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4/08 01:03:23 ID : Lgo4Zbg3SMi 0
이 스레의 목적은 초능력에 대한 내 생각을 기록하는 것. 첫번째. 예지몽에 대해서부터 시작한다. 예지몽. 예지몽이랑 미래에 일어나는 일을 꿈을 통해서 보는 것. 여기서부터 의문점이 제기되지. 어떻게 미래를 꿈에서 볼 수 있을까? 포인트는 두 가지야. 1. 어떻게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의 일을 볼 수 있는가. 2. 어떻게 꿈에서 실제 미래를 볼 수 있는가.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의문점이지. 나는 우선 꿈에서 시작하기로 했어. 그래서 꿈에 관한 것들을 열라고 보고 또 읽었지. 인셉션 같은 영화들은, 재미는 있었는데 결과적으론 그닥 도움은 안 됐고.... 꿈에 관해서 무의식에 관해서 여러모로 공부했는데 기억의 재구성으로 인한 데자뷰는 있을 수 있지만, 꿈의 기본적인 원리상으로는 예지몽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어. 그런데 예지몽은 실제로 가능하지. 포기. 분명 어딘가에 실마리가 있겠지만 지금은 무리... 그래서 어떻게 미래를 볼 수 있는지로 넘어갔어. 처음에는 좀 막막했지. 시간이라는 게 눈에 보이는 개념이 아니니까.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어쩌면 시간은 흐르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 그리고 더 나아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동시에 존재하는 걸지도 모른다.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은 이래. 1.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거나 느낄 수 없다. 2. 예지몽은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의 일을 보게 한다. 3. 그렇다는 것은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미래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미래를 보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4. 그렇게 본다면 반대로, 현재란 미래의 시점에서 과거와도 같다. 5. 그렇다면, 과거와 현재 미래는 모두 동시적으로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느낌인거지. 하지만하지만 여전히 의문은 많아.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도 조사해봤어. 그리고 이 쯤에서 하나 더 말해두자면, 예지몽은 장소와도 연관이 있는 것 같아. 낯선 장소에 있는 상황일 때를 자주 꿈에서 미리보게 되는거지. 그래서 일부러 완전히 낯선 곳으로 찾아가 보는 걸 했어. 처음에는 아무 버스나 타고 종점까지 갔어. 그리고 거기서 마구 돌아다녔지. 확실히 예지몽은 장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라는 건 확실해졌어. 그 다음에는 비슷하게 낯선 장소로 가면서 동시에 그 장소나 날짜에 대한 것들, 이를테면 오늘은 몇월 몇일이고 나는 지금 어디에 있다 같은 것들을 머릿속으로 중얼거리기도 하고 수첩에 적어보기도 하면서 다녔어. 결과 - 분명히 그 장소와 사건들은 꿈에서 보았지만, 장소와 시간에 대한 것들만은 전혀 기억에 나지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아직 모르겠어.
2 이름없음 2020/04/08 01:09:15 ID : Lgo4Zbg3SMi 0
이제 염력. 솔직히 말하면 염력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무언가를 손에 잡고 있으면 그걸 어느정도 제한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줘도 다들 무슨 속임수가 있는 줄 알지만 말이지... 계속 연습중이지만 아직까지는 그저그런 수준이야. 이게... 진짜 수수께끼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다는거야. 물론 결과적으로 보면 별 거 아니긴 해. 애초에 스프링 노트를 잡고서 페이지를 위로 휙 떠오르게 한다, 그게 뭐 대수야? 그래도 난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가 너무 궁금해.
3 이름없음 2020/04/08 01:09:43 ID : Lgo4Zbg3SMi 0
이제 슬슬 퇴근할 준비 해야겠다. 내일 이어서 쓸게
4 이름없음 2020/04/08 01:48:12 ID : qi1dB8659bc 0
신기하다!
5 이름없음 2020/04/08 16:49:44 ID : Lgo4Zbg3SMi 0
일단 염력? 에 대한 의문점들. 첫째는 애시당초 어떻게 힘이 가해지는 것인가. 인데, 사실 나 혼자서는 이 의문을 풀 방법은 없다고 볼 수 있어...; 어떤 원리로 어떤 힘이 어떻게 작용하는가. 혼자서 무슨 수로 알겠어 그걸. 누가 좀 도와준다면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누가 믿어주겠어? 나도 못 믿겠는데. 둘째, 완전히 손을 전혀 대지 않은 상태에서 물건을 움직이는 것도 가능한가. 이것 역시 지금으로선 알 수 없는 부분. 계속해서 시도해보고 있지만 될지 안될지는 전혀 알 수 없다. 그래도 몇가지 확실한 건 있어. 첫째, 집중력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애시당초 내가 초능력을 처음 쓰기 시작한 건 거실에 대자로 누워있을 때였어. 집중력 ㅈ도 필요없음. 둘째, 기를 모아야 한다던가 차크라라 어쩌고 하는 것도 당근빳다 필요없다. 셋째, 눈으로 보지 않아도 발동된다. 즉, 눈을 감고 있어도 움직일 수 있다는 얘기야. 넷째, 무게에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6 이름없음 2020/04/08 16:59:50 ID : Lgo4Zbg3SMi 0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유인원에서 진화하는 과정에서 언어 능력을 습득하게 되는 대신 단기기억능력이 상당히 퇴화했다고 해. 난 거기서 생각했지. 왜 그런 말 하는 사람들 있잖아. 현대인들의 지능이 퇴화된다느니 하는 말. 그런데 어쩌면 그게, 일부 기능이 퇴화하면서 동시에 초능력에 필요한 부분이 개발되는 건 아닐까 싶더라 이거지. 즉, 한 마디로 현대에 이르러서 인간이라는 종 자체가 진화하고 있다 이거야. 여기에는 두가지 정황적인 근거가 더 있어. 잘 봐, 생명은 대략 수십억 년 전에 탄생했고, 수백만년 전에 최초의 인류가 탄생했어, 현생 인류로 진화한 것은 수만년 이내, 그리고 수천년 전에 문명이 탄생. 중대한 진화가 이루어진 시점간의 간격은 뒤로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줄었고, 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충분한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해. 게다가 잘 생각해보면 저 시기 모두 환경적으로 큰 변화가 있던 시기들이지. 바로 지금처럼 말이야.
7 이름없음 2020/04/08 18:06:35 ID : xzSHu07glvh 0
스레주한테 염력을 어떤식으로 다루는지 좀더 자세하게 듣고싶어! 보통 염력쓴다고 하면 몇시간이고 주구장창 움직이려는 물체 눈빠져라 쳐다보면서 집중하고 기모으고 그러던데 집중력도 필요없고 기따위 모을 필요도 없다니 신박하네
8 이름없음 2020/04/08 18:58:16 ID : Lgo4Zbg3SMi 0
간단해. 사람이 어떻게 팔 다리를 움직일 수 있을까? 뇌 안에서 뭘 어떻게 해서 팔다리가 움직인다고 설명하는 건 불가능해. 하지만 어쨌거나 자연스럽게 된다. 그렇게 밖에는 말할 수 없어. 과학적으로 그 원리를 설명할 수는 있겠지만, 내가 어떻게 내 팔다리를 움직이는가 그건 결국 자연스럽게 된다는 설명 밖에는 할 수 없어. 초능력도 마찬가지야. 되는데, 뭘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는가. 나도 알 수가 없어. 어떤 느낌인가..를 말하자면 예를들어 스프링 노트의 한 쪽 커버를 잡고서, 다른 손은 전혀 대지 않은 채로 페이지를 휘릭휘릭 들어올리거나 반대쪽으로 아예 넘겨버리거나 할 수 있지. 근데 솔직히 그냥 손으로도 할 수 있는거라 실용성은 없어. 하다못해 숟가락이라도 구부릴 수 있으면 좀 그럴싸할 것 같은데. 날라다니면 더더욱 좋겠지. 교통비도 아낄 수 있을테고.
9 이름없음 2020/04/08 19:01:44 ID : Lgo4Zbg3SMi 0
그러고보면 SF 물 같은 걸 보면, 상당히 말도 안되는 기술 같아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당시 이미 개발된 기술을 모티브로 써먹는 경우가 많거든. 초능력도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해. 어쩌면 초능력이라는 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그렇게 신비로운 게 아닐지도 몰라. 사실 그래. 생각해봐, 불과 수천년 전에는 번개가 초자연적인 것이었고 수백년 전에는 전염병이 초자연적인 거였어. 존나게 신비한 거였다고. 초능력도 결국 그런 거 아닐까?
10 이름없음 2020/04/09 16:53:58 ID : 589z82rbvhh 0
인증 가능?
11 이름없음 2020/04/09 17:23:21 ID : p9js3A6ksqo 0
별로 인증하고 싶지는 않아. 솔직히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정말 시시한 수준이라서 그 뭐냐, 그 왜 있잖아. 입으로 방귀 소리를 내는 걸 인증하는 느낌이란 말이지.
13 이름없음 2020/04/09 20:13:14 ID : IFhanu1fWqo 0
상당히 열심히 탐구했네. 더 강해졌음 좋겠다
14 이름없음 2020/04/09 23:35:13 ID : Rva4K3QrbyK 0
나도 염력 있으면 좋겠다
15 이름없음 2020/04/10 17:42:15 ID : Lgo4Zbg3SMi 0
무언가 움직인다는 것은, 무언가 힘이 작용한다는 것. 그렇다면 염동력의 힘은 물리학에서 말하는 중력,전자기력,약력,강력 넷 중의 하나일까 아니면 그 외에 속하는 다섯번째 힘일까
16 이름없음 2020/12/19 16:15:44 ID : Le1A2NteHDA 0
어디있어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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