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 귀신보임 (47)
2.친구가 귀신을 볼 수 있게 됬어 (36)
3.스레딕 알바판 (6)
4.귀신 본 이야기해줄게 (28)
5.최근에도 마네킹인간 본 사람있어? (8)
6.원수에게 하는 잔인한 복수방법을 모아보자. (19)
7.세상에 대한 사실 (81)
8.앞 집 소름끼치는 남자 (130)
9.실종된 친구가 있다 (92)
10.머리에서 땀이 멈추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피였어 (9)
11.빌런이 된다는건 (2)
12.낯설어 (21)
13.이거 무슨 귀신인지 알려주라 (12)
14.영안티켓 말이야 (35)
15.Ohm (1000)
16.우리 진짜 지구멸망하는거 아니야? (13)
17.영혼이 쓴 글을 같이 해석해보자 (16)
18.초능력있는 사람 있어? (65)
19.밖에서 노래 존나 크게 들리는데 (169)
20.나 위저보드 사용법좀 알려줘(사진 (77)
1
이름없음
2020/05/17 23:57:46
ID : uk646kq2GpS
6
햇수로 따지면 2년쯤 됐으려나? 친구는 어느날 불현듯 모습을 감췄어. 귓띔도, 편지도, 종적도 없이
2
이름없음
2020/05/17 23:59:02
ID : uk646kq2GpS
0
내일이 바로 친구가 실종된 날인데, 나는 매달 18일이 되면 친구를 잃은 산으로 갔다와
3
이름없음
2020/05/18 00:01:37
ID : uk646kq2GpS
0
나랑 친구들은 2년 전에 방학을 맞아 다 같이 시골짝에 있는 산에 놀러가기로 했어. 우정여행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고등학생 남자 일곱 명이서 현금 들고 무작정 내려갔지.
그 산은 친구 중 하나인 준혁(가명으로 쓸게)이가 어릴 때 살던 동네고, 완전히 산간동네라서 차 다닐 길도 없고 그랬어
4
이름없음
2020/05/18 00:03:30
ID : uk646kq2GpS
0
무튼 푹푹 찌는 8월에 남정네들끼리 산으로 가서 등산도 하고 등목도 하고 고기도 구워 먹고 아주 산을 제대로 즐겼지. 즐겼는데..
이 바보같은 자존심이 문제였다.
5
이름없음
2020/05/18 00:04:36
ID : unvilDtfRwq
0
ㅂㄱㅇㅇ!
6
이름없음
2020/05/18 00:05:16
ID : uk646kq2GpS
0
딱 지금 이 시간이었네. 달이 밝게 뜨고 후덥지근한 밤이었어. 재방 틀어주는 서프라이즈를 거실에서 삼삼오오 모여 보고 있던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과자나 뜯어먹고 있었지.
그런데 우리 중 한 명이 즉흥적으로 담력 체험을 제안한거야.
7
이름없음
2020/05/18 00:06:57
ID : uk646kq2GpS
0
근데 거기가 진짜 오지라고 하면 오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험한데거든? 집도 20챈가 밖에 없는데 그 중 두 채가 준혁이 할아버지네 집이랑 옛날에 준혁이가 살던 집이야(당시 우리가 머물던 곳)
나는 무서운걸 진짜 안 좋아해서 공포영화도 잘 안 보고 본다고 해도 눈가리고 보거든. 근데 그날은 달이 유난히 밝아서인지 좀 근거없는 자신감이 들었어.
8
이름없음
2020/05/18 00:09:31
ID : uk646kq2GpS
0
나 : 갈라면 가자 어둡지도 않다
철수(가명) : 머가 어둡지 않단기고 시커매가 발 헛디뎌 실족사해도 자기가 떨어지고 있는지 굴러가고 있는지도 모를 판인데
준혁 : 사내가 살다보면 발 좀 헛디딜 수 있는거지 이런 때 아니면 담력시험을 언제 해보겠냐? 경상도 사나이가 이런거 무서워 해도 되나?
철수 : 디진다 칵 마 살아야 경상도 사나이지 죽으면 시체다 그거는
9
이름없음
2020/05/18 00:12:13
ID : uk646kq2GpS
0
나 : 그럼 철수는 무서워서 캐릭터 비게 끌어안고 자야한다니까 일단 냅두고 우리끼리 가자
일동 : 콜
철수 : 하이씨.. 마 지금 12시 넘었다 나갔다가 진짜로 잘못되면 우짤라 그러는데
영진(가명) :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자
형석(가명) : 철수야 그냥 나랑 여깄자 나도 무섭다
준혁 : 둘이 집이나 지켜라 우린 갔다온다
철수, 형석 : 어 갔다와라
10
이름없음
2020/05/18 00:13:36
ID : uk646kq2GpS
0
그렇게 해서 철수, 형석을 제외한 나 포함 다섯 명이 바깥에 나갔어. 스릴감을 조성한답시고 라이트는 다섯 명이서 딱 하나. 그 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연락할 핸드폰도 하나 딱 챙기고 좀 우거진데로 들어갔지.
11
이름없음
2020/05/18 00:15:11
ID : uk646kq2GpS
0
덩치 큰 남정네 다섯이라 딱히 무섭지도 않았고, 라이트 화력이 좋아서 산에 있는 벌레가 전부 꼬인다 싶을 정도로 밝았어. 뭐 그냥 도시에 있는 뒷산 마실 나가는 수준.
그렇게 한 10분정도 산을 탔나? 그때 라이트가 점점 깜빡대기 시작했어
12
이름없음
2020/05/18 00:17:26
ID : uk646kq2GpS
0
준혁 : 이거 왜 이러냐
나 : 빳데리 나간거 아님?
영진 : 오면서 갈아끼웠는데 배터리가 왜 나가냐? 뭐 잘못 만졌겠지 줘봐
준혁이는 영진이에게 라이트를 넘겼고, 그 동안 임시 방편으로 핸드폰 라이트에 의존했어.
나 : 야, 이거 왜 빠떼리 7%라고 뜨냐? 충전 안 했음?
호식(가명) : 여기서 둘다 방전되면 개꿀잼인데 ㅋㅋ
영진 : 야 이거 왜 안 되냐? 뭐 만졌길래?
13
이름없음
2020/05/18 00:18:18
ID : uk646kq2GpS
0
핸드폰 배터리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줄어 눈 깜짝할 새에 5%가 되었어. 라이트는 영진이의 손에 넘어가자 오히려 그나마 껌뻑껌뻑 유지하던 불빛 마저도 잃었지.
14
이름없음
2020/05/18 00:19:52
ID : fU2GmmoFjvB
0
보고있어~
15
이름없음
2020/05/18 00:21:35
ID : uk646kq2GpS
0
결국 라이트는 완전히 꺼지고, 그나마 남아있던 핸드폰 배터리마저 잃을 수 없으므로 일단 제자리에 멈춰서서 서로 얘기했어. 내려가야할지, 아니면 더 올라가고 내려갈지.
준혁 : 그래도 여까지 왔는데 금방이잖아. 목적지 코 앞에 두고 포기하긴 좀
나 : 불빛 없으면 진짜 위험하지. 멧돼지 나오면 어쩔려고.
영진 : 멧돼지는 불빛 있어도 못 잡지..
호식 : 근데 왠 파리가 이렇게 꼬여
16
이름없음
2020/05/18 00:23:49
ID : uk646kq2GpS
0
민준(가명) : 걍 5분만 더 올라갔다가 내려가자 요 앞인데 뭐 어떻냐. 5분이면 배터리 방전하기 전에 올라갔다 내려갈 수 있음
나 : 그런가..
준혁 : 결정 난거지? 가자 그럼. 후레쉬 켜봐
그렇게 해서 우린 산행을 지속하기로 결정, 핸드폰 배터리는 4%가 되었고, 자그마한 불안감을 가지게 되었어.
17
이름없음
2020/05/18 00:25:48
ID : uk646kq2GpS
0
벌레우는 소리, 산짐승 울음소리에 섬찟섬찟 등골이 오싹했던 나는 호식이의 팔뚝을 꼭 붙잡고 걸어갔어.
산행을 재개한지 딱 5분 되는 시점, 어디선가 등골을 찌릿하게 하는 음악소리가 들려왔어.
오르골 소리, 분명 산골에서 날 소리는 아니었지.
18
이름없음
2020/05/18 00:26:31
ID : uk646kq2GpS
0
영진 : 뭐야!!! 뭐야!!
준혁 : 아 뭔데!! 이거!
호식 : 우와아아아악!!
나 : 야야야야 아냐아냐 이거 핸드폰 알람소리야 5분 됐다 내려가자..
19
이름없음
2020/05/18 00:27:49
ID : uk646kq2GpS
0
그 오르골 소리는 내가 간밤에 애들 놀래킬려고 슬쩍 바꿔놓은 알람음으로, 미처 다시 원상복구 시키는 걸 잊고 있었어.
산행을 재개한지 5분, 우리는 분명 내려가야했어. 배터리는 여전히 4%였고, 후레쉬는 밝았지.
20
이름없음
2020/05/18 00:28:49
ID : uk646kq2GpS
0
나 : ...호식이 어디갔냐
영진 : 아까 놀라서 뛰어나가던데
준혁 : 실화냐...
민준 : 뭐야? 뛰어올라간거야? 아 진짜 개 민폐네 그거
21
이름없음
2020/05/18 00:30:55
ID : uk646kq2GpS
0
호식이는 그 알람에 놀랐는지 어두컴컴한 산 안 쪽으로 뛰쳐들어갔고(정확히는 하산하는 쪽인데, 눈이 어두웠는지 좀 외진데로 샜다.)
결국 우리는 하산이 강제되었지. 싱거웠다며 투덜거리는 친구들은 손을 주머니에 찔러넣고 호식이의 이름을 불렀어.
민준 : 호식~ 나오셈~ 내려간다 우리
영진 : 호식아 나와라... 아 숨막혀 날씨 뭔데 여기가 베트남이여?
22
이름없음
2020/05/18 00:33:21
ID : uk646kq2GpS
0
그러나 아무리 불러도 돌아오는 답이 없었어. 그쯤 되니까 우리는 슬슬 불안했지. 그때 철수가 한 말이 불현듯 뇌리에 스쳤어
나 : 실족사...
영진 : 별 재수없는 소리를 다하네 이거... 미쳤냐?
나 : 아니, 이상하잖아 존나 지리산 올라온 것도 아니고 동네방네 다들릴 정도로 소리질러대는데 왜 대답을 안 하는건데
준혁 : 놀래킬라고 어디서 대기타나보지... 야 잠만, 근데 여기 길이 생겼네? 원래 여긴 길이 없었는데
준혁이가 가리킨데엔 우리가 미처 눈치채지 못한 가느다란 샛길이 있었어. 올라올때는 몰랐는데.
23
이름없음
2020/05/18 00:34:55
ID : uk646kq2GpS
0
나는 준혁이의 말에 반사적으로 그 샛길쪽에 후레시를 비쳤어. 그러자, 그건 길이 아니라 짧은 마당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됐지.
그리고 그 짧은 마당을 지배하고 있는 건물은 바로 낡은 목조 건물이었어. 단칸방같이 작은, 사람 두 명이나 들어갈 크기의 목조건물.
24
이름없음
2020/05/18 00:36:02
ID : unvilDtfRwq
0
시작인가
25
이름없음
2020/05/18 00:36:06
ID : uk646kq2GpS
0
쓰다가 끊어서 미안하지만, 지금은 눈 좀 붙이고 싶네. 자고 일어나서 다시 와서 쓸게
26
이름없음
2020/05/18 00:36:42
ID : unvilDtfRwq
0
그래 그래
27
이름없음
2020/05/18 00:47:04
ID : f9a7cLf82k6
0
ㅂㄱㅇㅇ
28
이름없음
2020/05/18 10:38:18
ID : 5V83B9fXAlw
0
ㅂㄱㅇㅇ
29
이름없음
2020/05/18 11:03:49
ID : 9ctvu1a8nSG
0
스레주 언제와!! 빨리 다음 이야기 해줘.......... 으에에에엥
30
이름없음
2020/05/18 11:09:39
ID : vBfdQnA5amm
0
스레주 아직 자...?
31
이름없음
2020/05/18 12:19:55
ID : 5V83B9fXAlw
0
스레주 안일어난거야??ㅜㅜ
32
이름없음
2020/05/18 12:56:57
ID : uk646kq2GpS
0
스레주는 지금 일어났다.. 아침에 내려갔다와서 아직도 좀 피곤하네. 1시간만 눈붙이고 올게
33
이름없음
2020/05/18 12:57:21
ID : s5V9fUZfWlw
0
보고 있어
34
이름없음
2020/05/18 13:04:29
ID : 5V83B9fXAlw
0
그랭 잘자~!
35
이름없음
2020/05/18 13:05:11
ID : vBfdQnA5amm
0
ㅇㅋ 한 시간 존버탄다
36
이름없음
2020/05/18 13:15:21
ID : hwLdVhuq5eY
0
와 흥미진진하다 기다릴게 스레주!!
37
이름없음
2020/05/18 14:23:17
ID : uk646kq2GpS
0
스레주 왔다. 보는 사람 있어?
38
이름없음
2020/05/18 14:23:47
ID : uk646kq2GpS
0
없어도 얘긴 할거지만.. 다시 얘기 시작해볼게
39
이름없음
2020/05/18 14:26:36
ID : uk646kq2GpS
0
그 건물에선 알 수 없는 서늘함이 느껴졌어. 으시시한데다가 음침해서 좀비라도 기어나올 것 같았거든.
근데 그 건물은 음침해보이긴 했어도, 그렇게 낡아보이진 않았어. 지은지 얼마 안 됐는지 여기저기 공사 자재들도 널부러져있었어
40
이름없음
2020/05/18 14:27:25
ID : unvilDtfRwq
0
나 타이밍좋다! 보고있어!!
41
이름없음
2020/05/18 14:40:18
ID : vBfdQnA5amm
0
ㅂㄱㅇㅇ
42
이름없음
2020/05/18 14:47:24
ID : O7hy6o1wlbj
0
ㅂㄱㅇㅇ
43
이름없음
2020/05/18 14:51:15
ID : 5V83B9fXAlw
0
ㅂㄱㅇㅇ
44
이름없음
2020/05/18 14:52:03
ID : uk646kq2GpS
0
미안미안 잠깐 외출하고 왔다. 뭣점 사러...
45
이름없음
2020/05/18 14:53:26
ID : uk646kq2GpS
0
누가봐도 그런 수상한 곳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지. 그런데 준혁이는 거기에 호식이가 대기타고 우리를 놀리려는거라면서 들어가자고 부추겼어.
건물에 가까이 다가갈 수록 털이 삐쭉삐쭉 서는게 느껴지고, 진짜로 들어가기 싫었지
46
이름없음
2020/05/18 14:55:48
ID : uk646kq2GpS
0
준혁이가 우리 중에서 제일 겁이 없는 편이라, 준혁이가 앞장서서 문을 열었을거야. 내 기억으론 그래. 사람이 들어갈만한 크기의 문도 아니었어 그건. 성인 남자 몸통 정도 되는 크기의 작은 양문이 달려있었어. 마음 먹으면 들어갈 수는 있을 것 같지만, 들어가기 좀 번거로워보였지.
준혁이는 침을 바닥에 한 번 뱉고 문을 열어젖혔어. 그리곤 한 5초간 멍하니 그 안을 들여다봤다가, 이내 황급히 문을 닫았어.
47
이름없음
2020/05/18 14:56:44
ID : uk646kq2GpS
0
나 : 뭐 있냐?
준혁 : 이거 뭐지?
나 : 뭔데 안에 뱀이라도 있냐?
준혁 : 아냐... 아냐 그딴게 아냐. 내가 뭘 본거지.
준혁이는 얼음처럼 굳어서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어.
48
이름없음
2020/05/18 14:59:13
ID : uk646kq2GpS
0
나는 조심스레 그 문짝을 열고 후레쉬를 비췄어. 지금 생각하면 그게 제일 실수였지. 괜한 짓이었어. 그때는 뭔지 몰랐지만..
그 안에선 무진장 퀘퀘한 냄새가 났어. 그리고 여지껏 맡아본 적 없는 불쾌한 냄새도 났지.
49
이름없음
2020/05/18 15:00:39
ID : 5V83B9fXAlw
0
헐.... 시체라던가??
50
이름없음
2020/05/18 15:01:25
ID : uk646kq2GpS
0
그 안에는 아주 작은 초와 이상한 인형들이 있었어. 플라스틱인지 도자기인지 좀 매끈하고 반들반들한 인형들. 초는 거의 다 타서 이제 심지가 닳을 지경이었고, 인형들은 하나같이 "그것" 주변을 빙 둘러싸고 있었지.
그것은 바로 인골이었어. 가지런히 정리된 인골.
손 뼈가 네 개, 머리 뼈가 한 개, 그리고 어느 부윈지 짐작도 못할 뼈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었어
51
이름없음
2020/05/18 15:01:34
ID : U2Ny42L82oH
0
보고있어 실시간이구나!
52
이름없음
2020/05/18 15:03:16
ID : uk646kq2GpS
0
인골 주변엔 빨간 색 실과 금색 실이 둘러쳐져있었어.
나는 그걸 보고 준혁이처럼 얼어버렸지. 이윽고 다른 친구들도 그 안을 들여다보고, 한동안 말을 꺼내지 못했어.
영진 : 신고하자.
나 : 시발... 뭐야 이거... 진짜냐?
그 인형들이 생김새는 너무 괴기했어.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네.
53
이름없음
2020/05/18 15:04:51
ID : uk646kq2GpS
0
그때, 우리 뒤에서 고라니 울음소리가 들렸어. 들어본 사람이나 전해들은 사람은 알겠지만 고라니 울음소리는 아기 울음소리랑 거의 흡사해. 우린 그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까무러쳤지.
우리 중에 한 명, 민준이가 그만 그 건물 앞쪽으로 넘어지면서 칭칭 둘러쳐진 실을 손으로 끊어버렸어.
54
이름없음
2020/05/18 15:07:04
ID : uk646kq2GpS
0
민준 : 아 미친! 이거 만졌어!!
나 : 이거 뭐냐고 진짜.. 무슨 제사 그런거야? 뭔데
영진 : 내가 알겠냐?
준혁 : 아... 이거 그건가... 아... 미친...
준혁이는 무언가 알고 있는 것처럼 얼굴이 시퍼래져서는 이를 떨어대기 시작했어. 준혁이는 나중에는 거의 울먹이며 쭈그리고 앉았지
55
이름없음
2020/05/18 15:07:52
ID : 5V83B9fXAlw
0
헐 저주같은거아니야???
56
이름없음
2020/05/18 15:09:09
ID : vBfdQnA5amm
0
뭐야 소름돋아
57
이름없음
2020/05/18 15:09:09
ID : uk646kq2GpS
0
그러던 와중에 핸드폰 배터리는 1%, 후레쉬 앱은 저절로 꺼졌어.
나 : 뭐야, 이거 왜 꺼져?
영진 : 1%면 자동으로 꺼지지.. 아.. 미쳐버리겠네.
준혁 : 안 돼 시발.. 안 돼.. 미친... 지랄하지 마 시발!
준혁이는 온갖 상스러운 말을 입에 담으며 벌떡 일어났어.
나 : 야, 왜 그래 너는 또! 아나.. 내려가자 일단. 호식이도 이렇게 어두운데 걍 내려갔겠지.
준혁 : 호식이가 문제가 아냐 시팔...
58
이름없음
2020/05/18 15:10:42
ID : 5V83B9fXAlw
0
머야 개무섭다 ㄷㄷ
59
이름없음
2020/05/18 15:11:58
ID : uk646kq2GpS
0
나 : 뭔데 뭐가 문젠데. 일단 내려가서 얘기하자고.
준혁 : 니넨 이거 모르지? 이게 뭔줄 알아? 사당이야 사당. 악귀 같은거 묶어두는 사당이라고... 우리 할머니가 혹시라도 산에서 이거 보이면 절대로 열지 말고 냅다 튀랬는데... 하..
나 : 아니 좀 알아듣게 설명을 해봐 제발
준혁 : 이게 왜 여깄는데!!! 산 속 깊은 곳에 있대매!!! 시발!!
준혁이는 그렇게 울부짖으면서 뛰어내려갔어. 우린 다같이 정신 차릴 겨를도 없이 준혁이를 쫓아 내려갔지.
60
이름없음
2020/05/18 15:12:53
ID : 5V83B9fXAlw
0
헐 뭐야 악귀 붙는거야????????? 어뜨케ㅜㅜㅜㅜㅜㅜㅜㅠㅠㅜㅜㅠㅜ 나무서엇 잠못잔다ㅜㅜ
61
이름없음
2020/05/18 15:13:08
ID : vBfdQnA5amm
0
으아....
62
이름없음
2020/05/18 15:14:40
ID : uk646kq2GpS
0
길은 너무 어둡고 험했어. 바로 코앞이나 겨우 분간될 정도로 위험천만했지. 그러다 결국 일이 터졌어. 영진이가 발을 헛디뎌서 가파른 비탈 쪽으로 구른거지.
나 : 영진!!!
나는 곧바로 멈춰서서 나무를 붙잡고 영진이가 굴러떨어진 곳을 내려다봤지. 근데..
아무것도 안 보였어. 그냥 끝없는 어둠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어두컴컴했어. 나는 뒤로 발라당 넘어져서는 숨을 몰아쉬면서 땅을 짚었어. 만약 내가 영진이 쪽에서 달리고 있었다면...
나는 주위에 있던 돌멩이 하나를 비탈로 던져봤어.
마음속으로 4초를 세고 나니 탁 하는 청아한 소리가 들려왔지.
63
이름없음
2020/05/18 15:16:33
ID : vBfdQnA5amm
0
헐 설마
64
이름없음
2020/05/18 15:16:39
ID : uk646kq2GpS
0
나 : 민준! 민준! 영진이가 시발 떨어졌어! 영진이가!!
나는 내 뒤를 쫓아오고 있어야 할 민준이를 돌아봤지. 근데 그 자리엔 민준이가 아니고 웬 개 한 마리가 있었어.
나 : 뭐야... 이 새키는 또 어디간거야...
개는 입에 뭘 물고 있었는데, 나한테 꼬리를 흔들며 다가와서는 입에 물고 있던걸 턱 내려놨어. 그건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인골이었지.
65
이름없음
2020/05/18 15:17:53
ID : vBfdQnA5amm
0
아 먼데 진짜 소름돋아ㅠㅠㅠㅠㅠㅠ
66
이름없음
2020/05/18 15:18:06
ID : 5V83B9fXAlw
0
헐... 그거 사당? 거기서 가져온건가??
67
이름없음
2020/05/18 15:19:04
ID : uk646kq2GpS
0
나는 그 자리에서 혼절했어. 그냥 힘 없이 쓰러졌어.
그리고 다음날 아침이 돼서야 눈을 떴지.
철수 : 정신이 좀 드나?
나 : 어으으으 (말이 제대로 안 나왔음.)
철수 : 하... 이 새키는 또 빙신이 돼뿟네. 모한다고 거길 쳐 기올라가가꼬 개지랄병을 쌌어?
철수랑 형석이, 그리고 그 동네에 살던 현수 형이 눈에 들어왔어.
68
이름없음
2020/05/18 15:21:06
ID : mGnyGtxV9hf
0
보고있어 ㅠㅠ 오싹하다..
69
이름없음
2020/05/18 15:21:51
ID : uk646kq2GpS
0
거긴 우리가 지내고 있던 준혁이네 옛날 집이었고, 그곳엔 나랑 철수, 형석이, 호식이, 현수형만 있었어.
나 : (혀가 풀림) 애들 다 어딨냐..
현수 형 : 느가 알지 내가 알겄냐? 대체 뭣한다고 그짝까지 올라갔냐? 거기가 얼마나 험한데
나 : 고작 10분 올라갔는데..
현수 형 : 10분은 지미 나가 40분 걸어가 댕겨왔는디
70
이름없음
2020/05/18 15:23:41
ID : uk646kq2G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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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는 우리 때문에 완전 난리가 났어. 일단 영진이, 민준이, 준혁이 이렇게 셋은 아침이 되도록 숙소로 돌아오지 못했어. 호식이는 숙소에서 한 20분 거리에 기절해 있는 걸 현수 형님이 들쳐업고 왔다고 하고, 나도 40분 정도 되는 거리에서 업어왔다고 해.
71
이름없음
2020/05/18 15:24:43
ID : uk646kq2GpS
0
일단 그 셋 중에, 영진이가 어떻게 없어졌는지는 내가 확실히 알고 있었지. 같이 달리던 사람의 모습이 순식간에 아래로 꺼지는 그 장면은 아직까지도 꿈에 나올 정도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섬뜩하다고 해야하나.
72
이름없음
2020/05/18 15:25:05
ID : unvilDtfRwq
0
ㅅ0상에
73
이름없음
2020/05/18 15:26:18
ID : uk646kq2G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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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좀 어지러워서 쉬었다 올게. 한 2시간이면 진정 될 것 같다.
74
이름없음
2020/05/18 15:28:39
ID : unvilDtfRwq
0
응응 쉬고와
75
이름없음
2020/05/18 15:31:02
ID : 5V83B9fXAlw
0
쉬고와~!
76
이름없음
2020/05/18 18:48:34
ID : 3Pg0k9wK5hy
0
기다리고 있을게-:)
77
이름없음
2020/05/18 19:49:42
ID : 1zU0oGsrta8
0
ㅂㄱㅇㅇ 기다리고 있을겡
78
이름없음
2020/05/18 20:16:24
ID : VgmFg1B85O6
0
기다릴겡
79
이름없음
2020/05/19 00:40:01
ID : vBfdQnA5amm
0
레주 어디가써....
80
이름없음
2020/05/19 05:10:23
ID : 0mrhAjg7s9x
0
주작작주주작
81
이름없음
2020/05/19 15:14:29
ID : Lak8rzatBzf
0

82
이름없음
2020/05/19 15:18:15
ID : Lak8rzatBzf
0
근데 보통 사당은 조상님 신주를 모시는 곳이라는데 악귀를 묶어두는 사당 같은 것도 있다니...
83
이름없음
2020/05/19 15:18:59
ID : pXxO3xAZcq2
0
주작이든 아니든 일단 시작했음 끝은 맺어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다릴게 ㅈㅔ발
84
이름없음
2020/05/19 15:22:40
ID : 5V83B9fXAlw
0
빨리와아!!!
85
이름없음
2020/05/19 15:26:14
ID : wq1vimHDyY7
0
보고있어
86
이름없음
2020/05/19 15:57:36
ID : Qk60rcE8o7u
0
문맥 존나 안 맞네
87
이름없음
2020/05/20 15:28:05
ID : vBfdQnA5amm
0
어디갔어....
88
이름없음
2020/05/20 19:08:24
ID : nyFeHzV83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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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돌아와도돼
89
이름없음
2020/05/20 20:16:56
ID : JRu4Ns5U7z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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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무섭다진짜
90
이름없음
2020/05/20 20:43:04
ID : 1a7cHClzW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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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식겁했네
91
이름없음
2020/05/21 12:09:59
ID : f9a7cLf82k6
0
레주 뭐하는데 안오는겨..?
92
이름없음
2020/05/21 13:49:43
ID : 3Co0rf867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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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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