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은혼 작품 자체에는 악감정이 없고 나머지는 일본 정서, 문화니까 넘어가는 편인데 특정 커플링 팬덤이 싫어. 특히 긴카구나 오키카구 공식 드립치는거.

긴토키와 카구라도 엄밀히 따지면 우정, 오빠와 여동생, 아빠와 딸같은 유사가족 관계이고 오키카구는 치고받고 싸우는 라이벌이자 악우 관계인데 저걸 커플링 플래그로 보는건 뭐 ㅋㅋㅋㅋ 2차 비엘 커플링 팬덤 취좆이나 원작파괴라고 후려칠 입장이 못되지.

솔직하게 은혼에서 공식으로 볼만한 커플은 작중에서 부부나 연인으로 묘사되었던 애들, 카츠라와 이쿠마츠, 히지카타와 미츠바 이 정도밖에 없어 근데 내 최애가 긴이랑 이어질 거라느니 뭐라느니

이건 은혼을 깐다기보단 일부 팬덤 까는 것에 가까운데 요시와라 진영이나 요시와라 관련 에피소드, 요시와라 향후 처우에 대해 지나치게 까거나 엇나가게 까는 일부 팬덤도 지적하고 싶어. 선두 요약하자면 은혼은 매춘을 미화한 적이 없고 요시와라에 대한 처우도 고증을 맞춘 것에 가까움. 기껏해야 비판점도 청년, 성인 대상 만화도 아니고 연령대에 맞는 가벼운 섹드립도 아닌 소년만화에 지나치게 ㅅㅍㄹㄷ 등 매춘 관련 개그를 남발해서 학부모, 황금 시간대에 방영했을 적 애니메이션 한해 BPO에게 항의를 받았다는 정도야. 실제 요시와라 유곽은 에도 시대 때 존재했던 3대 거대 유곽촌 중 하나에 오이란과 유녀도 우키요에의 주인공 중 하나였기에 에도, 메이지, 다이쇼 시대를 묘사했다면 오이란과 함께 반드시 등장하거나 흘러가는 식으로 잠깐 등장시켰음. 등장 안시키면 고증 오류니까. ㅇㅇ 그리고 요시와라 유곽은 메이지 이후 게이샤가 인기를 끌면서 침체기를 겪고 유녀 해방령과 매춘방지법으로 유곽들이 사라진 대신 남은 유곽 업주와 유녀들은 매춘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한게 아니라 ㅅㅍㄹㄷ, ㅊㅈ 마사지같은 변종 성매매 업소나 캬바쿠라같이 공식적으로 매춘은 안하거나 개인에 따라 시스템 허점을 이용해서 악용할 수 있는 성인 대상 풍속점이 들어섰음. 지금도 요시와라 유곽 터가 있었던 다이토 구 센조구 3쵸메와 4쵸메 일부(센소지 근처)는 홍등가가 있다. 즉 요시와라 도원향이 해방 후나 해방 전이나 다를 바 없는건 역사와 현실 고증을 맞추거나 매춘부들의 현실(실제로도 적응을 못해서 매춘을 계속하거나 다시 돌아가거나)을 묘사한 불편한 진실 묘사로도 볼 수 있지. 이 부분은 그나마 논란거리로만 그친다면 히노와와 츠쿠요만 아니라 매춘을 그만두고 카페나 음식점을 영업하는 전직 유녀들도 엑스트라 형태로 묘사하는게 나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물론 요시와라 유곽의 어두운 면은 자세한건 꺼무위키에 서술되어있지만 중근세엔 인권 개념이 없었고 여성의 정조관념에 대해 엄격한 당시 사회상 분위기도 있었기에 자발적으로 매춘하겠다는 여성들이 없어서 유녀 공급은 인신매매와 유곽에 처음부터 태어난 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삼았고 빚을 갚으라는 핑계로 수입 전부를 착취하는 등 개인 자산은 커녕 빚을 다 갚아 나간 유녀들은 한 명도 없었지.(이건 수입이 많았던 오이란도 해당. 아니 오이란은 더 많이 뜯겼지.) 성병이나 계율을 어겨 죽으면 장례는 커녕 길가에 내다 버렸고 운좋게 살아서 27세에 은퇴했다해도 평생동안 배운건 밤기술과 가무였으니 게이샤나 유녀들을 가르치는 반토신조, 오이란의 시중, 유곽 종업원으로 전직하는 등 미우케 되지 않는 이상 벗어날 수 없는 지옥 그 자체였기에 은혼도 요시와라 장편 에피소드를 통해 요시와라 유곽 문화와 매춘 그 자체의 어두운 면, 부정적인 면은 필히 다루고 있었음. 염상편이야 말할 것도 없고 붉은 거미편은 마약 중독 문제, 일국경성과 애염향 편은 일반적인 사랑을 할 수 없는 유녀들의 문제로. 깊게 파고들면 다크 시리어스 성인만화가 되어버리니까 세부적인 건 넘어갔지만. 즉 요시와라 부분은 한국 정서로 이해하면 안되고 매춘 설정이 거부감이 든다는 이유로 색안경끼고 무턱대고 까지 않았으면 해. 한국이 성적으로 지나치게 엄숙한 것도 있겠지만, 일본은 동아시아 3국 중 성에 엄청 친화적인 국가다. 물론 앞서 서술한대로 저연령 대상에는 성인 개그나 노골적인 성적 요소를 넣어서는 안된다는 지킬건 지키지만.

나는 성적인 묘사 이런 거는 그 작품 특성이라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우익인사들 미화해서 묘사한 게 싫었어

>>5 유녀들 결말중에서 그나마 나은 게 부잣집 첩되는 결말이었으니...

>>7 그게 5에 언급한 "미우케" 라고 하는거임.

예전에도 말했지만 난 은혼 작품 자체에는 별 감정이 없어서 작품보다는 일부 팬덤을 까는 것만 계속 언급하는 것 같네. 솔직히 ㅇㅕㅎ드립도 공감이 안되는게 오히려 성희롱 당하면 여캐들이 성희롱 대상자들을 줘패거나 엄청 잔인하게 응징하잖아? 성전환 에피소드도 오히려 남성성, 여성성에 얽메이지 말고 자기 좋을대로 행동하라가 핵심 주제였고. 사실 우익인사 미화 논란도 은혼은 정치색이랑 역사인물 실제 악행이나 논란될법할 일화를 차용해서 미화하는건 아예 언급 조차 안했지, 되려 자유주의를 내세우는 것만 봐도 전체주의와 애국을 강요하는 우파 사상과는 한참 거리가 멀어. 카츠라 묘사하는거 보면 기도 다카요시(즈라 모델이 된 인물) 대놓고 엿먹이는거라고 생각하거든. 요시다 쇼요도 이름과 포지션만 따왔지 아무 관계없었고. 단 이건 역사 모르는 한국 어린 팬들이 만화만 보고 곡해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최소한의 지식은 얻고 덕질하는게 났다고 생각하는 쪽.

우익성향 욱일기 많이 보이드라

점프만화 치고 은혼 깔끔하게 엔딩난거 아니냐 근데 오키카구는 오키타랑 카구라랑 결혼 안시켜줬다고 징징대는데 존나 어이상실

>>11 솔직히 엔딩 어떻게 내든 작가 마음이지

>>12 나도 은혼 봤지만 그래서 더더욱 오키카구 팬덤들 진짜 병신같다 느껴지더라 ㅋㅋ

>>13 솔직하게 카구라는 원판 모티브 스토리 생각하면 누구와 이어지는 게 제일 이상하지 않나? 원판 모티브인 카구야 공주는 누구랑 연애 결혼하는 거 진짜 싫어해서 달로 돌아갔잖아

나는 이 만화에서 로맨스가 뭐 그리 중요한 가 싶은데 왜 그리 결말에서 커플커플 그러는 건지 모르갰어. 오히려 애정촌 결말 없는 작품이라 좋았는데.

이거 일문화 모르는사람은 딱히...재미없었음...다른 애만 패러디같은것도 넣고 그렇던데 난 아예 모르니까...그리고 제일 웃기는거ㅋㅋㅋㅋ박앵귀도 그렇고 은혼도 그렇고;; 얘네 왜 이렇게 역사인물 모에화에 집착함???? 신센구미 자체가 신선조에서 나온건데 얘네 후손이 명훼로 고소 안함???;;;;;아니 한국에서 불멸의이순신(드라마) 그거나왔을때도 대부분 명작이라던데 고증 개좆같다고 안티 많았던거 기억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심지어 이 만화때문에 그 히지카타 모티브인 사람 무덤에 마요네즈 공양하는 사람들도 있다더라. 이건 그 사람에게나 후손들에게 진짜 민폐지. 그쪽에서도 하지 말라 그런다던데

>>16 생각해보니 페이트도 그렇넼ㅋㅋㅋㅋ

>>16 다자이 오사무 후손은 문스독 홍보까지 하드만 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에화 참 좋아해....

난 커플링 누구랑 어찌 되도 상관없는데 공식에서 얘네 커플이예요, 부부예요 쾅쾅 박은 것도 아니고 얘네 둘이서 행복하게 오순도순 살았습니다 라는 결말을 바라는 게 이해가 안 가네.

>>16 내가 세종대왕이 비키니 입은 미소녀로 나온 걸 봤다면 눈 뽑아서 씻고 싶어질텐데 저걸 어떻게 보지?

>>21 일본은 자기조상 모에화가 좀 심하긴 함.

여기는 반이상이 커플링 문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