 까지
28 공중전화기 2019/12/30 18:29:54 ID : aldvhcK2K3X 0
가족3랑 다투었다. 그리고 몸이 아프다... 기분이 나아진다해서 몸까지 좋아지는 건 아닌가 보다. 하여튼 참고 있던, 지켜보던 불만들이 터져나왔다. 한편으론 굉장히 지쳤다.... 내가 비난한다 해서 이 상황이 나아지진 않으니까. 입이 아플 뿐이다. 그래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했다. 매번 서로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선을 파악해서 요구하고 양보하는 수십만가지의 패턴을 조정하고 있어야 하는 걸까. 난 그만한 체력이 안 된다.... 결국 돌아와서 다시 쓴소리를 하게 된다. 상대를 상처 입히고 싶은 목적이 아닌, 이렇게라도 표현하지 않으면 너가 모를까봐. 평생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은...몸부림이란 걸 네가 언젠가 알아줬으면 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하는 한마디. <나와 누구든 비교하여 면죄부를 얻으려 하지 마라.>
29 공중전화기 2019/12/31 13:35:25 ID : aldvhcK2K3X 0
방에 먼지가 많은가 목이 텁텁하다. 청소해야하는데 이틀간 깔짝거리기만 하고 끝장을 못 봤다. 게을러어.. 너... 좋게 말하면 느긋하고 나쁜게 말하면 굼뜬건데,,, 이걸 적을 시간에 방청소를 하는게... 으음... 하여튼 하나하나 급하지 않고 찬찬히 살피면서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 그러다가 진행과정의 일정 한계 수준을 넘어서면 “이거 언제 끝나지?” 라는 생각이 들며 좀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진다. “빨리 끝냈으면 오늘 다른 거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라는 이유로 말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그렇게 빨리 끝내면 그 다음 일이 생기고 또 생겨서 뭔가 일만 또 계속하다가 속이 상해버린다.ㅋㅋ 오늘의 점심 내가 준비했지! 묵은지를 바가지에 담아 물에 좔좔 씻기고 흔들었다. 김치는 유독 손으로 만지면 각얼음처럼 시렵다. 냉장고에서 계란 3개를 꺼내 탁! 유리그릇에 깨트리고 휙휙 젓는다. 노란물결이 소용돌이 모양으로 부드럽게 피어난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며 잠깐 달군 새에, 돈까스 소스를 작은 종지에 짜 놓는다. 갓 한 꼬들밥 한번 들여다 봐 주고, 묵묵히 주걱과 뒤집게를 이리저리 놀리고 나면... 밥그릇에서 오는 따뜻한 온기가 잔뜩 탱탱 하지만 새파랗지는 않은 두 손을 살며시 녹여낸다. 연빛깔의 뽀얀 김치를 윤기있는 밥 한숟갈에 올리고, 달짝지근한 진갈색 소스를 묻힌 보들보들한 계란말이를 그 다음에 배어물면 어느새 잔반 걱정을 하덜덜 만다.ㅎㅎ
30 공중전화기, 김치크게선호하는거아니다. 2019/12/31 13:49:36 ID : aldvhcK2K3X 0
ㅋㅋㅋㅋ음식에 다 김치이야기 밖에 없는 거 같은....ㅋㅋㅋㅋㅋ 김치 중에 파김치 너무 좋고, 햇김치 너무 좋고, 무말랭이 너무 좋고, 깍두기 알싸할 때 좋고. 그렇다... 난 어중간한 김치는 싫다. 덜 익었거나 푹 익은 게 좋단 말이다!!! 단맛, 신맛과 식감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공감 할 거다! 음식점 김치 애초에 안 맞아서 잘 안먹고 집김치 사 먹는데 그렇게 잘 안 먹는다. 뭐야ㅋㅋㅋ이러니까 김치에 까다롭던 가족2보다 더한 듯... ㅋㅋㅋㅋㅋㅋ + 근데 단무지의 “-지”가 김치를 뜻하는거 알아? 김치에 대한 방언이래. 따라서 단무지는 김치의 일종이지!
31 다이얼 따르릉 2020/01/07 07:57:35 ID : aldvhcK2K3X 0
잘 자고 일어난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한 미묘한 아침이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소리 너머에, 꼼꼼히 덧칠 된 캔버스의 푸르스름한 하늘색 귀퉁이가 창문과 블라인드 사각지대에 숨어들어 그려진다. 오전이 퍼지길 기다리고 있다. 일단 최근에 일찍이 일어나는 것이 목표이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그것은 일차적 목표였고 진정한 나의 목적은 하루를 빠르고 성실하게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일정을 계획하지 않아서 방황 중이다.ㅋㅋㅋㅋㅋ 그리고 막연하게 내일 도서관 개장시간에 도착해야지- 라고 했던 다짐을 기억해 냈다. 흠... 변수가 있긴 해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조용한 곳에 가서 공부를 하고 싶다. 또 우연의 일치처럼 찾아든 무의식의 반영에 응답하여 1/7 일이 마감 기한인 레스를 작성하고 싶다.
32 공중전화기 2020/01/07 08:16:12 ID : aldvhcK2K3X 0
Q 근래에 들어서 제일 급박하거나 당황한 일은? 옷 소매에 휴대폰이 미끄러져 떨어트렸다. 마구 두 손을 허우적 대며 휴대폰을 잡으려 애썼지만;; 수직낙하하게 만들었고. 결국 다이렉트로 가속되어 모서리가 찍혀버렸다.ㅋㅋㅋㅋㅋㅋ 원래 잘 안 떨어트리는데... 얻은 지 얼마 안 되었는데... 하필이면 케이스를 안 끼고 있을 때... 그래도 액정이 아닌게 어디야. 속상 안 할 줄 알았는데 워낙 깨끗하게 쓰고 있어서 그런건지... 그 작은 흠집이 좀 거슬린다.
33 공중전화기 힘내! 70:30이야! 2020/01/13 23:27:17 ID : aldvhcK2K3X 0
경제적 여건에 대한 고민이 가속화 된다. 😶 저소득의 제일 힘든 점은 바로... 미래를 준비할 대비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를 위해 꿈을 한 두개 포기하게 한다. 나는 두마리의 토끼를 다 놓치고 싶지 않다. 지금이 악화된다하더라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또 만회될 것이라 여긴다. <비어있는 그릇에 물이 채워지고 박자에 몸을 맞춰 즐길 줄 아는 사람은 그 누구도 이길 필요가 없다.>
34 공중전화기 2020/01/13 23:41:10 ID : aldvhcK2K3X 0
쓰던 거 날라갔다... ㅋㅋㅋㅋ 아직 생각의 정리가 덜 되었던 것임으로 다음에 적어도 될 거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좀 독특한 내용을 띄고 있다. 에세이 같지만 가볍고 그렇지만 작가의 경험에서 기초한 신선한 관점을 엿볼 수 있다. 엿본다 한 것은 그 내용이 정말 어찌되도 좋은 것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끝까지 그 책을 집어 보는 것은 단조롭게 읊조리는 작가의 목소리가 외면해왔던 어떤 사소한 기억을 보듬어주기에. 진득하게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읽는 속도가 그래서 느리니까... 하지만, 그래도 괜찮을만한 책이다. 완독하면 책 제목 적자: 책이 입는 옷
35 ◆fdQoNze7Btj 2020/01/14 00:10:16 ID : aldvhcK2K3X 0
커피와 마들렌 그리고 석류 과일차. 카페에 가서 공부를 했다. 고작 40분 남짓 이었지만, 게다가 집중도 흐릿했지만(흐렸지만) 마음만큼은 진지했다. 언젠가 배움에 익숙해져 척척 일과 목표를 달성하는 나를 상상하곤 한다. 함정은... 공부는 익숙해지면 안 되는 것이라는 거다ㅋㅋㅋㅋ 지식은 계속해서 생기지 않던가. 또한 <깊이는 있어도 위아래가 없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엔 그렇다. 하여튼 커피를 주문 시키면서 작은 착오가 있었다. 주문 후, 점원 분의 “-가져가세요.”라는 안내에 따라 진열대의 마들렌을 꺼낼려했다. 그런데 그냥 통유리인 진열대이지 않은가ㅋㅋㅋ 두어번 톡톡 두드려 봐도 두껍게 손톱이 부딪치는 소리만 났다.
36 공중전화기 음... 인코가..흐음 2020/01/14 00:19:38 ID : aldvhcK2K3X 0
투명하게 보이는 상품들 그 너머에 서랍문이 보였고 나는 순간 당황했다.ㅋㅋㅋ 그 문은 바로 끝트머리이긴 하지만 카운터의 영역이라 할 장소에 내가 살짝 들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오른쪽에 점원의 얼굴을 흘깃보면서 생각했다. 여기는 일손이 부족해서 손님이 직접 챙겨가는 곳인가-? 하고ㅋㅋ 주춤대며 유리장의 옆면으로 몸을 기울이고 팔을 구부정하게 살짝 뻗었다. “제가 가져갈까요?” 라는 말도 했다.ㅋㅋㅋ
37 ◆eFii2pWo5ar 2020/01/14 00:30:52 ID : aldvhcK2K3X 0
점원 분의 눈이 점점 동그래지더니ㅋㅋㅋ “아니요. 커피랑 가져다드린다고요..” 하면서 고개를 저으셨다.ㅋㅋㅋㅋㅋ 평소에 카페를 잘 안 가는... 혹은 진짜 음료만 사다 마시기 위해 주로 카운터 대기하고 있는 게 전부인 내 경험치가 드러났다.ㅋㅋㅋ 약간 가는 귀라 음악소리가 있는 곳에선 대화하기가 어려운데, 청각에 이상이 있거나 주의 산만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그런 부분을 알기에 진땀 날 정도로 대화에 집중하려한다. 심지어 음악소리도 너무 잘 들린다. 문제는 사람의 목소리가 하나로 섞여진다. 그래서 멀리있는 대화 소리가 더 알아듣기 쉬운 경우도 있었다. 나에겐 카페란 누군가와 함께라면 긴장의 연속인 시간이 다반사이다. 종종 임시방편으로 입모양을 보고 말을 추측해서 알아듣고 있다.
38 ◆wFijdwrdTSG 2020/01/14 00:49:40 ID : aldvhcK2K3X 0
그런데 오늘은 나 혼자 왔으니 아주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정오가 좀 지난 시간, 학교가 방학해서 사람들이 적었다. 앉아서 늦장 부리지 않고 바로 책과 필기구를 꺼냈다. 최근에 빠져든? (절실해진) 공부는 영어다. 익혀두면 정말 쓸모가 많다. 새삼스럽지만;;;ㅋㅋ 길고 넓은 탁자를 다 차지 한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ㅎㅎ 느낌이 흡사 대저택 식사시간 같았달까..ㅋㅋ 그렇게 뜨거운 커피를 식히고 마들렌 하나를 먹는데 마들렌이 겉보기보다 의외로 맛있어서 기분이 올라갔다. 버터 가득이라서 원했던 담백한 맛은 아니지만 촉촉하며 속안을 둥글게 말아서 낸 불룩한 올챙이배 모양의 달고 폭신한 식감이 좋았다. 나머지는 기다리고 있던 약속상대의 몫으로 남겨두었다. 오면 배고파 할 텐데 나랑 빨리 이동하는 동안 요깃거리라도 되라고.
39 ◆bA3SGk8i9s1 2020/01/14 00:53:02 ID : aldvhcK2K3X 0
이거 맞나...? 아이고 인코ㅋㅋㅋㅋ 잊어버렸네. 시도 한 번 더 해보고..바꿀지 결정해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잊었네. 일단 예비조치로 인코를 사용해야겠다. 일기에 대해 쓰고 있었다. 시계랑 태엽
40 공중전화기 2020/01/15 00:07:15 ID : aldvhcK2K3X 0
오늘도 잠깐이지만 공부를 했다. 도서관에 가서 어제 하던 것을 이어서 보았는데 밤이 늦어 질수록 독서실에 사람이 늘었다. 학생들이 학원을 마치고 돌아와 자습하기 때문인 거 같다. 공개된 장소에서 다른 사람과 같이 공부한 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는데 다들 열심히 하는 분위기여서 덩달아 내 공부에 자극받는 기분이었다. 학생 때는 그게 엄청 숨막혔는데 말이다. 경쟁이 두려웠고 적응이 안 되었다. 어딜 향해가는지... 알 수 없었고 낡은 상영필름처럼 그들과 나 사이는 가깝고도 멀었다. 그 속에서 오류, 이질감, 부자유 라는 단어들과 미래, 학업, 성적, 모범, 기대, 선망 이란 단어들은 투쟁의 서사를 써 내렸다. 일종의 해상전투 였다. 광활한 망망대해에서 6대의 배가 하수구의 소용돌이처럼 빨려 들어갔으니까. <난 흔들리는 선실(교실) 안에서 굴복된 자세로 마음을 움츠렸다.> 그 때에는 작은 섬이라도 정착할 곳이 필요했다. 그래서 친구들이 열심히 노를 젓고 있을 때, 배의 무덤을 내 거처로 삼고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 다음 이 시간에...- 라는 말이 어울릴 거 같은 내용과 문체네...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구성을 해치지 않으려고 일단 비유해서 적기는 적었는데 웃기다ㅋㅋㅋㅋㅋㅋ 따라서 진짜 다음번에 뒷 이야기 작성. 오늘의 저녁은 짜장 라볶이. 밥까지 볶아서 먹었다. 엄청 맵지도 않고 적당히 달짝지근한 간장 베이스에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감칠맛.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맛이었다. 떡도 밀떡인지 입에 넣자마자 너무 부들부들했다. 식으면 쫀쫀해져서 두가지 식감 다 누릴 수 있었다. 라면도 양념이 잘 쫄아 진한 짜장라면맛이 났다. 짜장면과 라면 그 어딘가- 였다.
41 공중전화기 2020/01/15 01:03:15 ID : aldvhcK2K3X 0
눈 비비면 안되는데 근래에 참고참다가 방금 비볐다. 시원하다... 부어오르든 말든 신경 안 써. 눈 각막에 껍질이 생기든 말든 신경 안 써! 이미 많다고!!!
42 공중전화기 2020/01/16 01:39:05 ID : aldvhcK2K3X 0
술 먹으니까 이상하게 안 졸리네. 심장박동이 빨라서 그런가.... 오늘 하루 알차게 먹었다. 점심은 가지볶음이랑 묵은지 계란 부침 그리고 소고기랑 김, 쌀밥이었다. 묵은지 계란부침 할 때 팁, 물에 담가둬서 염분을 빼두고 꾸욱 눌러 물을 버리자. 부치면 더욱 짠맛이 강해진다. 잎사귀 부분에 계란물이 많이 붙어서 덜 짜고 부드러웠다. 저녁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랑 닭구이 그리고 샐러드. 친구들은 로제 파스타를 먹었는데 개인적으론 알리오올리오가 더 입맛에 맞았다. 주문을 잘했다! ㅎㅎ 마늘의 감칠맛에 약간 매콤하고 올리브 향이 가득한... 거기에 샐러드를 얹어서 돌돌 말아 입에 넣으면 전체적으로 중화되는, 매력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후식으로 카페라떼.
43 공중전화기 2020/01/16 02:15:59 ID : aldvhcK2K3X 0
저번에 가족3 앞에서 아무 이유없이 웃으며 가족3의 어깨를 두드렸다. 엄청 싫어했다... 번 실행.
44 소비왕 공중전화기 2020/01/21 23:21:51 ID : aldvhcK2K3X 0
< 현재의 공중전화기 다름 버전 이름 : 불타는 전화기 > 내가 어디 서 있는 알아? 대답해 봐. 경계를 왔다 갔다 무뎌지지 않게 그러나 놓치면 안 돼. 표지판이 안 보이는데, 이 둔한 녀석아... 아니 어정쩡한 걸까.. 잊어버리는 기억 속에만 완벽한 추억이 있고 영광이 있다. 자신을 불 태워야지 왜 남을 불태우는 거야.
45 공중전화기 2020/01/22 20:06:42 ID : 9vvgY5O1dBd 0
오늘 수고했어. 잘했어🙂 좋아하는 웹툰 보면서 쉬자. 그 동안 마무리하지 못한 일, 해야했는데 미뤘던 일, 사정이 생겨서 제친 일들을 다 하나의 종이에 적어냈다. 머릿속으로 계획을 세우는게 너무 복잡하고 힘들어서, 어찌보면 단순무식하게 끝내고 싶었다. 거칠게 풀어내다 보니 의외로 그 답이 쉬운 곳에 있다는 걸 알았다.< 더하기 보단 빼는 게 정답이다. > 놓아버린 일은 노란색, 꽉 잡아둔 일은 파란색 색연필로 그어가니 가슴에 시원한 바람이 불고 따뜻한 볕이 드는 거 같았다. 요즘 그 재미를 느끼고 있다.
46 공중전화기 2020/01/31 13:54:19 ID : aldvhcK2K3X 0
하고 싶은 말이 말로 안 나오는 아이러니한 상황
47 공중전화기 2020/01/31 13:58:49 ID : aldvhcK2K3X 0
왜 일기를 써 놓고 올리질 못하니..ㅋㅋㅋ 매번 올려야 할 때 일 생기더라. 복사해서 따로 저장만 하고 있네.
48 공중전화기 2020/02/06 20:04:11 ID : aldvhcK2K3X 0
오늘 인간관계에 대한 자신감이 한 없이 떨어진다. 어떤 원인도 없는데... 난 좋은 친구 맞을까... 외로운 게 아니라 괴롭다. 멀고 먼 길을 따라 걸어 왔더니 사실 내가 지금 서 있는 이 장소가.. 사실은 바라던 바가 아니었던 것을 깨닫는 느낌이다. 뒤를 돌아보면 내가 왔던 길이 맞는데도 난 다른 곳에 도달해 있고, 이제 가까워지는 게 아니라 멀어져야 하는 때라는 걸 인정하고 노력해서 받아들여야겠다..
49 공중전화기 2020/08/09 15:22:26 ID : aldvhcK2K3X 0
전보다 나아졌다. 참 희한한 점은 내가 무언가를 깨달아서, 기억해서 지금에 이른 것이 아니라는 거다. 그저 그 때를 버텨내니까 이전을 잊어버려도 여기에 있다. 뒤로 두고 온 것들이 나한테 쌓여서 초인적인 힘이 되어주는 게 아니라, 그저 원하는 것으로 한발짝 떠나 온 것 뿐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힘들게 하던 것들을 전부 내 탓으로 돌렸는데, 부덕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단순하게 떠나 온 거라면 내가 할 일은 아무생각없이 달리는 거로 보인다. 그래 할 수 있는 거만 해도 된다. 지금을 산다는 게 뭔지 조금은 느껴보게 된다. 옮기자.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곳으로 가자.
50 공중전화기 2020/08/09 15:28:14 ID : aldvhcK2K3X 0
춤추고 싶은 날이다. 이젠 춤이란 격투기만 배우면 거의 다 해보는 거 같다. 아무 이유 없이 나를 사랑한다. 지금은 그렇다. 이따가 바뀔지도 모르지만ㅋㅋㅋㅋ
51 공중전화기 2020/11/12 12:22:49 ID : aldvhcK2K3X 0
나에 대해서 알아가는 일은 어려우면서도 파헤치는데 한계가 없고 중요하지만 그 누구도 인정해 주지 않는 과정인 거 같다. 나말고는 아무도 모르잖아. 그리고 종종 잊어버리게 된다. 내가 무슨 생각을 했고 어떤 사람인지. 다시 되돌아서 물을게 뻔한데 왜 기억하지를 못하는지 모르겠다. 이상해.
52 공중전화기 2021/01/08 12:25:30 ID : aldvhcK2K3X 0
알수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인디밴드랑 발라드 펑크(?) 풍의 노래를 만드는 분을 알게 됐다. 사실 난 음알못이다.ㅎㅎ 어쨌든 마음에 드는 노래를 찾아서 기분이 좋다. 귀가 신난다. 오늘의 첫끼 홍합은 들어갔지만 두부는 없는 된장국, 할머니에게 받아서 잘 구워낸 돌김(엄청맛있다!), 꼬들꼬들한 밥. 해산물이 들어가서 그런가 찐한 반, 짠한 반의 뜨뜻한 국물이 입안에 스며들었다. 문제는 이미 많은 양의 국물에다가 밥을 말았다는 것. 그래서 보리차를 조금 붓고 돌김을 한손으로 부스러 넣었다. 묘하게 구수한 맛이 났다. 그렇게 국밥 한숟갈, 직사각형 김을 곱게 접어서 한 입 쏘옥을 반복하니 한 그릇을 쉽게 비웠다. 속이 든든한 한끼였다.
53 공중전화기[ㅈㅇㄱ] 2021/01/08 12:33:17 ID : aldvhcK2K3X 0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무진장 생각을 많이 했고, 수 많은 변화를 시도를 했다. 그래서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 것이 있다면 '이렇게는 하지 말아야지' 인 거 같다. 정말로 실패도 쌓이고 쌓여서 그 끝에 다다르면 알게 된다. 아, 반대편으로 가야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구나- 그러면 그 순간 날 괴롭히고 누르던 모든 실패가 이젠 돌아가지 못 할 길이 아니라 좀 더 성공으로 쉽게 이어진 직선이 되어준다.
54 공중전화기 2021/04/18 21:10:34 ID : aldvhcK2K3X 0
우울하고 움직이기 싫을 때가 많은 나야. 한 번 처리한 일 두 번 다시하는 일도 싫어. 해야지 하고 발등에 불 떨어질 때까지 버티면서 그 새에 다른 일을 파고 있는 것도 나야. 그런데 괜히 움직이면 안 좋은 일이 생기니까 피하고, 한 번 일 할 때 마지막까지 신경써서 하고, 어영부영하는 덕분에 매번 새로운 일들을 알아가서.. 지금처럼 평소에 치던 타자가 새삼 참 부드러워서 기분 좋아하고 있어. 나는 글 쓰는 걸 놓을 수 없을 거 같아. 오늘의 생각나는 한 끼와 색상 그리고 생각 >>저녁을 대신해서 먹은 매운 튀김닭꼬치와 작은 크기의 펩시콜라, 처음 먹어 본 딸기 캔디류(후르트텔라 스트로베리스틱) 종이받침대 위 가지런히 누운 꼬치에다 뚜껑을 덮어주고 전자레인지에 1분을 돌렸다. 송글송글 뚜껑에 맺힌 수증기는 따뜻한 온기를 저절로 떠오르게 한다. 한 입에 삼킬려치면 배어물고 있는 치아가 점점 뜨거워져서 반절만 욕심을 내거나, 급하게 찬 콜라를 들이켜 같이 머금고 우물우물 씹는다. 아- 내가 원한 게 이런거지 하면서 즐거워진다. 옆에 하늘색 전공책은 나는 언제 원할거니? 이 화상아- 라고 말을 걸 거 같다. 오늘의 날씨는 화창해서 딱 이런 푸르름이었는데, 똑 떼어놓은 한 조각 마냥 들고 다니면서 기분이나 내고 말았다. 눈을 감아도 내가 좋아하는 선명한 하늘이 생각난다. 분명 오랫동안 여러번 쳐다봤기 때문일 거다. 나는 반복되는 걸 싫어한다고 했는데 막상 그렇지 않기도 한가 보다. 일기를 쓰는 것도 오늘의 하루를 나열하거나 지난 것을 돌아보는 것이지 않은가. 다르게 느낀 점이 있다고 되돌아 본다, 기록을 남긴다- 가 아니라 일기를 쓴다- 라고 생각 한 거다. 가만 보면 싫은 것과 좋은 건 닿아있다. 그리고 싫은 게 때론 좋아하는 힘의 원천이 된다. 근래 이틀동안 다시 가라앉아 있었다..
55 공중전화기 2025/01/31 23:50:40 ID : Le7vzU1wmsi 0
일 다니다가 그만두고 다시 알바를 나간다. 굉장히 일찍 시작하는 알바라 자야하는데 늦을까 걱정해서인지 쉬이 잠이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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