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4/23 02:19:00 ID : mMo1xyLcNwE 1
ㅈㄱㄴ
2 이름없음 2020/04/23 02:20:39 ID : mMo1xyLcNwE 0
내가 고2 때 겪은 일이야. 우리동네가 경상도이고 공장지대거든. 그래서 러시아,동남아,태국,조선족들이 많고 결혼 이주여성으로 혼혈들도 꽤있고 어쨌든 그런 동네야. 그래서 차안이 낮은 괜찮은데 밤은 좀 그렇거든. 외노자들도 좀 무섭고
3 이름없음 2020/04/23 02:23:20 ID : fQslA0k1iqo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0/04/23 02:25:14 ID : mMo1xyLcNwE 0
학교 끝나고 도서관에서 숙제 핑계로 놀다가 밤 8시쯤에 집에 가려고 했어. 버스타고 가도 되는데 운동겸 나는 걸어가거든. 정류장 3정거장만 지나치면 되니까. 가던중에 딱 두번째 정거장에서 어떤 여자가 고개를 푹 숙이고 쭈구리고 있는거야. 머리는 며칠동안 안감고 뒹굴거린 사람 처럼 머리가 엉망이고 막 더럽다고 할까? 산발이고 옷도 촌스러운 반팔 티셔츠에 반바지에 뭐가 묻어 있고 발은 슬리퍼 한쪽만 신고 있는거야. 냄새도 나는데 생선비린내하고 동남아?인도?특유의 향신료 냄새 있지? 그런 냄새가 같이 나고 있었어. 딱 봐도 보기 흉했어.
5 이름없음 2020/04/23 02:29:52 ID : fQslA0k1iqo 0
딱 봤을 때, 어떤 기운이 느껴졌어? 평범한 사람같았는지, 혹은 귀신 같았다던가
6 이름없음 2020/04/23 02:30:13 ID : mMo1xyLcNwE 0
좀 그렇긴 한대, 나도 찝찝해서 그여자랑 거리두고 지나가면서 나도 모르게 "어휴. 똥남아인." 이렇게 중얼거렸거든. 그소리 듣고 여자가 확 고개를 돌려서 날 쳐다봤는데 눈은 엄청 크고 (눈 부릅뜬 김민교보다 좀더 컸어.) 입이 컸는데 이빨이 새까만거야. 나랑 눈도 마주치자 "꿈따!꿈따!" 이런 소리 내면서 몸을 비틀면서 오는거야. 무서워서 집으로 빨리 뛰어갔어.
7 이름없음 2020/04/23 02:31:06 ID : mMo1xyLcNwE 0
쎄한 느낌 들긴했는데 보면 안되는데 자꾸 시선이 갔었어.
8 이름없음 2020/04/23 02:32:25 ID : fQslA0k1iqo 0
오오 계속 보고있어 스레주!! 이어줘 오랜만에 집중했다요~!~!!
9 이름없음 2020/04/23 02:35:39 ID : mMo1xyLcNwE 0
뒤도 안돌아보고 뛰어서 아파트에 들어가고 집에서 안심했어. 우리 아파트가 비번치고 들어가는거니까 그 여자가 비번을 알리도 없잖아? 기분 나빠서 그날 엄마아빠랑 동생에게 여기 동네에 정신나간 동남아여자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했어. 내방들어가서 폰질하는데 내방 책상에 창문이 붙어있거든, 거기서 탁탁 손가락으로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어. 그때가 5월 초 인데 바람도 안불고 우리집이 8층이라 나뭇가지가 부딪힐리도 없거든?밤이니까 새도 안날고. 창문 잠근거 확인하고 폰 내려놓고 지켜봤는데 보통 창문이 이중창이면 밖에 실루엣형식으로 보이는게 보통이잖아.
10 이름없음 2020/04/23 02:38:30 ID : mMo1xyLcNwE 0
근데 이건 분명 내 육안은 실루엣으로 보이는데 머릿 속에는 그여자가 기어올라와서 거미처럼 내창문에 붙어있는게 보이는거야. 창문 방충망에 살이 튀어나올정도로 얼굴을 붙이고 있는 상태로 몇번 손가락으로 탁탁 두드리다가 이제는 손톱으로 방충망을 박박 긁는거야. 더 기분나쁜거는 끼이이이익 끼이이이익 대고 바이올린 못하는 사람이 하는 바이올린 소리 같은게 들리고...
11 이름없음 2020/04/23 02:42:39 ID : mMo1xyLcNwE 0
진짜 무서워가지고 거실에서 소금 같고 와서 내방 가장자리 구석에 소금을 넣고 동생에게 2000원 주고 동생방에서 폰질하다 잤거든. 동생방에서 자는데 꿈을 꿨거든. 웃긴거는 꿈인데도 엄청 생생해서 난 내가 깨어난 줄 알았어. 난 내방 내침대에서 일어나면서 햇빛이 들어왔는데 그여자가 창문에 붙어있으면서 손톱으로 방충망을 뜯어내면서 방충망에 ok 사인 할정도로 구멍이 생겨있는거야. 그러면서 계속 혼잣말로 ㅃㄸ 머 이런 발음 식의 말을 쭝얼쭝얼거리고있는거 있지.
12 이름없음 2020/04/23 02:46:17 ID : mMo1xyLcNwE 0
어쨌든 뭣 같은 꿈을 꾸고 다음날 일어났고 걍 학교 갔다왔어. 그날은 일부러 평소보다 일찍 들어왔어. 그래도 괜찮을거야 하고 내방에 들어왔는데 엄마가 짜증내는거야. 왜 소금을 태워서 방안에 흩뿌려놓았냐고. 그래서 죄송하다고 하고 방에 들어와서 확인했는데 어제 깨끗한 흰 소금이 소금을 불에다 태워서 튀겨진 것처럼 방에 이리저리 놓여있는거 있지. 아, 이거 진짜 위험하다 싶었어.
13 이름없음 2020/04/23 02:49:55 ID : mMo1xyLcNwE 0
근데 이게 딱히 방법이 없잖아. 인터넷에서 귀신 퇴치하는법 이것 저것 찾는데 나온거는 쑥태워라 향피워라 소금 뿌려라 소금물 뿌려라 이런거 밖에 없고 그래서 걍 악세사리용 염주 끼고 컴퓨터로 성모마리아,예수,무하마드,부처,제우스 사진 인쇄해서 서랍에 넣었어. 그날 밤에 또 그여자가 나타났어.
14 이름없음 2020/04/23 02:59:54 ID : mMo1xyLcNwE 0
계속 창문에 매달려서 손톱으로 창문을 긁어대면서도 그 큰눈으로 날 계속 쳐다보고 있는거야. 솔직히 이번에는 동생에게 또 가기도 좀 그래서 그냥 이불 뒤집어쓰고 이불 속에서 폰질하다가 잤거든. 그날 꿈에도 그여자가 손톱으로 창문을 긁다가 씨익 검은 이빨을 내보이며 입가가 주름질 정도로 웃더니 이빨로 방충망을 뜯어내는거야. 이빨로 뜯어내니까 창문 구멍이 ok사인정도에서 손바닥 활짝 핀 정도로 커진거야. 솔직히 다음날 꿈에서는 방충망에 그여자가 들어갈 정도로 구멍이 생길거 같았어.
15 이름없음 2020/04/23 03:06:09 ID : mMo1xyLcNwE 0
보는사람??ㅜㅜ
16 이름없음 2020/04/23 03:08:56 ID : mMo1xyLcNwE 0
없어도 풀께. 그꿈을 꾸고나서 학교에서 시간날때마다 폰으로 근처 무당집을 검색했거든. 거의다 도로 넘어서 있는데 하나가 비교적 가까이 있는거야. 그래서 학교 끝나고 도서관 핑계로 그나마 가까운 무당집에 갔어. 그무당 집은 상가에 있었는데 들어가보니 매쾌하고 화장을 찐하게 한 아줌마가 있었어.
17 이름없음 2020/04/23 03:12:01 ID : mMo1xyLcNwE 0
근데 그아줌마가 비주얼이 그냥 화장을 진하게 했다기보다는 거의 입술에 립스틱을 떡칠해놓고 아이섀도우 그런거는 아얘 치덕치덕 바른 느낌에 머리카락도 떡진 곱슬머리 였어. 무당집 내부구조도 허름하고 기분나쁜 목각인형 있고 구깃구깃하고 더러워 보이는 부적들이랑 좀 기분나쁘다는 느낌 주는 그림들이 매달려있었고.
18 이름없음 2020/04/23 03:15:39 ID : mMo1xyLcNwE 0
무당집 아줌마가 날보더니 '그래 그여자 때문에 왔지? 이러는 거야.' 그리고는 '쯧쯧, 악귀가 붙었어.그것도 아주 악질인'이라고 하더니 나한테 벽에 붙은 부적을 하나 떼어주더니 주는거야. 그러고는 내가 어려서 특별히 공짜로 준다고 하면서 악귀로부터 보호해주는 부적이라고 하는거야. 그러곤 그냥 보내줬어. 집에 가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되게 찝찝했어. 뭔가 불길하고 그아줌마를 신뢰를 못하겠는 느낌이 들었거든.
19 이름없음 2020/04/23 03:18:27 ID : mMo1xyLcNwE 0
그날 내 서랍에 부적을 넣고 (참고로 우리 부모님이 종교관련을 싫어해.) 이불을 뒤집어 쓰고 폰질하다 잤는데 그날 꿈에서도 그여자가 나와 있는거야. 이번에는 더 빠르게 미친듯이 그 새까만 이빨로 방충망을 뜯어내고 적당한 구멍이 생기자 앙상한 두팔을 내밀고 창문을 어떻게 해서든 열어내더니 내방으로 들어온거 있지? 그러곤 깼어.
20 이름없음 2020/04/23 03:21:47 ID : mMo1xyLcNwE 0
깨고나서는 찝찝했는데 오늘까지만 그부적을 갖고 오늘 무슨일이 일어나면 그 부적을 찢어버리기로 결심했어. 그날 집에 갔는데 집에서 동생이 금요일이니까 친구집에서 자고오겠다며 짐 챙기고 내가 오자마자나가고 엄마는 오늘 저녁 모임이 있다고 하시고 아빠는 회식이 있어서 늦게 온다고 하더라고.적어도 저녁부터 밤늦게 까지는 혼자 있는거였지.
21 이름없음 2020/04/23 03:25:09 ID : mMo1xyLcNwE 0
일단 나는 안방에서 문을 잠그고 tv 킨채로 컴퓨터를 했거든. 내방에 더는 있기 싫었어.오후 7시가 되자 바깥은 그렇게 어둡지 않은데 갑자기 집안이 어두워지는거야. 전등을 전부 켰는데도. 그리고 폰이 갑자기 다른 기능은 되는데 인터넷이 안되고 컴퓨터도 인터넷이 안되고. 그리고 안방문 잠근게 철컥철컥 소리가 나는거 있지.
22 이름없음 2020/04/23 03:29:38 ID : mMo1xyLcNwE 0
내가 다 내려놓고 안방구석에서 서서 컴퓨터를 들었거든. 여차하면 내려칠려고. 문이 철컥철컥 거리더니 잠금 장치가 풀리고 끼이이이익 소리가 들렸어. 그여자가 들어온 거였지. 그여자는 엉거주춤 반쯤 몸을 굽힌 상태로 천천히 들어오면서 산발로 된 머리 상태로 그 커다란 눈으로 날 올려다봤어. 그리고는 길쭉하고 앙상한 팔을 뻗더니 내어깨를 꽉 잡았어. 그때 몸이 아예 움직이지 않고 난 그저 주저앉을 수 밖에 없었어. 그여자는 내어깨를 꽉 잡은 채로 역겨운 냄새가나고 새까만 그 입속을 드러내며 그 검은 이빨로 내 머리카락을 물고 아그작아그작 거리기 시작했어.
23 이름없음 2020/04/23 03:31:52 ID : mMo1xyLcNwE 0
내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건 정말 나쁜 짓이긴 했어.그치만 이정도 벌을 받을 것 가진 아니잖아.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맴돌았고 그여자는 계속 내머리카락을 씹으며 큰눈으로 내 얼굴을 주시했어. 순간 머리는 멍해지고 몇시간이 흘렀을까.. 한 10시쯤 되서 비밀번호 치는 소리가 들리고 아빠가 들어오자 그여자는 날 내팽겨치고 안방 침대밑으로 기어들어갔어.
24 이름없음 2020/04/23 03:40:41 ID : utBzhvyJPg6 0
ㅎㄷㄷ.. 제대로된 무당은 절대 공짜로 무언갈 주지 않아.. 복채는 작은거라도 받고, 무당이 공짜로 무언갈 준다면 오히려 저주받은 물건이거나 대신 귀신을 씌이게 하거나 하는거지 아무런 대가없이 부적을 써준 것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사람인거고 구지 왜 어린아이인 너에게 그랬는지 모르겠네
25 이름없음 2020/04/23 03:40:58 ID : utBzhvyJPg6 0
계속 해주라
26 이름없음 2020/04/23 06:46:41 ID : 5gi1eNAo1Be 0
아니 미쳤네 ㅂㄱㅇㅇ
27 이름없음 2020/04/23 08:53:34 ID : WnTUY02nvcn 0
헐 아침 조회듣다 소름돋았어
28 이름없음 2020/04/23 09:19:10 ID : qktxTSK5byL 0
ㅂㄱㅇㅇ
29 이름없음 2020/04/23 10:01:29 ID : WkmqZiqnVcJ 0
헐ㅂㄱㅇㅇ....!!!!!
30 이름없음 2020/04/23 11:07:59 ID : jcleHxClzQl 0
.
31 이름없음 2020/04/23 11:09:40 ID : mK59ctwNzcN 0
보고있어 !!!!
32 이름없음 2020/04/23 11:14:33 ID : bCrAmHxDtfT 0
진짜 무서운 경험했다..ㄷㄷ
33 이름없음 2020/04/23 11:14:49 ID : fQslA0k1iqo 0
스레주 평소에 인종차별적 발언을 대상인 사람들 앞에서 했었던 거야?
34 이름없음 2020/04/23 11:16:15 ID : fQslA0k1iqo 0
그리고 그 무당 절대 믿지 않았어야 했던 거 같다. 무당이 어떻게 어리다는 이유로 부적을 그냥 주겠어. 그리고 그걸 받은 날 평소보다 빠르게 방충망을 찢고 했다니까, 그건 아마도 스레주가 아니라 귀신한테 이익이 가는 방향이었을 것 같다. 부적은, 대가룰 치르고 주는 거지 절대 무당이 그냥 주는게 아니니까.
35 이름없음 2020/04/23 11:23:43 ID : jcleHxClzQl 0
동감이야 아까 제대로 안봐서 그냥 무섭다고만 생각했는데 아마 무당도 스레주가 뭐 했는지 알고 일부러 좋지 않은 걸 준것같고 이게 몇년 전에 일어난 건진 모르겠지만 반성하고 이젠 그런 발언 함부로 안 했으면 좋겠다. 진지충소리들어도 어쩔 수 없지만 네가 한 말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이니 적어도 앞으로는 조심하길 바래
36 이름없음 2020/04/24 10:29:19 ID : eHBhunwpU0p 0
뭐가 어찌됐던간에 인종차별발언은 입밖으로 꺼내서는 안될말이야 누가 너한테 한국인비하발언하면서 너쳐다보면서 그렇게 얘기하면 기분좋겠어? 이번기회에 깨달음을 얻고 두번다시는 그런말 입밖으로 안뱉었으면 좋겠다 그게 귀신이든 사람이든간에 감정있는것들은 충분히 상처받을 말들이야
37 이름없음 2020/04/24 22:37:58 ID : JWpdTU4Zck3 0
ㅂㄱㅇㅇ
38 이름없음 2020/04/25 00:13:05 ID : 7vA43SGsmLh 0
보고있어ㅜ 계속해줘
39 이름없음 2020/04/25 01:06:15 ID : WlxyNBy0leJ 0
엥 스레주 어디갔어 계속 해줘ㅜ
40 이름없음 2020/04/25 13:41:17 ID : 4Mp82nwoLgi 0
ㅂㄱㅇㅇ
41 이름없음 2020/04/25 13:54:27 ID : FeFdyNwMkk4 0
ㅂㄱㅇㅇ... ! 레주 얼른와앙
42 이름없음 2020/04/26 11:34:26 ID : g6mJQsi3u64 0
ㅂㄱㅇㅇ
43 이름없음 2020/04/26 15:36:12 ID : cpWlyE1h83x 0
스레주 빨리 써줘
44 이름없음 2020/04/28 16:06:11 ID : a8qry5hxPbc 0
맞아 무당도 일부러 네가 그랬다는 걸 알고 귀신이 교훈을 줄 정도로만 괴롭힐 수 있게 이상한 부적을 준 듯. 나도 예전에 해외 살 때 친구가 아시아 비하발언 했을때 빡돌아서 개팼었어 그 친구는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도 않았고 그 발언에 우리 나라는 해당되지 않았지만 그냥 차별이였다는 점에서 꽤 화가 났고 그분도 마찬가지였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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