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진로를 미술쪽으로 가야할까 공부를 해야될까 (12)
2.집에서 돈으로 나보고 자꾸 뭐라고 한다 (9)
3.진상 (14)
4.사랑니뽑아본사람.. (2)
5.너희는 스레딕하는거 친규가 알고잇니...? (17)
6.논란거리들을 과도할 정도로 예민하게 받아들여 (7)
7.엄마가 싫어 (5)
8.. (1)
9.자꾸 아빠한테 못되게 굴어 (2)
10.할머니가 너무 싫어. 아니 우리 집 자체가 싫다. (6)
11.얘들아 그냥 특성화고 가는 게 좋을까 (8)
12.월 천 이상 버는 사람 조언좀요 (12)
13.대학 진짜 어떡하지 (3)
14.가슴에 동그란게 만져지는데 (12)
15.남의 철학이나 사상을 알면 알수록 (2)
16.. (3)
17.내가 파는 장르가 (8)
18.너무 무서워 두려워 (8)
19.이 학원 괜찮은지 봐줘 (22)
20.아빠가 담배피는 거 같아 ㅠㅠ (15)
1
이름없음
2021/01/27 22:02:45
ID : zQk2ldCp88o
0
피시방 알바를 하고 있어
근데 오늘 역대급 진상이 왔거든 너무 힘들었어서 하소연겸 글을 좀 써 보려고해
2
이름없음
2021/01/27 22:08:21
ID : zQk2ldCp88o
0
시작은 메뉴 문제였어
손님이 고기덮밥+소떡소떡을 주문하셨지
나는 고기덮밥을 데워서 나가는 것으로 전달 받았거든 그런데 오전에 하시는 분은 따로 전달을 못 받으셨나봐 가끔 이런 메뉴 레시피같은 게 전달이 안 될 때가 있거든 (그 분 탓은 절대 아냐 오히려 당황스러우셨을 텐데 잘 하신거지)
그래서 오전분은 고기덮밥의 고기를 팬에 볶아서 나가셨고 나는 렌지에 데워서 나간거지
문제는 소떡이 좀 오버쿡돼서 딱딱해졌고 고기는 덜 돌려서 부분부분이 식은 채로 나가게 된 거야 이 부분에선 클레임을 걸 수 있다고 생각해
근데 클레임 내용이 너무 심했어
3
이름없음
2021/01/27 22:10:30
ID : bcraljAo0r8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1/01/27 22:11:22
ID : zQk2ldCp88o
0
클레임 내용은 음식을 어떻게 하면 이렇게 하냐느니 손님한테 나가는건데 귀찮으시냐느니 다시 해 달라고 이빨 부러질 것 같다느니
계란을 반숙으로 익혀서 드렸더니 계란을 이렇게 해놓으면 배탈난다느니 화를 내시더라고
5
이름없음
2021/01/27 22:11:46
ID : bcraljAo0r8
0
에궁
6
이름없음
2021/01/27 22:14:40
ID : zQk2ldCp88o
0
그때부터 그냥 머리가 핑 굳었어
그 이후에 타이밍이 안 좋게 주문이 우루루 밀렸고 감정은 복받치고 어쩔 줄 모르다 결국 눈물 터진 상태로 놀러오신 휴일 오전 알바분한테 죄송한데 도와주실 수 있느냐고 여쭤봤음
선뜻 도와주시더라 너무 감사했어
근데 음식을 다시 해 드리는 와중에 주문이 23000원어치가 오더라고
음식 목록이 뭔가 보자마자 이상했어
메뉴판에 음식 목록이 a/b/c/d/e 이런 식으로 순서대로 적혀있다치면 그 음식목록 순서대로 쫘라라락 주문한거야
이걸 다 먹을 수 있나? 설마... 싶더라고
7
이름없음
2021/01/27 22:15:52
ID : zQk2ldCp88o
0
그 설마가 역시더라
오전분이 내 상태보고 대신 가져다 드리겠다고 음식을 가져다 드리러 갔는데 오시질 않는거야
그러다 오셔서 하시는 말이 자기네들은 주문을 안 했다 했대
8
이름없음
2021/01/27 22:17:27
ID : zQk2ldCp88o
0
다 만들어서 가져다 드렸더니.. 그러셔서 또 뇌정지 왔어
오전분은 실장님한테 전화하셔서 어떻게 해야 할지 여쭤보고 재료값만 받으셨어
그 음식들은? ..알바들이 알아서 하시래
9
이름없음
2021/01/27 22:17:45
ID : hhtbeFilxwl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거 아니냐
10
이름없음
2021/01/27 22:19:38
ID : zQk2ldCp88o
0
그 이후로도 짜잘하게 계속 주문을 넣으시더라고 과자주문 같은거
난 도저히 못가겠어서 얘기 듣고 도와주러 온 친구랑 언니한테 미안한데 가져다줄 수 있냐고 부탁했어
근데 나 대신 다른 사람이 오니까 하ㅋ 하는 식으로 웃었대
뭐가 웃겼던걸까
11
이름없음
2021/01/27 22:23:07
ID : zQk2ldCp88o
0
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 그대로 나타나는 편이야 그 때문인지 배가 찢어질듯이 아파오기 시작했어
그래서 배 움켜쥐고 마감 시간인데도 아무것도 못 하고 있으니까
친구가 청소 도와주겠다고 그 사람이 나간 자리로 가 봤더니 쓰레기를 죄다 쑤셔박아놓고 갔더라
안 쓴 리뉴도 하나 놓고 갔길래 친구랑 언니가 기막혀하면서 그거 꼭 버리지말고 보관해 놓으라고 했어
12
이름없음
2021/01/27 22:25:12
ID : zQk2ldCp88o
0
이게 오늘 하루만에 있었던 일이야
너무 힘들었어서 털어놓고 싶었어
그 사람이 계속 와서 똑같이 굴면 솔직히 여기 일 그만둘 것 같아
13
이름없음
2021/01/27 22:25:48
ID : jwINy1xzVcF
0
개빡쳤겠다.. 레주 지금은 괜찮아?? 힘들었을텐데 좀 쉬어 진짜 읽는데도 화가 치밀어 오르네 남의 집 귀한 자식을 뭐 저딴식으로 대해????? 개어이없네 레주 고생했어 정말.. 네 탓 아니야 무개념들이 대가리에 상식을 박아넣지 못한 거 내가 대신 사과할게 수고했어 힘들었을텐데
14
이름없음
2021/01/27 22:30:01
ID : zQk2ldCp88o
0
하소연 들어줘서 고마워
다른 알바분들이랑 친구 언니가 많이 도와줘서 그나마 괜찮아 근데 기분은 아직도 많이 쳐져
얘기 들어보니까 다른 매장에서는 계란 반숙으로 해 줘도 클레임 걸었다던가 그런 적 없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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