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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 전까지 남아도는 시간이 주체가
안되서 조금 한심하지만 웃겼던
일들 풀어보려고 한다.
그날은 급식에 소불고기가 나왔다.
뭐, 그다지 특별한 일은 아니다.
P 이 새끼는 돼지고기만 많이 나오는 우리
학교 급식을 원망하던 차에 자기가 먹을 수 있는
고기가 나왔다며
"오랜만에 배때지에 기름칠좀 하겠네 ㅋㅋㅋ"
이 지랄을 하며 급식실로 뛰어갔다.
미친놈이 밥 빨리먹겠다고 2층에서 1층으로 뛰어내렸다.
이 새끼는 다리를 절며 급식실로 뛰어갔다.
사실, 수업중에 화장실 간다고 나와서
급식실 앞에서 대기타던
퀵실버들이 있었는데,
이 새끼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급식 no.1의 자리를 양보해줬다.
씨벌 아주그냥 지랄들을 한다
나는 뒤늦게 급식실로 가서 P옆에 앉아 밥을 먹기 시작했다.
나는 가볍게 P에게 욕을 박으며 밥을 먹고있었는데,
문득, 불고기가 소고기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 이거 돼지고기네 ㅎ 맛있으면 그만이지
?
??
???????????
옆을 보니 p 이 새끼는 밥은 거들떠도 안보고
고기만 처먹고있었다.
"야 시발 이거 돼지고긴데;;"
"뭐 시발?"
이 새끼의 표정은 마치 <아니 그걸 왜 지금 말하새(검색 ㄱㄱ)>
처럼 보였다.
이 새끼는 팔에 얼굴을 파묻고 잠시 괴로워하더니,
"하...시발 어쩐지 맛있더라;; 이미 먹은거 어쩌겠냐;
존1나 맛있는데 그냥 탈 이슬람한다"
이 지랄을 시발
참고로 얘 부모님은 이슬람 아니다.
그래서 이 새끼 때문에 집에서 돼지고기를 못먹는다고
개빡친 상태였다고 하는데,
이날 이 새끼 집에 가서 돼지고기 파티했다고 한다
미친 집안;; 시벌
웃긴건 이날 이후로 이 개새끼가 존나 살이 올랐다.
못먹은 돼지고기 14년치를 몰아서 쳐먹었나보다.
오늘은 대학 ot날이었다.
혹시 이걸로 내가 어느 대학을 다니는지 알아내는
미친 사람은 없길바란다.
나는 노트북으로 방바닥에 앉아서
화면을 보고 있었는데 문득 심심해졌다.
나는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소리를 듣고있었는데,
문득 너무 지루해서 노래가 부르고 싶어졌다.
나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당연히 이어폰이 안되는 줄 알았다.
참고로 나는 Qcy 쓴다 선없는 짱깨산 이어폰.
호기롭게
조광일 곡예사를 불렀다.
시키다른 래퍼들의 반대편을 바롸보던~
이 지랄을 하면서.
곧이어 자기소개 시간이 되었다.
교수님이 입을 열었다.
"먼저 ㅇㅇ학생 자기소개 해볼까요?
아까 노래를 굉장히 잘부르던데 ㅎㅎ 다들 멋진 노래 잘 들었죠?"
네?
뭐라고요?
"네"
"대단하네요"
아니 시발 이걸 대답을 한다고;;?
광속으로 캠을 껐다.
그나마 다행인건 다 남자밖에 없다는 것.
우리 학과에 여자 3명있는데 다 안왔다.
무슨 깡으로 오티를 빠지는지는 모르겠다.
"ㅎㅎ 어? ㅇㅇ 학생 왜 캠 끄셨죠? 잘생긴 얼굴 좀 보여주세요"
아니 시발 개빡치네 2차 어그로를 친히 끌어주신다.
아 스레주 ㅋ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재밌다 ㅋㅋㅋㅋㅋㅋ 읽는 내내 계속 실실거렸음 ㅋㅋㅋㅋㅋㅋㅋ
6개월 만에 쓸 생각을 다시 하게 된 이유는
휴학을 했기 때문이다.
근데 하루 8시간 알바를 하느라
사실상 쉬는 시간은 더 적다.
뭐 아무튼 각설하고,
이번에 기억 속에서 끄집어낸 이야기는
"광기의 코노 댄스"이다.
당시에 나와 C는 고1이었다.
고2, 고3때는 아무런 죄책감 없이 놀러다녔지만,
고1때는 그래도 나름 노는 것에 죄책감이 들었던지라,
야자실에 들러서 야자 1교시를 열심히 게임으로 때우고
2교시부터는 우리가 "야간 자율활동"으로 명명한
시간을 가졌다.
보통은 운동장에 나가서 되도 않는 체력단련을 했는데,
C는 스스로 러시아 특공무술이라 주장하지만
아무리 봐도 아프리카 원주민이 사냥의 성공을 기원하는
춤을 추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나는 철봉이나 조금 하다가 두뇌 운동으로 전환해
E-스포츠를 즐겼다.
하지만, 운동장에서 당당하게 담배를 피우며 어슬렁 거리는 선배가 있거나
날씨가 너무 춥다면 우리는 조금 다른 행동을 했다.
전자의 경우에는 예승아~ 콩먹어야 돼요 톤으로
"으... 으아...으.....못참겠어...."
"앙대....참아야 대.....으....으아아아아아!"
"차마....아아아아...차마.....으응....."
라며 대체 뭘 참아야 한다는건지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대화를 쩌렁쩌렁하게 하여 상대가 우리를 피하게 만들었고,
(솔직히 밤에 돼지 하나랑 멸치 하나가 이런 대화를 나누며 걷고 있으면
내가 생각하기에도 존나 무서울 것 같긴하다.)
후자의 경우에는 대게 피씨방이나 코인 노래방에 갔다.
그렇지만 피씨방에 가도 나와 C가 동시에 즐길만한 게임이 없어서
거의 대부분의 경우 코인 노래방으로 걸음을 돌렸다.
나: 오버워치(북미 계정으로 생성하여 숙청됨)
배그: 병신 에임
히오스:♚♚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가입시$$전원 카드팩☜☜뒷면100%증정※ ♜월드오브 워크래프트♜펫 무료증정¥ 특정조건 §§디아블로3§§★공허의유산★초상화획득기회@@@ 즉시이동http://kr.battle.net/heroes/ko/
디아블로3: C 이새끼가 같이 안함
C: 스타크래프트: 할 줄 아는 유일한 게임
우리는 노래방에서 주로
되도 않는 락음악이나 고음의 발라드,
당시에 유행하던 급식래퍼2 수록곡을 불렀다.
C 이 새끼는 "랩은 음악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어, 내가 랩을 부르고 있으면
'주술 영창하는 멕시코 주술사'
라는 이름으로 내 모습을 촬영했다
시1발놈.

뭐 그래, 춤을 추던 뭐하던 좋다.
남들이 보지만 않으면 된다.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그 노래방에서 5일동안 그 병신 같은 춤을 같이 추고나서야
깨달았다.
방마다 cctv가 있다는 걸.
".........."
".........."
나와 C는 CCtv를 발견하고는
가만히 그것을 바라보았다.
생각해보면 알바생 입장에서는 존나 호러네
왠 병신 2명이 기묘한 춤추다가
갑자기 멈춰서서 cctv만 뚫어져라 보는데
"........야"
".......어"
"자살할까?"
"어휴 나약한 새끼, 당당하게 굴어!"
우린 시선을 여전히 고정한채로
어째선지 입도 복화술 흉내를 내는 것처럼 우물거리며
짧은 말을 주고 받았다.
그래, 뭐 춤추는거 봤으면 뭐할건데,
이제 안오면 그만이지.
근데 이 미친새끼가 옆에서 또 시발 그 춤을 추고 있었다.
밖에 카운터 쪽에서
"허읍....큽.....킄....킄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알바생이었다.
숨넘어가기 직전이었다.
"야 라이브 공연가자"
"뭐 이 시발놈아?"
이 새끼는 여전히 그 춤을 추며
방 문을 열고 카운터로 향했다.
진짜 이 새끼랑 친구라는게 수치스러웠다 시1발
난 한발 늦게 녀석을 뒤따라갔고,
라이브 공연이라는 말의 의미를 깨달았다.
알바생은
"흐큭ㅋㅋㅋㅋㅋ컥컼ㅋㅋㅋㅋ아흨ㅋㅋㅋㅋㅋㅋ"
이라며 말도 못하고 자지러져있고
C는 현란하게 빙글빙글 돌며 그 춤을 추고 있었다.
코노 입구, 카운터에서.
입구쪽 방에서 다른 이용자 몇명이 웃으며 나오더니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조용히 다시 들어갔다.
아마 집에 가려 했던 것이겠지.
미안해요 시발.
그리고 곧이어 들려오는 소리
'찰칵'
문까지 잠굴 필요는 없는데
'신고해야 하는거야?'
아니 시발 아니야.
어....생각해보니까 112는 아니더라도 119라면 괜찮은 생각인 것 같다.
이왕이면 정신과 의사가 많은 병원으로
그놈은 남자인 내가 봐도 잘생긴 놈이었는데,
아랍계열 미남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인생을 조까치 살아서 쟤는 얼굴 낭비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전의 썰에서 이미 말한 것 같기도 하지만,
녀석은 60일간의 피씨방 일주를 학기중에 실행하여
출석일 부족으로 유급 직전에,
녀석을 위한 교장쌤과 여러 쌤들이
찾아가는 출장검거 서비스로 놈을 직접 잡아와서
학교에 쳐넣는 영광을 행사하셨다.
근데 이 새끼가 또 남들에게 피해 주는 일은 안하고
밉상은 아니라서 다들 이 새끼를
'미워할 수 없는 ㅈ박은 인생'이라고 불렀다.
이 새끼가 특이한 점이 하나가 더 있는데,
다종교 신자라는 점이다.
앞 썰의 이슬람교를 제외하고도
천주교, 힌두교, 유대교, 불교, 무교
를 다 믿는(일단 본인은 그렇다고 주장하는)
하이브리드 프리스트였다.
그래서 이 새끼의 별명중 하나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에 등장하는
두 종교를 믿는 주인공의 이름인 '피신'이었다.
영화판 주인공과 피부색도 비슷한게
보다보면 생긴것도 비슷했다.
아무튼, 이 새끼가 다종교 신자가 된 이유도 어이가 없는데,
뭐 천주교는 우연히 성당갔다가 좋은 목사님을 만나뵙고
큰 감명을 받아서,
유대교는 천주교랑 비슷한게 정감이 가서,
불교는 군대가서 사찰 군종병이 하고 싶어서,
힌두교는 마하바라타(인도판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고
감명받아서,
무교는 무당이 간지나서,
그럼 왜 이렇게 많이 믿냐고 물으니 돌아오는 대답은
'강한 영력을 가지고 싶어서'
시발
왜 내 주변에는 이런 새끼들만 있었지
뭐 그래, 귀신이 보여서 여러 종교에 발을 담그며
자신을 다스린다고 하면 또 저 지랄맞은 한 문장을
일단 이해해보려 노력 할 수는 있다.
근데 시발 이 새끼는 살면서 귀신 같은거 한번도 못봤단다.
그럼 왜 영...력이 필요하냐고 묻자
꿈이 퇴마사란다
시발련이 나 엿먹이는 줄 알았는데
얼마 후 이 새끼가 한문쌤에게 끌려가길래 보니까
한문쌤이 수업중에 노가리를 까며 장래희망을 묻자
'사기치는 것 같긴 한데 증거가 없어서 아무도 뭐라 못하는 퇴마사'
라고 해서
옆반에 꿈이 '살인청부업자',' 전두환: the usurper(찬탈자)'
라고 한 놈들이랑 같이 방과후에 상담받았다고 한다.
근데 난 아무리봐도 전두환 저게 시발 미친 것 같다.
근데 시발 또 웃긴건
전두환네 반에서 당시 그 새끼가 전두환이 꿈이라고 하자
그 새끼와 같은 반 친구가
' ㅋㅋㅋㅋㅋㅋ 그럼 난 김재규다 너 암살한다 ㅋㅋㅋㅋㅋ'
이런 말을 해서 한문쌤이
'하.......김재규가 암살한건 박정희고 이 플랑크톤 대가리야'
라며 한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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