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21 03:34:43 ID : mLfhvA0spdV 0
왜 우리집은 돈이 없는건지 원망스러워 부모님도 그러고 싶은건 아니겠지만 너무 힘들어 철없어 보이겠지만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먹고싶은것도 못 먹고 엄마는 자꾸 아프기만하고 가끔은 엄마가 꾀병부리는 것 같고 언니도 있는데 맨날 나만 눈치보고 언니동생챙기고 나도 좀 이기적이게 행동하고 싶어 근데 엄마는 맨날 내가 제일 나쁘다고 하고 내가 제일 효도 안 한다고 하고 차라리 눈치가 없어졌으면 좋겠어 내가 왜 살고있는지도 모르겠고 좋아하던 것들이 이제는 재미없고 막막해 행복해서 웃은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 내가 행복해하며 정했던 꿈이 이제는 싫지도 좋지도 않아 뭘 좋아하냐고 물으면 대답할 수도 없어 대체 내가 뭘 하고있는 걸까
2 이름없음 2020/03/21 04:02:14 ID : mLfhvA0spdV 0
엄마가 맨날하는 돈이 없다는 말 그만듣고 싶어 난 내가 언제 부터 이렇게 우울했는지 조차 기억도 안나서 고칠 수가 없어 어렸을때 엄마가 산후우울증 때문에 우리를 돌보지 않고 엄마보다 9살 어렸던 아빠는 철이 없어서 였는지 맨날 피씨방가서 안 들어오고 어린시절 기억은 학교 다녀오면 컴퓨터만 하는 엄마 밖에 기억이 안나 아침부터 밤까지 게임만 하고 핸드폰도 없던 나는 하루종일 벽만보고 멍때리다가 배고프면 엄마한테가서 말하고 그러면 짧으면 1시간 길면 2~3시간 후 밥을 차려줬어 엄마가 밥 차려주는 기계는 아니지만 아빠는 집에 없지 초등하교 저학년인 내가 뭘 해먹을 수 있었겠어 밥 먹고 또 멍때리고 나는 제일 처음 깍아본 과일이 파인애플이었는데 참고 참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옛날에 아빠가 깍던 방법대로 깍아서 혼자 하나를 다먹었어 근데 어제 보니까 동생은 배하나 깍는 방법을 모르더라 중3인데 뭔가 억울했어 자기는 귀하게 자라서 할줄 모른다고 말하더라 엄마가 유독 막내를 아꼈거든
3 이름없음 2020/03/21 04:17:02 ID : xDz9jta6Zdx 0
어떡해..진ㅊ자 힘들었겠다 니가 얼마나 우울할지 상상도 안가고 힘내라고 함부로 말도 못해주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니잘못 아니고 철없지도 않아 나같아도 억울하겠다ㅠ니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4 이름없음 2020/03/21 04:22:06 ID : mLfhvA0spdV 0
지금보니까 엄마한테는 불만이 많은데 아빠한테는 별로 없네 하긴 집에 들어오기라도 해야 불만이 생기지 부모님이 지금은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정말 잘해주시지만 부담스럽기만 하고 지금은 잘 안그러시지만 옛날에는 엄마라고 불렀을때 귀찮게 하지말라고 소리지를고 짜증낸것 때문에 지금도 엄마를 잘 못불러 한번 부르고 대답을 안하거나 못들은 것 같을때 다시부르면 짜증낼것같고 화낼것 같아서 무서워 시간이 많이지나서 이제는 19살인데도. 하소연 하니까 기분이 좀 나아진것도 같다... 이렇게 썼지만 사실 모두 당연한일 아닌가 생각할때도 있어 사실 모든 가정이 다 비슷비슷한거지 내가 쓸대 없는거에 상처받는거고 사실 아무것도 아닌거고 다들 엄마 부를때 화낼까봐 무서워하고... 이제는 잘 모르겠다 걍자야겠어
5 이름없음 2020/03/21 04:33:55 ID : mLfhvA0spdV 0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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