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아프게 한 너에게 하는 이야기 (23)
2.. (1)
3.3살 연하 (9)
4.개시발 (2)
5.대학가면 없던 돈이 생기나? (2)
6.키 161에 (23)
7.초딩 때 동경했던 남자애가 성폭행을 했대 (13)
8.. (1)
9.몸에서 뭔가 흐르거나 뿜어져 나오는게 무서워 (6)
10.오늘 아침에 엄빠가 내 욕하는걸 들었어 (14)
11.사람 말에 대한 반응 (5)
12.우울 or 자살 고민 중인 사람들 들어 와! (17)
13.진짜 개짜증나.. 내 방 어떡해 (8)
14.있잖아 내가 친구관계에 고민이 있어. (14)
15.내가 속이 좁은건진 모르겠는데 ... (3)
16.나 좀 보수적이라 어떡해 (8)
17.가슴성형 하고싶은데 (7)
18.애들이 기싸움 오지게 하는데 (1)
19.발끈안하는법좀 (6)
20.. (1)
1
이름없음
2020/08/31 14:43:13
ID : u5XtimGtta2
0
언젠가부터 내 기억을 못 믿게 됐어 내가 초1때 그 여자애에게 당한 건 몸에 흉이 남아있을 정도의 무언가였는데 나는 그걸 말싸움 정도로 기억하고 있고 그 뒤로부턴 사소한것부터 큰것까지 정말 많이 잊고 기억을 조작하면서 살아 내가 사과하고자 하는 건 내가 강자였을때 감히 약자를 마음대로 주무르면서 살았다는거야 대략 1년을 그렇게 살았어 지금 고등학생이고 근데 문제는 모르겠어 난 내가 괴롭힌 그 애를 떠올리는 것 만으로 죄책감이 너무 밀려오고 숨이 안 쉬어져 근데 한편으로는 또 내가 왜? 하는 생각이 들어 왲 정말 왜?
2
이름없음
2020/08/31 14:43:27
ID : u5XtimGtta2
0
그 애가 나랑 친했을때 한 말이 너무 싫었어 몰랐다지만 내가 꼴랑 1학년때 유서를 쓰게 만든 그 애랑 같이 놀러가자는 말도 했고 (걔가 나를 괴롭혔다는 건 몰랐으면 좋겠어 차라리 모르고 한 말이었다면 낫겠지... 아마 이 이후부터 정이 훅 떨어졌어. 자각은 못했지만) 시내로 놀러가지 못했다는 이유로 너네 엄마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짜증내고 난 그 이후로 친구들에게 엄마를 소개 못해 혹시나 니가 한 것처럼 내가 몰랐던 걸 가지고 트집을 잡을까봐 너희 집이 자유로운 편이었던 거잖아 근데 왜 근데 아냐 결국 솔직히 난 널 괴롭힌거지 근데 왜 난 이렇게 괴로울까 나는 널 괴롭힌 게 맞는데 왜 난 네 소식을 들을 때 마다 나를 괴롭한 모든 애들을 보는 것처럼 숨이 안 쉬어지는 걸까
3
이름없음
2020/08/31 14:44:54
ID : u5XtimGtta2
0
난 정말 빡센 학원에 다녔어 근데 너를 두고 가면 네가 우울해할까봐 일부로 조금만 늦게 조금만 더 있다가라는 말에 있다가 가서 종종 혼났지 어쩌면 그것 때문에 널 싫어하게 된 걸까? 아니 지금도 널 싫어하지는 않아 미안 넌 내가 괴롭힌건데 왜 이러지 정말로 나 진짜 왜이래
4
이름없음
2020/08/31 14:46:44
ID : u5XtimGtta2
0
네가 무서웠어. 정말 무서웠어. 너랑 있으면 반복될 것 같았어. 내가 아팠던 게 반복되고 혼나는 개 반복되고 학원에서 그런 날 보는 애들의 시선이 반복될까봐 무서웠어. 근데 그것조차 가짜일지도 몰라. 어쩌면 난 존나게 잘 지내놓고 힘들었어ㅜㅜ 하면서 합리화하려는걸지도 몰라 그래서 널 무시했지 너랑 같은 동아리에서 사실 멍땨리고 있어서 소리가 잘 안 들렸어 근데 네가 날 불렀더라 무시해서 미안해 진짜 미안해 너 힘들어보였ㄴㄴ데
5
이름없음
2020/08/31 14:48:56
ID : u5XtimGtta2
0
널 뒷담깐 적 없어. 널 욕한 적 없어. 그런 게 아니야. 미안해. 어느 날 아직도 너랑 맞팔이었던 인스타 계정을 보고 놀랐지. 넌 나로 인해 존나게 많느 상처를 받고 있었고 거기에는 네 가족과 내 욕이 가득했어 내가 잘못한게 맞으니까 어쩔 수 없어 근데 난 정말로 널 욕한 적도 없어 내가 동아리에서 너와 멀리 떨어져 앉은 건 그거야 네가 나와 인연을 끊기로 했으니까 넌 나를 불편해할거잖아 그래서 그런 거였어 너를 욕하려고 그런 게 아니야
6
이름없음
2020/08/31 14:50:07
ID : u5XtimGtta2
0
나는 그때도 무서웠어. 네가 날 보고 어떤 표정을 지을지 모르겠어서. 너를 보는 것 만으로 두려워서. 그래서 미안하다는 말도 얼굴도 보지 않고 겨우 하고 도망치듯 나갔어. 존나 엿같았겠지. 미안해.
7
이름없음
2020/08/31 14:52:00
ID : u5XtimGtta2
0
나때문에 죽었을지도 몰라 그랬다면 나는... 그래도 너 아직 살아있어서 다행이야 나를 잊을 수 없겠지만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넌 내가 하지 않은 것에 지속적으로 상처를 받고 있어 그럼 난 네게 아니라고 해야 하는데 더이상 네게 닿을 방법이 없어
8
이름없음
2020/08/31 14:53:23
ID : u5XtimGtta2
0
우리 학교에 너랑 닮은 애가 있어. 너보다 소심해. 나는 걔를 볼 수가 없어. 볼때마다 숨을 쉴수가 없어서... 확실한 건 난 걔랑 엮이면 안된다는거야. 너랑의 일이 반복될지도 몰라서.
9
이름없음
2020/08/31 14:54:42
ID : u5XtimGtta2
0
나는 아직도 모르겠어. 내가 아팠던 건 존나 구라야 다 왜냐면 넌 나로 인해 자살을 생각했을지도 모르니까 그러니까 그런거야 나는 너를 무시하면 안됐어 네가 아프게 두지 말았어야 했어 미안해 나는 너를 생각하지 못했어
10
이름없음
2020/08/31 14:56:05
ID : u5XtimGtta2
0
내가 재능이 있대. 성공할 수 있대. 아이돌 같은 건 아냐. 근데 안할거야. 가장 싫어하는 얼굴을 텔레비전이나 기사에 접하게 하면 얼마나 씨발 그게 좆같은 일인지 절대 그러지 않을거야 내가 사는 건 오로지 속죄하기 위해서여야 해 그래 그렇대
11
이름없음
2020/08/31 14:56:14
ID : u5XtimGtta2
0
나 존나 좆같지?
12
이름없음
2020/08/31 14:58:25
ID : u5XtimGtta2
0
작년에 너와 성격이 비슷한 애를 봤어. 자살 생각을 하고 있어. 부모님과 많이 싸워. 그림을 잘 그려. 노력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나는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걔 곁에서 일년을 있었지. 걔는 이제 괜찮대. 친구들이랑도 잘 놀고 그림도 더 잘 그리고 미디어고로 진학할거래. 이제 연락은 안 해. 그게 맞아. 아니면 나는 또 망쳐버렸을지도 몰라. 내가 더 신중했다면 너를 도울 수 있었을까?
13
이름없음
2020/08/31 14:59:47
ID : u5XtimGtta2
0
애들이 소외시키는 애들을 도와주고 있어. 근데 너 때는 내가 강자라는 생각도 없었고 그게 그럴 거라는 생각도 못했대 근데 그게 말이 돼? 그럴리 없지 알면서도 그래놓고 합리화했을거야 나라면 그래
14
이름없음
2020/08/31 15:02:25
ID : u5XtimGtta2
0
나를 좋아하는 애들이 있어. 걔는 내가 한 짓을 알면 다 떠나겠지. 그래서 내가 말을 하지 않는 걸지도 몰라. 내가 한 일에는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근데 그거조차 말할 수 없어. 암울한 얘기잖아. 그걸 말한다면 애들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겠지. 불안해하면서.
15
이름없음
2020/08/31 15:03:47
ID : u5XtimGtta2
0
상담사를 만나는 중이야. 감히? 니가 힘들어봤자 얼마나 힘들었다고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미안해 한번만 봐주라 상담쌤이 내가 꽤 괜찮을 사람이래 이딴거에 위안이나 얻고 있는 내가 좆같아 난 좋은 사람이 아냐 네게 상처를 주었잖아 너무 심한 상처를
16
이름없음
2020/08/31 15:04:22
ID : u5XtimGtta2
0
따돌림을 당하지 않고 있어. 근데 중대한 영향력이 있지도 않아. 그래서 무서워. 도와줄 수 없을까봐
17
이름없음
2020/08/31 15:04:42
ID : u5XtimGtta2
0
너무 미안해
18
이름없음
2020/08/31 15:05:29
ID : u5XtimGtta2
0
가끔 너를 생각해. 그러면 숨이 쉬어지지 않아. 좀 웃기지. 가해자가 뭐가 잘났다고 말이야
19
이름없음
2020/08/31 15:07:56
ID : u5XtimGtta2
0
나는 네게 정말 진짜 악한 새끼일지도 몰라 감히 사과할 수도 없어 근데 자꾸 합리화하려는 생각이 이렇게 말해 나도 아팠는데 그거 사과받고 싶은데 나 너무 좆같네 근데 진짜 존나 아프더라 너는 내 행동들로 난도질당했을짇 모르는데 내 손에 박힌 꼴랑 가시 그게 너무나도 아프더라 멍청하게도
20
이름없음
2020/08/31 15:08:48
ID : u5XtimGtta2
0
피해자라고 모두 가해자가 되지는 않잖아
21
이름없음
2020/08/31 15:09:35
ID : u5XtimGtta2
0
내가 널 아프게 한 건 결국 내가 초등학교 1학년때 아프지 않았더라면 난 그때부터 어린 아이라는 것에 의존해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넣었을지도 모른다는 거야
22
이름없음
2020/08/31 15:10:12
ID : u5XtimGtta2
0
내가 진정 조금이라도 선했다면은 너를 괴롭히지 않았겠지
23
이름없음
2020/08/31 15:14:27
ID : u5XtimGtta2
0
보니까 지도 피해자라는듯이 지껄이네 좆같은새끼 조금이라도 잘한게 있기는 하냐?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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