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6/08 10:40:32 ID : pdPbeK5hvvc 0
안뇽 어제 무서운꿈 꿨는데 그냥 얘기하고 싶어서 왔어..ㅇㅅㅇ들어줄랭? 내 방이랑 화장실이 꿈속에 나온 장소였어
2 이름없음 2020/06/08 10:41:07 ID : HDy7BtcqY5O 0
들을래들을래
3 이름없음 2020/06/08 10:42:15 ID : pdPbeK5hvvc 0
내 방은 일단 거실에 있는 화장실 바로 옆에 있단말이야? 그래서 내 방에서 나가면 바로 오른쪽에 화장실 문이 있어 난 평소엔 일찍자는 편인데 가끔 새벽까지 놀다 잘때가 있어서 그럴땐 거실이나 화장실에 막 왔다갔다하거든 그래서 어제도 책상에 앉아서 놀다 화장실로 갔어
4 이름없음 2020/06/08 10:44:33 ID : pdPbeK5hvvc 0
꺄 고마웡 어쨌든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손씻고 머리가 너무 엉켰길래 머리를 빗고있었는데 난데없이 화장실 불이 픽 꺼지는거야 너무 놀랐는데 난 놀라면 겉으로 티 안나고 속으로 쿵!내려앉는 느낌만 나면서 심장이 엄청 빨리 뛴단말이야 그 상태로 내 심장소리밖에 안들리고 눈앞이 완전히 까매서 아무것도 안보였어 화장실 문을 닫아놨는데 화장실엔 창문이 없어서 빛이 하나도 안들어온단 말이야..
5 이름없음 2020/06/08 10:45:30 ID : pdPbeK5hvvc 0
그대로 너무 무서웠는데 일단 침착하고 그냥 정전이겠지 하면서 뒤돌아서 조용히 더듬더듬 짚으면서 문 손잡이를 찾았어
6 이름없음 2020/06/08 10:46:42 ID : pdPbeK5hvvc 0
문 손잡이를 잡아서 문을 조심히 끼이익..하고 열었는데 거실이 너무 어두워서 진짜 아무것도 안보였어. 근데 직감적으로 반쯤 열린 문 사이로 뭔가 느껴지더라고 문 앞에 뭐가 서있었어. 날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았고
7 이름없음 2020/06/08 10:47:19 ID : Y8rvxB9io1C 0
보고있어!
8 이름없음 2020/06/08 10:48:57 ID : pdPbeK5hvvc 0
근데 그 상태에서 사람이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아무것도 못하고 정지상태로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귀에다 대고 "지금 앞에 있는거 밀쳐버리고 방으로 뛰어들어가서 무조건 아무데나 숨어." 하고 소곤소곤 말했어
9 이름없음 2020/06/08 10:50:32 ID : pdPbeK5hvvc 0
고마워고마워! 평소에 막 괴담 찾아보면 그런거 있잖아 사람 감은 은근 믿을만한거라고 그 말 듣자마자 무조건 이 말대로 해야한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들어서 진짜 용기내서 앞에있는걸 팍 밀쳐버리고 방으로 뛰어들어가서 일단 방문을 닫았어
10 이름없음 2020/06/08 10:51:59 ID : pdPbeK5hvvc 0
근데 내 방문은 잠기지가 않는단 말이야 그래서 빨리 숨어야하는데, 내 방은 숨을장소가 진짜 없어 그래서 어디에 숨어야하지?빨리!빨리...!!이러면서 막 방황하다 결국 옷장에 들어가서 어릴때 숨바꼭질 하듯이 밑에 옷으로 내가 안보이게 가리고 숨었어
11 이름없음 2020/06/08 10:53:57 ID : pdPbeK5hvvc 0
그리고 잠시뒤에 문 열리는 소리가 나는데, 아무리봐도 부모님은 아니었어. 그 순간에 잠시나마 문 열고 들어온게 내가 밤에 막 요란스럽게 뛰니까 부모님이 오신걸까 희망을 가졌는데, 부모님은 항상 노크하고 들어오시고 무엇보다 문이 정말 조용히 찰칵, 하고 잠시뒤에 끼이이이이이...하고 열리면서 누가 들어오더라고. 직감적으로 무조건 부모님이 아니라고 느꼈어.
12 이름없음 2020/06/08 10:55:30 ID : pdPbeK5hvvc 0
그게 방에 들어오고 난 숨소리도 못내고있는데, 너무 무서운게 막 시끄럽게 찾는게 아니라 정말정말 조용하게 걸음소리도 안들리고, 조용하다 한곳에서 부스럭, 한곳에서 드륵, 이러면서 뭘 찾는 소리가 들리니까 그게 너무 정신적으로 무서웠어
13 이름없음 2020/06/08 10:58:03 ID : pdPbeK5hvvc 0
그러다 내가 숨어있는 곳 바로 옆에 있는 서랍에서 드르륵-소리가 나더라고. 그 순간 진짜 심장이 엄청 빨리 뛰면서 제발 못알아채라..하면서 숨어있는데 내가 있는 옷장 문을 열리더니 잠시뒤에 닫혔어. 근데 나가는소리가 안들리길래 어떡해야하지 했는데 잠시 진정이 되니까 갑자기 그게 느껴지더라고 안보이는데, 내가 숨어있는 옷장 앞에 그게 계속 서있더라
14 이름없음 2020/06/08 10:59:57 ID : pdPbeK5hvvc 0
진짜 눈물날것같았어.. 내가 그거 알아채자마자 옷장 문이 다시 천천히 끼이익..하고 열리고 옷이 치워지면서 그게 날 잡았는데 잡는 순간에 "잡았다. 이제 네 차례야" 라고 하면서 순식간에 침대에서 정신이 확 들었어. 아침 10시쯤이었고..
15 이름없음 2020/06/08 11:01:49 ID : pdPbeK5hvvc 0
이걸 꿈이라고 확신한게, 꿈에서 깨면 느껴지는 이질적인 느낌 있잖아. 꿈 속에선 아무런 이상도 느끼지 못하는데 깨고나서야 그게 현실감없고 이질적인 느낌..?그런거. 근데 언제부터 꿈이었는지 모르겠어..분명 새벽까지 놀다가 잠 안들고 화장실 갔는데 뭐 숨바꼭질 같은건가 싶기도 하고..
16 이름없음 2020/06/08 11:02:48 ID : pdPbeK5hvvc 0
근데 이런거 보면 꿈속에서 뭐가 쫓아올때 절대 잡히거나 뭔가 뺏기면 안된다 그랬던것 같아서 깨고 너무 무서웠어.. 그냥 개꿈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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