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운동 일기🚲 (14)
2.. (1)
3.옷 입히기 아니고 내 인생에 그림 입히기 (5)
4.푹 주저 앉아 꿰매고 있어 (3)
5.. (2)
6.Door slam (1)
7.1회용 (2)
8.일기 (7)
9.oh sweet nuthin (1)
10.낙원의 머메이드 (225)
11.i (단, i=√-1) (140)
12.콩가루 일기 (12)
13.주절주절 혼잣말을 하는 스레 (4)
14.아무때나 (1000)
15.○BU ㅎrZㅏ (17)
16.으깬 감자 (1000)
17.독 (1)
18.나는 왜 사는 걸까 (6)
19.다이어트일기 (36)
20.윤지에게 (3)
2
이름없음
2020/05/10 12:57:19
ID : snTPfQoIHxD
0
토마토가 몸에 좋단다 토마토 3kg 박스 사다가 토마토랑 밥만 먹었다 그러다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동생한테 물어봤는데 역시나 혼났다 한가지만 먹으면 몸에 안좋단다
그래서 동생이 시키는대로 반찬가게에서 반찬 사서 먹었는데 매일 나물이 똑같다고 또 혼났다 인터넷 찾아보니 균형잡힌 한 끼는 나물 2종류에 고기 소량, 밥 한공기, 국(건더기만) 이라고 해서 나름 지켰는데 참 먹고살기 귀찮다 누가 밥해주면 좋겠다
3
이름없음
2020/05/10 13:04:28
ID : snTPfQoIHxD
0
매일 달걀만 먹어도 물리진 않는데 고기가 먹고싶기는 했다 몸에서 찾는 느낌이어서 신기했다 방에 조리시설이 없어서 마트가서 간편식 고기 코너를 봤는데 끓는 물에 데워 먹는 닭가슴살이 있었다 소세지는 무서워서 못샀다 전자레인지에 돌리려면 전용 용기를 쓰고 어쩌구 저쩌구 잘못하면 소세지가 렌지 안에서 터져나갈 것 같다 모양도 동그란게 터지기 쉽게 생겼다
닭가슴살 사서 집에 와서 유리보온병에 끓는물 받아와서 세면대에 붓고 고기를 데웠다 익는동안 유리보온병을 깨끗이 씻어서 말리려고 했는데 안에 수저를 세게 떨어뜨렸더니 바닥이 깨졌다
이중 유리였는데 두개 다 깨져서 난감했다 유리로 된건 안사야겠다
4
이름없음
2020/05/10 13:11:53
ID : snTPfQoIHxD
0
쓰레받기도 없어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손으로 큰 조각 잡아서 비닐봉투에 넣었더니 비닐이 찢어졌다 작은 조각은 청소기로 빨았다 찢어진 비닐은 신문지로 두번 감싸서 테이프로 고정시켰다 그러는 동안 책상에서 보온병을 떨어뜨려서 한번 더 깼다 어차피 치우고 있던 중이어서 그럭저럭 괜찮았다
다 끝나서 손을 툭툭 털었는데 손에 작은 유리조각이 있었는지 상처가 났다 아팠고 피가 났다 상처는 작았는데 피는 많이도 난다 유리를 많이 깼지만 항상 누가 지켜보는 데서 처리해서 다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위험하다고 해도 아아 그렇겠지 하고 말았는데 이번 경험으로 깨진 유리는 정말 위험하구나 하고 깨달았다
손을 조심조심 털었더니 이번에는 손에 상처가 나지 않았다 손에 상처낸 알갱이가 안보여서 혈관에 들어간 건 아닌지 생각했다 혈관에 진짜로 유리 알갱이가 들어가면 얼마나 큰일나는지 궁금했다 뭐 안 들어갔겠지
5
이름없음
2020/05/10 13:15:06
ID : snTPfQoIHxD
0
닭가슴살을 먹고 나서 유리를 버리고 왔다 경비원 아저씨 만나서 인사했다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 동안 나중에 만나면 비싼 차 끓여준다고 해놓고 안불러준 옛날 실장님과 유리보온병을 생각했다 유리보온병에 차 티백 넣는 부속품이 있는데 다른 보온병에 넣어서 써야겠다
6
이름없음
2020/05/10 13:23:21
ID : snTPfQoIHxD
0
닭가슴살은 다이어트용이고 비싸고 맛없고 양적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후추 뿌린 닭가슴살은 맛있었다
다이어트 생각은 전연 없었는데 건강 생각해서 음식 찾다 보면 이상하게 칼로리가 점점 낮아진다 이왕 이렇게 되었으면 다이어트 해도 될 것 같다 운동은 귀찮으니까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데 언젠가는 하겠지
오늘은 책을 읽을 것이다 하고싶은 공부를 하고싶은 만큼 할 수 있어서 좋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 언젠간 망할 것이다 망하지 않게 좀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어떻게 열심히 하지? 혼자 모의시험 쳐볼까 그런데 친구가 없어서 슬프다 서로 문제 만들어주고 풀면 빠른데
7
이름없음
2020/05/10 13:29:42
ID : snTPfQoIHxD
0
요즘에 유리병 깨고 헛소리하고 실수하는게 내 성격이 원래 그래서인지 코로나 블루인지 모르겠다 사회적 거리두기 초반에 힘들었는데 지금은 아무 생각도 없고 실수만 한다 내가 원래 이렇게 실수가 잦았을까 원래도 허당같다고 하긴 했는데 모르겠다
옛날 내가 어땠는지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그 사람들이 묘사하는 나는 실제보다 더 멋있고 위풍당당하고 능력있는 제2의 나 같아서 별로 소용이 없다 그 사람들은 내가 잘한 것만 기억하지 바보짓 한 건 얘기를 안한다 안하는건지 까먹은건지
어쩃든 완벽한 공부법 책을 읽다가 그 생각이 났다 외로운 사람은 기억력이 감퇴한다고 한다 깜빡깜빡하기는 하는데 외로운건지 어떤지 모르겠다 안 외로운 것 같은데 나는 그냥 내 건망증에 구실 대고싶은게 아닐까 비겁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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