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0/02 23:12:13 ID : rs61u5Rwtti 0
막 무당이고 신기 있고 예지몽 꾸고 그런건 아니야 그런데 자꾸 귀신을 봐... 썰 조금씩 풀어볼까 해
2 이름없음 2020/10/02 23:13:58 ID : rs61u5Rwtti 0
우선 우리 아빠가 엄마를 만났을 때도 귀신 때문에 좀 연관 지어졌어
3 이름없음 2020/10/02 23:15:25 ID : rs61u5Rwtti 0
우리 엄빠는 같은 회사를 다녔어. 엄마는 상사였고 아빠가 새로 들어왔었대. 엄마 아빠가 둘만 남아서 일을 하고 있었어. 엄마는 창문을 등지고 일을 했고 아빠는 창문 쪽을 보고 일을 했었대.
4 이름없음 2020/10/02 23:16:42 ID : rs61u5Rwtti 0
그런데 갑자기 엄마한테 아빠가 가만히 있으라는거야. 엄청 창백한 얼굴로 두려워 하면서 그렇게 말했대. 그걸 또 엄마는 들었고ㅋㅋㅋ 조금 뒤에 아빠가 이제는 괜찮다 말하니까 엄마가 왜냐고 물어봤겠지?
5 이름없음 2020/10/02 23:17:26 ID : rs61u5Rwtti 0
그랬더니 아빠가 어떤 긴 생머리 여자가 하얀 소복을 입고 창문을 지나가더래. 천천히 미끄러지 듯이.
6 이름없음 2020/10/02 23:18:23 ID : rs61u5Rwtti 0
그 뒤로는 엄마 아빠가 무섭다고 같이 손만 잡고 주무시고 그랬대ㅋㅋㅋ 그런데 원래 그 건물 앞에 공동묘지가 있어서 도깨비불도 자주 보이는 곳이라고 하더라.
7 이름없음 2020/10/02 23:20:17 ID : rs61u5Rwtti 0
두 번째는 꽤 최근 일이야
8 이름없음 2020/10/02 23:21:34 ID : rs61u5Rwtti 0
가족이 다같이 외식하고 동생이랑 나는 먼저 집에 들어갔어. 그런데 얼마 뒤에 엄마 아빠가 들어오시고 나더니 우리한테 장난식으로? 화내는 거 뭔지 알아? 너희! 어디갔다 왔어! 그런 식으로 말이야.
9 이름없음 2020/10/02 23:21:56 ID : rs61u5Rwtti 0
그래서 우리는 조금 황당하기도 해서 그냥 집에 있었어요! 했지
10 이름없음 2020/10/02 23:22:09 ID : rs61u5Rwtti 0
그랬더니 아까 아빠가 우리를 봤대
11 이름없음 2020/10/02 23:22:25 ID : rs61u5Rwtti 0
동생이랑 나랑 똑같이 생기고 똑같은 애들이 팔짱을 끼고 가더래
12 이름없음 2020/10/02 23:22:57 ID : rs61u5Rwtti 0
그래서 아빠는 얘네 노래방 갔다오나 하고 가서 혼내야겠다 했나 봐
13 이름없음 2020/10/02 23:54:51 ID : fak3vfU0ttg 0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20/10/03 00:04:11 ID : 1g3QnDzbzPf 0
ㅂㄱㅇㅇ
15 이름없음 2020/10/03 00:08:39 ID : rs61u5Rwtti 0
그런데 우리는 또 집에만 있었으니까 억울한거지...
16 이름없음 2020/10/03 00:08:55 ID : rs61u5Rwtti 0
헉 봐줘서 고마워!
17 이름없음 2020/10/03 17:29:12 ID : si7fhtbjwK5 0
이시국에 노래방 가나보다 하고 이해하려 하셨다고???
18 이름없음 2020/10/03 17:50:49 ID : tgZg2INvyMo 0
엥..?
19 이름없음 2020/10/04 04:27:20 ID : rs61u5Rwtti 0
아니 미친 내가 이걸 왜 안 쓰고 있었을까
20 이름없음 2020/10/04 04:28:47 ID : rs61u5Rwtti 0
그래서 아무튼 걔네가 누군진 아무도 몰라. 외식 했을 때도 늦은 밤이라 우리는 노래방 갈 생각은 꿈도 못 꿨고 집으로만 곧장 왔거든...
21 이름없음 2020/10/04 04:29:38 ID : rs61u5Rwtti 0
으아악 중간에 끊겼다가 이어 쓰려니까 더 불편하네... 그냥 다음으로 넘어갈게
22 이름없음 2020/10/04 04:30:33 ID : rs61u5Rwtti 0
내가 지금 살기 전 동네에는 산이 되게 많았어. 막 고라니 소리 들리고 그런 곳 았잖아. 근데 아파트는 우거진? 그런 곳.
23 이름없음 2020/10/04 04:31:26 ID : rs61u5Rwtti 0
부모님이 살 집을 보러 갔을 땐 이미 거기 누가 살고 있었을 거 아니야? 그래서 세를 내놨을테고.
24 이름없음 2020/10/04 04:33:03 ID : rs61u5Rwtti 0
그런데 되게 특이한 게 그 가족들이 향 같은 걸 피워놓고 자기 자식인지는 모르겠는데 집에 유골 모셔놓는 거? 뭔지 알아? 아무튼 그렇게 해놓았었더래
25 이름없음 2020/10/04 04:33:25 ID : rs61u5Rwtti 0
일본에서는 많이들 그러는 것 같던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런거 처음 봤어
26 이름없음 2020/10/04 04:34:14 ID : rs61u5Rwtti 0
우리가 그 집으로 이사 간 뒤에 또 3년도 안 돼서 이사를 갔어
27 이름없음 2020/10/04 04:35:05 ID : rs61u5Rwtti 0
엄마가 회사를 옮겨서 그런 것도 있지만 중요한 이유가 하나 있었어. 아빠가 그 집을 되게되게 얼른 떠나고 싶어했거든.
28 이름없음 2020/10/04 04:36:04 ID : rs61u5Rwtti 0
그 이유 중에 하나가 그 집에는 안방에 화장실이 하나 딸려 있었거든? 그리고 그 안방에 유골을 모셔놨던거고.
29 이름없음 2020/10/04 04:36:59 ID : rs61u5Rwtti 0
그런데 그 화장실에서 샤워만 하면 어떤 여자애가 자기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대. 그래서 우리 아빠는 맨날 거기서 샤워도 잘 안하고 만약 샤워를 해도 한 쪽 구석만 보고 샤워했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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