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중3 입시 미술 어떻게 생각해? (5)
2.사촌동생이 부담스러운데 어떡하지 (5)
3.. (3)
4.이게 맞는 걸까 (4)
5.외모지상주의🙅🏻♂️🙅🏻 (3)
6.면접 포기할까 하는데 (4)
7.죄책감 때문에 불안해 (2)
8.내나이에 이러면 이상한거임? (3)
9.손절한 친구랑 연락했는데 (3)
10.어떤 노력이든 어떤 용기이든 의미가 있을까? (3)
11.나 사실 엄마가 온라인에서 만난 남자랑 몸 사진 공유하는거 알고 있어 (16)
12.내가 너무 쓴소리를 못 듣는데 이거 어떻게 고치지... (11)
13.엄마가 자꾸 미친년 취급해.. (5)
14.손절첬던 친구 페북에 뜨길래 (9)
15.나 어린 꼰대 같은데 우짜지 (6)
16.펑 (7)
17.. (1)
18.남자친구랑 싸우다가 (5)
19.인터넷 끊는법 알려줘 (5)
20.이거 내가 많이 잘못한거야?ㅠ (9)
1
이름있음
2021/01/19 18:02:48
ID : 0q1zTWlzQpT
0
안뇽..첫 글인데.. 하소연 할 데가 없어서 찾아왔어..!
올해 20살이 됐는데 내 의견 하나 얘기해도 부모 무시한다며 몰아가는 집안에서 살고있어 ..
아침 10시쯤 엄마가 일어나라고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왔어
옷갈아 입고 나가겠다고 주섬 거리는데 엄마가 안 나가고 서서 눈으로 내 방 구석구석을 훑는거야 그러더니 이게 사람사는 방 꼬라지냐며 뭘 이렇게 많이 샀냐고( 산 게 없어...) , 부모가 말하는데 조용히 하라고 하질 않나(고3때 일인데 집에서 하도 고함 지르니까 신고들어온다고 조용히 하라고 했거든 잔소리 할때마다 이얘기도 꺼내;;;;)
버럭 화를 내는 거야 갑자기
이때 난 무슨 생각을 했냐면 엄마가 방에 들어오기ㅓ전에 설거지하면서 욕 읊조리길래(항상 이럼 대부분 아빠욕) 뭐 다른 일 때문에 화나서 나한테 화를 내는 건가 싶은거야 그래서 난 엄마 나가자마자 방문열고 내가 생각한대로 울먹거리면서 얘기를 했지 .. 엄마가 나한테 화풀이 한 것 같이 느껴서 기분이 안 좋다고...엄마가 듣고 있다가 "이게 미친년이가" 하면서 방문 앞까지 왔어 자꾸 자길 이상한 년 취급한다며 갑자기 고함지르면서 부엌쪽으로 가더니 시발x 니같은 x은 교육시켜봤자 이따구라고..하더라고(항상듣는 말이긴 한데 오늘따라 서럽네) 계속 밖에서 시발년시발년 소리만 나고.....(항상 잔소리하고 나면 문 밖에서 내 욕하는 소리 나)
솔직히 이럴줄 몰랐거든 난 얘기하고 싶어서 그런건데 진짜 너무 갑자기 욕하면서 고함 지르니까 얘기하고 싶어도 못 하고...
해봤자 패륜아 취급 당해버리고..괜히 말 꺼냈나 싶고 이번에도 실패인가 싶고... 진짜 아깐 너무 놀라서 눈앞 핑 돌면서 헛구역질까지 했어 지금은 그냥 계속 울고만 있고......
어떻게 해야할지 진짜 모르겠어 어렸을 때 많이 맞기도 했고 .. 친구들도 못 만나게 하고...젤 기억에 남는 거 두 가지만 얘기할게 6살 때 감기약 안 먹었다고 발로 밟힌적 있었고 14살때 친구랑 처음 시내나가서 놀고 7시에 들어갔는데 머리채 잡히고 머리 엄청 맞았었어 사실 더 많이 있지...언어폭력은 항상 해.. 일상에서 쓰는말이 시발, 미친년 ,잘난 거 없는 년, 능력없는 년....등등
난 이 모든일에 사과 한 번 받은 적 없고 받을 수도 없는데..엄마는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잘못한 사람,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가서 매번 사과하게 만들고..
어디까지 참아야 하는지 모르겠어 참아야하는거야 이해해야 하는걸까 이해하면 조용해지려나 항상 이러니까 이젠 뭔지도 모르겠고 울기만 하고 자해만 하고..나가고 싶어도 갈 덴 없고 능력도 없고 아침부터 계속 울기만하네 ..20살인데 이제 ..내가 너무 애같이 느껴져
미안해 하소연이 너무 길어졌다.. 읽어줘서 고마워
2
이름없음
2021/01/19 19:45:52
ID : io2L85VaoL9
0
곧 대학갈거고 그러니까 알바하면서 자금 모으고 대학은 기숙사쪽 알아보고 기숙사에서 지내면서 또 알바해서 빨리 원룸 구해서 나가는거 어때
3
이름없음
2021/01/19 21:41:40
ID : E7gjikspcJX
0
레주네 엄마는 레주가 아니라 실은 본인 스스로한테 화가 난거야. 본인이 못나고 하잘것 없어서. 하지만 그렇다고 본인 스스로를 욕하기에는 본인이 너무 소중하니까 만만한 레주를 계속 걸고 넘어지는 것 같아.
위의 말대로 레주는 일단 물리적으로 조금이라도 엄마랑 거리를 두는게 좋을 것 같아! 안전독립 응원한다!
4
이름없음
2021/01/21 03:43:00
ID : zbDAnWnRzWp
0
나도 독립하는 게 좋다고 봐. 다행히 이젠 성인이니 제약도 없을 거고. 기숙사 가는 거 좋아보인다. 그런데 말은 쉽지, 막상 독립하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질 거야. 스레주만큼은 아닌데 나도 가정폭력이 있었거든. 다들 나오라고 하는데 너무 무서운 거야. 일단 내가 나가면 남은 가족 중 또 다른 이가 타겟이 될 거라는 거. 그리고 폭력을 일삼는 아빠도 너무 불안했어. 나만큼 참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다른 가족들이 매몰차게 굴어서 아빠가 죽어버리면 어떡하지(지금 생각하면 웃기다). 폭력이 심해서 가족하고 거의 강제적으로 떨어졌던 때가 있었는데 그땐 정말 불안해서 매일매일을 울면서 보냈어. 다행히 내가 예상한 최악의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5
이름없음
2021/01/21 03:45:01
ID : zbDAnWnRzWp
0
그리고 앞으로 나 혼자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걱정이 됐어. 나는 결국 독립하지 못했어. 내가 정신적, 신체적으로도 많이 약한 상태였거든. 다행히 가족들이 날 도와줬어. 언젠가 독립 할거지만 아직도 난 무섭거든. 실은 혼자서 살만큼의 돈만 있다면 어렵지 않을 문제야. 근데 난 돈 버는 일 자체가 힘들더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익숙해. 그게 문제야. 그냥 조금 아픈 거, 그때만 지나고 나면 또 괜찮아.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보다 그게 더 편하게 느껴져.
물론 난 이렇지만 스레주는 아닐 수 있지. 그럼 다행이지만. 만약 나처럼 무섭다고 해도 이해해. 당장 집을 나오기는 힘드니까 집에 있는 시간을 줄인다든지 알바가 가능하다면 알바하면서 조금씩 저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차근차근 탈나지 않게. 그리고 정서적인 독립을 먼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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