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생 다이어트 방법 알려저 (5)
2.ㅅㄷ (7)
3.자식들 앞에서 부부싸움하는거 (3)
4.하루 쉬어도 괜찮을까 (4)
5.중절수술 하고 왔어 (9)
6.예전엔 아무렇지 않았던 말들이 압박처럼 들려 (5)
7.제대로 하는 것도 없고 (1)
8.아빠가 게임 좀 그만 했으면 좋겠음 (11)
9.집에만 틀어박혀있다가 (3)
10.엄마의 갱년기 (5)
11.나 고민 하나 있는데 들어줄사람 (16)
12.부모님께 말해야할까 (3)
13.. (1)
14.동생한테 막말함.. (3)
15.눈 고민 (3)
16.배아플때 타이레놀 먹어도 되나? (3)
17.???? 이거 나만 불쾌한 건가 (27)
18.내가 너무 친구한테 예민하게 군걸까..? (7)
19.나한테 침묵이 필요해 (10)
20.오빠가 이유 없이 때릴때 내가 짜증을 냈거든 (5)
1
이름없음
2021/01/25 15:53:01
ID : hs63PfO8jeJ
0
뭐가 자랑이라고 여기다 글을 쓰냐고 생각할 거같아. 근데 아무데도 털어놓지 못하면 도저히 못견딜거같아...거북한 사람들은 읽지 말아줘
2
이름없음
2021/01/25 15:55:45
ID : hs63PfO8jeJ
0
임신했다는 사실을 깨달은건 불과 3일전이야. 설마 아니겠지 하는 마음에 임테기 두개로 테스트 했고 결과는 너무 선명한 두 줄이었어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았어 너무 놀래서 눈물도 안나더라
하늘이 무너진다는 느낌이 이런 느낌이구나
3
이름없음
2021/01/25 16:13:46
ID : hs63PfO8jeJ
0
곧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했고 임신 12주였어. 의사가 왜이렇게 늦게왔냐고 그러더라 아기가 너무 컸다고...그제서야 눈물이났어. 나 이제 20살됐는데 나한테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수술 하려면 150만원이 필요하대. 어쩔 수 없이 바로 수술날짜 잡고 남자친구는 아는지인한테 돈빌리려고 여기저기 연락했어
4
이름없음
2021/01/25 16:16:36
ID : hs63PfO8jeJ
0
그렇게 겨우 150을 구했고, 도저히 수술 전날 혼자서는 못견딜거같아서 처음으로 남자친구하고 모텔가서 같이 있었어. 난 계속 울고 남자친구는 다독여줬어 괜찮을거라고, 우리는 잘못한 일에 대해서 당연하게 벌받고있는거라고
5
이름없음
2021/01/25 16:20:14
ID : hs63PfO8jeJ
0
죽고싶었어. 내가 이 아기를 지우고 아무렇지 않게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을까. 아마 난 평생 그렇게는 못살겠지. 난 살인자야
부모님이 알게 되면 날 어떻게 할까, 친구들이 알게 되면 날 어떻게 볼까. 그냥 죽으면 다 끝날까? 근데 너무 살고싶었어...이렇게 해서라도
6
이름없음
2021/01/25 16:24:31
ID : hs63PfO8jeJ
0
그렇게 부모님도, 주변 사람들도 모르게 수술했어.
앞으로 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죄책감을 견딜 수 있을까
혹시나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 중에 임신일까 불안하다면
꼭 바로 임테기 사서 테스트해. 나처럼 너무 늦은 뒤에 알아서
더 큰일 나기 전에..
세상에 100%피임은 없어. 나처럼 평생 후회하지 않게 조심하길 바랄게
7
이름없음
2021/01/25 16:24:47
ID : Cp81cnBfhtb
0
.
8
이름없음
2021/01/25 18:36:55
ID : Arzf9hhy5ao
0
피임했는데도 그리 된거면 뭐라 할말은 없네 근데 12주차까지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대. 합리화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20살이면 낳아봐야 경제적으로 힘들고 사회적 시선 때문에 애 잘키우기 정말 힘들거야. 애한테 불행 물려줄 바엔 고통없이 보내주는게 나은선택이었을 수도 있어. 또 낙태죄가 바뀌었잖아 14주차까지 허용되도록. 그게 왜 그러겠어 사람들이 살인이라고 생각 안하니까 그런법이 생겼겠지. 너무 죄책감 갖지마 피임했는데도 일어난 일이었다면 너 잘못은 없어 운이 너무 없었을 뿐이야 나는 너가 힘내서 앞으로 잘살길 바래.
9
이름없음
2021/01/27 01:27:30
ID : A5dU6pcJPcn
0
그 상황에서 아기를 낳는게 최선이 아니란 걸 스레주도 내심 알고있을거라 생각해. 너는 최선의 선택을 한거야.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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