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 동생을 죽였어 (32)
2.나만 아는 기억 (5)
3.같은 꿈 (6)
4.[괴담판] 아...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19)
5.우리 가족이 겪은 무서운 이야기 (59)
6.귀접 하려는 귀신들한테 (6)
7.한 달 지난 얘기 (89)
8.'비밀' (45)
9.괴담판이 아니라 분쟁판 전투판 ㅇㅇ (27)
10.귀신이란있을까 없을까?. (6)
11.조금 무서웠던 사랑의 라이벌 (148)
12.언니가 빙의됐나봐 (16)
13.이게 무슨 기억일까 (3)
14.손님으로 만나 친해진 지인이야... (9)
15.아는 괴담이나 그런것들 말해조 (1)
16.다들 미신같은거나 믿는 말 있어 ? (3)
17.가위에 눌려 검은 정장을 입은 형체를 본 날 (33)
18.장례식에서 만난 노인 (65)
19.스레딕 공포 썰 레전드 말해보자 (26)
20.우리 동네에 이상한 집이 있어 (6)
1
이름없음
2020/02/06 19:13:08
ID : INArwE3A0nC
0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군대에 있을때도 같이 근무 하면서
무서운 얘기 해보라는 선임들에게
종종 해주었던 얘기야 보는 사람 있을지 몰라도 한번 써보도록 해볼게
2
이름없음
2020/02/06 19:19:02
ID : INArwE3A0nC
0
얘기를 위한 빌드업을 먼저 하자면
난 중학고 1학년때부터 가위를 무척 심하게 눌려서
중학생 2학년때는 이미 가위에 눌려도 또 가위야? 하는 생각으로 귀찮다며
다시 자고는 했어 여담이지만 다시 잘때의 느낌은 뭔가,
누워있는 내가 바닥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기분이들어
3
이름없음
2020/02/06 19:20:23
ID : INArwE3A0nC
0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내가 동생이랑 집에서 같이 TV를 보고있었어
당시 투니버스를 보고있었는데 동생과 나이 차이가 꽤 많이나서
동생은 종일 만화를 보고싶어했고 나도 아직 어릴때라
동생과 같이 만화를 보고있었지
4
이름없음
2020/02/06 19:23:55
ID : INArwE3A0nC
0
TV를 보다가 갑자기, 잠이 막 오기 시작하는거야.
참을수가 없었어, 당시에 나는 낮잠을 자고나면 그 날 밤에 꼭
가위에 눌려서 낮잠을 잔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자야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이상하게 졸음이 많이 쏟아졌어
5
이름없음
2020/02/06 19:50:15
ID : INArwE3A0nC
0
집에 동생이랑 둘밖에 없었고 동생에게 집에 나 찾는 전화 오거나
아무튼 나 자고있을테니까 일 있으면 깨우라고 했는데
동생은 컴퓨터 하고싶다고 말했고 나는 하라고 말한 뒤 방으로 갔어
TV보던 방은 부모님 방이었고 그 곳에 컴퓨터도 함께 있었지
그때 여름 방학 시즌이어서 집에 있었던거고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우리집이 옥상정도 높이의 가장 윗층이라서 그런지
창문을 열면 햇빛이 너무 들어와서 열지않고
현관문을 열고 난 뒤 우리 방 문을 한 뼘 정도 열고 방에 누워서 잤어
현관문에는 모기가 못 들어오게 방충막? 이라고 해야하나
양 옆이 자석으로 붙는게 있었어
6
이름없음
2020/02/06 19:55:22
ID : INArwE3A0nC
0
부모님방에는 동생이 컴퓨터를 하고있고
나는 동생이랑 같이 쓰는 방에서 낮잠을 자고있었어
그러다 깼는데 가위에 눌린거야 그래서 평소처럼 깨기 귀찮아하며
다시 자려고 했었는데 눈을 감았는데 어느 천장 구석에서
우리집의 전체 구조와, 컴퓨터를 하고있는 동생의 모습과
옆으로 누워서 눈을 감고있는 나의 모습까지 다 보이는거야
서든어택 이라는 게임을 했던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 할수있게 말하자면 마치 자유시점 처럼 다 보이는거 있지?
7
이름없음
2020/02/06 20:00:13
ID : INArwE3A0nC
0
나는 수없이 가위를 많이 눌려봐서 황당한 사건은 다 겪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런건 처음이었어. 이 상황이 얼마나
황당하고 어이 없었냐면, 한 번은 가위에 눌려서 옆쪽 시야로
검은색 동그란 물체가 계속 오는데 가까워 지지는 않는거야
무서움보다 너무 궁금했고 가위에 풀리자 마자 그곳을 보니
옆에서 자고있던 내 동생 머리 였던거야 진짜 웃기고 황당했지
그 때보다 더 황당함을 느끼고 그 상황에
이것도 내가 또 착각 하는거겠지 라며 생각했어
8
이름없음
2020/02/06 20:40:07
ID : INArwE3A0nC
0
그 때 까지만 해도 무섭기 보나는 신기해서
몇번을 눈을 감았다 떴는지 몰라. 그러다 건물의 대문에 갑자기
검은색 정장을 입은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서서히 우리집으로 계단을 오르며 오고있었고 이 때 부터
조금 무서워지기 시작했어
9
이름없음
2020/02/06 20:45:05
ID : INArwE3A0nC
0
천천히 느릿느릿한 속도로 점점 올라와서 결국
우리집 현관문 앞까지 왔어
꿈 이라기에는 너무나도 생생하고, 눈을 뜨면 나의 바로 앞 시야만
보이고 몸이 움직이지 않는 분명한 가위눌림이었어.
그 검은옷을 입은 형체가 신발도 벗지않고
우리집 방충막을 밀며 들어왔어.
10
이름없음
2020/02/06 20:51:38
ID : INArwE3A0nC
0
현관문의 방충막 자석이 끊어지며 들어오자마자 왼쪽에 보이는
동생이 컴퓨터를 하고있는 부모님 방을 들어갔어
그 형체는 걸음이 정말 느렸지, 일부러 느리게 걷는거 같진 않았어
평범한 사람이 살금살금 걸으려고 하는 속도정도 였지
그렇게 천천히 방에 들어가서는
컴퓨터를 하며 앉아있는 동생의 바로 뒤에 서있는채로
고개를 숙이지 않은채로 눈만을 아래로 내리깔고
동생을 몇초? 몇십초? 정도를 보고있었어.. 노려봤다고 해야할거야
11
이름없음
2020/02/06 21:01:44
ID : INArwE3A0nC
0
동생은 아무것도 모른채 계속 컴퓨터를 하고 있었어
그렇게 그 검은 정장입은 그것이 뒤로 스윽 빠졌어
말 그대로 물 흐르듯이 부드럽게 뒷걸을을 했어
그리고나서 뒤를 돌아서 부모님의 방의 문앞에서 왼쪽을 보더니
화장실 쪽으로 향했어 또 다시 천천히 이동하기 시작했어
화장실이 왼쪽에 있었는데 현관문으로 들어왔을때를 기준으로
약간 우측의 정면쯤에 화장실 문이 있었지
12
이름없음
2020/02/06 21:14:32
ID : INArwE3A0nC
0
집구조를 헷갈려 할까봐 설명을 하고 싶은데
보는것과 같이 내가 필력이 좋지 않아서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야 그래도 설명 해볼게
당시 살던 집구조는
일단, 앞서 말한것 처럼 현관문 바로 약간 우측 앞에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 문 옆쪽에 벽을타고 약간더 안쪽으로 공간이 있는데
주방과 싱크대가 있었고 우측 벽에는
냉장고가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있어
현관으로 들어오자마자 거의 곧바로 왼쪽에는 부모님방이고
현관문의 오른쪽 약간 옆에 동생이랑 쓰는 방 문이 달려있었어
대략의 집 구조를 알것 같아? 어렵지?
여기서 이해되지 않아도 이 글을 보는데는 지장은 없지만
조금더 어떤 상황이다 라는걸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설명해봤어
13
이름없음
2020/02/06 21:16:47
ID : mk7ar9js8lD
0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20/02/06 21:27:09
ID : INArwE3A0nC
0
그 검은옷을 입은 형체는 이윽고 화장실 문앞에 도착했고
이내 화장실 문을 열어서 안쪽을 들여다 봤어
마치 무언가 찾고있다는 느낌으로 말이야
거의 관찰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될거야
그렇게 또 몇초간 화장실을 보더니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우측 벽쪽의 냉장고를 보더니, 냉장고의 왼쪽에 있는
주방쪽으로 걸어가는거야 또다시 천천히..
15
이름없음
2020/02/06 21:36:36
ID : INArwE3A0nC
0
그렇게 천천히 주방쪽으로,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서
냉장고 앞으로 또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서 결국
처음에 얘기했던 내가 자고있는 방으로
즉 내가 누워있는게 보이는 그 방으로 천천히 걸어 갔어.
그 검은옷의 물체는 아주 천천히 집 전체를 도는데
아주 넓은 집도 아니었고 당시 초등학생 1학년 이던 동생도
초 단위로 걸어서 돌 수 있는 거리를 분 단위로 시간이 들도록 걸었어
그만큼 아주 천천히 움직였어
16
이름없음
2020/02/06 21:45:51
ID : INArwE3A0nC
0
그렇게 그것은 내가 자는 방으로 걸어오고 문앞에 도착 했을때
나는 더이상 그것을 보기가 두렵고 무서워져서
그것이 방 안으로 들어오려고 문을 활짝 여는것과 동시에
내 앞의 시야만 보일수 있게 눈을 떴어
다시 눈을 감아서 집구조 전체를 보는것이 너무 두려웠고
그것이 무엇을 하는지 확인조차 하고싶지 않았지..
지금은 이렇게 썰로 풀만큼 무섭기만 하지 않은 예전 이야기지만
당시엔 정말 무서웠어. 생각해봐, 고작 중학생 2학년 이었는걸?
17
이름없음
2020/02/06 21:52:56
ID : g3Wi5O1ctwL
0
무섭다ㅏㅏㅏ
18
이름없음
2020/02/06 21:54:38
ID : INArwE3A0nC
0
계속 얘기할게,
나는 무서워서 내 바로 앞의 시야만 보이게끔
그러니까, 일반 가위에 눌린 그 상태처럼 몸은 못 움직이는 상태로
가만히 있었는데 난 옆으로 누워서 가위에 눌린 상태였어.
절대 눈을 감지 않았어 그렇게 몇초가 지나고 내 뒷쪽에서
19
이름없음
2020/02/06 21:58:53
ID : INArwE3A0nC
0
문쪽이 보이지 않지만 귀는 열려있었던거지
사람이 옆에서 눕는것 같은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었지
바스락.. 바스락..스르륵.. 바스락....
이런 소리였어 어떤 소리인지 궁금하면 간단해
본인이 누울때 어떤 소리가 나는지 들어봐
물론 목소리는 제외하고 말이야.
20
이름없음
2020/02/06 22:01:52
ID : INArwE3A0nC
0
나는 그 때까지 봐왔던 그것의 특징대로
천천히 내 옆에 눕고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눈을 감아서 확인 할 수도 없었어.. 너무 무서웠거든..
그렇게 천천히 눕는소리 같던
바스락... 바스락.. 하던 소리가
멈췄어.
21
이름없음
2020/02/06 22:06:01
ID : INArwE3A0nC
0
뭐지?.. 왜이렇게 조용하지? 사라졌나? 무서워..
조용했던 몇초의 시간에 저런 생각을 했었던것 같아
한 5초 정도 였던걸로 기억해
눈을 감아서 전체 집의 모습을 보기도 두려웠던 그 때
심장이 빨리 뛰고 긴장을 하며 무서워하던 그 몇초가 지나고
갑자기...
22
이름없음
2020/02/06 22:12:09
ID : INArwE3A0nC
0
내 고개가 자석처럼 점점 뒷쪽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는거야..
분명 가위에 눌렸지만 저절로 돌아갔어
그 순간이 너무너무 싫고 무서웠어 꿈이라면 제발 깨고싶었고
거의 패닉 상태였지..
23
이름없음
2020/02/06 22:18:38
ID : INArwE3A0nC
0
그렇게 고개가 최대한으로 돌아가서 더이상 돌아가지 않았고
또 다시 몇초뒤에는 옆눈으로 슬쩍 보이기 시작했던
그 것의 얼굴과 완전히 마주쳤어...
무척 소름끼치는 얼굴 이었는데
이제는 완벽히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피부색깔만은 기억이 나 아이보리 색이었어.. 핏기가 하나도 없는..
눈은 푹 패이고 눈동자는 어딘가 흐리멍텅한
영화 곤지암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그런 눈동자와는 달랐지만 검은자가 확실히 컸던걸로 기억해
24
이름없음
2020/02/06 22:20:47
ID : INArwE3A0nC
0
앞서 말했듯 패닉 상태였던 나는 그대로 기절이라고 해야하나?
정신을 잃었어 아마 잠에 든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깼나봐 내 눈 앞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다만 여전히 가위에 눌려있었을 뿐이었어
25
이름없음
2020/02/06 22:22:27
ID : INArwE3A0nC
0
그 검은옷의 그것이 당장 보이지 않자 무섭지만
무슨 용기가 났었는지 다시 눈을 감아봤어
그러자 또 집구조 전체가 보이기 시작했고
그 검은옷을 입은 형체는 현관문으로 나가기 시작했어
26
이름없음
2020/02/06 22:27:12
ID : INArwE3A0nC
0
그렇게 그것이 현관문 밖으로 나가서
계단을 천천히 내려가고
방에 있는 나는 고개를 돌린채 눈을 감고있으며
동생은 여전히 아무것도 모른채 컴퓨터를 하고있는 풍경
검은옷을 입은 형체가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졌고
그와 동시에 시야가 깜깜해졌어
즉, 드디어 정말 눈을 감은 상태가 되었던거고
눈을뜸과 동시에 가위에 풀려서 헐레벌떡 뛰어서
동생이있는 부모님 방으로 갔어
27
이름없음
2020/02/06 22:30:26
ID : INArwE3A0nC
0
그러자 컴퓨터를 하던 동생이, 해맑게 물어보더라
형아, 왜그래?
나는 아니라며 악몽을 꾸었다고 하면서
동생에게 집에 누구 오지 않았었지? 하고 물어봤고
응 아무도 안왔어 라는 동생의 대답을 듣고는
부모님 방에서 내 방쪽을 봤고
나는 다른 이유로 소름이 쫙 돋았어...
28
이름없음
2020/02/06 22:37:32
ID : INArwE3A0nC
0
나는 분명 여름에 햇빛을 피하려고 창문을 닫은대신
현관문을 활짝 열고 방 문을 한 뼘정도만 열고 자고있었는데
가위에 풀리고 뛰어 나오는 순간에 나는 방 문을 민적이 없었는데
뛰어 나올수 있었어.. 그리고 그 방문은 내가 기절하기 전
마지막으로 봤던 전체 구조가 보이는 시야에서
검은옷을 입은 형체가 문을 열었던 만큼 열려있었거든...
29
이름없음
2020/02/06 22:40:56
ID : INArwE3A0nC
0
선풍기 바람일수도 있지만, 선풍기를 약으로 틀었는데
그 바람으로 문이 열렸을것 같지는 않아
아마도 나도 모르는 사이 의식하지 못하고
문을 밀면서 나왔을지도 모르지만 그런거라고 생각해왔는데
나도 지금 썰을 풀면서 느낀건데
만약 그랬다면 문이 더 활짝 열려 있어야 했나?
아무튼 지금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거의 잊고 지내고있어.
굳이 이렇게 생각 하지않으면 떠오르지 않을만큼
30
이름없음
2020/02/06 23:04:55
ID : INArwE3A0nC
0
가끔 이 얘기를 글 말고 말로 전할땐
그때 그건 정말 뭐였을까 싶기도 하고
이 얘길하면 그것이 쟤가 내 얘기하고있네?
하지는 않을까 생각도 들기도 했을때도 있지만
이제는 그냥 어릴때 꿨던 무서운 꿈 정도로 생각하며
귀신보단 사람이 더 무섭단걸 알아버렸지 뭐야?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다른 가위 눌렸거나 무서웠던
썰이있긴한데 별로 궁금해 하지 않을 것 같고
내 필력이 좋지 않기도 하고 이 정도 경험도
이렇게밖에 못살렸으니 말 다 했지
읽어준 사람들 고마워, 이런일 말고 즐겁고 행복한 일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며 썰 마칠게
31
이름없음
2020/02/06 23:09:52
ID : INArwE3A0nC
0
주작이라고 생각 할수도 있다고 생각해
이 썰을 믿던 안믿던 재밌게 봤으면 좋겠고
겪은나도 이제는 그런걸 겪었다는걸 믿지못할 일인만큼,
주작이다 아니다 판단은 자유롭게 해도 좋아
다시한번 읽어줘서 고마워
32
이름없음
2020/02/06 23:10:58
ID : Grhth85Pg5g
0
ㅂㄱㅇㅇ
33
이름없음
2020/02/06 23:44:35
ID : INArwE3A0nC
0
이 썰을 보면서 궁금한거나 더 듣고싶은거 있으면 말해줘
아니면 다른썰 궁금하면 내가 겪은게 만약있다면 솔직하게 다 써줄게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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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찾아주세용..
신기있는 친구/지인에게 자기 좀 봐달라고 하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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