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151)
2.다시는 인터넷에 괴담 안올리게 된 계기 (205)
3.글좀 찾아줘... (3)
4.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38)
5.이거 소설이냐 실화냐? (1)
6.기도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소원을 적어주세요.) (139)
7.혹시 자시키와라시 라고 알아?? (1)
8.𝚆𝚒𝚜𝚑 𝚜𝚝𝚘𝚛𝚎 {소원 상점} (483)
9.내가 소름 돋는 꿈을 많이 꿔서 (13)
10.가끔가다 뇌 내로 지령 비슷한 걸 받는데 (19)
11.귀접 당했는데 (4)
12.지속되는 가위눌림과 악몽 (1)
13.어릴때 잠깐 살았던 선동 시골 마을에서 있어던 기묘한 일 (진짜 내 경험담) (1)
14.소원 들어줄게 (580)
15.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1 (645)
16.적은 대로 현실이 되는 책 5 (633)
17.가끔 글중에 기분 묘해지는것들이 있음. (1)
18.P (2)
19.신병 (8)
20.너네 신천지 알아? (49)
들어 줄 사람 있니 혹시
갑자기 생각이 나서
내 눈에 보이는 머리는 정수리 부분이었고 상식적으로 사람이 물에 빠지면 가장 먼저 보여야 할 건 평온한 정수리가 아니잖아
물에 빠졌으면 얼굴이 보여야 정상이고 어푸어푸 하면서 발버둥을 쳐야 정상인데 그건 진짜
낮잠자는 문어처럼 평온하게 정수리만 보였고 머리카락이 옆으로 퍼져 있었다.
헉 방금 다 봤는데 첫번째 썰은 소름돋고 스토커 썰은 진짜 쌍욕하면서 봤고 지금 풀고 있는 썰도 무섭다.. 레주 인생 스펙타클하게 살아 온 것 같다... 그리고 입담도 대단한 것 같아 나였으면 재미없게 얘기했을텐데 진짜 빠져들게 얘기한다 앞으로는 귀신이나 스토커같은 안 좋은 것들이랑은 엮이지 않고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다!! :)
>>311 고맙다 레스주,, 2020년 현재의 나는 안 좋은거랑은 안 엮이고 어덕행덕 하면서 가족들하고 잘 살고 있으니 걱정마시라 뀨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사람이 빠지면 보통 혼비백산 하면서 살려달라아ㅏㅏ!!
날 살려라악ㄱㄱㄱㄱㄱㄱ!!!!!!!!!으악 씌바꺼!!! 하면서 오만 비명을 질러대며 댄스브레이크를 춰야 정상인데
그건 너무나도 평온하게 정수리만 ㅎㅇ 하고 있었다.
그 때 나도 >>319 와 같은 생각을 했다.
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영화 이런 걸 존나 즐기는 사람이라서
어디선가 물귀신은 수살귀라고도 하던가 아무튼 그런 애들은 정자세로 떠 있는다고 하는게 번뜩 생각이 나서
씩씩거리면서 물가로 가는 오빠를 막 불렀다.
진짜 소름이었던 그 머리동동년이 우리 오빠가 물가에 가까워지니까
동동거리던 머리를 살짝 들썩인거다 이마 윗 부분이 보일 정도로.
오친들이 물에 발 담그고 대환장쇼를 벌일 때에는 정말 평온했는데 말이다.
나는 핸드폰을 양 주머니에 처박고 냅다 달려서 물에 발 담그기 직전인
오빠를 사력을 다해 붙들었다.
왜냐하면 그게 정말 오빠가 물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 수록 들썩였거든.
암만 우리 오빠가 망할놈이어도 이름 모를 동동년한테 넘겨줄 순 없었다.
오빠가 왜 그러냐고 발 젖는다고 저리가라고 나한테 막 승질을 냈는데
내가 막 울면서 오빠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그랬다.
저거 사람아니라고 저게 어떻게 사람이냐고 하는데 오빠는 사람이 어딨냐고
등신 짓 하는 친구놈들 밖에 없는데
뭘 보고 그러는거냐고 외려 나를 다그쳤다
사람 말 좀 들어라 조카크레파스 십팔샊이야,,
우리오빤 기가 센편이다.
우리 가족이 다들 기가 세서 그런것 같은데 아무튼 난 울고불고하면서도
119를 불러야 하나 112를 불러야 하나 진지하게 생각했다
근데 암만봐도 빠진 사람도 다친 사람도 없고 그냥 남자놈 셋이서 물 속에서
달 밤의 요단강 댄스를 추는 걸로밖에 안보이는데
이런걸로 부르면 경찰력? 소방력? 낭비 같았다.
내가 막 오빠한테 저거 사람아니라고 안된다고 바짓가랑이는 아니고
반바지였으니 다리털이라고 하자
다리털을 붙잡고 매달리는데 오친3이 으아악 시x 저게 뭐야! 하면서 식겁하더니
양 손에 붙잡고 있던 오친들과 함께 뒤로 나자빠 졌다.
그 결과로 오친들이 나란히 물 밖으로 내던져졌다.
내가 오친3한테 저거 사람 아니라고 눈 마주치지 말라고 하고 오친3한테 빨리 나오라고하면서
광선빔을 쏘듯이 동동년을 향해서 플래시를 마구 쐈다.
그 사이에 물 앞에 서 있던 오빠가 밖으로 내쳐진 오친1과2를 챙겨서 완전히 끌어냈다.
오친3도 식겁하고 밖으로 뛰어 나왔는데
오친1이 물 밖으로 나오자 마자 고냥 꼴까닥 하고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ㅅㅂ
정신이 너덜거리는 오친2를 오빠가 부축할 때 오친3은 오친1을 어깨에 쌀가마니 마냥 둘러메고 빤스런을 시전했다.
나만 본 게 아닌 모양이었다.
나도 그 길로 오빠한테 가자고 하고 오친2를 데리고 차에 태워서 그대로 펜션까지 런했다.
펜션 첫 날 밤에 나는 오빠와 오친들과 잘 수 없다면서 오빠 넷을 나란히 펜션 거실로 내 쫓고
혼자 방에서 잤는데 그 날은 너무 무서워서 오빠와 오친들 사이에 껴서 잤다.
다음 날 아침이 되서야 오친1은 깨어났고 오친2도 제 정신을 차렸는데
오친2가 그랬다 그 여자들은 살아서 돌아갔느냐고 물에서 꺼냈냐고
그 이야기를 들은 오친3이 아침밥을 먹다 말고 켁! 하면서 입 안에 든 쌀알을 밖으로 내던졌다 드러워 윽
오빠가 혀 차면서 오친3한테 휴지 줄 때 내가 그랬다.
그 언니야들은 애진작에 갔다고. 해 떨어지기 직전에 갔다고.
그제서야 오친2가 새하얗게 질렸다. 그럼 자기가 뭘 본거냐고..
그래서 내가 친절하게 대답 해 줬다.
물 귀신.
우리가 간 펜션 앞 마당에는 아저씨가 하얀색 레브라도 리트리버를 두 마리 키우고 있었는데
밥 먹고 넷이 나란히 아침 담배를 불태울 때 강아지랑 놀고 있던 펜션 아저씨가
강에서 낚시 잘 하구 왔느냐고 물으셨다.
거기에 오친2가 소름돋아 하면서 또 좋다고 썰을 풀었다 아저씨한테.
펜션 아저씨가 껄껄 웃으면서 그 강이 보기와 다르게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부분이 많아서
물 놀이 갔다가 빠져서 이승탈출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그래서 꾼들도 해 지면 안 찾는댔는데 총각들 용감하다고 박수 치셨다.
원래 그 강에서 이틀간 낚시를 하기로 하고 펜션을 잡았는데
그 사건 이후로 나는 다시는 낚시 안 갈 줄 알았다.
근데 이 오빠들은 아니 아저씨들은 낚친놈들이라
처음 갔던 바다에 다시 갔다 으윽
배멀미 진짜 살려달라
그 이 후로 나는 물 공포증이 더 심해져서 바다도 안 들어가게 되었고
오친들은 가끔 만나면 그 때 이야기를 한다.
나 역시도 결코 잊을 수 없는 일이다.
오빠들이 물 밖으로 우루루 빠져 나가서 도망치기 시작했을 때
머리 동동이 물 속으로 스르륵 사라졌던 것 까지도.
우리 오빠는 지방에 있는 대학을 다녀서 자취를 했다.
배가 유명한 지역에 있는 대학교였다.
근데 진짜 대학교는 있는데 그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흔한 술집도 하나 뿐이었고 편의점도 하나 였고
진짜 카페도 없었다.
이 일은 오빠가 대학교 2학년인가 3학년일 때의 일이었다.
학교 앞에 술집이 오로지 하나 뿐이라서 그 술집은 그 학교의 핫 메카라고 했다.
전 학년 전 과가 거기에 모여서 술을 지르니 친목이 저절로 형성이 되는 그런 친목 핫 메카.
오빠는 인싸였고 학생회였기도 했지만 술을 존나 좋아해서 술자리에는 늘 빠지질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 날도 역시 핫 메카에서 술을 드시고 자취방으로 복귀한 거다.
술을 조지게 먹었기 때문에 씻는것도 패스하고 침대에 엎어져 자는데
주위가 축축했다고 한다.
찝찝한 걸 못 참는 인간이라 그 축축함에 번뜩 눈이 떠진거다.
커텐 너머로 달 빛이 얇게 들어오는 새벽 2시경이었는데
축축했던 곳에 여자가 하나 앉아 있었다고 했다.
오빠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여자 후배 여자 선배 여자 동기들이 워낙 많아서
오빠는 술김에 그런 애들 중 하나인갑다 하고 멍하니 그 여자를 봤는데
여자가 앉아 있다가 갑자기 울었다고 한다.
만취 오빠는 오지랖을 부리기로 결심한거다.
그래서 그 우는 여자에게 왜 우냐고 하니까 여자가 이런 저런 하소연을 했다고 한다.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존나 서럽게 울었다고.
그 여자는 해가 뜨기 직전까지 그 자리에 앉아서 쉬지않고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오빠는 잠결에 최소한의 리액션만 하면서 그 여자의 이야기를 들었고
해가 뜨기 직전에 그 여자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고마웠다고 하고 사라졌다고 한다.
그 후 완전히 뻗어버려서 오후 2시까지 잔 오빠는 오전 수업을 강제 패스 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서 싀발싀발을 하면서 학교로 뛰었다고 한다.
친구들이 왜 이렇게 늦었냐고 하길래 오빠는 어제 웬 여자가 와서 어쩌고 와랄라라 이야기를 했는데
친구들이 느 집에 여자가 밤에 왜 오냐면서 오빠 이야기를 안 들었다고 한다..ㅋㅋㅋㅋ
오빠는 존나 분노상태로 하루를 보내고 나오는데 학교 근처가 엄청 소란스러웠다고 한다.
오빠의 학교 옆은 광활한 배 밭이고 그 배 밭 사이?에 저수지가 있다고 한다.
나도 말만 들었지 가보지는 않았다..
배 시러.
근데 그 배 밭 근처에 사람들이 몰려있고 구급차도 보여서 저게 뭔가 하고 한 참 내다보았는데
알고 보니까 그 배 밭의 저수지에 여자 시신이 뜬거다.
이게 뭔 일이람 하고 도로변에 세워 진 구급차 근처에서 시신이 실려나오는 걸 보는데
바람이 불어서 시신 위를 덮은 흰 천이 잠깐 휘날렸고
오빠는 그 시신의 얼굴을 보자마자 개 식겁해서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왜냐하면, 시신이 입고 있던 원피스가 전 날 찾아 온 축축한 여자가 입고 있던 것과 같았기 때문에.
오빠는 그 날 이 후로 자취방을 버리고 집으로 피신을 왔다가 다 큰 새끼가 헛 것 보고 지럴이냐는
엄마의 훈화 말씀과 함께 등짝을 신나게 조져졌다.
그리고 결국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삼일만에 다시 자취방으로 쫓겨났다ㅜ
오빠가 무섭지 하고 나한테 이 썰을 풀었는데
나는 어 그래- 하고 갑자칩을 먹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좀 무섭긴 허구만.
>>368 이미 데뷔 펜이다...전설의 베라 포카도 있다. >.0 그나저나 썰 너무 재밌다..정주행해버림...
레주 사랑한다 말투도 입담도 너무 좋다 아 레주 말투 너무 중독 돼서 나까지 옮았다 아무튼 20년에는 귀신이고 뭐고 그냥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살아라 :)
>>367 아닠ㅋㄱㅋㄱㅋ엑소팬이었냐며...썰 너무 재밌게 봤서용 근데 혹시 축개비도 좋아하는건가여 언니
썰 진짜 잘 푼다ㅠㅠㅠ 유튜브 해도 재밌을듯ㅎㅎ 사람들이 많이 안 읽은거앝아서 아쉽다 진짜 재밌게봤는데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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