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록 2020/03/19 19:28:42 ID : nDAjfO5Vanz 3
한걸음 내딛었습니다. 당신들과 함께 나아가고 싶어요. 이 이야기는 한걸음씩. 매일의 감상을 기록하며 음울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가는 이야기. 한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2 기록 2020/03/21 01:03:51 ID : 7Akmla3u9wK 0
7시 기상, 8시 30분 출근. 교육을 받고 바쁜 하루를 보냈어요. 3시. 이른 시간에 퇴근을 해서 가족을 만나 바닷가를 산책하고, 넘쳐흐른 팬 케이크와 혀가 아릴정도로 새콤한 레모네이드를 마셨어요. 바닷바람은 기분좋게 서늘해서 청아하게 울리는 파도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돌아가는 길엔 재즈를 크게 틀고 드라이브를 한바퀴 한 뒤 귀가. 고양이들과 사이좋게 짐자리에 누웠습니다.
3 기록 2020/03/21 21:22:50 ID : 7Akmla3u9wK 0
느지막한 기상. 휴일입니다
4 기록 2020/03/21 21:29:35 ID : 7Akmla3u9wK 0
좁은 방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었습니다. 간혹 그럴때가 있잖아요 . 내가 머무는 세상이 마냥 좁게만 느껴지고 내가 존재하는 이곳이 텅 비어버린 텀블러의 속내처럼 깜깜하게만 느껴질 때. 오늘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늦장을 부리며 일어나 식사를 차립니다. 해물라면과 김치, 그리고 고기 몇점. 입안으로 밀어넣고 즐기지 않았던 재즈음악을 틀었습니다. 나쁘지 않은 기분입니다. 마른 입가를 맴도는 쌉싸름한 감촉. 자는동안 슬픈 꿈이라도 꾸었는지 왼쪽 입술이 튿어져 있었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워가는 중입니다. 어제보다는 못한 오늘이지만 가라앉는 날을 견뎠으니 오늘 보다는 내일이 나은 삶이리라 기대를 걸어 봅니다.
5 기록 2020/03/23 00:15:59 ID : 7Akmla3u9wK 0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간다는것은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그에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누군가와 함께 어울릴 때에도 나만 붕 떠 있는 기분. 어울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어렵기만 합니다 . [오늘부터 우리는 이라고] 하는 일드를 보았습니다. 이상한 내용이고 이해할 수 없는 부류의 사람들 이야기였지만 주인공씨 처럼 유쾌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주변을 즐겁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몰래 그 말투를 따라해 봤어요. 국가도 다르고, 드라마와 현실이라는 갭이 있으니 아무래도 어색하고 우스웠지만요. 해바라기씨가 생각나는 날입니다. 낮에는 순두부찌개를 먹었고 고양이를 위한 간식도 사왔습니다. 아주 기쁘지도, 침체되지도 않는 하루지만 어제보다는 나아진 오늘입니다. 만족스러워요. 잠에 들기 전 고요한 밤 이라고 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들으며 글을 쓰고있어요. 크리스마스는 아직 한참 멀었지만 일년중 가장 좋아하는 날인 만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록은 364일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날 어떤 케이크를 먹을지 한번씩은 꼭 고민을 합니다. 크림치즈로 둘러쌓인 딸기 장식의 케이크를 먹어볼까 싶습니다. 내일은 또 다른것을 떠올리겠지만요. 올해에는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내고 싶습니다. 혹은 가족과 함께하는것도 좋겠네요.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익힌다면 타인과의 시간이 즐거워 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잡힌 일정을 모두 처리하고 나면 천천히 sns를 지워갈 예정입니다. sns에서 지냈던 나날들은 무척 즐거웠지만, 제게는 과분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편지를 주고받을 이가 있다면 좋을텐데. 그렇지 못한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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