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와이프랑 이혼 고민중이다 (36)
2.내가 예민한거야? (2)
3.엄마가 날 싫어하나? (5)
4.이혼한 부모님 사이에서 눈치 보는 거 너무 싫다 (11)
5.정신과나 심리 치료센터 미자 혼자 (6)
6.- (123)
7.이거 가정폭력이야? (51)
8.하 (5)
9.나 n번방 뉴스 보고 나니까 불안해졌어 (5)
10.트라우마 극복 활발해지는법? (5)
11.성인이 여자이고 미자가 남자일 때 (10)
12.털털한 성격이 되고싶음 (3)
13.혹시 속 좁은 사람있니 (6)
14.씨~벌 공부하다 울어봤냐 (19)
15.고양이가 집을 나갔어 (10)
16.요새 몰카같은거 어디서 올라오는지 알아? (15)
17.엄마한테 혼나다 트라우마 트리거 걸려서 (4)
18.친구 생일선물 항상 챙겨주다가 안챙기면 서운할까? (5)
19.친구의 대한 고민상담이야 .. (9)
20.엄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 (3)
음.... 난 지금 엄마랑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고있어. 아빠는 엄마랑 이혼 한 이후로 오빠랑 같이 살고있고, 오빠는 가끔 우리 집에 놀러와서 밥 먹고 가고 그래.
아빠랑은 그냥 가끔 연락만 하고 지내는데 연락 할 때마다 용돈을 받는단 말이야. 그러다가 얼마 전에 오빠한테 연락이 와서 아빠한테 돈 받았냐고 물어보더라. 그렇다고 했는데 돈 필요하면 자기한테 말 하래, 자기가 준다고. 이때까지 한 번도 나한테 뭐 주고 그런 적 없으면서 이제서야? 싶더라고.
다음 날에 일어나니까 엄마가 그 얘기 하면서 아빠 얘기도 하더라. 난 엄마 입에서 아빠 얘기 나오는게 정말 너무 싫어. 티비에서 이혼 얘기나 한 부모 가정 얘기 같은 거 나와도 엄마 눈치 보고 그래. 엄마도 아빠 얘기 하는 거 싫어하는 느낌이고. 그래서 아빠한테서 연락 오면 일부러 전화 대신 문자 하거나 밖에서 받거나 그러는데 그걸 오빠가 말 한 거야. 나한테만 말 하면 되는 걸 굳이 왜 엄마한테도 말 하는 거지 싶었어.
그 뒤로 아빠한테서 용돈 필요하냐고 연락 오면 괜찮다, 안 필요하다 하는데 얼마 전에 아빠가 잠깐 집 앞에 나오라고 해서 나가려고 잠깐 나갔다 온다고 했거든, 진짜 바로 앞이었어. 그랬더니 누구 만나녜, 아빠 만나러 간다고 내 입으로 엄마한테 말하기 너무 좀 그런 거야. 아빠 얘기 나오면 나랑 엄마랑도 서로 좀 불편해 해서 그냥 얼버무리도 뛰어나가서 아빠 잠깐 만나고 왔어. 그 뒤로 둘이 말도 안 하고 난 계속 눈치 보면서 폰 하고.
내가 처음부터 아빠랑 끊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오빠가 올 때마다 아빠한테 연락 해라 사진 보내줘라 그래서 이때까지 아빠랑 연락을 이어온 거야. 솔직히 피가 이어져서 그런지 제대로 끊기에는 또 아빠 눈치가 보이고, 그렇다고 안 끊자니 엄마 눈치가 보이고. 오빠는 정작 그런 거 신경도 안 쓰고 엄마한테 아빠 얘기 꺼내는데 솔직히 불편해지는 건 나 거든. 오빠랑도 별로 안 친해서 뭐라 하기도 그래서 그냥 혼자 하루종일 속앓이만 하고 있어.
솔직히 내가 왜 부모님 눈치를 봐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냥 아예 한쪽이랑 연락을 끊던가 눈치 안 보고 연락 하던가 하고싶은데, 아직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 막 화내고 싸우다가 짐 싸들고 나가는 장면이 눈 앞에 선해. 그래서 차마 내가 뭐라고 할 수도 없어. 제일 상처 받고 힘든 건 둘이잖아.
그 사이에서 내가 뭐 하는 거지 싶기도 하고 내가 뭘 어떻게 하고싶은 건지도 모르겠고 그러네ㅠㅠ 부모님이랑 오빠한테 이런 얘기 꺼내기도 싫고, 그 사이에서 나 혼자 눈치 보는 것도 싫어서 그냥 조용히 묻어갈 일들이지만 답답하기도 해서 글 한 번 써봐. 미안해, 글솜씨가 없어서 그냥 쓰고싶은대로 이것저것 썼는데 보기 불편할지도 모르겠네. 다소 횡설수설하는 느낌이라 뭘 얘기하는지도 모를 수 있을 거야. 음, 아무튼 들어줘서 고마워 :)
스레주... 아빠잖아 아빠한테안좋은일은 당한적이있거나그런게아니라면 아버지는 몸이떨어져있지만 그래도 더하나 챙겨주고싶어하는거같아보여 자식이니까 근데 그걸오빠가알고 레주한테 얘기한거겠지 아빠가 너를위해 노력하는걸아니까 엄마한테도 아빠만나거나하는거 얘기하는거불편하니까 그런거에터치 말아주면좋겠다고 말을하구... 아빠를끊는다니 너무 어린선택이야 부모잖아
양 쪽한테 그런 말 안 하려고 나 혼자 앓고있는 거야. 불편하니까. 나도 말만 그렇게 했을 뿐이지 크게 무슨 일 생기는 거 아닌 이상은 계속 연락 하고 지낼 거고. 부모라서, 안 좋은 일을 당한게 아니라서 끊지 못할 연은 없어. 서로가 불편하면 끊는게 맞는 거겠지. 아빠도 날 챙겨주기는 하지만 막상 날 불편해 하는게 눈에 보여서 그렇게 말 했는데 본문에는 안 써놔서 잘 못 이해 했을 지도 모르겠네. 아니라면 미안. 그리고 어린 선택이라는 말은 조금 그렇네. 차라리 극단적이라고 써주면 고마울 것 같아.
결국 눈치 보는 사람이 제일 마음고생하더라
엄마 신경 쓰랴, 아빠 신경 쓰랴, 오빠 신경 쓰랴
스레주 얾마나 힘들어
뭐 지금 당장 견딜만할지라도 나이 들면서 신경 써야 할 꼭지가 늘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머리 터질 것 같은 시점이 올거야
그러니까 상황에 따라 상대방이 상처 받는 한이 있을지라도 스레주가 숨 쉴 틈을 만들어 놓을 필요 있어
아무래도 오빠와 엄마는 아빠를 만나는걸 달가워하지않는것같은데, 혹시 이혼과정중에 아빠에게 유책이 있었다던가 그래...?
우리집은 아빠쪽에 유책이 있어서 이혼했는데 그 이후로 아빠가 만나고싶어했지만 불편해서 끊어버렸거든. 애초에 그리 좋은 추억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아무리 자식이라는건 알지만 혈연이 있어도 사이에서 스트레스받기보단 끊을 땐 눈치안보고 끊는게 더 낫더라.
스레주는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겠지만
공감 해줘서 고마워. 숨 쉴 틈은 이제부터 차차 만들어나갈 생각이야. 내가 상처 받은 만큼은 아니더라도 아주 약간은 자기들도 내 눈치를 보게끔.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자기들도 알아줬으면 해. 좋은 제안 고마워.
응, 아마 내 기억 상으러는 아빠한테 있을 거야. 애초에 제대로 된 연락도 이혼 한지 7~8년이 지나서인지라 처음 연락 했을 때 엄청 불편하기는 했어. 지금도 조금 불편한지라 연락을 막 자주 하는 건 아니야. 아직은 내가 어려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자립 할 수 있게 될 쯤에 결정 하려고 해. 그래봐야 1년이지만. 그 전까지는 대책을 세워서 일단 어떻게든 해보려고. 공감해줘서 고마워.
감사하게 생각 하고있어. 당연하게 생각 하는 것도 아니고. 투정 부리는게 왜 나빠? 그게 역겹다고 들을 만큼 나쁜 거야? 적어도 욕을 하려면 처럼 타당한 이유를 들어서 상대방을 생각 하면서 말 해. 내가 누군가의 비판을 바란 것도 맞고, 공감을 바란 것도 맞지만 그렇게 앞, 뒤 두서 하나 없이 욕 먹는 걸 바란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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