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4/13 00:51:15 ID : usmL9eGrasr 0
음.... 난 지금 엄마랑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고있어. 아빠는 엄마랑 이혼 한 이후로 오빠랑 같이 살고있고, 오빠는 가끔 우리 집에 놀러와서 밥 먹고 가고 그래. 아빠랑은 그냥 가끔 연락만 하고 지내는데 연락 할 때마다 용돈을 받는단 말이야. 그러다가 얼마 전에 오빠한테 연락이 와서 아빠한테 돈 받았냐고 물어보더라. 그렇다고 했는데 돈 필요하면 자기한테 말 하래, 자기가 준다고. 이때까지 한 번도 나한테 뭐 주고 그런 적 없으면서 이제서야? 싶더라고. 다음 날에 일어나니까 엄마가 그 얘기 하면서 아빠 얘기도 하더라. 난 엄마 입에서 아빠 얘기 나오는게 정말 너무 싫어. 티비에서 이혼 얘기나 한 부모 가정 얘기 같은 거 나와도 엄마 눈치 보고 그래. 엄마도 아빠 얘기 하는 거 싫어하는 느낌이고. 그래서 아빠한테서 연락 오면 일부러 전화 대신 문자 하거나 밖에서 받거나 그러는데 그걸 오빠가 말 한 거야. 나한테만 말 하면 되는 걸 굳이 왜 엄마한테도 말 하는 거지 싶었어. 그 뒤로 아빠한테서 용돈 필요하냐고 연락 오면 괜찮다, 안 필요하다 하는데 얼마 전에 아빠가 잠깐 집 앞에 나오라고 해서 나가려고 잠깐 나갔다 온다고 했거든, 진짜 바로 앞이었어. 그랬더니 누구 만나녜, 아빠 만나러 간다고 내 입으로 엄마한테 말하기 너무 좀 그런 거야. 아빠 얘기 나오면 나랑 엄마랑도 서로 좀 불편해 해서 그냥 얼버무리도 뛰어나가서 아빠 잠깐 만나고 왔어. 그 뒤로 둘이 말도 안 하고 난 계속 눈치 보면서 폰 하고. 내가 처음부터 아빠랑 끊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오빠가 올 때마다 아빠한테 연락 해라 사진 보내줘라 그래서 이때까지 아빠랑 연락을 이어온 거야. 솔직히 피가 이어져서 그런지 제대로 끊기에는 또 아빠 눈치가 보이고, 그렇다고 안 끊자니 엄마 눈치가 보이고. 오빠는 정작 그런 거 신경도 안 쓰고 엄마한테 아빠 얘기 꺼내는데 솔직히 불편해지는 건 나 거든. 오빠랑도 별로 안 친해서 뭐라 하기도 그래서 그냥 혼자 하루종일 속앓이만 하고 있어. 솔직히 내가 왜 부모님 눈치를 봐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냥 아예 한쪽이랑 연락을 끊던가 눈치 안 보고 연락 하던가 하고싶은데, 아직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 막 화내고 싸우다가 짐 싸들고 나가는 장면이 눈 앞에 선해. 그래서 차마 내가 뭐라고 할 수도 없어. 제일 상처 받고 힘든 건 둘이잖아. 그 사이에서 내가 뭐 하는 거지 싶기도 하고 내가 뭘 어떻게 하고싶은 건지도 모르겠고 그러네ㅠㅠ 부모님이랑 오빠한테 이런 얘기 꺼내기도 싫고, 그 사이에서 나 혼자 눈치 보는 것도 싫어서 그냥 조용히 묻어갈 일들이지만 답답하기도 해서 글 한 번 써봐. 미안해, 글솜씨가 없어서 그냥 쓰고싶은대로 이것저것 썼는데 보기 불편할지도 모르겠네. 다소 횡설수설하는 느낌이라 뭘 얘기하는지도 모를 수 있을 거야. 음, 아무튼 들어줘서 고마워 :)
2 이름없음 2020/04/13 01:03:07 ID : O62L9hardU2 0
스레주... 아빠잖아 아빠한테안좋은일은 당한적이있거나그런게아니라면 아버지는 몸이떨어져있지만 그래도 더하나 챙겨주고싶어하는거같아보여 자식이니까 근데 그걸오빠가알고 레주한테 얘기한거겠지 아빠가 너를위해 노력하는걸아니까 엄마한테도 아빠만나거나하는거 얘기하는거불편하니까 그런거에터치 말아주면좋겠다고 말을하구... 아빠를끊는다니 너무 어린선택이야 부모잖아
3 이름없음 2020/04/13 01:20:02 ID : usmL9eGrasr 0
양 쪽한테 그런 말 안 하려고 나 혼자 앓고있는 거야. 불편하니까. 나도 말만 그렇게 했을 뿐이지 크게 무슨 일 생기는 거 아닌 이상은 계속 연락 하고 지낼 거고. 부모라서, 안 좋은 일을 당한게 아니라서 끊지 못할 연은 없어. 서로가 불편하면 끊는게 맞는 거겠지. 아빠도 날 챙겨주기는 하지만 막상 날 불편해 하는게 눈에 보여서 그렇게 말 했는데 본문에는 안 써놔서 잘 못 이해 했을 지도 모르겠네. 아니라면 미안. 그리고 어린 선택이라는 말은 조금 그렇네. 차라리 극단적이라고 써주면 고마울 것 같아.
4 이름없음 2020/04/13 01:33:41 ID : lbbfRyGspgp 0
결국 눈치 보는 사람이 제일 마음고생하더라 엄마 신경 쓰랴, 아빠 신경 쓰랴, 오빠 신경 쓰랴 스레주 얾마나 힘들어 뭐 지금 당장 견딜만할지라도 나이 들면서 신경 써야 할 꼭지가 늘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머리 터질 것 같은 시점이 올거야 그러니까 상황에 따라 상대방이 상처 받는 한이 있을지라도 스레주가 숨 쉴 틈을 만들어 놓을 필요 있어
5 이름없음 2020/04/13 01:45:51 ID : ala2tvDAlzV 0
아무래도 오빠와 엄마는 아빠를 만나는걸 달가워하지않는것같은데, 혹시 이혼과정중에 아빠에게 유책이 있었다던가 그래...? 우리집은 아빠쪽에 유책이 있어서 이혼했는데 그 이후로 아빠가 만나고싶어했지만 불편해서 끊어버렸거든. 애초에 그리 좋은 추억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아무리 자식이라는건 알지만 혈연이 있어도 사이에서 스트레스받기보단 끊을 땐 눈치안보고 끊는게 더 낫더라. 스레주는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겠지만
6 이름없음 2020/04/13 01:46:51 ID : usmL9eGrasr 0
공감 해줘서 고마워. 숨 쉴 틈은 이제부터 차차 만들어나갈 생각이야. 내가 상처 받은 만큼은 아니더라도 아주 약간은 자기들도 내 눈치를 보게끔.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자기들도 알아줬으면 해. 좋은 제안 고마워.
7 이름없음 2020/04/13 01:50:13 ID : usmL9eGrasr 0
응, 아마 내 기억 상으러는 아빠한테 있을 거야. 애초에 제대로 된 연락도 이혼 한지 7~8년이 지나서인지라 처음 연락 했을 때 엄청 불편하기는 했어. 지금도 조금 불편한지라 연락을 막 자주 하는 건 아니야. 아직은 내가 어려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자립 할 수 있게 될 쯤에 결정 하려고 해. 그래봐야 1년이지만. 그 전까지는 대책을 세워서 일단 어떻게든 해보려고. 공감해줘서 고마워.
8 이름없음 2020/04/13 02:10:41 ID : ala2tvDAlzV 0
스레주한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할게
9 이름없음 2020/04/13 10:16:06 ID : 7tg6lzVasrx 0
널생각해주는 마음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말고 투정그만부려 철좀들어.역겨워
10 이름없음 2020/04/13 11:47:44 ID : usmL9eGrasr 0
감사하게 생각 하고있어. 당연하게 생각 하는 것도 아니고. 투정 부리는게 왜 나빠? 그게 역겹다고 들을 만큼 나쁜 거야? 적어도 욕을 하려면 처럼 타당한 이유를 들어서 상대방을 생각 하면서 말 해. 내가 누군가의 비판을 바란 것도 맞고, 공감을 바란 것도 맞지만 그렇게 앞, 뒤 두서 하나 없이 욕 먹는 걸 바란 건 아니야.
11 이름없음 2020/04/13 15:21:50 ID : K0mtxQldyIK 0
이혼가정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네. 자기가 이해할수없는걸 투정이라느니 역겹다느니 욕하는 네가 더 이해안간다
레스 작성
고민상담 실시간
36레스와이프랑 이혼 고민중이다 252 Hit
고민상담 H 20.04.13 0
2레스내가 예민한거야? 5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
5레스엄마가 날 싫어하나? 13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
11레스» 이혼한 부모님 사이에서 눈치 보는 거 너무 싫다 20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
6레스정신과나 심리 치료센터 미자 혼자 23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
123레스- 143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2
51레스이거 가정폭력이야? 12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
5레스 7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
5레스나 n번방 뉴스 보고 나니까 불안해졌어 26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
5레스트라우마 극복 활발해지는법? 13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
10레스성인이 여자이고 미자가 남자일 때 43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
3레스털털한 성격이 되고싶음 6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
6레스혹시 속 좁은 사람있니 9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
19레스씨~벌 공부하다 울어봤냐 26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
10레스고양이가 집을 나갔어 14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
15레스요새 몰카같은거 어디서 올라오는지 알아? 58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
4레스엄마한테 혼나다 트라우마 트리거 걸려서 13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
5레스친구 생일선물 항상 챙겨주다가 안챙기면 서운할까? 11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
9레스친구의 대한 고민상담이야 .. 6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
3레스엄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 4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1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