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2/09 21:34:11 ID : Le42JQoIGoL 0
수능은 끝났는데 원하는 대학 떨어졌어.. 엄마가 계속 눈치주고 성인이니까 앞으로는 니 알아서 살라는 식으로 뭐라고 하는데.. 원래 다 이런거야?? 고등학교 3년 내내 힘들었는데 앞으로 인생은 더 지옥 같을 것 같아.. 부모들은 다 그런거지? 대학 못붙으면 병신 취급하고.. 시간은 많은데 막상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대학을 제대로 붙었어야 당당히 뭐라도 하는데... 맨날 방에 처박혀서 엄마 눈치보구있고... 나 같았던 사람 없니 ??ㅜ 죽고싶어 20대들에게 조언 좀 얻구싶어...
2 이름없음 2020/12/09 22:50:45 ID : vwla6Zbbhhy 0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이 클 수도 있긴 해..물론 기대가 커도 실망이 크지 않은 경우도 존재하지만..어쨌건 간에 대학 못붙은게 레주 잘못은 아냐. 나는 대학 가는 게 노력도 필요하지만 운이나 눈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 그치만 성인이니깐 레주가 알아서 하라는 말은 맞는 말이야. 왜냐면 이제는 더이상 부모님이 보호자 역할을 하지 않아도 레주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때거든. 지금 상황에서 레주는 재수를 할 수도 있는거고 뭐 취업준비를 할 수도 있는거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수도 있어. 그러니 정해진 틀이 없다는거지. 부모님이 그 틀을 제시해 줄 수도 없는거고. 다만 알아서 살라고 하는게 금전적인 부분까지도 포함이 되는거라면, 그러니깐 금전적 지원을 안해준다라는거라면 조금 너무하네라는 생각도 드네. 아, 물론 대학생 중에서도 금전적 지원이 적은 친구들은 꽤 있어. 뭐 집에선 자립심을 키운다나 뭐라나 하면서 그러라고 한다더라고. 암튼 간에 일단 너무 기죽지마. 나도 옛날에 진짜 대학 쓴거 중에 젤 안좋은데 1개만 최초합 했을때 꼴랑 거기냐? 이런 반응에 좀 눈치도 보고 그랬었거든? 근데 그래도 나 바로 공무원 준비할거라고 설쳤었어. 물론 다른대학 추합하고 걍 없던 일이 됐는데 나중에 그러더라. 그래도 그때 그러고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막 그러던게 좋더라 그런 느낌? 우선 플랜을 좀 세워봐. 수능성적으로 원서 쓸 수 있나? 쓸 수 있으면 한 번 써보고 뭐 재수나 공시, 취업준비 등등 다양하게 생각해봐.
3 이름없음 2020/12/09 23:13:46 ID : Le42JQoIGoL 0
긴글써줘서 고마워 감동이야 ㅜㅜ😂할 수 있는거 생각해서 잘 해나가볼겡 ㅎㅎ 남은 한 해 행복하게 보내~
4 이름없음 2020/12/09 23:19:38 ID : vwla6Zbbhhy 0
썩 큰 위로나 도움을 못줘서 미안해..내가 수능이나 수시나 안접한지 꽤 되가는터라...ㅎ 그치만 살면서 느낀건데 일단 뭐라도 하는게 안하는거보다 낫더라. 주변사람들이 보는 것도 그렇고 나 자신한테도 그렇고 말이야. 다 괜찮을테니깐 걱정하지말고..더 잘되는 모습 어머님께 보여드리자. 나 그렇게 못난 사람 아니다. 이정도 되는 애다! 이렇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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