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5/02 15:33:21 ID : k03wtzfhs01 0
세상에 사람도 많고 각자 고민도 많잖아. 남들과는 다르게 불행한 가정사를 겪은 것도 아니고 어디가 아팠던 것도 아닌데 남들은 축복이라고 여기는 일상에 고마워할 줄도 모르고 투정만 부리는 것 같아서 쉽게 그만 살고 싶다고 털어놓을 수가 없었어. 난 죽고 싶다기보다는 그만 살고 싶어. 남들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하고 유별나지도 않은 삶을 살아온 한 사람으로서 누가 이 세상에서 나를 기억해줄까, 내가 다녀갔다는 건 누가 알아봐줄까 고민했었어. 분명 부모님도 이해하실 거야, 물론 조금은 슬퍼하시겠지. 하지만 금방 털어내버리실 거라고 생각해. 그다지 좋은 자식도 아니었고 항상 나에게 실망만 하셨던 분들이라 오히려 다행이라고 여기실지도 몰라. 부모님도 사람이잖아. 부모님도 부모 노릇이라는 건 처음이셨을 텐데, 하필 낳은 핏덩이가 이모양 이꼴이라 고생 엄청 많이 하셨어. 마음고생도, 몸고생도. 내가 부모님에게는 어떤 의미였는지는 잘 알지만 적어도 부모님은 내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었어. 그래서 더이상 서로에게 상처 그만 주고 싶어서. 사실 친구도 가까운 사람도 없거든. 사람 대하는 게 너무 무섭고 어려워서, 항상 하는 일 때문에 사람은 잘 만나지만 내 전화번호부나 카톡 목록에나 다 그저그런 사람들. 하다못해 술먹자면서 마음 놓고 전화할 친구가 없네. 항상 민폐끼칠까봐, 쓸모없다는 평 받을까봐 너무 무서웠어. 상담 게시판도 몇 번을 들어갔었지만 나까짓 게 뭐라고,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많을 텐데, 이 사람들도 참 힘들게 돈 버는 구나, 남한테 민폐끼치지 말고 조용히 어디에서 눈에 띄지 않게 죽자 생각이 들어. 항상 나 좀 이뻐해달라고, 사랑해달라고 애썼는데 더이상은 나도 하기 너무 지쳤어. 끼부리지 않아도, 노력하지 않아도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잖아. 애초에 혼자 사는 세상이랬어. 나라는 사람이 다녀갔다는 흔적을 그래도 여기서라면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올리지 않을까, 싶어서. 올해 12월에 다 내려놓고 떠날 생각이야. 부모님을 자살 유가족으로 만들고 싶지도 않고, 그냥 조용히 떠나고 싶어. 비행기표를 끊어서 외국 나가서 죽을려고. 국내에서 죽기에는 신분조회가 되니까, 핸드폰이랑 여권도 다 버리고 옷도 갈아입고 죽으면 그냥 나라는 사람은 실종처리가 되겠지. 호주에 가볼 생각이야. 거기 바다가 엄청 예쁘다고 했으니까, 한 번이라도 보고 가고 싶어. 잘 살다 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득바득 살다 다 무의미한 짓이라는 건 깨닫고 가네. 이 스레도 조금 이따가 지울께. 아마 보는 사람도 없겠지만, 왠지 올리고 나면 한 켠에서 공간만 차지하고 있을 것 같아. 항상 장례식 볼 때마다 조도 많고 각자 고민도 많잖아. 남들과는 다르게 불행한 가정사를 겪은 것도 아니고 어디가 아팠던 것도 아닌데 남들은 축복이라고 여기는 일상에 고마워할 줄도 모르고 투정만 부리는 것 같아서 쉽게 그만 살고 싶다고 털어놓을 수가 없었어. 난 죽고 싶다기보다는 그만 살고 싶어. 남들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하고 유별나지도 않은 삶을 살아온 한 사람으로서 누가 이 세상에서 나를 기억해줄까, 내가 다녀갔다는 건 누가 알아봐줄까 고민했었어. 분명 부모님도 이해하실 거야, 물론 조금은 슬퍼하시겠지. 하지만 금방 털어내버리실 거라고 생각해. 그다지 좋은 자식도 아니었고 항상 나에게 실망만 하셨던 분들이라 오히려 다행이라고 여기실지도 몰라. 부모님도 사람이잖아. 부모님도 부모 노릇이라는 건 처음이셨을 텐데, 하필 낳은 핏덩이가 이모양 이꼴이라 고생 엄청 많이 하셨어. 마음고생도, 몸고생도. 내가 부모님에게는 어떤 의미였는지는 잘 알지만 적어도 부모님은 내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었어. 그래서 더이상 서로에게 상처 그만 주고 싶어서. 사실 친구도 가까운 사람도 없거든. 사람 대하는 게 너무 무섭고 어려워서, 항상 하는 일 때문에 사람은 잘 만나지만 내 전화번호부나 카톡 목록에나 다 그저그런 사람들. 하다못해 술먹자면서 마음 놓고 전화할 친구가 없네. 항상 민폐끼칠까봐, 쓸모없다는 평 받을까봐 너무 무서웠어. 상담 게시판도 몇 번을 들어갔었지만 나까짓 게 뭐라고,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많을 텐데, 이 사람들도 참 힘들게 돈 버는 구나, 남한테 민폐끼치지 말고 조용히 어디에서 눈에 띄지 않게 죽자 생각이 들어. 항상 나 좀 이뻐해달라고, 사랑해달라고 애썼는데 더이상은 나도 하기 너무 지쳤어. 끼부리지 않아도, 노력하지 않아도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잖아. 애초에 혼자 사는 세상이랬어. 나라는 사람이 다녀갔다는 흔적을 그래도 여기서라면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올리지 않을까, 싶어서. 올해 12월에 다 내려놓고 떠날 생각이야. 부모님을 자살 유가족으로 만들고 싶지도 않고, 그냥 조용히 떠나고 싶어. 비행기표를 끊어서 외국 나가서 죽을려고. 국내에서 죽기에는 신분조회가 되니까, 핸드폰이랑 여권도 다 버리고 옷도 갈아입고 죽으면 그냥 나라는 사람은 실종처리가 되겠지. 호주에 가볼 생각이야. 거기 바다가 엄청 예쁘다고 했으니까, 한 번이라도 보고 가고 싶어. 잘 살다 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득바득 살다 다 무의미한 짓이라는 건 깨닫고 가네. 이 스레도 조금 이따가 지울께. 아마 보는 사람도 없겠지만, 왠지 올리고 나면 한 켠에서 공간만 차지하고 있을 것 같아. 항상 장례식 볼 때마다 조문 와주는 사람들 있는 게 너무 부러웠는데, 역시 나한테는 과분한 욕심이었어. 이제 정말 줄일게. 잘 있어. 그냥 이런 사람이 있었구나, 하고만 기억해줘. 혹시 나와 같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먼저 길목에 가서 기다리고 있을께. 혼자 사는 세상도 외로웠을 텐데, 가는 길이라도 같이 가자. 잘 있어.
2 이름없음 2020/05/04 06:21:06 ID : PdzQoNulfU1 0
스레주 이 세상에는 죽어도 괜찮은사람은 없어 기억해줄사람이없다면 내가 기억해줄께 그러니까 열심히 살아줘..:)
3 이름없음 2020/05/04 08:48:29 ID : bhhwHwoIK7A 0
스레 못지운다 그니까 내가 스크랩 해두고 기억해놓을게 너라는 사람이 있었다는걸 스레주 얼마나 힘들어서 떠나길 결심한건지 모르겠는데 이부분은 내가 할 말이 아닌것 같다 내가 위로가 서툴러서 말을 잘 못해주는데 다 나쁜게 아냐 어딘가는 좋은게 있겠지 물론 좋은게 너무 적어서 사는데 도움이 안될정도라고 해도 그 행복들이 겹쳐지면 더 살아갈수 있다고 봐 말이 되게 횡설수설인데 내 말의 요지는 12월까지 힘내서 살아보고 그때도 안되겠으면 편안히 가면 좋겠다는거야 스레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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