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1/14 01:37:02 ID : xU2Mo3SLe5e 0
그냥 아침에 눈 뜨면 생각나는 게 욕 두글자야 내가 의식해서 떠올리는 건 아닌데 그냥 눈 뜨자마자 ㅈ같다해야하나 중요한 건 난 결혼해서 애도 있고 남편도 있어 어디가서 이런 얘기하면 적은 나이도 아닌데 그러냐는 훈수질만 하고… 근데 나라고 이러고 싶어서 이러나 염병…
2 이름없음 2020/01/14 01:38:47 ID : xU2Mo3SLe5e 0
동영상 편집 공부도 해야하고 내가 하고 싶어서 일 벌려놓은 쇼핑몰 관리도 해야하고 근데 다 귀찮아 아침해는 지겹지도 않나 왜 맨날 뜨고 난리야 아오
3 이름없음 2020/01/14 01:40:35 ID : xU2Mo3SLe5e 0
애는 너무 이쁘고 없어선 안되는 존재인데 밖에서 코 골고 자는 남편새끼 하;;; 저 시끼만 없음 편할 텐데 쟤랑 결혼하면서 내 인생 다 틀어졌어 싶다가도 저거 없음 내 새끼도 없을 텐데 이러면 안되지 싶어 혼자 삭혀
4 이름없음 2020/01/14 01:41:56 ID : xU2Mo3SLe5e 0
남편이랑 딱히 싸운 것도 아냐 밥 먹는 게 처먹는 걸로 보이면 오만정 다 떨어진 거라던데 저 시끼 숨 쉬는 것도 꼴뵈기 싫어 죽겠어
5 이름없음 2020/01/14 01:44:26 ID : xU2Mo3SLe5e 0
이게 논점이 아닌데ㄱㅡ 코 고는 소리때문에 온 신경이 저기로 쏠렸어;; 암튼, 다 귀찮아 의욕이 없어 이대로 가다간 이 생도 이렇게 끝나겠지 싶어 무서운데 그래도 만사 암것도 하기 싫다 그냥 하소연하고 싶어서 세운 스레인데 다들 이런 경우 겪은 적 있나,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나 궁금하다
6 이름없음 2020/01/14 01:51:18 ID : 81hdTU7usja 0
번아웃 증후군 아니야? 그거 해왔던 일이 너무 많아서 지치긴 했는데 해야만 하고 할 일은 많고 하긴 싫고 눈 뜨면 오늘도 하루가 시작됐구나 아 씨 싶고 체력적으로 지치고 물론 애는 이쁘지 당연히 근데 그 애 때문에 잘 못자는 건 힘들지않아? 나 자신에서 누군가의 엄마가 되면서 자연스레 나를 잃기도 하니까 그 와중에 남편은 내가 원하는 만큼 같이 집안일이나 육아를 하지 않고
7 이름없음 2020/01/14 01:59:06 ID : xU2Mo3SLe5e 0
나도 번아웃 증후군이 의심되기는 해. 다행히 애가 어느정도 커서 잠을 잘 못자는 단계는 아니고… 그냥… 근본적으로 내가 내 자신을 점점 잃고 있다는 게 속상하고 화가 나는 거 같아. 그러다 생각해 보면, 내가 나다울 때가 있긴 했었나 싶어. 내가 좀 많이 이른 나이에 임신했어서…
8 이름없음 2020/01/14 02:01:27 ID : so5faoJWoZi 0
스레주 고생 많았어. 열심히 살고 있네. 근데 너무 열심히 살아서 스레주가 지쳤나보다. 며칠이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건 어때?
9 이름없음 2020/01/14 02:06:12 ID : 81hdTU7usja 0
운동은 혹시 해? 난 늘 제일 많이 도움받은 게 운동인데 애가 어느정도 큰 건 다행이네 다만 컸다는 건 그만큼 너 자신을 그동안 잃었을 거라는 거고 이른 나이에 임신했으면 주변 친구들 재밌게 노는 것도 많이 봤을거고 나는 왜 싶고 보상심리도 생길텐데
10 이름없음 2020/01/14 02:07:14 ID : xU2Mo3SLe5e 0
고생 많았다는 말에 왜 이렇게 울컥하지, 고마워 진짜. 안그래도 본의 아니게, 지금 애기는 양가 어른들이 돌봐주고 계셔. 나도 남편도 이번에 연초부터 크게(?) 아플 일이 생겨서. 근데 어째 쉬는 게 쉬는 거 같지가 않다…
11 이름없음 2020/01/14 02:09:11 ID : xU2Mo3SLe5e 0
따로 시간내서 운동을 하진 않고 음악들으면서 무작정 걷는 건 좋아해. 거의 10년 넘은 유일한 습관인데… 웬 걸 이젠 이것도 귀찮아…ㅠㅜㅠㅠㅜㅠㅜㅜㅠㅠ 차 생긴 뒤로 더 안 걸어ㅜㅠ
12 이름없음 2020/01/14 02:13:46 ID : xU2Mo3SLe5e 0
으헿ㅎ헤헿 말 예쁘게 해주는 사람들 만나니까 좋네! 고마워! 나 솔직히 그동안 여기든 다른 곳이든 이런 데에다 고민글 올린다고 뭐가 바뀌나 했는데 이런 기분이구나. 새벽까지 고맙네.
13 이름없음 2020/01/14 02:14:04 ID : 81hdTU7usja 0
걷는 거 말고 근력을 시간내서 하길 바라 실제로 논문에서 많이 입증된 방법이니까 운동 후에 나오는 호르몬이 굉장히 기분 변화에 도움이 될거야 물론 지금도 쇼핑몰 운영한다니까 외형적으로 아름답겠지만 더 더 균형있고 아름다워지고 자신감도 더 오르고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느끼게 될거야 온전히 내 시간을 투자하는 기쁨도 다시 알게 될 거고 주변의 칭찬도 더 듣게 될거고 체력이 늘어서 피곤함이나 짜증도 줄어들 확률이 높고 내가 아는 방법은 운동뿐이야 아직은
14 이름없음 2020/01/14 02:14:44 ID : 81hdTU7usja 0
그리고 우리도 고민 나눠줘서 고마워 혼자서 끙끙하지말고 와서 우리랑 얘기하고 그래 혼자보다 훨씬 덜 외롭고 덜 힘들거야
15 이름없음 2020/01/14 02:22:37 ID : a60sqi67y6q 0
아침에 눈 뜨면 욕부터 나온다는걸 보니까 평소에 어떤 생각을 자주 하고, 잠들기 전에 어떤 생각을 하면서 잠드는지 답이 나오네. 니 기분, 니 인생 너 스스로 만드는거야.
16 이름없음 2020/01/14 02:35:04 ID : xU2Mo3SLe5e 0
운동의 필요성 알지… 살 빼야해서 운동하긴 해야하는데…ㅋㅋㅋ 날 풀리면 할까…? 더워지기 직전에 해야 좋을까 고민만 하길 어언 n년 차;; 조언 고마워 간간히 심란해지면 꼭 꼭 올게 위로해줘서 고마워! 어… 들켰어? 왠지 정곡을 찔린 거 같은데;; 굳이 좋은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는 쪽은 아니라서ㅠㅠ 그치 내 기분 내 인생 내 스스로 만드는 거지… 그래서 더 부아가 치밀었던 거 같아. 나부터 노력하면 될 일을, 내가 선택한 일들로 내 인생이 이뤄져 있는 건데 남 탓만 한 걸 수도 있고. 근데 이쨔나… 아는데도 쉽지 않아ㅠㅠㅠㅠㅜㅜ 귀차니즘 만렙이라 그런가… 조만간 극복하고 쨔쟌!!! 해볼게 노력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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