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네가 말한 것이 전부 거짓말이었다면 이제부터 나는 (129)
2.이 스레가 남들의 눈에 띄지 않으면 좋겠다 (33)
3.【depression】 (4)
4.말잣혼 (26)
5.내일을 바꾸려면 오늘부터 바꿔야지 (71)
6.교수님 논문이 눈에 안 들어와요 (33)
7.내 팔자 드라마 (26)
8.도시의 붗빛이 네 숨을 태운다면 (19)
9.한심하고 무기력한 고2 학생이 쓰는 일기 (52)
10.모든 주말이 그렇듯 또 식겠지만 (2)
11.워메 지져쓰 (14)
12.. (8)
13.내 일기 (28)
14.不淨 (6)
15.내 인생의 비하인드는 하이라이트 보다 많았다 (5)
16.무정한 (8)
17.일기를 쓰자. (1000)
18.아직 어리지만 어른인 척 하는 대학생의 일기 (2)
19.특징 (800)
20.. (5)
1
◆h81fO1fSLdS
2020/06/01 09:26:31
ID : Bak62FeE4E9
1
- 스레주는 외국 사는 고2학생. 현재 이곳은 2학기.
- 2학기 초반부터 공부를 내려놓고 놀고 있음.
- 미약한 우울증 있음. 감정기복 심함.
- 현재 조금 우울한 상태.
- 학교에서 주는 과제만 겨우겨우해서 제출하는 중.
- 공부, 운동, 독서, 그 외의 취미생활 등등을 시도하면서 어떻게든 마음을 다시 다잡아보고 우울감에서 헤어나오려 노력하는 것을, 혹은 반대로 노력하지 못해 다시 우울감에 빠지는 것을 기록하게 될 것 같음.
- 전에 공부판에 세웠다가 공부를 꾸준히 하는 건 나에게 무리라는 것을 깨닫고 아예 일기판으로 넘어왔음. 아는 척 X. (넘어왔다고 굳이 써둔 이유는 어? 나 공부판에서 본 거 같은데? 하고 알아보는 사람 생길까봐 미리 써둔것)
- 그와 별개로 난입은 환영. 하지만 쓴 조언은 안 받음... 한심하지만 유리멘탈이라 지나치게 현실적인 조언을 들으면 다시 무너질 가능성 높음.
- 이 스레에 내 일상을 기록하면서 멘탈도 좀 더 강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음.
2
◆h81fO1fSLdS
2020/06/01 09:31:25
ID : Bak62FeE4E9
0
5/31/2020
8:26 P.M(레스 작성 기준)
오늘은 오후 3시였나 3시 반이 되어서야 겨우 일어났다. 밥 먹으면서 웹툰을 보고, 그리고... 또 뭐했지? 아무튼 저녁 먹을때까지 핸드폰만 한 것 같다. 핸드폰으로 뭘 했는지도 기억에 없다.
저녁을 먹고, 멍하니 과제를 하고 있다. 의욕은 없다. 이미 제출기간을 넘겨버린 과제다.
금요일까지 내야되는 또 다른 과제가 있는데, 그것도 조금 정도밖에 안 해둔 상태다. 언제 하지?
오늘은 지금 멍하니 하는 과제를 제외하곤 딱히 아무것도 안했다. 애초에 일어난지 5시간 정도 밖에 안 지났다.
많이 잔 것 같은데 계속 졸리고 피곤해. 요새 계속 새벽 4시가 되어서야 잠들어서 그럴 것이다. 오늘은 이왕이면 1시 전에 자보자.
제대로 된 시작은 내일부터라고 마음 먹었지만 사실 나도 안다. 공부도 다이어트도 내일이란 말이 괜히 생기지는 않는다. 내일이 하루가 되고, 이틀이 되고, 삼일이 되고, 결국 계속 늘어나기 때문이다.
난 과연 내일 생산적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그리고 만약 그럴 수 있다면 그런 하루들이 며칠이나 지속될까.
부모님한테 죄송한 마음이 든다. 대학을 가겠다고는 했는데, 지금 성적과 상태로는 사실 아무 대학에도 못 갈 것이다. 애초에 낙제점이나 안 받으면 다행힌 성적이니까 당연하다.
마음이 무겁다.
나중에 자기 전에 한 번 더 써야지.
3
◆anBalbfPgY8
2020/06/01 09:36:25
ID : Bak62FeE4E9
0
5/31/2020
8:33 P.M. (레스 작성 기준)
갑자기 생각난게 있는데 를 수정하긴 귀찮으니까 그냥 새로 써야지.
다시 읽어보다 느낀건데, 미약한 우울증...
과연 난 정말 우울증이 있는걸까?
과연 내가 우울하기 때문에 무기력감에 빠져있는걸까, 아니면 사실 난 행복한데 나의 이 무기력함과 귀찮음 때문에 해야 할 일과를 하지 않는 나를 위한 편리한 변명뿐인 걸까?
뭔가 후자의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무기력하고 조금 기분이 쳐지는 건 맞지만 사실 우울한지 잘 모르겠다 나는.
결국 우울증도 나의 한심함을 정당화 시키기 위한 변명인걸까.
그래도 아직 계속 변명하겠다. 조금 더 뻔뻔하게 변명해보겠다.
이유는 그게 나에게 편리하니까.
그러니 만약 정말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내 스레를 읽지 말길 바란다.
우울증을 내 편리할대로의 변명거리로 내세우는 내 말들에 상처를 받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아 과제해야지.
4
◆h81fO1fSLdS
2020/06/01 13:07:23
ID : Bak62FeE4E9
0
6/1/2020
12:06 A.M. (레스 작성 기준)
아까는 노트북이었다가 지금은 모바일.
과제 겨우 끝내고 나니까 뭔가 먹고 싶어져서 거실 나가서 냉동피자 한 판 다 먹었다.
이제 잔다.
5
◆h81fO1fSLdS
2020/06/02 03:01:19
ID : Bak62FeE4E9
0
6/1/2020
1:57 P.M. (레스 작성 기준)
어제 결국 또 세시였나? 네시까지 잠을 못잤다. 계속 늦게 자버릇했더니 일찍 누워도 잠이 안 오더라.
12시에 엄마가 깨워서 겨우 일어나서 밥 먹고 잠시 핸드폰 하다가 이제서야 과제하려고 책상 앞에 앉았다.
아직 화학 과제도 해야되고 다 끝낸 줄 알았더니 내일 물리도 뭘 더 해야 된다.
귀찮다.
그리고 화학도 물리도 나 솔직히 어떻게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지금 하는 과제도 솔직히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뭘 어쩌라는 건지... 대충 하는 시늉이라도 해야겠다.
가끔 내가 죽으면 이런 걸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고 나면 늘 현타가 진하게 온다.
나보다 힘든 환경에서 살면서도 나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는데, 나는 별 것도 아닌걸로 자살을 생각하고 있으니.
하지만 동시에 이러고 한심하게 낙오자가 되어 사느니 깔끔하게 죽어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물론 그래봐야 죽을 용기도 뭣도 없지만.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과제나 하자.
6
◆h81fO1fSLdS
2020/06/02 05:55:00
ID : Bak62FeE4E9
0
6/1/2020
4:52 P.M. (레스 작성 기준)
코업 과제도 솔직히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는데 대충 했다 대충. 사실 이렇게 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이제와선 아무 상관 없다는 생각도 든다.
화학에서 이번에 내주는 과제는 엄청 중요한데 하다가 중간에 막혔다. 구글로 찾아봐도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친구한테 물어봤지만 친구는 아직 시작 자체를 안 했다고 한다.
모르겠다. 나도 이 과제는 일단 여기서 이렇게 끝낼래.
이제 뭐하지? 하는 생각이 든다. 게임이나 할까.
7
◆h81fO1fSLdS
2020/06/02 08:11:57
ID : Bak62FeE4E9
0
6/1/2020
7:09 P.M. (레스 작성 기준)
방금 저녁을 먹었다.
공부를 해야할까 싶지만 솔직히 귀찮다.
그러고보니 오늘 운동도 하기로 했는데 귀찮다.
글러먹었다.
운동은 조금만 더 소화시키다가 꾸역꾸역 억지로라도 시작해볼까 싶고...
공부는 솔직히 모르겠다.
그래도 내일 시험 같은 게 있어서... 사실 이제까지 대부분 구글에서 도움받긴 했지만 그래도 문제풀이니까 오늘 쌤이 올려주신 것들을 한 번 보긴 해야겠지?
그러고보니 나 최근에 쌤들이 올려준 걸 전혀 보지 않았다. 이러니 내일 시험 망해도 할 말 없으려나.
몸이 무겁고 머리가 아픈게 어제 늦게 자서 그런 건가 싶다.
8
◆h81fO1fSLdS
2020/06/02 12:45:14
ID : Bak62FeE4E9
0
6/1/2020
11:44 P.M. (레스 작성 기준)
운동은 개뿔이 가족끼리 산책이나 다녀왔다. 나쁘지는 않았어.
그리고 지금은 침대에 누워서 모레딕.
엄청 졸린데 사정이 있어서 못 자고 있다. 자고 싶다.
9
◆h81fO1fSLdS
2020/06/02 16:40:06
ID : Bak62FeE4E9
0
6/2/2020
3:39 A.M. (레스 작성 기준)
이제야 잔다.
솔직히 깨어있는 동안에 오히려 잠이 조금 깨어버렸어. 요새 계속 이런다.
시간이 조금만 늦어지면 엄청 피곤한데 잠은 못 자고, 그렇게 깨어있다 보면 결국 아예 잠이 깨버려. 그래도 새벽 네시쯤 되면 잠들긴 하지만.
수면패턴도 원래대로 고쳐야 하는데.
10
◆h81fO1fSLdS
2020/06/03 07:52:15
ID : Bak62FeE4E9
0
6/2/2020
6:49 P.M. (레스 작성 기준)
오늘은 물리 과제 끝내고 화학 과제도 거의 끝냈다. 화학도 사실상 끝난거라 보아도 무방하다. 남은 건 작은 삽화 정도를 그려넣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리는 잘 했는지 어떤지 모르겠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못한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제출했으니 어쩔 수 없다.
책도 읽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밀실 살인 게임이다. 아직 1권의 중반부 정도지만 꽤나 재밌다.
오늘은 아직까지는 그래도 평소보다는 나름 생산적으로 보냈다고 생각한다.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나쁘지 않다기 보단 오히려 조금 뿌듯하다.
지금은 저녁을 먹고 잠시 쉬는 중이다.
내일도 하루를 조금은 더 생산적으로 보낼 수 있길.
11
◆h81fO1fSLdS
2020/06/03 09:40:21
ID : Bak62FeE4E9
0
6/2/2020
8:38 P.M. (레스 작성 기준)
요새 왜 이런지 모르겠는데 자꾸 배가 고프다. 또 배가 고파져서 미역국에 밥을 말아 먹었다. 저녁도 이미 먹었는데. 스레딕을 보고 유튜브도 보면서 조금 뒹굴거렸다.
오늘부터 운동을 해보려고 체육복 바지와 아무 티셔츠로 갈아입고 집의 시원한 지하로 내려왔다. 전에 운동을 한 적은 있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 잡혀서 대충 아무 평가 좋은 앱을 다운받았다.
오늘이 첫일째. 내 빈약한 의지로 얼마나 할 수 있으려나.
12
◆h81fO1fSLdS
2020/06/03 10:06:08
ID : Bak62FeE4E9
0
6/2/2020
9:04 P.M. (레스 작성 기준)
운동 끝!
사실 엄청 짧긴 했는데 무슨 30일 동인 꾸준히 전신 운동 하는? 그런 기능이 있길래 그거 따라 해보기로 했다. 근데 난 복근 운동이 좋던데 전신에서 복근은 많이 안 했다. 초보자용 복근 운동 코스도 있던데 그것도 해볼까. 사실 첫날부터 너무 한 번에 확하면 다음날부터 안 하게 될 가능성도 있지만... 이왕 하는 김에 해보고 싶다.
13
◆h81fO1fSLdS
2020/06/03 10:29:41
ID : Bak62FeE4E9
0
6/2/2020
9:26 P.M. (레스 작성 기준)
복근 초급자용도 끝냈다. 이제 진짜로 오늘치 운동 끝!
원래 제대로 하려면 다른 부분도 하거나... 아예 상체 하체를 나눠서 이틀에 걸쳐 따로 해야되지만 솔직히 그렇게까지 제대로 할 생각은 없다.
이건 그냥 몸 좀 움직이고 요새 체력과 힘이 너무 떨어져서 체력이랑 힘 조금 키우려고 하는 거니까.
그리고 운동을 하다가 느낀거지만 나 유연성도 정말 안 좋다. 이왕이면 유연성 키울 수 있는 스트레칭도 해보자.
그리고 운동 하니까 확실히 피곤하긴 하다. 운동 갯수나 시간으로만 보면 그렇게 많이 하지도 않았는데.
14
◆h81fO1fSLdS
2020/06/03 11:28:35
ID : Bak62FeE4E9
0
6/2/2020
10:26 P.M. (레스 작성 기준)
따듯한 물로 씻고 나와서 화학을 마저 했다.
화학은 삽화 몇 개 그려넣는 정도라 5분도 안 걸렸다.
하지만 샤워는 하면서 때도 밀고 하다보니 조금 오래 걸렸다. 개운하다.
전에도 혼자 집에서 운동을 해본적은 있다. 그때는 조깅도 하고 아무튼 그랬었는데... 그때는 힘을 주면 복근이 보이는 정도까지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고등학생 여자치고는 이상한 목표일까? 싶지만 왠지 복근을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 몸을 더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
15
◆h81fO1fSLdS
2020/06/03 11:54:40
ID : Bak62FeE4E9
0
6/2/2020
10:53 P.M. (레스 작성 기준)
졸리다. 보통 이렇게 졸리니 잠 좀 쳐자라는 내 몸의 신호를 무시하고 핸드폰을 하다가 잠이 깨버려 새벽 4시에나 잠드는 것이 요즘의 패턴이다.
오늘은 운동도 했고 슬슬 수면패턴을 진짜 고쳐야 겠으니 이 시간에 자봐야겠다.
16
◆h81fO1fSLdS
2020/06/04 02:37:21
ID : Bak62FeE4E9
0
6/3/2020
1:33 P.M. (레스 작성 기준)
어제는 일찍 잠들었는데도 오늘 일어난 시간은 똑같았다. 물론 평소보다 쉽게 일어나긴 했지만 이상하게 여전히 졸리다.
원래라면 자지 않을 시간에 잠들어서 그런가, 깊게 자지 못하고 중간에 계속 깼던 게 원인이라 생각한다.
웹툰을 읽으면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간단히 씻고 스레딕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세시반에 과외가 있다. 귀찮고 하기 싫은데 이거라도 안 하면 난 안 될 것 같긴 하다.
요새 눈에 들어온 건데, 책상이 너무 더럽다. 조만간 책상을 치워야겠다.
운동을 하고 나선... 그렇게 많이 한 건 아니기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근육통은 없었다.
그래도 물론 근육통이 아예 없는 건 아니어서 크게 움직이면 좀 아프더라.
별 거 안 한 거 같은데도 근육통이 온 걸 보니 진짜 운동 부족인 것 같다.
오늘은 과외를 받기 전까지는 적당히 놀다가 과외를 받고 나면 공부를 하든 독서를 하든, 아무튼 무언가 생산적인 걸 해야겠다.
아니면 차라리 과외쌤이 내주신 숙제를 먼저 해버릴까? 그게 나을 수도 있겠다.
17
◆h81fO1fSLdS
2020/06/04 11:15:19
ID : Bak62FeE4E9
0
6/3/2020
10:11 P.M. (레스 작성 기준)
과외를 받고 나서 정말 아무런 생산적인 행동을 안 했다 ㅋㅋㅋㅋㅋㅋ
아 웃을 일이 아닌가.
동생이랑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틀어놓고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가족끼리 잠시 산책을 다녀왔다.
산책을 다녀오고 나선 운동을 좀 했다. 힘들긴 한데 역시 움직이니까 기분이 좋다.
그런데 전부터 느낀거지만 나한테 무슨 헬창 본능 같은 거라도 있는 건지 근육이 타는 듯한 느낌이 너무 좋다. 뭐 운동 종류나 갯수로만 따지자면 그렇게 많이 한 것도 아니지만...
뭔가 전신과 복근 운동만으로는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상체랑 하체를 나누어서 하루는 상체, 그 다음날은 하체, 이런 식으로 조지기로 했다.
아 근데 팔운동은 중급부터 밖에 없더라. 난 초급부터 해야하는데.
그래서 전신은 매일 하고, 하루는 복근 운동, 그 다음날은 전신과 엉덩이와 허벅지인지 하체인지(앱에서 뭐라고 표기했는지 기억 안 나)를 해보기로 했다. 하다가 너무 어려우면 조금 줄이면 되는 거고.
어쩌다보니 운동일지처럼 되어버릴 것 같다.
아무튼 운동하고 샤워하고 나니까 몸에 힘이 쭉 빠졌어. 확실히 안 하던 운동을 하니까 엄청 피곤하긴 하다.
음 그래도 지금 자고 싶지는 않고... 과외 쌤이 주신 숙제라도 좀 할까 싶다.
18
◆h81fO1fSLdS
2020/06/04 11:21:34
ID : Bak62FeE4E9
0
6/3/2020
10:15 P.M. (레스 작성 기준)
아 맞다 까먹고 안 적은 얘기가 있는데 수정하기 귀찮으니까 그냥 새로 쓴다.
오늘 산책을 갔을 때 각자 음료수를 사러 아빠와 나, 그리고 동생과 엄마, 이렇게 따로 잠시 흩어졌었다.
그때 음료수를 미리 받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빠가 나한테 그러셨다. 엄마가 내가 생산적이 되었다며 무척이나 기뻐하셨다고.
나는 웃으며 물었다. 아직 운동 시작한지 이틀째라고.
아빠가 그러셨다. 뭐가 됐든 시작이라도 하려 한다는 마음가짐이 엄마는 기특하신 거라고.
그런데 그 말을 들으니까 기쁘지 않고 죄책감이 느껴졌다.
왜? 나는 엄마한테 공부한다고 큰소리 쳐놓고 요새 다시 안 하고 있거든. 물론 엄마도 그 사실을 알고 계시다.
그래서 아빠한테 말씀드렸다. 나 사실 요새 과제 제출하는 거 말고는 공부도 따로 안 한다고.
아직 따라잡아야 할 게 산더미처럼 남아있는데 공부도 안 한다고.
아빠는 그러셨다. 작년 여름방학 때를 떠올려 보라고.
그때 나는 우울증인지 뭔지, 하루종일 누워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잠만 잤다.
그 좋아하는 게임도 안 했다. 취미생활도 안 했다. 친구 만나기도 싫었다. 하루하루가 무의미했다.
난 몰랐는데, 그때 엄마가 내 걱정을 많이 하셨단다. 내가 우울증인 것 같다고.
그래서 일어서서 뭐라도 하려는 것 자체가 엄마는 기쁘신 거라고, 아빠가 말하셨을 때 나는 그렇구나~ 하고 말하면서 웃어 넘겼지만 실제로는 조금 울컥했다.
아이스커피가 참 맛있었어.
아빠의 말을 듣고 그래도 결심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조금 더 생산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고.
사실 지금도 조바심을 느낄 뿐, 공부할 마음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운동을 하고, 책을 읽고, 기타를 치거나 피아노를 치면서 내가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부터 하면서 의욕이 생기게 하고 싶다.
지금 내 인생은 너무 무기력해. 의욕도 목표도 없어.
그러니까 일단 조급해하지 않고 의욕부터 생기게끔, 내가 즐길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보기로 했다.
그러면 분명, 다시 공부도 손에 잡게 될 것이다.
아직 조금 조급한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괜찮을 것이라고 느꼈다. 내가 남들보다 조금 늦더라도 웃으면서 나를 기다려줄 부모님이 계시단 걸 알게 됐으니까.
오늘 엄마가 그러셨다. 공부는 지금 당장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의욕이 생기면 내가 나 알아서 잘 하게 될거라고.
그래서 다시 하고 싶어졌다.
19
◆h81fO1fSLdS
2020/06/04 11:25:44
ID : Bak62FeE4E9
0
6/3/2020
10:22 P.M. (레스 작성 기준)
나 말이야, 언젠가, 나중에, 조금 더 커서, 아니면 몇 달, 혹은 몇 년 뒤에 이 스레를 돌아보면서 느끼고 싶어.
이때는 참 어렸다고 말이야.
이때는 힘들었다고.
이때는 조금 좌절했고, 이때는 조금 무너져 내렸던 시기라고.
하지만 잘 일어섰다고. 내가 비록 완전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진 않을지 몰라도 무너져 있지 않고 잘 일어섰다고 느끼고 싶어.
그래서 그때는 이 스레를 찬찬히 읽어보면서 울지 않고 웃고 싶다.
지금은 쓰면서 조금 울컥울컥 하니까.
그때는 이 순간마저도 하나의 추억이 되어서 웃으며 넘길 수 있게 되면 좋겠다-라고 오늘 처음 생각했어.
그렇게 되면 참 좋을거야.
고통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미화된다고 하잖아?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이 시기가 끝없이 이어져서 미화가 되지 않고 계속해서 힘들지 않고, 지금의 이 감정도 무뎌져서 결국엔 이 시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웃으며 얘기해줄 수도 있게 되면 좋겠다.
그때의 나는 행복하겠지?
20
◆h81fO1fSLdS
2020/06/04 13:40:15
ID : Bak62FeE4E9
0
6/4/2020
12:37 P.M. (레스 작성 기준)
큰일났다. 정신적으로 졸린 타이밍을 지나쳐 버렸다. 아까 졸릴 때 오기 부리지 말고 자야했다. 지금은 안 졸리다. 물론 눈 감고 누워있으면 잠은 오겠지만 그러기 싫다.
과외 쌤이 주신 과제 두개 중 하나를 끝내놓았다. 남은 건 책 한 권 읽기.
노래를 듣고 있었다. 트위터에서 였나. 어떤 일본 cm을 보게 됐는데 거기서 노래가 너무 좋아서 열심히 알아보다 보니 알게 되었다.
https://youtu.be/IHAbYAyVOSs
노래 좋더라. 링크의 노래는 원곡은 아니다. 원곡과 다른 커버들을 돌아가면서 듣고 있는데 요새 듣는 건 저 버젼이다.
안 졸려도 자려고 노력은 해봐야겠다. 일단 핸드폰을 슬 내려놓겠다.
21
이름없음
2020/06/04 13:43:26
ID : RCkq6lu9xSM
0
스레주 좋은 부모님이 있으시네! 이해를 해주시는걸 보니 정말 생각이 깊으신 분들 같아. 혹시 미국 동부쪽이나 캐나다 토론토쪽 사는거야?
22
◆h81fO1fSLdS
2020/06/04 13:47:27
ID : Bak62FeE4E9
0
6/4/2020
12:46 P.M. (레스 작성 기준)
잔다고 해놓고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은 스레주이다. 그리고 제목을 우울한, 에서 무기력한으로 바꿀까 싶다. 딱히 우울하진 않은 것 같기도.
응 나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
캐나다 토론토쪽이야. 어떻게 알았어? 시차 때문인가?
23
이름없음
2020/06/04 13:48:51
ID : RCkq6lu9xSM
0
ㅇㅇ 시차를 알려줘서 알았어. 난 미국 동부거든. 아마 내생각에 우울증보다는 무기력증 같아! 늦게 자는것과는 별개로 혹시 잠이 늘었어 줄었어?
24
◆h81fO1fSLdS
2020/06/04 13:50:47
ID : Bak62FeE4E9
0
오 그렇구나. 뭔가 반갑다.
그렇구나. 나도 그런가-싶었는데 아빠가 꼭 우울하지 않아도 우울증일 수 있다고, 우울한 기분은 느껴지지 않지만 한없이 무기력해지는 종류의? 우울증도 있다고 알려주셔서 일단 염두에는 두고 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네.
음... 아니 딱히 그러지는 않은 것 같아. 아, 학교 다닐때는 좀 늘었었어. 학교 수업시간에도 자고, 학교 갔다오면 저녁 먹을때까지 낮잠 자고, 저녁 먹고 좀 놀다 밤에 또 자고 그랬거든. 코로나 때문에 학교 안 나가게 된 뒤로는 낮잠을 안 자서 좀 줄었으려나?
25
이름없음
2020/06/04 13:54:42
ID : RCkq6lu9xSM
0
혹시 부모님도 괜찮으시니 정신과를 가보는거 어때? 나도 몰랐었는데 우울증도 실제 진단되는 병명은 정말 다양하대! 난 3가지 다른 우울증 처방 받았거든. 우울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adhd, 무기력증은 굉장히 선이 애매모호해서. 미국은 보험이 나름 괜찮아서 난 한번 갈때마다 20불정도밖에 안냈어. 캐나다는 더 낫지 않을까? 무기력증은 우울증의 초기 증상이거든.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 사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잠이 늘어난대. 현실도피를 하고싶어서 자꾸 잠에 든다고 배웠어.
26
◆h81fO1fSLdS
2020/06/04 13:57:59
ID : Bak62FeE4E9
0
부모님도 제안해보긴 했는데 누군지 모르는 사람한테 내 문제를 털어놓는다는 게 너무 꺼려져서... 아직 고민중이야. 보험은...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의료비 자체가 꽤 많이 나오는 편이라 어떨지 모르겠어. 물론 부모님이 먼저 제안하신거라 사실 비용은 괜찮겠지만서도... 학교에선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았어. 그래서 의욕 없이 수업시간엔 늘 자고 시험 칠 땐 다 찍고 제일 먼저 내고 자고 그랬어. 확실히 현실도피를 하고 싶어서 그랬던 게 맞는 것 같기도 해... 집에 오면 숙제고 뭐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잠만 자기 바빴으니까...
솔직히 정신과 가서 상담을 받아봐야겠더 싶기도 한데 내가 상담을 받아서 나아질까 싶기도 하고 낯선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해서 편하게 얘기를 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어... 그래도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은 해볼게. 고마워.
27
이름없음
2020/06/04 14:01:02
ID : RCkq6lu9xSM
0
그래! 나도 사실 처음엔 정말 꺼려졌는데 오히려 낯설고 모르는 사람이라 말이 더 잘 나오더라. 그리고 어떤 조언을 해주기 보다는 그냥 말을 들어줘서 내 말만 하는것만으로도 정신적 안정감이 왔어. 갑저기 난입해서 막 말해서 미안 ㅠㅠ 근데 내 이야기랑 너무 비슷해서... 나도 이민와서 계속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시달렸거든. 가끔 와서 말걸어도 되지? 항상 화이팅이야!!
28
◆h81fO1fSLdS
2020/06/04 14:03:14
ID : Bak62FeE4E9
0
아냐. 난입해주면 좋지. 와서 말 걸어주면 난 너무 고마워. 조언과 응원 고마워. 사실 아직 꺼려지는 게 내 문제를 글로 적을 뿐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게 말로 털어놓으면 내 지금의 모습을 너무 적나라하게 마주보게 될 것 같아서 그럴지도 몰라. 아무튼 그래도 나랑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사람이 도움을 받았다니까 나도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볼게. 다시 한 번 고마워.
29
◆h81fO1fSLdS
2020/06/04 14:36:02
ID : Bak62FeE4E9
0
6/4/2020
1:33 P.M. (레스 작성 기준)
야밤에 페북과 스레딕을 왔다갔다 하다 보니까 문득 든 생각.
내가 온라인으로 산 타로카드는 언제 오지?
원래부터 점이나 운세 같은 것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 것들을 맹신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건 어차피 재미로 보는 것이니 맞아도 그만, 틀려도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타로를 가볍게 보는 정도면 취미로 가지기 좋지 않을까 싶어서 하나 주문했다.
어차피 일기판이니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원래부터 타로에 관심은 있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 한 캐릭터가 타로를 보는 것을 보고 더욱 뽕이 차서 충동적으로 질렀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이다.
중국 사이트에서 시켜서 싸게 사긴 했는데 배송이 느리다.
빨리 카드 받아서 이것저것 연습해보고 싶다.
30
이름없음
2020/06/04 14:41:33
ID : JWlxxzV82q5
0
흠흠! 난입 미안! 타로카드라니 멋있다.. 꽤 괜찮은 취미인것 같아. 스레주 오늘 기분좋은 하루 보내!
31
◆h81fO1fSLdS
2020/06/04 14:42:32
ID : Bak62FeE4E9
0
6/4/2020
1:41 P.M. (레스 작성 기준)
어제는 일찍 잤는데 역시 바로는 안 고쳐지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면 더 일찍 자게 되려나.
요새 블라인드를 열어놓고 잔다. 그래서 창문 너머로 햇빛이 들어와서 8시 즈음에는 꼭 한 번씩 눈이 떠진다.
내일은 그때 다시 자지 말고 몸을 일으켜 보자. 그러면 내일 밤엔 조금 더 일찍 잠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지금도 핸드폰만 내려놓고 자려고 노력하면 잘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잠이 안 오니까 그럴 마음이 사라져 버렸다. 문제네.
32
◆h81fO1fSLdS
2020/06/04 14:43:26
ID : Bak62FeE4E9
0
아냐 1레스에 써놨듯이 난입은 늘 환영이니까 ㅎㅎ 아직 카드가 오지도 않았지만 나중에 만져볼 생각만 해도 벌써 설레더라. 레스주도 좋은 하루 보내.
33
◆h81fO1fSLdS
2020/06/04 14:48:54
ID : Bak62FeE4E9
0
6/4/2020
1:47 P.M. (레스 작성 기준)
그러고보니 최근에 꿈을 자주 꾼다. 잠을 깊게 못 자서 그러려나.
전에 어디서 꿈일기를 꾸준히 쓰면 꿈애서만 나오는 특징들을 알게 되고, 나중엔 루시드드림(자각몽)을 꿀 수도 있게 된다고 하는 말을 어디서 들은 적이 있다.
내일부턴 꿈일기라도 적어볼까 싶다.
전에 중국 사이트에서 예쁜 공책을 하나 샀었다. 물론 디자인만 보고 혹해서 산거라 지금까지 쓸 일이 없었다.
디자인이 검은 배경에 내 생일 별자리가 그려져 있는 거라 마침 꿈일기로는 딱이려나?
아, 아니다 그거 말고 다른 걸 쓸까. 고민된다.
34
◆h81fO1fSLdS
2020/06/04 14:53:16
ID : Bak62FeE4E9
0
6/4/2020
1:52 P.M. (레스 작성 기준)
난 애니메이션이 좋다. 원래는 혼자 봤는데 최근엔 동생과도 같이 보기 시작했다.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은 미국에서 만든 rwby라는 애니메이션이다.
세 번이나 정주행했다. 빨리 다음 volume이 나왔으면 좋겠다.
멍하니 있다보니 문득 생각났다.
35
◆h81fO1fSLdS
2020/06/04 15:47:47
ID : Bak62FeE4E9
0
6/4/2020
2:45 P.M. (레스 작성 기준)
이제 진짜 자야지, 하고 화장실을 갔다 왔다. 어두워서 미처 보이지 않은 발치에 고양이가 있어서 방으로 들어오면서 고양이를 발로 밀어버렸다. 아니 조금 실수로 차버렸나...
그래서 고양이한테 미안해서 쭈그려 앉아서 계속 쓰다듬어줬더니 금새 고로롱 거렸다.
원래 내 침대에 잘 올라오지 않는 아이인데 내 침대로 올라오더라. 쭈그려 누워서 누우려 했더니 내려가 버렸다.
둘째는 붙임성은 좋은데 이상하게 사람과 스킨쉽이라 해야하나, 쓰다듬는 것 이상의 터치를 싫어한다. 내 침대에는 더더욱 올라오지 않는다. 싱글이라 작아서 그런가.
아무튼 아쉬운 마음에 이름을 불러보지만 결국 다시 올라오지 않는다. 어쩔 수 없으려나.
이제 진짜 자야지.
36
이름없음
2020/06/04 19:33:16
ID : JWlxxzV82q5
0
레주 고양이랑 사는구나ㅠㅠ 부럽다 난 알레르기가 있어서 반려동물이 없어.. 흑흡 애니 진짜 좋아하는데 나도 한 번 시간나면 봐야지!!
37
◆h81fO1fSLdS
2020/06/05 02:32:29
ID : Bak62FeE4E9
0
앗 알레르기가 있구나... 아쉽겠다 ㅠㅠ
응 시간내서 애니 보면 재밌더라고 시간도 잘 가고..
38
◆h81fO1fSLdS
2020/06/05 02:35:52
ID : Bak62FeE4E9
0
6/4/2020
1:32 P.M. (레스 작성 기준)
결국 다섯시였나? 다섯시 좀 넘어서 잠들었다. 엄마가 깨워주셔서 12시가 조금 넘어서 겨우 일어났다.
점심을 먹고 간단히 씻고 지금은 노트북을 펴고 책상 앞에 앉아있다.
손이 지나치게 건조해서 손바닥에 뭐가 막 일어났다. 비비면 살인지 뭔지... 아무튼 이게 후두두 떨어지는 게 꽤 보기가 안 좋다.
핸드크림을 바르면 되는 문제이긴 하지만 귀찮다.
방문을 닫으려고 했는데 둘째가 문 앞에 앉아있다. 문쪽에 커튼을 달아놓아서 문을 열어놓는다고 안이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뭔가 좀 그래.
아무튼 슬 과외 쌤이 내주신 두번째 숙제를 할거다. 제목은 기억 안나는데 pdf로 띄워둔 책을 읽는 것이다.
척 보기에는 그렇게 길지는 않아 보이니 오늘내일내로 다 읽을 수 있지 않을까?
39
◆h81fO1fSLdS
2020/06/05 06:24:50
ID : Bak62FeE4E9
0
6/4/2020
5:22 P.M. (레스 작성 기준)
과외 선생님이 읽으라고 주신 책은 Death of a Salesman 이라는 책이다. 솔직히 말하면 재미는 없다. 조금 읽다가 영화를 찾았다.
책은 대본의 형식이어서, 몇몇 대사가 형편에 맡게 빠지거나 바뀐 것을 제외하면 똑같은 것 같았다.
때문에 혹시 모르니 틈틈히 pdf로 원본을 확인해가며 영화를 시청하기로 했다.
재미도 없고, 집중도 안된다.
다른 짓을 하다보니 이제 겨우 한시간 정도 시청했다. 한시간 16분 남았다.
엔딩 크레딧이 대략 5분 정도 걸릴 것이라 예상해도 한시간 10분 정도이다.
빨리 봐야 하는데...
귀찮다.
어제였나. 고양이가 할퀴어서 상처 난 부분이 하필이면 손바닥이라, 타자를 칠때마다 닿아서 아프다.
40
◆h81fO1fSLdS
2020/06/05 08:07:55
ID : Bak62FeE4E9
0
6/4/2020
7:06 P.M. (레스 작성 기준)
저녁을 먹고 왔다.
빈둥거려서 영화는 아직도 다 못 봤다.
저녁을 먹고 고양이들 발톱 자를때가 됐길래 두마리다 잘라줬다.
둘째 앞발은 이틀인가 삼일전쯤에 미리 잘라주긴 했었다.
그때는 할퀴어서 다쳤었는데 오늘은 다행히 상처는 나지 않았다. 딱 봐도 할퀸 자국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아무튼 부모님께 요새 잠을 잘 못 잔다고 했더니 오늘 밤에 멜라토닌을 주시겠다고 했다.
영화를 마저 다 보고, 운동을 하고, 약을 먹고 자야겠다.
41
◆h81fO1fSLdS
2020/06/05 09:27:02
ID : Bak62FeE4E9
0
6/4/2020
8:23 P.M. (레스 작성 기준)
영화를 다 봤다. 내용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굳이 따지자면 정말 싫었다는 쪽에 가까우려나.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인데 책 읽기는 싫으니 별 수 없이 봤지만 누가 돈 주면서 보라 그랬어도 보고 싶지 않은 영화였다.
책으로 읽었으면 시간이 더 걸렸을테니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을 것이다.
이번엔 영화를 보면서 pdf를 띄워놓지 않았다. 그냥 봤다. 재미없었다.
한국어로 작문이라 그러던가? Essay 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한 paragraph(문단이라 그러나, 모르겠다)를 싹 다 갈아엎고 새로 써야했다.
좀 귀찮긴 했는데 그래도 확실히 새로 쓰니 저번 것 보다는 낫다.
벌써 여덟시 반이 다 되어가니 빨리 옷을 갈아입고 지하에 내려가서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따듯한 물로 씻고 멜라토닌을 먹으면 빨리 잘 수 있을 것이다.
P.S. 오늘 와보니 추천수가 1이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봐주고 추천 눌러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긴다. :)
42
◆h81fO1fSLdS
2020/06/05 10:31:50
ID : Bak62FeE4E9
0
6/4/2020
9:30 P.M. (레스 작성 기준)
오늘은 전신과 하체 운동을 했다. 허벅지와 엉덩이가 따로길래 전신, 엉덩이, 허벅지, 이 세개를 하려고 했는데 전신과 허벅지를 하고 나니 남은 하나는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체력 자체는 남아있는데 다리가 후들거린다...
43
◆h81fO1fSLdS
2020/06/05 11:12:59
ID : Bak62FeE4E9
0
6/4/2020
10:12 P.M. (레스 작성 기준)
샤워를 하고 난 뒤에 멜라토닌을 먹고 이제 막 침대에 누웠다.
방금 먹은거라 바로 효과가 돌진 않겠지만 몸이 엄청 피곤하긴 하다.
오늘은 빨리 잠들 수 있길.
44
이름없음
2020/06/05 12:30:38
ID : JWlxxzV82q5
0
와.. 레주 엄청 부지런한 것 같아. 좋은 꿈 꿨음 좋겠다!
45
◆h81fO1fSLdS
2020/06/06 04:34:08
ID : Bak62FeE4E9
0
부지런한가? 그렇게 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고마워!
46
◆h81fO1fSLdS
2020/06/06 04:36:14
ID : Bak62FeE4E9
0
6/6/2020
3:34 P.M. (레스 작성 기준)
어제는 일찍 잠들긴 했다.
문제라면 밤중에 세너번 정도 깬 것. 덕분에 엄청 졸린데 지금 낮잠을 자면 정말로 수면패턴이 터무니없이 망가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일단은 어떻게든 졸음을 참는 중이다.
사실 지금 언제 잠들어도 이상하진 않다.
평소보다 일찍, 이라고 해봐야 10시 정도지만, 일어나서 밥을 먹고 엄마랑 같이 집 청소를 하고 지금은 계속 누워있다. 따로 해야할 건 없긴 한데 그래도 엄청 무기력하긴 하다.
너무 졸려서 오늘 운동을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47
◆h81fO1fSLdS
2020/06/06 14:29:04
ID : Bak62FeE4E9
0
6/6/2020
1:26 P.M. (레스 작성 기준)
엄청 졸렸는데 결국 운동도 하고 이 시간까지 깨어있다.
오늘은 전신과 상체.
운동을 하고 씻은 뒤에 잠시 컴퓨터를 하고 있었더니 엄마가 라면을 끓여주셔서 가족끼리 야식을 먹었다.
15일날 학교에 텍스북을 돌려주러 오라는 메일을 받아서 급하게 물리 텍스북의 pdf만 다운로드 해두었다.
물리는 선생님이 올려두신 걸 다운로드 받았지만, 화학은 pdf가 없다. 구하려면 돈을 내고 사야하는데 그러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고 15일까지 텍스북의 남은 진도를 따라갈 수 있는 것도 당연히 아니다. 미리미리 좀 해둘걸 하는 후회가 있었지만 텍스북은 아니어도 11학년 용의 학습지? 라고 하나 문제집 같은 걸 사줘서 적어도 그걸 풀면 이론 정도는 어떻게든 커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고보니 진짜 공부를 다시 시작하긴 해야하는데. 의욕은 여전히 없다.
내일이라도 해보자. 조금이라도.
일단은 자야겠지만.
48
◆h81fO1fSLdS
2020/06/07 04:25:53
ID : Bak62FeE4E9
0
6/6/2020
3:24 P.M. (레스 작성 기준)
어제 결국 또 네시 넘어서 잠에 들었다.
일어난 건 11시 조금 넘어서. 점심을 먹고 잠시 앉아있더니 졸리더라.
낮잠을 좀 자고 오늘 밤에 밤을 새서 수면패턴을 한 번 고쳐보기로 했다. 될지는 모르겠지만 멜라토닌 먹고 잤었는데도 안 고쳐지는 거 보면 이거라도 해봐야지...
49
◆h81fO1fSLdS
2020/06/07 09:45:53
ID : Bak62FeE4E9
0
6/6/2020
8:44 P.M. (레스 작성 기준)
결국 정작 잔 건 1시간 정도...
중간에 깨는 바람에 그냥 일어나서 저녁을 먹었다.
오늘 아침부터 허리가 슬 아프더니 생리를 시작했다. 짜증나.
일단 수면패턴 고정을 위해 오늘 밤을 새긴 해야한다. 지금은 졸리긴 한데 누우면 잠은 안 올 것 같다.
운동을 해야 하긴 하는데 했다간 힘 빠져서 내일까지 못 버틸 것 같아서...
차라리 오늘 건너뛰고 내일 저녁 먹기 전에 운동을 하고 저녁 먹고 샤워하면 바로 잠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그러면 좋겠는데.
50
이름없음
2020/06/07 14:58:35
ID : JWlxxzV82q5
0
윽 나도 생리통때문에 지금 누워있어ㅠㅜ 너무 짜증나지 레주도 힘내
51
◆h81fO1fSLdS
2020/06/07 22:38:48
ID : Bak62FeE4E9
0
레스주도 생리 때문에 고통 받는 중이구나... ㅠ 응 우리 서로 힘내자 ㅠㅠ
52
◆h81fO1fSLdS
2020/06/07 22:40:00
ID : Bak62FeE4E9
0
6/7/2020
9:38 A.M. (레스 작성 기준)
발로란트나 오버워치 같은 게임 하면서 결국 밤을 샜다...
졸려 죽겠다. 그래도 버티기만 한다면 확실히 수면패턴은 고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번에 의도치 않게 밤을 새고 학교에 갔다 온 뒤에 4시쯤에 잠들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난 적이 있다. 그러니 이번에도 최소 3시에서 4시가지만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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