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죽으려고 했던 이유 (19)
2.스레까지 세우긴 뭐하지만 본인 기준 괴기한 경험을 했던 걸 적어보자 (20)
3.공포 (20)
4.우리 학교 쌤이 (32)
5.집 주인 할아버지 (60)
6.학교에서 잃어버렸던 내 사진이 자퇴한 애 가방에서 나왔어 (6)
7.그 돌아가신 친구분이 남겨주신 암호.. (7)
8.애들아 내가 손금을 (6)
9.사람은 몇m에서 떨어져야 죽어? (11)
10.방에서 계속 소리가 들려 (8)
11.이제는 좀 털어내고 싶어 (결말) (78)
12.가위 눌려본 사람? (18)
13.귀신눌렸던 썰 (52)
14.-심령 상담소- (1)
15.이런 광고 본적있어? (9)
16.돌이켜 보니 신기한 일이 많아서 풀어보는 미적지근한 괴담(실화) 썰 (44)
17.차뒷자석 창문 (21)
18.. (5)
19..1 (1000)
20.가위 눌리는게 정확히 뭐야? (4)
1
이름없음
2020/10/09 01:19:42
ID : oLeZdyIGnwm
2
뭔가 귀신이 있다거나 하는걸 절대적으로 믿는건 아닌데 오컬트적+미신적 무언가는 몸에 배인 느낌으로 살아가서(조모님 영향으로) 꿈에 뭐가 나오면 안좋다던가? 타로점도 보면 의외로 괜찮게 나오는 편이고... 어쨌든 그런면은 상당히 믿는 쪽인데 돌이켜보면 신기한 일이 많아
트위터에 올렸던 걸 그대로 복붙해서 올리는거라... 혹시나 이거 스레주 아는 놈 같다! 싶으면 넘어가줘 헤헤
2
이름없음
2020/10/09 01:20:44
ID : oLeZdyIGnwm
0
그리고 여러분의 자잘한 이야기도 환영이야~~! 밤에 작업하다가 일하기 싫음+잠깨기 용으로 세운 스레라서 이런저런 이야기 들려주면 기쁠 것 같아
3
이름없음
2020/10/09 01:23:14
ID : oLeZdyIGnwm
0
1. 제일 섬뜩하고 신기했던 거. 아부지가 장난으로 타로를 봐달라고 하셨을 때인데 그때 마침 집안 어르신 한분이 위독하셔서 아부지네 병원에 입원해 계셨고 이래저래 아부지가 골치 아픈 상황이셨어. (아부지가 의사라) 그러던 와중에 내가 점을 봐드렸는데 1주일 운세 점궤에서 "오랫동안 속 썩이던 일이 끝난다" 고 나와서 순간 나도 섬찟했단 말이야..? 왜냐면 그 상황을 알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긍정적인 방향의 카드라서 그냥 그렇다고 이야기를 해드렸는데 이틀뒤에 그 어르신이 돌아가셨음. 워낙 위독하셨어서 그 뒤의 일은 일사천리로 풀렸고... 아부지는 그 뒤로 나한테 점 봐달라는 이야기를 안 하시게 됐다는 엔딩. 영면하셨으면 좋겠다.
4
이름없음
2020/10/09 01:23:36
ID : twIE2linTTT
0
ㅂㄱㅇㅇ!! 난 오늘 밀린일이 너무 많아서 밤샐 각이야.. 머리아플때마다 보러올겡
5
이름없음
2020/10/09 01:24:15
ID : oLeZdyIGnwm
0
함께 해준다니 기뻐^^ 재미 없을지도 몰라 헤헤 진짜 미적지근한 실화들이라 ㅋㅋㅋㅋㅋ
6
이름없음
2020/10/09 01:24:51
ID : twIE2linTTT
0
난 오히려 밤에 보기엔 이런게 더 재밌당 ㅎㅎ
7
이름없음
2020/10/09 01:26:18
ID : V9g1woIGrbw
0
오오 이런 미신st. 좋아... 보고있어!
8
이름없음
2020/10/09 01:27:02
ID : oLeZdyIGnwm
0
2. 어째서인지 꿈도 제법 잘 맞아 떨어져. 그 중에 징크스 같은 게 있는데... 나는 구체관절 인형 모으는 취미가 있거든. 그중에 제일 오래 데리고 있는 인형이 두 개가 있는데, 그 놈들이 박살나거나, 가루가 나거나 하는 꿈을 꾸게 되면 1-2주일 내에 내가 엄청 크게 앓아 눕더라고. 내 사랑 먹은 녀석들이 미리 경고해주는 건가, 하고 생각하기로 했음 ^p^ 그래도 제일 무서웠던건 내가 제일 아끼는 인형이 트럭 바퀴에 밟혀서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액체처럼 녹는 꿈이었다... ㅇㅁㅇ)) 그리고 진짜 심하게 아팠는데, 사실 아팠던 것보다 그 꿈의 상황이 무서웠어... 원상복구도 못하게 망가지다니 ㅠㅠㅠㅠ 지금도 내 책상 옆에 잘 앉아 있다!
9
이름없음
2020/10/09 01:27:40
ID : oLeZdyIGnwm
0
좋아 용기를 얻어서 하나씩 이어나가볼게 히히
10
이름없음
2020/10/09 01:30:55
ID : oLeZdyIGnwm
0
3. 도시에 살다가 내 대학 진학을 계기로, 나는 도시에 떨궈 두고 부모님이 전원 주택을 지어서 산에 처음 들어왔던 시기의 이야기. 내 방은 2층에 마련되어 있는데 바로 산이 보이는 위치야. 이사한 첫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낮잠이나 자려고 드러누웠는데 갑자기 가위가 눌렸어. 가위는 정말 안 눌리는 편이라 진짜 당황했는데, 그 와중에 꿈에서 갓 쓰고 흰 두루마기를 입은 할아버지가 스윽 나타남. 그리고 갑자기 노발대발하면서 굵은 나무 지팡이로 나를 막 때리기 시작하는거야... 젊은 놈이 버르장머리 없이 인사도 안하냐!!!!!!!! 하고 엄청 노발대발하는데 ? ?? ? ?? 아니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미안해요!!! 하는 상태로 얻어맞다가 잠에서 깼어.
11
이름없음
2020/10/09 01:32:51
ID : oLeZdyIGnwm
0
3-2. 뭐지... 뭐지...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창문을 딱 봤는데 으아악... 창 밖, 진짜 50미터도 안 떨어진 자리에 왠 묘가 하나 있는거야 ㅋㅋㅋㅋ 심지어 나는 그쪽으로 머리를 향하고 꿀잠자고 있었고... 뭔가.. 나는 모르고 한 일이지만 어르신 죄삼다.... 하고 속으로 건성으로 사과했어. 그 뒤로도 가끔 꿈 꿨는데, 딱히 무섭지는 않고 아 미안하다고여~ 라는 느낌으로 몇 번 응대했어. 산소를 이장해가고 난 뒤에는 이제 그 할배 꿈은 안꿈ㅋㅋㅋ
12
이름없음
2020/10/09 01:34:03
ID : wFa5RzO02q7
0
오오 보고있어
13
이름없음
2020/10/09 01:35:51
ID : twIE2linTTT
0
재밋닼ㅋ
14
이름없음
2020/10/09 01:39:14
ID : oLeZdyIGnwm
0
4. 그리고 또 꿈 이야기. 나한테는 미국 유학 중인 친구가 있어. 그런데 어느 날 자다가 꿈에 그 친구가 나왔어.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꿈이라는 자각도 못하고 둘이 손잡고 이곳저곳 놀러 다녔거든. 그러다가 지하에 있는 아쿠아리움 같은 곳에 갔다가 갑자기 엄청 큰 지진이 일어나는 거야. 그래서 바깥으로 탈출하려다가 못 나가고 그대로 생매장당해 죽는 꿈이었어. 식겁하면서 깨서 괜히 찝찝한 마음에 친구한테 연락을 했더니(생활패턴이 망해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놈이랑 문제없이 연락이 되는 편) 그날 계단에서 굴러서 깁스 하고 온 참이래. 우연 치고는 신기하지....
15
이름없음
2020/10/09 01:40:03
ID : oLeZdyIGnwm
0
봐줘서 고마워!! ㅇㅁㅇ9
16
이름없음
2020/10/09 01:44:16
ID : oLeZdyIGnwm
0
5. 타로 점은 생각보다 잘 맞더라고. 대학교 축제 때 타로 점 보는 일도 제법 했어. 그래서 종종 지인들 점을 봐주는 편. 하루는 연애 상담을 해 주게 됐는데, 상대방이 너무 집착을 해서 곤란하다는 내용의 상담이었어. 그래서 카드를 뽑았는데 뭔가 자꾸 매치가 안되는 거야. 카드를 읽으려고 해도 뭔가 미묘하게 맞지 않아. 그렇다는 건 지금 내 머릿속에서 이 상담의 기본 전제라고 새겨진 내용에서 틀린 게 있다는 뜻이지. 그런데 문득 깨달았어. 나는 자연스럽게 남자와 여자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부끄럽게도 시야가 이렇게 좁다...) 동성 간의 문제였던 거지. 그리고 지인은 그걸 숨기고 이야기했던 거고. 지인한테 확인했더니 맞다고 했고, 그 뒤에 다시 카드를 섞으니까 이제야 제대로 답을 주더라. 그 전에 나왔던 카드들은 전부다 나한테 야 니가 알고 있는거 아냐!!! 하고 외치던 거였음을 ㅋㅋㅋㅋ ㅠㅠ
17
이름없음
2020/10/09 01:47:22
ID : oLeZdyIGnwm
0
문득 걱정되는데 이거 혹시 게시판 취지에 맞지 않다거나 한거 아니지..? 그렇다면 알려주면 고맙겠어! ㅠㅠ 스레딕 초보라서 아직 많이 모른다..ㅠㅠ
18
이름없음
2020/10/09 01:52:54
ID : oLeZdyIGnwm
0
6. 아르바이트로 작은 동네 축제에 버스킹 갔을 때의 이야기. 이건 내가 한건 아니고 바로 옆에서 본거 ㅋㅋㅋㅋ 플리마켓 형태의 축제인데, 도로 양 옆으로 테이블이 죽 있고 각각 부스가 있는 형태이고 나는 게임 NPC처럼 악기 연주 하면서 브금 깔아주는 역할의 알바를 하거든. 지금은 코시국 때문에 축제가 죄다 취소되서 손가락 빨고 있지만 ㅠㅠ 프로 점술사 선생님이 내 바로 옆 부스에 계셨거든. 근데 그 선생님이 너무 용해서 기겁했다... 나는 그냥 입 다물고 연주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쉬는 시간에 말을 거시지 뭐야. 음악을 하긴 하는데, 사실 다른 일도 하지? 라고 ㅋㅋㅋㅋ 지금의 나, 음악가인 동시에 무언가의 작가로 활동 중... ㅇㅁㅇ)) 진짜 뜬금없이 말씀하셔서 쫄았다... 여튼 음악보다는 작가 일로 성공할 거라고 하셔서 이걸 좋아해야해 말아야해 하고 고민하다가 그 분한테 청사금석으로 만든 펜듈럼 하나를 샀음ㅋㅋㅋ 이 펜듈럼은 지금 내가 점 볼때 잘 사용하는 중...!
19
이름없음
2020/10/09 01:54:02
ID : wFa5RzO02q7
0
오컬트가 더 좋긴 한거 같은데 뭐 오컬트 사라졌으니까 괜찮을듯??
20
이름없음
2020/10/09 01:54:55
ID : oLeZdyIGnwm
0
6-1. 그리고 그날 그 선생님이 점 보시는걸 옆에서 구경했는데 한 아저씨 무리가 와서 장난스럽게 점을 보시는 거야. 그중 한 아저씨가 "내 와이프랑 나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사는교?" 하셔서 선생님이 펜듈럼으로 다우징을 하기 시작했어. 다우징은.. 줄 끝에 매단 추를 들고 그 흔들림으로 점을 보는 건데, 추가 꼼짝도 안하고 부들부들 떨기만 하는거야. 그래서 한참 보던 선생님이 그 아저씨한테 툭 내뱉었어. "내연녀 있으시죠." 그리고 아저씨 ㅇㅁㅇ)) <- 요렇게 됨. 바람 피지 맙시다.
21
이름없음
2020/10/09 01:55:25
ID : oLeZdyIGnwm
0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22
이름없음
2020/10/09 01:55:52
ID : oLeZdyIGnwm
0
마감 급한데 마감 미루고 이러고 있는 내 자신이 제일 무섭긴 하다
23
이름없음
2020/10/09 01:56:17
ID : wFa5RzO02q7
0
헐 소름ㅋㅋㅋ 진짜 친구들앞에서 커밍당했네ㅋㅋㅋㅋㅋ
24
이름없음
2020/10/09 01:57:48
ID : oLeZdyIGnwm
0
그러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대머리였는데 두피까지 빨개져서는 쿨한척 하면서 후다닥 도망치는 엔딩이었음ㅋㅋㅋㅋㅋ
25
이름없음
2020/10/09 02:00:21
ID : wFa5RzO02q7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통쾌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예기치못한 장소에서 예기치못한 방식으로 참교육당하신거네ㅋㅋㅋㅋㅋㅋㅋ
26
이름없음
2020/10/09 02:00:39
ID : oLeZdyIGnwm
0
7. 또 생각난 고딩때 가위눌린 썰..ㅋㅋ 앞서 말했다시피 가위는 잘 안 눌리는 편인데 그때가 아마 고3때였던 듯... 한자시간에 책상에 엎드려서 엄청 꿀잠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숨이 안쉬어지면서 가위가 눌리기 시작했어. 보이는건 아무것도 없는데 몸이 꼼짝도 안하는 와중에 누가 내 머리를 툭툭 치는 것 같았어. 난 당연히 선생님인줄 알았지... 그야 그렇게 대놓고 꿀잠자고 있었으니까... 근데 가위 눌린 상태라 안일어나지고... 아쒸 나도 일어나고 싶거든요 그만 치세요!!! 하고 속으로 투덜투덜하면서 그렇게 굳어 있었어. 뭔가 되게 놀림받는 기분이 된거야. 그리고 친구들이 와하하하!! 하고 왁자지껄하게 웃는 소리도 들렸어. 내가 안일어나서 이자식들이 처웃는구나 하고 생각했지.
27
이름없음
2020/10/09 02:01:35
ID : wFa5RzO02q7
0
설마 귀신이 그 모든걸 흉내낸거임??
28
이름없음
2020/10/09 02:02:46
ID : oLeZdyIGnwm
0
7-1. 씩씩거리면서 막 움직이려고 노력하다가 드디어 손가락 하나가 꿈틀, 하고 가위 풀고 벌떡 일어났어. 그런데 그 순간 웃음소리도 뚝 멎고 내 머리 툭툭 치던 손도 사라짐. 당연히 내 옆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한자쌤은 저 멀리서 수업 하고 계셨고 애들은 웃기는커녕 반쯤이 졸고 있고 수업 열심히 듣고 있고... 여튼 정적 속이었음... 수업 끝나고 나서 친구한테 혹시 수업 시간에 웃었냐고 물어봤는데 ? 아니? 라는 답만 돌아와서... 진짜 개무서웠다..
29
이름없음
2020/10/09 02:03:24
ID : oLeZdyIGnwm
0
아마도? 그게 귀신인지 뭔지는 몰라 ㅋㅋㅋㅋㅋㅋ 근데 흔히 생각하면 귀신이겠지...?
30
이름없음
2020/10/09 02:04:47
ID : oLeZdyIGnwm
0
7-3. 그런데 나는 이 꿈 이야기를 아무한테도 안 했단 말이야. 괜히 이야기해봤자 거짓말 취급 당하거나 이상하게 보일 것 같아서. 근데 다음 날에 다른 반 친구가 똑같은 가위 눌렸다면서 나한테 이야기했는데 진짜 개무서웠다....2222 그때도 한자 시간이었다는듯.
31
이름없음
2020/10/09 02:11:01
ID : oLeZdyIGnwm
0
8. 또 인형 이야기... 평소처럼 오타쿠질 하려고 70센치쯤 되는 구체관절인형을 중고로 샀단 말이야. 그런데 걔를 사고 나서 얼마 안 있어서 갑자기 아버지가 내 인형들이 굉장히 마음에 안 든다는 식으로 행동하기 시작했어. 원래 내 취미에 별 말 안 하는 분인데. 그래서 괜히 기분 나빠서 몇 번 싸우다가 진상을 알게 됐는데, 그 커다란 인형을 산 시점에 할머니가 절에 가셨다가 이집 막내 손녀가 이상한 물건 가지고 있다고... 그거 빨리 처분해야한다고 그런 말을 듣고 오셨다는 거야. 문득 머릿속으로 스쳐 지나갔지. 아 그 커다란 놈인가...?! 물론 아부지랑 할머니한테는 그런 말 안 했음. 근데 유독 어머니도 그 인형만 기분 나빠 하고, 나도 어쩐지 손이 안가서 그냥 상자 속에 봉인해 뒀다가 자연스럽게 팔아버렸는데... 뭐... 괜찮겠지... ^^...
32
이름없음
2020/10/09 02:12:40
ID : oLeZdyIGnwm
0
인형에는 죄가 없다!!!!!!!!!!!! 그냥 걔가 우리 집에 있기 싫었나보다 하고 생각 중. 딴집에 가서 더 많이 예쁨받고 있겠지 뭐!
33
이름없음
2020/10/09 02:17:24
ID : twIE2linTTT
0
밀린거부터 하나씩 읽는중 😚
34
이름없음
2020/10/09 02:18:50
ID : oLeZdyIGnwm
0
8. 집 있는 마을 입구에 커다란 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나이가 많은 것같아. 딱히 당나무는 아닌데 당나무처럼 생긴거.. 거기를 늘 지나다녀야 집에 올수 있음.. 저번에 보름달이 엄청 크게 뜬 날에, 마침 하루에 네시간만 자고 컨디션이 되게 안좋았던 날들이 계속되던 때였는데 달이 휘영청 뜬 한밤중에 그 곳을 운전해서 지나가야 했거든. 나무 옆에는 바로 호수도 있고.. 낮에 굉장히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은 곳이야.
35
이름없음
2020/10/09 02:22:21
ID : oLeZdyIGnwm
0
8-1. 그때도 그냥 아...피곤해 디질거같다...죽여줘..... 하면서 멍때리고 차를 몰고 마을 입구로 들어가서 딱 그 나무 앞을 지났어. 그런데 갑자기 조수석 쪽에 뭐가 앉아있다는 느낌이 너무×10 많이 드는거야.. 뒷목이 오싹해지고 느낌이 진짜 쎄해서 필사적으로 모르는 척 했지. 힐끗 옆을 봤는데 거기에는 당연히 내 가방밖에 없어. 근데 거기에 뭐가 있어, 분명히. 진짜 강하게, 모르는 여자가 거기 앉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ㅋㅋㅋㅋㅋ 이목구비도 뚜렷하게 생각나고.. 단발머리에 초점 없는 멍한 눈을 한, 상복 입은 젊은 여자였어. 이건 본게 아니라 느낀것 같은데ㅋㅋ마침 얼마 전에 그 앞에 유골함도 지나갔단 말이야...
36
이름없음
2020/10/09 02:24:20
ID : oLeZdyIGnwm
0
8-2. 늙은 나무+호숫가+보름달+나는 허한 상태=귀신이랑 까꿍하기 참 좋은 조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욕을 중얼중얼하면서 열심히 무시하고 차몰고 집으로 갔거든. 근데 대문을 통과하는순간 뭐가 튕겨나가는 것처럼 그 여자의 존재감이 훅 사라졌어. 이게 사람 사는 집이면 귀신이 함부로 입구 못 지나고 튕겨난다는게 진짜군..했는데 그 이목구비가 밤까지 생각나서 좀 짜증났다.. 몸이 허해서 그런갑다 하고 귀가하자마자 밥먹음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유골함의 고인이 건너건너 우리 조모님이 아는 분이였는데 여자였다는 거 듣고 괜히 뒷맛 더 나빠짐. 성불하고 영면하셨으면 좋겠다.
37
이름없음
2020/10/09 02:24:49
ID : oLeZdyIGnwm
0
아이고 졸려서 숫자 잘못썼네 부끄러워라
38
이름없음
2020/10/09 02:25:24
ID : oLeZdyIGnwm
0
좋은 심심풀이가 되면 좋겠네 ㅇㅁㅇ~~~
39
이름없음
2020/10/09 02:30:26
ID : oLeZdyIGnwm
0
일단 정말로 작업하러 가야해서 ㅋㅋㅋㅋㅋㅋㅋ마감미룬 나의 업보로... 잠시 멈추고 일하러 갈게~ 몇개 더 이야기 남았는데 여유 생기면 다시 쓰러 옴! 읽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여러분의 이야기도 듣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
40
이름없음
2020/10/09 12:28:35
ID : V9g1woIGrbw
0
재밌다! 펜듈럼 다우징 검색해봤는데 신기하다!!
41
이름없음
2020/10/09 13:14:38
ID : oLeZdyIGnwm
0
그치? 접근하기 쉬운 점성술 법이라고 생각해~~ 펜듈럼 지니고 있으면 좀 마음의 안정도 오고 ㅋㅋㅋㅋ
그나저나 이야기들이 정말 괴담보다는 오컬트 쪽에 가깝네... 헤헤 뒤늦은 깨달음이란...
42
이름없음
2021/01/02 16:50:48
ID : oLeZdyIGnwm
0
신년이라 오랜만에 또 고개 내밀어 봤어. 방금 리얼하게 골로 갈 뻔한 이야기 간단하게 풀어볼까 해~~
43
이름없음
2021/01/02 16:53:47
ID : oLeZdyIGnwm
0
원래 구정에 차례를 지내지만 친가. 외가. 가족들이 모두 모여 살아서 신년이나 연말에는 꼭 온가족이 모이게 된단 말이야? 그런데 어른들+우리 부모님+언니가 전부 다 별로 안 좋은 꿈을 꾸셨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들 하나씩 썰을 푸시는데 머릿속으로 해몽을 하면서 할머니댁에서 밥을 념념 먹음. 지금 꿈 꾼 사람은 할머니, 큰아버지, 우리 언니, 어머니 이렇게였어. 그런데 다들 꿈이 그다지 안 좋더라구. 망자가 나온다거나... 아니면 본인 죽음을 암시한다는 거라던가. 그와중에 나도 꿈을 꿨는데 상당히 좋은 꿈이었어. 그리고 방금 나는 계단을 굴러서 골로 갈뻔했지만 크게 다치지 않고 끝났다. (멍댕
44
이름없음
2021/01/02 16:58:24
ID : oLeZdyIGnwm
0
개인적인 해석이지만... 나는 집안에서 애새끼기 때문에(나이는 좀 많은데 막내손녀임) 보통 그렇게 모이면 대접받는 입장이거든. 그리고 음식을 준비해 준 사람은 할머니와 큰아버지, 우리 부모님이고. 나는 냠냠 먹기만 했지. 식사 이전에 꿈 이야기를 들음 ->나는 그렇게 대접받는걸로 내 꿈을 팜->직후에 대가로 집안일을 하고 커피를 사다 드림(상대방 꿈을 삼) 이런 느낌으로 꿈이 거래가 되어버림 이렇게 된게 아닐까 싶다 ㅋㅋㅋㅋㅋㅋㅋ 계단에서 굴렀는데 진짜 머리부터 떨어져서 자칫하다간 골로 갈뻔 했거든...근데 내 꿈이 워낙 좋았으니까 운 좋게 두군데 까지는 걸로만 끝난게 아닐까 하고 슬쩍 뇌절해봄 ㅎㅎㅎㅎㅎ 사실 어른들이 꾼 꿈이 너무 살벌해서 내가 이런 식으로 액땜한 거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돌아가신 어르신이 도우셨나... 여튼 다들 계단 조심해...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친구들이랑 타로 카드 만들었던 썰
귀접 당했는데
너무 꺼림칙한 먹방 채널을 발견했어.. 이거 납치된 거 아니야?
난 그냥 감이 정말정말 좋은 일반인인데 점 봐줘도 되나?
나 신점 보러 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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