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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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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앵커판 설문조사 스레 (174)
16.앵커판 팬스레 💌 (40)
17.도시로 돌아가기 (688)
18.>>50 / 그래도 우리의 계절 (50)
19.스레주, 당장 돌아오지 못할까!? (110)
20.붕어빵 (218)
창문을 내리자 상쾌한 자연의 향기가 차를 가득 채웠다. 동생은 흩날리는 머리카락이 불만인 듯 볼을 부풀리면서 나를 봤다.
"우리 어디 가는 거에요?"
"서두르지마. 거의 다 왔으니까."
운전석에서 아빠는 백미러를 통해 뒷자석에 앉은 우리를 바라보고 씩 미소지었다. 그 순간 동생이 내 자리로 넘어와서 창문을 올려버렸다.
"장난치면 안 돼."
엄마에게 간단한 주의를 받자 동생은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내 위에서 바동거렸다. 그런 동생을 붙잡고 간지럽히자 다시 한 번 주의가 날아들었고 우리는 얌전히 안전벨트를 동여맸다.
...... 어느 순간 잠이 들었던 것 같다. 눈을 뜨니 차는 멈춰있고 부모님이 앉아있던 자리는 오랜지색의 노을이 서글프게 채우고 있었다. 옆자리에 앉은 동생은 여전히 죽은 것 처럼 잠이 들어 있었다.
1. 차에서 내린다.
2. 동생을 깨운다.
잠이 든 동생을 내버려 둔 채 차에서 내리자 적막한 가운데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들자 해는 사라지고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만이 보였다. 어두워지고 있었다.
부모님은 어딜 간 걸까. 시험삼아 큰 목소리로 외쳐보았지만 아무런 대답도 들리지 않았다. 아플듯한 정적만이 계속되던 가운데 마음속에 희미하게 불안이 싹트기 시작했다.
"오빠, 뭐해......"
동생이 잠에서 깨고 차에서 내렸다. 졸린듯이 눈을 비비고 있지만 내 표정을 보고는 문득 두려움을 느낀 것 같았다.
"여긴 어디야? 엄마는? 아빠는?"
불안한 듯 물어오는 동생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일단은 움직여보기로 했다.
1. 동생과 함께 부모님을 찾는다.
2. 혼자 부모님을 찾는다.
붉게 물든 노을은 숲을 불태우는 것 같았다. 어두우면서도 뻘갛게 일렁이는 숲 속을 걷고 있자니 속이 메스꺼워지기 시작했다. 부모님은 대체 이런 숲에 무슨 볼 일이 있던 걸까. 게다가 나랑 동생만 놔두고 어디로 간 거지.
"여기 어디야?"
불안한 듯 말하는 동생을 바라보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조금이지만 기분이 나아졌다. 그리고 돌아갈까 싶던 와중 저 너머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동생을 잡은 손에 무심코 힘이 들어갔다.
1. 조심스레 살펴본다.
2. 차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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