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가만히 맞아만주니까 만만하지 아주 니가 나 때릴때마다 얼마나 짜증났는줄 알아? 씨팔 이제 가만히 안맞아 니가 그러고도 엄마야? 문제집으로 때리고 머리 뜾고 나가라고 소리지르고 자퇴하라고 소리지르고 씨발 니가 엄마냐고 웬병신같은년이 이렇게 맞는것도 한두번이어야지 썅년아 5살때부터 맞았어 니한테 안맞아본 무기가 도대체 뭔지 모르겠어 검도할때 쓰는 죽도로 까지 맞았으니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야 그저께까지 내가 그냥 맞았지? 오늘은 내가 니 눌렀어 미친년아 니 내손목 잡고 힘줄때 팔에 근육 튀어나오는거 다봤어 근데 내가 니 한손으로 잡고 존나 때렸지 그리고 내가 풀고 니 손목아파서 얼굴 찡그리는것도 다봤어 이제 나 가만히 안있어

이제 고3을 바라보는데 너한테 맞아야되냐 내가? 돼지같은년이 지랄이야 니가 방구석에서 밥만 쳐먹으니까 살만 쳐찌지

오늘은 좀 약하게 때리더라 니 한번만더 나 때려봐 니그땐 진짜 가만안둔다 여태끼지 내가 니한테 아무이유없이 맞아가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지 어릴때부터 넌 나한테 관심도 없었고 칭찬한마디도 안해줬어 언니년 중딩때 사춘기왔을때 내가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는지 모르지? 그때가 5학년이야 5학년 니는 언니한테 받은 스트레스를 다 나 때리는걸로 풀었잖아 그때 맨날맨날 죽을 생각했어 죽을수있는 모든방법을 다 찾아봤어 니때문에

니 또나때릴까봐 눈치 슬슬봐가면서 하고싶은말도 잘못하면 맞을까봐 어린마음에 너랑 말도 잘 안했어 그때부터 습관이 됐다고 말 안하는거 지금은 많이 나아진거야 너 나혼자 마음 치유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지? 맨날 안다고 거짓말하잖아 너는 한번이라도 내마음 알아주려고 먼저 다가와보긴 했어? 넌 단한번도 없었어 그런적 너때문에 생긴 그 말못하는 습관인데 지금은뭐? 대답을 느리게해서 답답해? 어이없어 진짜

인생 참 왜이러냐 숙제도 좀 생각하고 내라 왜이렇게 생각도 없이 겁냐 많이 내냐 그리고 고작 전화하나 안받았다고 게임시간 줄이는게 말이되냐 씨팔?? 이게 뭔 논리냐고 지랄이네

미안하다 내가 미안해 그때 내가 미쳐서 우리가 함께한 모든 순간을 발로 차버렸어 너가 상처도 많이 받았고 실망도 많이 했을거 알고 난 아무리 사과를해도 왜 아직도 마음이 찝짭할까 가슴 한가운데 송곳이 박혀 있는거 같아 너한테는 정말 미안할뿐이다 미앙해 미안해미안해

제발 이혼해요. 행복한 삶을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