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남들과 다름을 느낄때 (8)
2.프리랜서가 되고싶어 (33)
3.나 우울증일까 아닐까? (7)
4.스레더들은 자격지심 어떻게해? (4)
5.노래 개못한다 (3)
6.이제 갓 성인 된 남자입니다 여자관련 조언 부탁드려요 (6)
7.머리망쳤다.... (3)
8.정신병원 가면 뭐라고 해야 돼? (2)
9.내 인생은 처음부터 잘못된거같아 (12)
10.너무 외모자신감이 부족해서 고민이야... (6)
11.청소년 상담 센터 이용한 청소년인데 혹시 질문 있어? (4)
12.남자친구 (7)
13.키가 작아서 고민이야 (6)
14.생각지도 못한 이별은 정말 슬픈거야 (10)
15.돈이 없어서 정신과를 못가는데 (5)
16.노래(노래방)회피하기 (8)
17.아무래도 친구 둘이 사귀는 걸까 (21)
18.남잔대 너무 여자같아서 고민 (10)
19.남자형제가 자꾸 은근슬쩍 만져 (14)
20.내 짧은 인생에 찾아온 첫 깊은우울감 (23)
요 근래들어 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너무 힘들고 눈물이 나
지금도 밥 먹다가 갑자기 눈물 날 것 같아서 그만 먹고 방에 들어왔어
방도 안 치운지 너무 오래돼서 난장판인데 두 번 치우려고 시도했는데내가 뭐부터 해야될지 머리가 하얘져서 치울 수가 없어..
이유가 없는데 그냥 우울해서 너무 당황스러운데 그럴 때마다 스스로 자괴감들고..
근데 진짜 내가 가장 쓰레기같다고 느끼는 게 뭐냐면 아무것도 안 하고싶게 무기력하다가도덕질하면 머리 잘 굴리며 열심히 한다는 거ㅎㅎ
굿즈도 열심히 만들고.. 그럴때는 아 살아있구나 싶은 느낌이 드는데 이게 너무 자괴감이 들어
아무것도 못 할만큼 무기력하고 힘들고 몸도 쉽게 지치는데도 덕질하러 가면 누구보다 제일 건강하고ㅋ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던 우울이며칠에 한 번, 요즘은매일 찾아오는데 내가 가장 무서운 건 도움을 받으려 병원에 갔는데 너는 그냥 인간쓰레기라서 하고싶은 것 밖에 안 하는 거라는 말을 들을까봐..
그리고 남들도 다 나만큼 우울함을 겪는데 나만 못 견디는 거일까봐..
그리고 이러한 이유들로치료를 못 받게되면 나는 이 우울감을 평생 견뎌야 되는 걸까? 근데 남들은 다 견디는거면 나는 뭐지? 싶은 생각도 들고..
모르겠다 안 울려고 참는데 너무 힘들어... 울어도 힘들어... 남한테, 가족한테, 친구한테창피해서 상담도 못 하겠어..ㅎㅎ
차라리 내가 진짜 우울증이구나 확신이라도 있었다면..
남들이 견딘다고 해서 너도 견딜 수 있는 게 아니고 네가 견딘다고 해서 남도 견딜 수 있는 거 아님.
그리고 정신질환은 차도가 중요한 거라서 의사한테 가도 얘기 듣자마자 자판기마냥 진단명 딱 내려주는 거 아니야.
그렇지만 상담기관 여러곳 다녀본 경력으로 말하는 건데 상담사는 대체로 자질이 부족한 사람들이고, 의사한테 갈 거면 치료가 목적이어야 해. 병원은 대체로 처방이 목적이거든.
해서 우울감으로 인해 잠을 못 잔다거나 하는증상이 있으면 그것만 말하면 돼.
그리고 오늘까지 너를 잡아준 게 덕질이라고 생각해. 그거마저 없었으면 얼마나 더 힘들었겠어. 잠시라도 취미생활로 잊을 수 있다면 다행이야.
네가 문제가 없는 것처럼 여겨진다면 꽤 심각하거나 오래되었다는 뜻이야. 문제가 없다는 말로 자신을 속이거든...
몸에 이상은 없고?
나도 여기저기 상담 다녀봤는데 아직 아무한테도 안털어 놓은거면 우울증에 대한걸 말할수 있는 대상으로써 상담사 만나보는것도 좋은거같아 괜히 무료상담 청소년 상담가면 대학원생이나 실습경험 쌓는 사람들이 오니까 하지말고.
나는 가족이 원인이 커서 아예 환경을 바꿨었어 혼자서 일본갔었는데 그게 많이 도움됬었는데, 다시 돌아온이후로 우울증이 너무 심해져서 고민이다. 몸에도 이상오고.
이렇게 다는 거 맞았나 너무 오랜만에 와서 기억이 안나네ㅎ 고마워 네 말 듣고 눈물 날 것 같아.. 너무 와닿는 조언이다. 정말 고마워.
가장 큰 이상은 기억상실과 남의 말이 안 들리는 것..? 주의 깊게 들으려고 노력해도 저절로 다른 생각을 하게 되어서 결국은 듣고 대답까지 해놓고 잊어버려.. 엄마가 뭐 하라고 했는데 나는 대답을 햇다는 데 전혀 기억이 안 나는 경우가 정말 많은 수준을 넘어 항상 그렇고.. 또 몇번이고 되물어 본다던가.. 책을 읽어도 인터넷 글을 읽어도 집중이 흐려져서 같은 구절을 계속 읽어도 다음으로 넘어가지지 않는다거나.. 이건 몸의 이상이 아닌가?ㅎㅎ 배탈이 자주 나고 설사를 자주 한다는 거? 이건 상관 없나..
계속 살다 보면 면역도 길러지고 할거야. 네가 우울증이든 다른 뭐든 그건 중요하지 않고, 앞으로 더이상 힘들지 않아야 한다는 것만이 중요해.
진단명에 연연하지 않았음 좋겠다... 나도 그래서 그쪽 논문이랑 치료 기법 알아보고 그랬는데 환자는 그냥 환자일 뿐이더라.
너무 내 일 같아서 나댔나 고민도 된다. 나도 취미생활 할 때만 잠깐 살아나고 다른 일 하면 축 처졌어. 방 정리 안 되면 이미 심한듯... 나도 그러거든. 나는 그래도 살 힘이 남았으니까 더 살다보면 어떻게든 된다는 생각으로 사는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다시 말하지만 진단명에 너무 연연하지 마. 이름표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 네가 힘들 때 찾을 곳이 있어야 해. 그게 친구든 덕질이든 뭐가 됐든 말야. 이 스레여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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