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151)
2.다시는 인터넷에 괴담 안올리게 된 계기 (205)
3.글좀 찾아줘... (3)
4.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38)
5.이거 소설이냐 실화냐? (1)
6.기도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소원을 적어주세요.) (139)
7.혹시 자시키와라시 라고 알아?? (1)
8.𝚆𝚒𝚜𝚑 𝚜𝚝𝚘𝚛𝚎 {소원 상점} (483)
9.내가 소름 돋는 꿈을 많이 꿔서 (13)
10.가끔가다 뇌 내로 지령 비슷한 걸 받는데 (19)
11.귀접 당했는데 (4)
12.지속되는 가위눌림과 악몽 (1)
13.어릴때 잠깐 살았던 선동 시골 마을에서 있어던 기묘한 일 (진짜 내 경험담) (1)
14.소원 들어줄게 (580)
15.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1 (645)
16.적은 대로 현실이 되는 책 5 (633)
17.가끔 글중에 기분 묘해지는것들이 있음. (1)
18.P (2)
19.신병 (8)
20.너네 신천지 알아? (49)
이 경험도 거의 삼년째가 다 되어가네.
안녕 스레더들. 휴대폰에 익숙치 않아서 오타가 많이 날 수 있는데 양해좀 해줘. 최대한 검수할께.
이 이야기는 말 그대로 39번의 죽음을 경험하고 겨우(?) 살아난 이야기야. 맨날 스레딕 눈팅만하다 한번 써보면 어떨까, 싶어서 스레를 올려.
좀 두서 없을 수도 있지만.. 시작할께!
이게 14번째 죽음이면 앞으로 25번을 더 죽어야 얘기가 끝나겠네 잘 보고는 있지만 진행속도가 좀 느려.....
>>103 어라!!스레주 있었네!! 어서 이야기 풀어줘!!
>>102 안그래도 그 생각 하고 있었어..! 그래서 왠만하면 앞으로는 좀 생략할 려고.. 어차피 좀 비슷한 내용이라
>>100에서 이어 가자면..
앞만보고 달려 골목길을 벗어나려는 순간- 순간적으로 옆에서 승용차 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나는 겨우 속도를 늦춰 멈춰섰다. 아슬아슬하게 내 앞을 지나가는 자동차 한 대. 만약 아무 생각 없이 달리기만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니 식은땀이 주륵 흘러내렸다.
그렇게 사고의 위험을 피해 친구들 쪽으로 아무 탈 없이 복귀했다!!
앞으로의 일정은 일단 숙소로 가서 짐을 놓고 오는 것. 계속해서 친구들이랑 붙어 다닐일만 남았다 생각한 나는 그나마 안심이 되었다. 친구들과 같이 있는다 해서 사고가 안 일어나는건 아니었지만, 적어도 격을 확률이 줄어드니까..
먼저 버스를 타고 어느 지점까지 이동했다가 택시를 잡기 위해 다시 도로로 나갔다. 콜을 불렀기에 얼마 지나지 읺아 택시가 도착했고, 우리는 4명씩 나눠 택시를 타고 갔다. 나는 첫번째 조.
조수석에 앉아 멍하니 앉아있기만 하니, 불길한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이대로 죽다가 끝나는건 아닌지, 얘네들이랑 마지막으로 말 한마디 못 나눠보는건 아닌지..
친구들도 평소와 달리 내가 조용히만 있자(아무래도 정신적으로 나무 치로해 있어서..) 뭔가 이상했는지 말을 걸어왔다.
“ 야, 기분 안좋냐? 오늘따라 왜 일케 조용해? “
문득 그 말을 듣는 순간, 어쩌면 진짜 마지막일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진심을 담아 ‘사랑한다’ 라고 해주려는 순간-
어엇! 하는 기사님의 비명과 함께 차량이 도는 느낌이 들며.. 순식간에 택시가 전봇대로 돌진했다.
으직.
15번째 죽음이었다. 하필 전봇대에 조수석쪽으로 박아, 거기 앉아있던 내가 즉사한 것 같았다.
역시 시야가 깜깜해지고 눈을 뜨니 또다시 방으로 돌아와 았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의 충격은 더 컸다.
다른 사람에겐 영향을 끼치지 않는게 아니었나?
아니면 죽지는 않더라도, 다치는 것 까진 영향을 미치는 건가?
깨어나면서 든 느낌은-두려움. 두려움이었다.
나야 걔속해서 죽고 있지만.. 친구들이 만약 그 사고에서 죽었더라도, 나처럼 다시 살아나는지는 미지수. 만약 나 때문에 사고에 휘말렸고 그로 인해 죽었다면..
그것만큼은 상상도 하기 싫었다. 정신적으로 붕괴하려는 순간, 핸드폰에서 알림이 울렸다.
화면을 보니, 친구들의 체메 알림이었다..!
‘ 아.. 다행이다. ‘
친구들이 무사하다는 것을 알자, 그제야 긴장이 풀렸는지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표현은 잘 하지 못했어도, 정말 사랑하는 친구들인데. 만약 그렇게 끝났다면, 얼마나 후회되었을까..
나는 또다시 같은 길을 걸어가며, 타인은 죽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으나, 사고에 휩쓸려 다칠 수는 있다 라는 가설을 세웠다. 죽는지는 불명이지만.. 아마 아닐 것.
뭐 그러고는.. 똑같은 일이 지나가고 다시 택시를 시간까지 왔다..!
택시가 다가오자, 자연스레 오르려던 나는 문득 한가지 생각이 들어 옮기던 발을 멈췄다.
이번 죽음의 조건은 무엇인가? 조수석에 타는 것? 첫번째 택시를 타는 것?
어쩌면 택시에 타는 것 자체가 죽음의 조건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순간 두려움에 휩싸인 나는 멈칫했다. 그 바람에 미처 반응할 새도 없이 친구들이 택시 뒷좌석에 올라탔고, 남은자리는.. 사고가 일어났던, 바로 그 조수석이었다..!
“ 야.. 너 먼저 타라. “
“ ..뭐? 야 이거 돈 맞춰서 다 나눈건데 갑자기? 택시 오기전에 말하지.. 걍 타. 뭐 다르다고. “
나는 친구들에게 바꿔 탈 것을 부탁해보았지만, 나의 사정을 알 리 없는 친구들은 내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빨리 탈 것을 재촉했다. 어쩔 수 없이 택시에 올라탄 나는 기사님께 부탁하는 것 말곤 별 다른 방도가 없었다.
“ 기사님, 저 천천히 달려주세요. 어제 비도 와서 도로도 얼고.. “
“ 허허, 학생! 뭔 걱정도 많어! 걱정 마, 택시 경력만 몇년인데. “
..네.. 제발.. ㅠㅠ
>>115 반가워!
물론 내 바람과 다르게 이번에도 어김 없이 사고가 일어났고-어이없게 16번째 죽음을 맞이했다. 그나마 이번에는 이미 체념하고 있던터라.. 깨어나자 마자 나갈 채비를 하며, 어떻게 해야 이 사고를 피할 수 있을 지 생각에 빠졌다.
첫번째. 조수석이 아니라 택시 뒷좌석에 탄다. 사실 이게 가장 간단한 방법이긴 하지만.. 한가지 걸리는 게 있었다. 만약 사고가 똑같이 벌어지고, 나 대신 조수석에 탄 친구가 죽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때문이었다.
두번째. 아예 다른 택시에 옮겨탄다. 이것 역시 내가 간 택시에만 사고가 벌어지는 거라면.. 의미 없는 행위가 아닐까.
어쨌거나, 결국은 한가지 방법을 택해야 했고 일단은 첫번째 방법을 택했다. 애써 불안함을 감추고, 설마 다른 친구가 죽겠어 라는 마음과 함께..
>>118 그래! 고마워 ㅎㅎ
>>119 어.. 병은 아니야
다시 택시를 타는 시간이 되고.. (이제 반복되는 내용은 생략해도 알겠지?) 이번엔 택시가 오기 전부터 나는 미리 친구들보다 앞에 서서 택시를 기다렸다. 친구들도 딱히 내 행동을 신경쓰진 않았다.
이윽고 택시가 도착하고, 나는 재빨리 첫번째 택시의 뒷좌석에 올라탔다. 익숙한 택시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나의 불안한 마음을 싣고 택시는 출발했다..
택시를 타고 가는 와중에도, 나는 불안함을 떨칠 수가 없었다. 사고도 사고지만, 이번 선택으로 나뿐만 아니라 내 친구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달렸을까, 이윽고 익숙한 풍경의 길이 눈에 들어왔고, 그와 동시에 숨이 가빠오기 시작했다..
* 스레더들의 이해를 위해서.. 길은 이런 데 비슷한 길이였어!
https://m.cafe.naver.com/tourpic/128653
중요한 내용은 아니니 굳이 볼 필요는 없어
언덕을 달려가는 순간..!
“ 어엇! “
또다시 기사님의 짧은 비명이 들렸다. 왔구나..!
‘ 어.. 어..? 어?? ‘
그런데, 뭔가 달랐다. 차량이 도는 방향이.. 다르다!
내가 미처 알아채기도 전에-내가 타고 있는, 뒷좌석 가장 오른쪽과 가로등이 그대로 충돌했다.
쾅-
17번째 죽음.
하지만 이번 죽음은 확실히 수확이 있었다. 내가 조수석에 탈 땐 조수석과 부딪히던 가로등이, 내가 뒷좌석에 앉자 이번엔 뒷자석과 부딪혔다!
즉, 죽음은 사실상 나에게만 영향을 끼치고, 다른 사람들은 다치긴 할 지언정 죽지는 않는다. 즉 되돌아갈 수 있다!
스레주야..! 원래 이번주에 스레를 끝내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ㅠㅠ
그리고 한가지 말할께 있는데, 다음주 부턴 일이 있어서 저녁에 (한 10~11시?) 조금만 쓰게 될 것 같아.. 혹시 기다리고 있는 스레더들 있다면 미안해 ㅠㅠ
>>125 에 이어서..
하지만 결론은-결국 죽음이었다. 죽음을 피하기 위해선, 단순히 뒷좌석으로 옮겨타는 것 만이 아닌 다른 방법이 필요했고, 난 두번째 방법-택시 자체를 옮겨타는 것-을 실행해 보기로 하였다.
정신없이 똑같은 루트가 반복되고.. 어느덧 택시를 타는 시점이 가까워지자, 난 재빨리 물밑작업을 시작했다.
어떻게든 말을 쥐어짜낸 나는 결국 첫번째가 아닌 두번째 택시를 타는 조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한시름 덜었다 생각한 나는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어느새 택시가 다가오는 것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친구들을 태운 첫번째 택시가 떠나가고, 이윽고 두번째 택시가 도착해 나는 재빨리 조수석에 올라탔다. 어차피 어디 타는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으니..
택시가 출발하고, 익숙한 풍경들이 창밖으로 지나갔다.
과연 이번에는 피할 수 있을까..
불안한 생각을 애써 떨쳐내고 있을 때, 택시는 문제의 길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덜컹, 덜컹-
택시는 여전히 달리고.. 난 여전히 불안했지만 애써 밝음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137 나 많이 틀리고 있었니 ㅠㅠ 개인적으로 굉장히 맞춤법 충이라 ( 앎 암 같은거 보면 암걸리는 타입 ) 최대한 안 틀리려 하고 있었는데.. 내가 아이폰으로 이번에 처음 바꿔서 안 익숙하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오타가 많이 나나봐 미안.. 검수 똑바로 할께 ㅠㅠ
저 앞에, 익숙한 전봇대 (>>134에서 생각없이 가로등이라 썼는데 전봇대야 ㅋㅋ..;)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 왔구나..! ‘
심장이 쿵쾅쿵쾅,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가 두 주먹을 꽉 쥐었다. 이번엔.. 죽음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붕-
방법이 통했는지, 택시는 아무 사고 없이 전봇대를 지나쳤다!!
겨우 안도한 나는 그제야 긴장을 풀 수 있었다.
그런데, 어찌된일인지 분명 내 앞에서 출발한 첫번째 택시가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다..
“ 우리가 먼저 왔네?? “
한 친구가 대수롭지 않게 툭 말을 던졌지만.. 나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 때, 전화가 울려 휴대폰 화면을 보니 먼저 출발한 택시 일행중 한명이었다!
“ 여보세요? 니네 어디냐? “
나는 불안한 느낌을 지우지 못하고 전화를 받았다.
다행히 전화를 받는 친구의 목소리는 별 일 없는 듯 했다.
“ 왜 우리보다 늦게 옴? “
“ ..아.. 우리 오다가 사고났어. “
“ 사고?? “
사고라는 말을 듣는 순간 내가 깜짝놀라 외치자 녀석도 덩달아 놀란 듯 전화가 너머의 목소리가 커졌다.
“ 깜짝아!! 뭐 누구 다친건 아니고, 뭐 망가진 것도 아니고.. 그냥 기사님 말로는 얼음에 미끄러졌다는데? 전봇대에 박을 뻔했는데 겨우 피해서 망정이지ㅋㅋㅋ 우리 다 죽을 뻔했다 야.. “
“ ..그래서, 오고 있냐? “
“ 아, 어! 조금 늦을수도? “
다행이다.
그제야 불안한 마음이 한시름 덜어지는 듯 했다.
“ 그래 알겠어.. 야 그리고ㅋㅋ “
“ ..잉? 왜? “
“ 죽는다는 소리 좀 함부로 하지마라.. “
스레주야..ㅠㅠ 요즘 좀 못들어와서 미안해 ㅠㅠㅠㅠ 내일 꼭 와서 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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