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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진짜 우리 어머니 아버지 다 그 당시에 엄청 놀라셨다고 하더라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그 담임 선생님한테 들은거야
헉 고마워 보고있다니! ㅎㅎ 이야기를 한 번 해볼게 무슨 시간이였는지는 기억 나지 않는다만 수업시간에 들었던 이야기였어 혹시 너네 대구 지하철 사건 아냐고 물어보시더라구 당연히 나는 그 때 너무 어릴 때였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거에 대해선 생각도 안 해본 나이였으니
선생님이 사촌 오빠가 있었대 근데 진짜 오빠랑 평소에 다투고 그런 적이 많았나봐 하지만 사촌 오빠는 항상 선생님을 아끼고 친동생처럼 이뻐했대 되게 난 좋은 이야기인 줄 알고 그런 오빠가 있음 얼마나 좋을까 싶었지
근데 아니더라... 그 사건이 일어나는 당일에도 선생님께서 되게 틱틱대고 그랬었나봐 그러다가 이제 사촌 오빠한테 문자가 온거야 사랑한다고 이렇게 왔었대 근데 이야기를 하는데 선생님이 눈에 눈물이 고여있으신거야 나도 너무 슬펐었고 그래서 선생님은 그 사건이 일어난 역 절대로 못 간다고 하시더라
다른 분들도 계셨을거고 많은 사람들 또한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혹은 누군가의 소중한 딸 아들이였을텐데 그 당시 들었을 때 나도 수업시간에 펑펑 울었었어 너무 슬픈거야 내 가족이 그랬을거라고 생각해보니
그리고 지금 커서 나도 어느덧 성인을 달려가는데 항상 그 역을 갈 때 마다 그 추모관? 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곳이 있는데 항상 보면 마음이 아프더라... 진짜 그런 일은 다신 일어나지 않았음 좋겠다 라는 생각을 자주 해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한 괴담도 많이 나오고 그러더라고?
되게 그냥... 괴담이라고 다시 그 사건을 꺼내기 보단 그저 추모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큰거 같아 다들 한 번씩은 이 사건을 한 번씩은 기억하고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글을 쓰게 된거 같아 되게 짧고 쓸데없는 내용 같아서 부끄럽다...ㅜ
나도 대구사람이라 그런지 그 사건은 아직도 안타깝고 슬프지.
특히 그 사고당하기전 친구든 연인이든 부모자식간이든 주고받은 문자내용 모아져있던거 보니까 되게 슬프더라.
아 그거 진짜....너무 안타까운 사건이야 나는 그때당시 보냈던 문자들? 같은거 우연히 보게됐는데 정말 너무 슬프더라
나도 친구 두명 보냈지. 그때가 중1이였나 초6이였나.. 우리는 경산 영천, 하양쪽 살았는데 그 친구들 2명 자기들끼리 대구 시내인가 놀러가면서 그렇게 됐지..ㅠ
미친..나 방금 찾아보고왔는데 나 태어나기도 전에 그런 일이 있었구나.. 사건 진짜 참담하고 피해자 유족들 마음은 내가 감히 이해할수가 없다..범인이 그딴식으로 죗값 못치르고 죽어버린것도 허무하고....
뒤질려면 혼자 뒤지던가 자살하려고 사람들한테 피해줬다가 살고싶어서 뛰쳐나온건 또 뭔데 아 진짜 짜증나고 너무 안타까워서 눈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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