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xTRvbfSIJV9 2020/03/27 16:23:34 ID : BcIJVbyMqqj 0
난 어렸을때부터 이런쪽에 관심도 많았고 별로 겁도 없는데다 겪었던 일도 많았었는데, 그 중 실제로 우리 아파트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해볼까 해~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지만 요래요래 기억 좀 더듬어 가며 써내려가볼게~ 그.. 아파트 확장공사라고.. 다들 하는집도 있고 안하는 집도 있지? 거실 베란다를 터서 거실을 좀 더 넓게 보이게끔 하는 공사인데.. 아 참고로 우리 아파트는 한동짜리 아파트고 재건축 된 아파트라 입주민들이 서로서로 옛날부터 알고지낸 사이들이야~ 엄청 오래 살았지~ 우리 집도 그 중 하나고~ 한 동에 4라인이고 한 라인에 2세대씩 1라인 그렇게 총 4라인이야~ 우리집은 좀 넓은 라인쪽, 옆 라인은 좀 졻은 평수 라인이였지
2 이름없음 2020/03/27 16:41:23 ID : e3QpWmGlikq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0/03/27 19:33:50 ID : s08jh87aoLc 0
보고있어 동티가 무ㅏ야??
4 이름없음 2020/03/27 23:07:55 ID : 1ilzSGmldzP 0
나도 궁금해서 초록창 사전 검색해보고 왔더니 동티란 건드려선 안 될 것 (예를 들어 나무 돌등)을 잘못 건드려 땅의 신을 화나게 해서 재앙을 받는 일 또는 그 재앙을 말해
5 ◆xTRvbfSIJV9 2020/03/28 16:25:32 ID : BcIJVbyMqqj 0
맞아~ 건드려서는 안되는 물건이나 터나 땅이나 나무나 그런것들~ 그때 당시에 막 공사가 끝난 직후에는 아직 좁은 평수 라인은 입주가 안된 상태였고, 원래 살던 사람들 먼더 넓은 평수에 살게 되었지~ 층이나 호수 배정은 로또 처럼 제비뽑기식으로 뽑아 입주를 했지~ 그러고 나서 작은 평수도 차차 입주가 시작되었고~ 그리고 연립주택에서 살던 사람들은 이사와서 사는 사람들도 있었고~ 이사오지 않고 아파트를 세를 준 사람도 있었고~ 아예 아파트 집을 팔고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간 사람도 있었어~ 어쨌든 넓은 평수를 쓰는 라인 사람들은 다 아는 이웃들이였지 그것도 몇십년간 말이야.. 헐.. 비회원은 10분내에는 글을 등록할수가 없다네;; 이게 뭔;;;; 이래서 어제도 쓰다가 날라갔구마네.. 바쁘면 스레도 못쓰는겨?? ㅡㅡ 넓은 라인 사람들은 의외로 평수가 적은것 같다면서 거실을 틀까 말까로 고민들을 하기 시작했었지~ 베란다를 트면 확실히 거실이 넓어지니까~ 베란다를 터서 거실을 넓게 쓸까를 고민했었던거야~ 몇몇 사람들은 그냥 살겠다 했고 몇몇 사람들은 베란다를 없애기로 했어 없애겠다고(베란다를 트겠다고) 한 집엔 우리집도 포함되었지...
6 ◆xTRvbfSIJV9 2020/03/28 16:33:05 ID : BcIJVbyMqqj 0
그래서 이웃끼리 아는데서 한 곳에서 같이 공사하자 그럼 싸게 해 주니까~ 해서 한 곳에 부탁해서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어 처음엔~ 근데 그러다보니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해서, 처음엔 그리 하다가 나중에는 서로 업체를 알아보고 따로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지.. 공사를 차츰차츰 진행하면서 다 완공된 집에 놀러가서 보니 확실히 넓어졌다면서 부러워 하는 엄마를 보니 그렇게나 차이가 나나? 싶기도 하고.. 그때 나는 20대 초반이였어서.. 관심이 없었어~ 과제하랴~ 학교가랴~ 한참 정신없을때였거든~ 근데 엄마는 엄청 기대하고 있더라구~ 좋아하고~ 들떠있고~ 여튼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우리집도 공사를 할때가 됐지~ 비닐을 깔고~ 공사 소리에 먼지에 엄청 시끄럽고 난리가 났었어~ 게다가 새로지은 집이라 또 먼지 날리고 벽지 뜯기고하니 난 별로더라 우리집엔 댕댕이 두마리도 있었어서 공사중에 문도 열어두고 하니 엄청 신경도 쓰였고, 나는 학교가고, 엄마도 일을 가고.. 집엔 아무도 없으니 더 신경쓰이고 그냥 공사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였어 그때는 그저 공사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예민해졌다 생각했어 근데 그때 나는 필요 이상으로 예민해져있었고 학업에서도, 집에서도 너무 예민하고, 까칠하다못해 뭐랄까..... 건들면 터질것같은 사람이 되어있었어..;; 그러던 어느 날.. 그 날은 공강이라.. 내가 집에서 쉬는 날 이였어..
7 이름없음 2020/03/28 16:39:25 ID : Xs07e5ak2sp 0
비회원 10분 제한은 원래 없었는데 어그로가 도배질 해가지고 생김 회원가입 추천
8 ◆xTRvbfSIJV9 2020/03/28 16:43:43 ID : BcIJVbyMqqj 0
나는 내 방 침대에서 댕댕이 두마리랑 잠들어있었어 근데 아랫집 아줌마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워낙 오래 알고지낸 이웃들이라.. 나도 없고, 엄마도 없는 집에 공사를 하다보니.. 대신 오가면서 이웃 친한 아저씨가 오며 가며 가끔 오셔서 봐주셨는데 그 날은 아랬집 아줌마가 와계셨던 모양이야 근데 그때 내 귀에 딱 꽂혔던 말이 "이 집이 남자가 없어서~" 그 뒷 말은 들어오지가 않았어 심장이 너무 쿵쿵쿵 뛰고있었거든 말 했지만 나는 진짜 그때 상태가 이상하게 너무 안좋았었어 근데 저 말을 듣자마자 살의라는걸 느꼈던것 같아 그게 좋은 의미이던 나쁜 의미이던 공사하시는 분들 다 남자고, 알지도 못하는데다, 우리집 비번도 다 아는데 무슨 뜻으로 저 말을 하는걸까 싶고 무슨 의미일까 싶고 안좋은쪽으로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는거야~ (근데 이 말의 중요성을 나중에 알았지) "이 집에 남자가 없어서" 기억 해 둬 다들.. 그래서 계속 깨어있다가 나가는 소리 들리고 공사중이라 문은 계속 열어놓으니 계단 소리가 들리기에 따라 내려가서 잡고 몇마디 했던게 기억이 나 "입 함부로 놀리지 마세요, 그러다 큰 일 나세요" 뭐 대충 이랬던것 같아 엄청 씨게 말했으니 저거 보다 씨게 말 했을거야... (이 말도 나중엔 큰 일이 됐었지... 쩝...) 여튼 그렇게 거실 공사는 이래저래 순탄치 않게 끝이났어 왜 순탄치 않게 끝이났느냐하면..
9 ◆xTRvbfSIJV9 2020/03/28 16:59:35 ID : BcIJVbyMqqj 0
고마워~ 드디어 그 힘든 과정을 다 거치고 공사를 다 끝냈더니 아랫층 아줌마가 자기네 베란다에서 물이 샌다는거야.. 근데 아무리 원인을 찾아봐도 우리쪽은 원인이 없는데 아래에서 물이 새면 원칙적으로 윗층에서 해결을 해줘야 한대~ 게다가 우리는 베란다도 손을 댔으니까 해줄수밖에 없는 상황인거야~ 베란다도.. 베란다 바깥쪽 창문쪽도 계속 공사를 해줬어 원하는대로.. 계속... 계속... 계속....... 그러다 엄마가 다시 결정을 하셨지 베란다를 다시 막아버리자.. 이대로는 스트레스 받아 못살겠다~ 그때 당시 정말 매일같이 하루에 몇번씩 전화가 울려대는통에 새벽에도 내려갔다 올라갔다 해야겠었거든... 그래서 우리 모녀는 베란다를 다시 만드는 공사를 하기로 했어 이게 무슨 돈지랄인지... 그러고 있었던 어느 날 정말 갑자기 줄줄이 일이 터지기 시작한거야.. 갑자기 건강하시던 택시 운전을 하시던.. 성격 좋으시고 엄청 호탕하셨던.. 우리쪽 라인 살던 아저씨께서 갑자기.. 정말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거야 우리는 너무 놀랐지 부랴부랴 엄마는 장례식장으로 향했고.. 이틀 후 쯤? 또 다른 집 아저씨가 심장 마비로 돌아가셨어 그것도 갑자기 일어난 일이였지, 그 분도 엄청 좋으신 분이셨어~ 잉꼬부부셨고~ 항상 웃으셨던 분.. 또 장례식.. 아쉽게도 불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어 아랫층 부터 윗층으로 점점 올라오기 시작했지
10 이름없음 2020/03/28 17:42:15 ID : a8jg3Xs5SE9 0
ㅂㄱㅇㅇ
11 이름없음 2020/03/28 19:14:49 ID : ja2leNyZa63 0
보고있어
12 이름없음 2020/03/28 20:27:48 ID : e3QpWmGlikq 0
헐...........ㅂㄱㅇㅇ
13 1857 2020/03/31 11:34:12 ID : BcIJVbyMqqj 0
우리 집은 꼭대기층이야.. 우리집까지 올라오는데 채 며칠도 걸리지 않았어 근데 점점 이상한 소문이 들리더라고 동티가 어쩌고.. 뭘 잘못 건드린거라고 하질않나 가장들만 댓가를 치르는거라던가... 그러고보니 이상했지.. 아랫집 아저씨들부터, 그 옆집도, 택시 아저씨도 그 윗집 아저씨..그 옆집 아저씨도.. 다 아저씨들이 돌아가셨어.. 그리고 한 밤도중에 도망치듯 이사 간 집도 생겼고.. 그렇게 더 더 위로 올라와 어느 덧 우리 옆집 차례가 되어버렸어.. 우리 옆집은 대가족이였는데.. 아저씨가 아니라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지.. 원인은 물론 똑같은 심장마비였어 그때는 서로가 서로의 집에 상가집에 가느라 정신이 없을정도였어 그치만 나는 그래 사실 우리집엔 남자가 없으니까 괜찮아 라고 생각했어 게다가 당최 뭐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지도 모르겠으니까.. 그냥 그렇게만 생각했었어.. 근데.. 그때 엄마의 몸에 이상이 생겼어 병원에 가봤는데 암이였지.. 암덩이가 대장에서 발견됐어..
14 ◆xTRvbfSIJV9 2020/03/31 11:44:16 ID : BcIJVbyMqqj 0
이게 그 일이랑은 연관이 있다고 전혀 생각을 못했어 그도 그럴게~ 다들 심장마빈데 엄마는 대장암이니... 그때는 이게 연관이있다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었지.. 여튼 난 오빠가 있는데 그때 따로살고있었어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기 전 날, 오빠가 엄마를 보러 왔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엄마를 따르던 댕댕이 하나가 오빠를 보면서 미친듯이 짖는거야.. 오빠가 짜증이 났는지 댕댕이가 시끄럽다며 발로 툭 밀었는데(찬게 아니라) 애가 조용~ 한거야.. 급 조용~.. 다음 날 엄마가 댕댕이 밥을 주려는데 그 먹보가 밥을 안먹더래 이상해서 찬찬히 보니까 밥을 먹고는 싶은데 먹질 못하더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학교에서 전화를 받고 놀라서 얼른 집으로 가서 병원엘 데려갔지.. 턱 뼈가 부러졌다는거야... 수술을 해야한대.. 이게 왠 악재냐 싶었어
15 ◆xTRvbfSIJV9 2020/03/31 11:54:38 ID : BcIJVbyMqqj 0
나는 댕댕이를 입원 시키고, 엄마 입원준비를 하고.. 오빠한테는 댕댕이 수술비를 대라고 했지.. 엄청 비싼데서 수술을 시켰어!!!!(엄청 열이 받아가지고!!!) 여튼간에.. 정신도 없고.. 많이 울었지... 왜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나 싶었어 엄마도 댕댕이도 둘 다 위급하다니까 왜 이러지? 싶었어.. 집에가서 엄마 옷가지들이랑 짐들을 정리하면서 많이 울었지 그때 학교도 있었지만 나름 프리랜서 직도 겸했었는데 직업도 접고 간병으로 아예 시간을 할애했지~ 엄마병원에 있다가~ 댕댕이병원에갔다가 왔다갔다 했어 그러다 댕댕이가 턱에 장애는 남았지만 다행히 퇴원할수있었어 집에 데려다 놓고 보니, 혼자 남아있던 댕댕이 하나가 엄청 좋아하더라 둘을 그리 남겨두고 다시 엄마가 있던 병원에 가 보니 엄마는 회복실에 있다고 했어.. 다행이다 잘 끝났구나 싶었지 댕댕이가 수술 들어간 날이 딱 엄마가 입원 한 날 댕댕이가 퇴원 한 날이 엄마가 수술 하고 회복 한 날이였어..
16 ◆xTRvbfSIJV9 2020/03/31 12:00:23 ID : BcIJVbyMqqj 0
그렇게 우리집은 아무도 죽지않고 우리 아파트의 줄 초상은 끝났어 시간이 조금 흐른 후 엄마한테 슬며시 물어봤지 '그때 그거 뭐였을까?' 하고 그랬더니 엄마가 그러더라 '그거 동티야' 하고 '동티? 뭐야? 그게?' 엄마는 그랬어~ 우리집도 베란다를 다시 안막았었다면 아마도 가장이였던 엄마가 죽었을거라고 근데 다시 베란다를 만들어서 죽이진 않았던거라고 그리고 괴롭히고 괴롭히려고 했는데 우리집 댕댕이(갈색이랑 흰색인데 흰색 댕댕이가 턱뼈가 부러짐) 가 엄마가 아플거 반만큼 나눠서 같이 아파준거라고.. 옛부터 흰 개는 귀신을 볼 수 있다고 했다는데 모르겠다 난 잘 ㅋㅋ 엄마 말은 그랬어~ 여튼 내 동티 얘긴 여기서 끝이야~ 더 듣고싶은 얘기가 있다면 다른 얘기도 해볼게~
17 이름없음 2020/03/31 15:52:31 ID : 1ilzSGmldzP 0
어우 재밌다 완전,, 베란다 잘 막앗넹 다행이다 ㅠㅠㅠㅠ
18 이름없음 2020/03/31 16:37:04 ID : k9uoJWqrBul 0
스레주 미안하지만 말끝마다 ~ 붙이지 않았음해 흐름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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