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스레딕은 처음이야.
그때 당시 멤버 친구 두명이랑 어제 만나서 오랜만에 술자리를 가졌는데 거기서 그때의 얘기가 나와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상태였던지라, 집에와서 공포이야기 이것저것 검색하다 여기에 도달해서 몇 개 읽어보았어. 일본의 공포 스레딕 번역된거보다 한국 스레딕 보니까 그렇게 무서운건 많이없더라?
하여튼 내가 11년전에 정확히 8월 15일날 겪었던 일을 썰풀어볼게.
이름없음2020/08/15 23:35:00ID : 6nQsmMqkk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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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2020/08/15 23:35:40ID : 6nQsmMqkk8k
여기 털어놓으니까 시원하네.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
갑자기 스레딕 접혀서 개놀램;;
이름없음2020/08/15 23:37:20ID : NAkq41zXxRC
A찾으러 갔을 때 처음부터 끝 쪽 까지 한번 쭉 돌아보고 나온거야 아님 중간쯔음만 갔다가 다시 돌아온거야?
이름없음2020/08/15 23:37:58ID : 6nQsmMqkk8k
아 근데, 약간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뭘 본건없으니까 그냥 들은것들은 단체패닉에 의한 환청이고
A는 어둠속에서 혼자 패닉에 빠져서 이리저리 싸돌아다니다 수직갱도 깊은곳에 발 헛디딘게 아닐까.. 쩝
이름없음2020/08/15 23:38:19ID : cK59hfgo42I
저 날 이후에 저 날이랑 관련된 꿈같은 거는 안꿨어?
이름없음2020/08/15 23:39:18ID : 6nQsmMqkk8k
아무래도 이장할아버지가 길을 다 알고계셨던거 같은데,
그냥 그 할아버지 따라서 복잡한 길을 쏘다녔어.
아무래도 대충 그 지역 갱도만 다 찾아본게 아닐까?
지금 조사해보니까 이 폐광도 꽤 규모가 있더라고. 아마 그 시간안에 다 돌아다녀보지는 못했을거야
이름없음2020/08/15 23:40:39ID : 6nQsmMqkk8k
이상하게 나랑 C는 진짜 별탈없이 지냈어 ㅋㅋ
그 당시에만 의기소침해지고 막 인생무상해지고 막 매일 울고 그랬는데
딱히 꿈이나 그런건 없었어.
아 맞다
대신 B가 존나 힘들었데.
불면증도 생기고, A랑 노는 꿈을 한동안 계속 꿨다더라.
이름없음2020/08/15 23:50:23ID : cK59hfgo42I
에구ㅠㅠㅠㅠ
이름없음2020/08/16 00:14:35ID : 6nQsmMqkk8k
에라 모르겠다 그냥 이니셜만 공유할게
ㄱㅅ ㅋㅂㅌㄱㅅ
지금은 이렇게 불리네 ㅋㅋ 너네 만약 찾아간다 해도 절대 이 스레 언급하지마
이름없음2020/08/16 00:14:45ID : 6nQsmMqkk8k
진짜 끗!!
이름없음2020/08/16 00:18:43ID : nXxO1g3U3RA
ㅇㅇ 짐작함 예전 판에 유명했던 ㅂㅂㅅ이 거기 절대 가지말라고 다녀온 친구 두명 자살했다고 했었음 ㄷㄷ 무섭다
이름없음2020/08/16 00:19:59ID : yZfQq47xRwo
혹시 했는데 거기 맞구나. 걱정 마. 일부러 찾아갈 일 없고 가도 이 스레를 언급할 일 없으니까.
이름없음2020/08/16 00:22:50ID : cK59hfgo42I
헐 자살이라닝... 레주랑 레주 친구들은 정말 운 좋은거였넹...
이름없음2020/08/16 00:24:21ID : 6nQsmMqkk8k
운 좋다면 좋은거겠지.
우리만 말이야.
A새끼는 그럼 대신 제물로 받쳐진거라면.. 이라는 망상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