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위에서 임금의 도리를 잃어 정령(政令)이 혼란하고, 민생은 도탄에서 고생하며, 종사(宗社)는 위태롭기가 철류(綴旒)와 같으므로, 신 등은 자나깨나 근심이 되어 어찌할 줄을 모르겠습니다. 진성대군은 대소 신민(臣民)의 촉망을 받은 지 이미 오래이므로, 이제 추대하여 종사의 계책을 삼고자 감히 대비의 분부를 여쭙니다. 一. 실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었던 일을 각색한 미궁입니다. 二. 각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고증오류가 있습니다. 三. 사용된 암호들의 종류는 당시 시대와 연관성이 없습니다. (즉, 현대나 외국에서 사용된 암호들이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四. 증거를 모아 추리해내는 방식입니다. 五.극 초반엔 글의 양이 조금 많습니다.

중종 1년 9월 24일 경자 영의정 유순·좌의정 김수동·우의정 박원종·청천 부원군 유순정·무령 부원군 유자광·능천 부원군 구수영 및 여러 재추(宰樞) 1품 이상이 빈청에 모여, 의논하여 아뢰기를, "폐세자 이황(李𙔇)·창녕 대군 이성(李誠)·양평군 이인(李仁) 및 이돈수(李敦壽) 등을 오래 두어서는 안 되니, 모름지기 일찍 처단하소서. 또 연산군의 폐비 신씨가 지금 정청궁(貞淸宮)에 있는데 선왕의 후궁과 함께 거처하는 것은 옳지 않으니, 동대문 밖 광평 대군(廣平大君) 집에 옮겨 안치하는 것이 어떠합니까?" 하니, 전교하기를, "황 등은 나이가 모두 어리고 연약하니, 차마 처단하지 못하겠다. 폐비는 스스로 허물이 없는데, 문밖으로 내쳐 보내기가 정의상 몹시 가련하니, 성안에 옮겨 안치한다고 무슨 안 될 일이 있겠는가?" 하였다. 정승들이 다시 아뢰기를, "황 등의 일을 전하께서 측은한 마음으로 차마 결단하지 못하고 계시지만 그 형세가 오래 보존되지 못할 것이니, 혹 뜻밖의 일이 있어서 재앙이 죄 없는 이에게까지 미치면 참으로 작은 일이 아닙니다. 지금 비록 인심이 이미 정하여졌으나, 원대한 염려를 하지 않으면 안 되니 모름지기 대의(大義)로써 결단하여 뭇사람의 마음에 응답하소서. 폐비는 신승선의 집을 수리해서 옮겨 두는 것이 어떠합니까?" 하니, 전교하기를, "폐비는 그렇게 하고, 황 등은 나이 연약하고 형세가 고단하니, 비록 있은들 무슨 방해가 되겠는가?" 하였다. 정승들이 다시 아뢰기를, "이는 국가의 큰일이니, 차마 못하는 마음으로써 대체(大體)에 누가 있게 하여서는 안 됩니다. 모름지기 대의로써 결단하여야 합니다. 이는 신 등의 뜻일 뿐만 아니라 곧 일국 신민의 뜻입니다. 신 등이 전하께서 차마 못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뜻이 이와 같으므로 마지못하여 감히 품달합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황 등의 일은 차마 처단하지 못하겠으나, 정승이 종사에 관계되는 일이라 하므로 과감히 좇겠다." 하였다. 명하여 황·성·인·돈수를 아울러 사사(賜死)하였다.

중종 1년 9월 25일 신축  전교하기를, "황 등은 비록 이미 사사되었으나 후히 장례하는 것이 어떠한가?" 하니, 영의정 유순·우의정 박원종이 아뢰기를, "장례 제도는 관작의 고하로써 차등을 둘 뿐입니다. 황 등은 이미 서인이 되었으니 관곽(棺槨)으로 매장하면 후하다고 말할 수 있으며, 만약 그 도의 관찰사로 하여금 전(奠)을 드리게 하면 그것만으로도 극진합니다." 하였다.

이후 궁궐에 크게 피바람이 분지 이제 장장 6년이 지난 중종 7년 12월 19일.  문득 궁이 발칵 뒤집힌다. 평안도의 관찰사 이계맹이 임금께 급히 서면으로 아뢰기를, 17~18세 되는 남자아이 하나가 종과 중 한명씩을 데리고 다니며 자신을 중종 1년에 사사되었던 왕자라 칭한다 하였다. 이 남자아이는 사찰과 내수사 종들이 있는곳에서 제멋대로 행동하며 다니기에 이계맹은 그를 잡아 가두었다. 임금께서는 그걸 들으시고 시급히 잡아오라 전교하셨다. 그리고 당신은, 그 일을 담당하게 된 관리다.

의금부 도사 연현령이 정주에 가두었던 자칭 왕자를 잡아오자 국문하도록 하니 그 이름 만손(萬孫)이요. 임금께서는 자세히 추궁하고 신문하여 그 실상을 캐내라 하시며 항쇄만 채우고 칼은 채우지 말라하셨다. 정말 이 만손이란 자가 왕자란 말인가? "조사해보면 나오겠지. 넘겨받은 추안부터 살펴볼까? 뭐라고 얘기했는지나 좀 보자." 책상위에 앉아 올려져있는 추안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첫문제.png.jpgHint. 1940년 9월 17일 중국에서 조직된 군대

힌트는 한국 광복군인데...

"이상한 점이라도 있는겐가? 자네, 왜 아까부터 그 부분만 뚫어지게 보는가?" "씁. 조용히하게. 찾는 중일세." 옆에서 동료의 지적이 들려온다. 차마 아직 못 읽었다고 할 수는 없어 둘러대긴 했지만 계속 이러기에도 한계가 있는 법. 왜 한자가 보여야 할 자리에 괴상한 문자가 보이는지 모르겠으나, 다른 사람들은 그냥 평범한 듯 읽어내는걸 보면 아무래도 그냥 내가 이상해진 듯 하다. 세상에, 맙소사.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일단 이 한자와는 다른 괴상한 문자들에 집중해보자. 쓰여있는대로 나열해보는게 급선무일 것 같다.

쓰여있는대로 나열하래서 진짜 해봤어 숫자가 잘 안보여서 몇개는 틀렸을지도... 위 한자(제목?) 자백하다 1230 1834 12380012 11380015 12330012 17390016 1834 1741 17360011 1845 1834 2639 1845 1830 13380014 18310018 23330018 11360012 18340016 1239 1330

>>10 "자네, 이런거 본 적 있는가?" "아니? 다른 나라의 문자인가?" "아무것도 아닐세." "싱겁기는... 그것보다 뭔가 규칙성이 있는 것 같군. 내 생각엔 저건 말이지. 그 왜 있잖은가. 부녀자들과 평민들이 쓰는... 그래! 훈민정음을 암호화한 것 같은데." "암호라?" "근데 왜 갑자기 이런걸 묻는가? 얼른 마저 추안이나 살펴보게." 옆에 있던 종이에 나열한것을 적어 보여줬으나 역시 동료도 이런 글자는 모르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를 바라보는 시선도 이상해진걸 보니, 이제 더 이상 이상한 행동은 하면 안 될 것 같다. 얼른 풀어보자.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27132 사진은 여기서 찾았고 해독한거론 나이는 금년 십오세 숙의 오씨의 아들 양평군 입니다 인 것 같다

>>12 "양평군이... 숙의 오씨의 아들이었나?" "이 사람이 아까부터 무슨 소리를 하는겐가?" 뭔가 해석이 잘못 된 것 같다. 숫자를 나열할 때 실수한게 아닐까?

>>13 숫자가 4, 9가 너무 헷갈ㄹ려 ㅋ큨큐ㅠㅠㅠㅠ 나이는 금년 십오세 숙의 이씨의 아들 양평군 입니다

문제2.png.jpg>>14 (未安...) "이 뜻이었군!" 드디어 뜻을 알아냈다! 즉, 이 만손이란 자는 자기가 당시 사사되었던 양평군이라 칭하는것이다. 이어 얘기한 것을 살펴보자. 당시 난이 일어났을 무렵 가노가 비슷한 나이의 아이를 대신 내어놓고 자신을 데리고 도망쳤다 하였다. 이후 서울 근방 산에 있다 산이 서울과 너무 가까우니 개골산으로 몸을 피해 우대선이라 불리우는 중에게 의탁한 후, 다시 지리산 상원사에 갔다 1년 후 묘향산으로 간 후.... 하여튼 이러쿵저러쿵해서 서간을 고을 목사에게 통하면 아기씨를 반드시 선처할거라고 효문이란 자가 얘기하여 그리 했더니 목사가 황당히 여겨 만손을 잡아 가뒀다라. 떠돈 곳을 일일이 진술하는 것 보니 어째 참으로 왕자같아보인다. "그럼 이제 평소에 양평군을 알던 이들의 증언과 대조해보면 되겠군그래. 양평군에 관련된 기록을 한 번 찾아볼까..." "여깄네." 동료가 넘겨준 자료에는 양평군에 관한 것이 적혀있었다. 그러나 아까와는 다른 알아볼 수 없는 문장이 하나 있었다. 판사강? 이게 대체 뭔 말이람. 다시금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Hint. 판...사

아 ㅋㅋㅋㅋㅋㅋ미안하대 ㄱㅇㅇ... 사진 보자마자 의금부 눈에 들어오고 판...사 에 의금부 넣어보니 판의금부사가 있네

판의금부사하고 양평군을 검색해보니 어.. 대충 긴 내용의 실록이 떴고 ( http://sillok.history.go.kr/id/kka_10801007_004 ) 그 한자? 로 된게 사진하고 똑같은 문장이 있길래 파파고에 돌려봤어 초평의 모친인 숙이씨, 내조의 족속이라 고평의 집은 여러 해가 되었다. 지인은 인심을 의심하였으나 부득이하게 질겁하여 명명하였다 근데 정확히 뭘 구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17 >>18 "한자로 쓰인 건 당연히 읽을 수 있다만 나머지 문장이 도통 뭔말인지 모르겠군. 이 전체 문장을 알아내야하는데... 손이강이라는 판의금부사가 의금부에 있을리 없고..." "그게 한자로만 쓰여있지 뭘로 쓰여있겠나. 아까부터 왜 그래?" "거 참 혼잣말이라니까."

판의금부사 이손이후로 모르겠다 ㅋㅋㅋ

>>20 "뭐든지 규칙이 있겠지! 어디보자... 아까 읽었던 순서대로..."

헐 했다 판의금부사 이손이 강수아기를 어릴 때 부터 길ㄹ렀다!!!!!

>>22 "관련 증언을 들으면 되겠군!" "아, 그거 내가 이미 들었다네. 여기 판의금부사의 증언이 적혀있어." "쳇. 빠르기는 토끼보다 잽싸군. 어디보자. 반정하던날 국가가 찾아갈까 비밀리에 수직하게 했으나 그 유모와 보모들이 영춘군의 집으로 데려갔다... 이후 잡혀들어가 사사되었다. 는게 그 증언이군. 외형적 특징으로는 큰 진주귀걸이와 정수리의 뜸뜬 흔적이라." "아예 이 만손이라는 자를 유모와 보모에게 데려다보이는건 어떤가?" "그건 이미 명해두었으니 곧 올걸세."

休 여기서부터는 내일 오전 10시쯤에 시작하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하트하트 재밌었어 내일 아침 기다릴게요( •̀ ω •́ )✧

3번쨰.png.jpg"다녀와보니 어땠나. 실로 외형이 같다던가?" "여기 적어왔으니 직접 보게. 이것 참..." HInt. 깡총

깡총 토끼 하얀얼굴 얽은 코 넓고 큰 귀고리를 꿴 구멍이 가장 큰 특징임

>>27 "흠. 결론적으로 양평군이 아니란 소리군. 만손은 귀고리 꿴 구멍이 없고, 얼굴이 검고, 코도 얽지 않았으니." "맞네. 마침 그 일로 의금부 당상이 임금께 만손의 나이 장년이니 가두고 형추하라 아뢰었으나 우선 형추하지말고 자세히 다 캐물으라 어명을 내리셨으니 손 댈 생각은 말게." "그렇군... 맞아, 자네가 다녀올동안 나도 뭔가를 알아냈다네." 동료가 뿌듯한 표정으로 자신만만하게 서류 하나를 내밀었다. 서류에는 짧은 문장 하나가 적혀있었다.

네번째문제.png.jpg"한 번 읽어보게나." "...그래. 읽어보겠네." 문제가 생겼다. ...이거 무슨뜻이지. Hint. 요즘 앵무새는 이미지만 봐도 글자를 나열한다면서요?

어머니께서 현재를 말씀하기는 것은 자칭 소사 만손이라고 한다 (의)[의] 아버지 동생 차신근일 '앞뒤를 모르다' 모두 사칭하는 것이다

>>30 "조금 더 부드러운 해석을 한다면..." "부드러운 해석(海石)?" "자넨 얼토당토않은 농 좀 그만 하게. 어디 다시 보자. "

그러나 어머니 가운데 현재라고 하는 자는 스스로 소사라고 하면 만손소칭(의) [의] 부도생차신근역일: '전후부지'라고 모두 사칭한다

>>32 (앵무새 번역기 사용해보시겠어용?)

>>33 전 앵무새의 말을 따라하고 있읍니다..

>>34 (어머나 ㅇㅁㅇ...??? 但所稱母申今者, 自稱召史, 萬孫所稱(儀) [義] 父同生車慎根亦日: '前後不知' 皆詐也 이문장으로 돌려보시겠어요...?

그러나 어머니 신금이라 하는 자는 자칭 소사라고 하며, 만손소칭(의) [의] 부동생 차신근역일: '전후부지' 모두 사사한다

>>36 (아마 사진이 텍스트로 옮겨질 때 뭔가가 잘못 옮겨지셨나봐요! 사실 원래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 중 이 부분을 그대로 찾아 해석을 해오는게 목적이긴 했는데 이미 거의 해석하셨으니 빠른 진행을 위해 패스할게요☆) "그가 어미라고 말하는 신금(申今)이란 자가 소사(召史)라고 자칭하는 것과 만손이 공칭한 의부(義父) 동생 차신근(車愼根)도 ‘전후를 알지 못한다.’ 하니, 이는 다 거짓이라는 뜻이군." "그래. 결론적으로 만손은 양평군이 아니란거지. 이미 전하께는 아뢰러 갔으니 기다리도록 하지." "아마 형은 참부대시로 조율할테고, 만손이 자신의 어버이와 동생이라 했던 소사 등의 사람들도 석방될테지. 그 사람들 신장을 받았던데, 어휴... 거짓말 하나로 고생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니 이것 참." "왜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가 의문이지. 어차피 이미 사사되었어야하는 이고, 현재 왕권에 위협이 될 이니 들통나지 않았다해도 목숨 부지하기 힘들었을텐데." "낸들 아나. 궁궐을 아주 발칵 뒤집고 싶었던거라던가 역사서에 남고싶었던거라면 성공한거겠지만... 흠." "이리 되니 그 때도 생각나는군." "그 때라..." 그가 얘기할 그때라면 하나지. 바로... . . . 아니 왜 생각이 안나!

20210205_142438.jpg희미하게 생각나는건 이상한 문자들뿐인데... Hint. 우리 모두가 만들어가는 자유 백과사전

저거 보니까 바로 페니키아어같은거 생각나서 뒤져보고 잇긴한데 안나온다... 같은 알파벳이 있긴한데 다른것도 있어서,,,,,,,,,

>>40 "틀렸다고 생각했으나 가끔 맞는길도 있지." 문득 동료가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갑자기 이 말을 왜 하는지 도통 알 수 없다. 심지어 분위기를 보아하니 아까 말하던 것과도 상관없는 이야기인것 같은데 말이지. "뭐?" "아니,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예전에 경서를 배울 때 어디서 본 것 같거든. " "...그런 글 없을텐데?"

페니키아문자 겹치는 글자가 너무 많아서 ㅋㅋㅋ 오래걸렸네

>>42 (수고하셨어요!) 반정 당시를 떠올리면 '인심이 모두 진성에게 돌아갔다. 사세가 이와 같으니, 정전(正殿)을 피하여 주고 옥새를 내놓으라.’ 하면 그리 할거라 했던 대신들이 기억난다. 승지 한순과 내관 서경생이 직접 가서 경생으로 하여금 갖추 고하게하자 "내 죄가 중대하여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좋을 대로 하라." 라고 답했었다지. 그렇게 해서 시녀를 통해 옥새를 전달받아 진성 대군, 즉 현재의 전하께서 임금이 되신거고. 잠시 상념에 빠져들고 있던 그 때, 동료가 자신을 불렀다. "만손에 관한 일이 결론 지어졌네. 결과는 우리가 예상했던대로고." "그럼 이번 사건도 끝났군!" "수고했네그려." "하하, 자네 덕분이지." 글자가 이상한 문자로 보이는 현상은 어떻게 해야될지 아직 모르겠다. 오늘 일이 끝나는대로 의원에게 찾아가봐야하나... 終。

이 이야기는 양평군 사칭 사건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양평군이 죽은 뒤 만손이란 15세 소년이 자신이 양평군이라 칭한 사건인데요, 당시 자신이 살아남은 배경을 아주 자세히 설명해 사람들이 놀랐다고 전해집니다.(당시기록:사신(史臣)은 논한다. 그가 얻어 먹으며 떠돈 곳을 일일이 진술(陳述)하매, 사람마다 모두 놀라고 이상하게 여기면서, 그가 참으로 왕자인가 의심하였다.) 이후 양평군을 키웠던 이손(숙의 이씨의 친척)의 증언과 양평군의 유모, 보모 및 사정을 아는 종들이 말하는 외모와 하나도 닮지 않아 만손은 양평군이 아닌걸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만손은 이 유모랑 보모 및 종들을 보며 아는 사람이라고 말했다는 사실(!) 하여튼 이렇게 여러 정황이 양평군이 아니라는걸 가리켜서 결국 만손은 그 해 사형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직 미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주인공의 병(글자가 암호화되어 보이는 것)도 치료되지 않았고 아직 주인공과 동료의 이야기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으니까요! 다음 사건도 이어서 실제 기록된 사건으로 들고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u0

조선인륜파괴대사건 이번 이야기는 추리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각색 과정에서 본래 이야기와 조금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추리 형식으로 진행하긴하나 큰 흐름정도는 스토리에서 자동으로 나올것이니 편하게 즐겨주세요! +스토리 진행과정에서 나오는 성씨와 이름은 실제 사건 속 인물과 관련이 없습니다.

정조 8년. 집성촌을 이루며 대대로 살아오던 한씨 일가의 며느리가 돌연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에 그곳에 동료와 내가 파견되었고, 수사를 담당하게 되었다. . . .

우리가 오기 전, 이 지역이 부사가 미리 수사를 어느정도 진행해놓았다. 동료는 검험을 맡기로 했고, 나는 잠시 한씨일가에 관련된 서류와 미리 수사를 진행하면서 밝혀낸 것들을 모아놓은 서류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시간이 잠시 지나고, 동료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표정이 안 좋은걸 보니 아마 뭔가 안 좋은 소식이라도 듣고 온 모양이다. 서류를 내려놓자 동료가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기 시작했다. "아니, 이미 매장을 했다지 뭔가. 관아에 신고를 안하고 그냥 매장해버렸다고 하더군." "그럼 검험이 힘들지 않은가. 어허... 이것 참. 아, 그것보다 내가 서류를 보았는데 이 죽은 며느리의 시어머니와 지아비는 유독 이 며느리의 죽음을 자살이라고 주장하더군." "그럼 그 쪽 먼저 증언을 들어보면 되겠군그래. 부검은 내가 어떻게 해볼테니 증언 먼저 듣고 오시게나." "그럼 부탁하겠네."

"아직 남편의 공초를 못보긴 했지만... 일단 증언 먼저 듣고 대조해보면 되겠지." 자리에 앉아 기다리자 죽은 며느리의 남편이 문을 열고 조심히 들어온다. 척 보기에도 인상이 좋아보이는 얼굴이다. 무엇을 먼저 물어볼까?

>왜 아내가 자살했다고 증언했는가? >부부사이에 불화가 있었는가? >아내는 언제 시집왔는가? >(자유롭게)

>아내는 언제 시집왔는가

>>53 "그, 그것이 주, 죽기 석달 전에 시집왔습니다. 아내는 두 달정도 동안 모, 몸이 아파서 따로 살았고요." 어째 더듬거리며 얘기하는게 눈에 띈다. 일단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보자. >왜 아내가 자살했다고 증언했는가? >부부사이에 불화가 있었는가? >(자유롭게)

>부부사이에 불화가 있었는가?

>>55 "아뇨. 어, 없었습니다." "그렇군..." >왜 아내가 자살했다고 증언했는가? >(자유롭게)

>왜 아내가 자살했다고 증언했는가?

>>57 "아, 아내랑 어머니 사이가 나빴습니다. 평소에 어머니께서 구, 구박을 하셔서 아내가 많이 괴로워했습니다. " >다른 사람의 증언을 들으러간다 >(자유롭게)

>어머니가 구박을 하셔서 아내가 괴로워한 것과 자신이 아내가 자살했다고 강력히 증언한 것에 연관성이 있나요? 혹 누구의 협박이 개입된 것은 아닌가요?

>>59 "죽을때 목이 졸렸으니 자액일것이고, 그 이유라 함은 어머니와의 불화밖에 없으니 그런 것 뿐입니다. 혀, 협박은 없었습니다." "흠. 알겠습니다. 이제 나가셔도 좋습니다." 죽은이의 남편은 들어왔을때와 마찬가지로 조심스레 밖으로 나갔다. 분명 신고가 들어왔을때 목이 졸리고 칼에 찔려죽었다 했었지. 뭔가 석연찮다. 빨리 검험이 가능해야할텐데. "이제 이 시어머니를 좀 만나볼까." 과부라고 했었지. 남편은 죽은 지 오래지만 권세가 높아 종은 여럿. 다만 눈에 띄는 증언을 한건 15~16세 정도의 한 여종이라.

休 오늘은 여기까지 진행하겠습니다! 내일 오전부터 다시 재개할게요! 참여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누굴 부를까..." >시어머니 >시어머니의 여종

>>63 15~16살 정도의 앳된 여종이 들어온다. 나졸들이 주변을 둘러싸고있어서인지 불안한 듯 주변을 살피며 어쩔 줄 몰라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구박했는가 >(자유롭게)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구박했는가

>>65 "예, 마님이 돌아가신 아씨를 심하게 구박했습니다." 여종은 불안한 표정으로 고개를 얼른 끄덕였다. >왜 구박했는가? >(자유롭게)

>>67 "마님께서 평소 행실이 음전하지 않으셨습니다. 자세히는 알지 못하오나 닥훈이란 자가 와서 마님께 추파를 던지는 걸 몇 번 본 적 있습니다." 닥훈이라면 지금 상을 치르고 있다고 서류에서 본 적이 있다. 흐음. "잘 알겠다. 이만 돌아가거라." 여종은 인사를 올리고 나갔다. 이제 증언을 들을 사람이 하나 더 늘었다. "후... 일단 오늘 안에 마저 듣고 서류를 검토해야겠군." >시어머니 >닥훈

>>69 >죽은이의 시어머니와 어떤 관계였는가 >죽은이의 시어머니와 불륜한적 있는가 >죽은이의 시어머니를 아는가 >(자유롭게)

?? 며느리한테 닥훈이 추파던진거 아님 뭐여 왜 시어머니하고 ㅜㄹ륜이야 ㅇ뭐야ㄷㄷ >죽은이의 시어머니ㅡ를 아는가

>>71 (헐 제가 설명을 빠트렸군요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 추가해놓겠습니다!! 시어머니에게 닥훈이 추파를 던진게 맞습니다!) "알다마다요. 이 지역에서 그 과부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나리." 닥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얘기했다. 아직 수상한 낌새는 없는 것 같다. >죽은이의 시어머니와 어떤 관계였는가 >죽은이의 시어머니와 불륜한적 있는가 >(자유롭게)

>죽은이의 시어머니와 어떤 관계였는가 아하 ㅇㅋㅇㅋ

>>73 "관계라고 할 것도 있겠습니까. 크게 아는 사이도 아니었습니다. 다른 마을사람들과 그 과부 사이의 관계와 저와 그 과부의 관계는 같습니다. 한 마을 사람이니 서로 얼굴은 알지만 대화할 관계는 아닙니다." "흠..." 여종의 증언이랑 엇갈린다. 조금 더 깊게 파고들까, 아니면 여기서 멈출까. >죽은이의 시어머니와 불륜한적 있는가 >신문을 끝낸다. >(자유롭게)

(중요한 선택이 아닙니다! 이번 이야기는 추리물형식만 따를 뿐이지 큰 스토리는 시작할 때 말했듯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편하게 즐겨주세요!)

앗 그러면 걍 막 선택해야지 혼자 겁나 고민했어.. >죽은이의 시어머니와 불륜한적 있는가

>>76 (♡) "무슨 소리십니까, 나리! 억울합니다! 저는 전혀 그런 적 없습니다! 상을 치르고 있는 사람이 어찌 그러겠습니까!" 그의 표정이 당혹감과 억울함으로 물들었다. 새빨간 얼굴이 그가 흥분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었다. "몇 사람이 자네가 죽은이의 시어머니에게 추파를 던지는 걸 봤다더군." "모함입니다, 나리! 저는 그런 적 없습니다. 제발 믿어주십시오.." 닥훈의 신문을 시작하기 전 들고 온 서류에 의하면 마을사람 모두 죽은 이의 시어머니가 음전하지 않았고, 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입을 모아 진술했다. 허나 불륜을 했는지, 누구와 했는지는 입을 다물고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그녀가 양반이라 이 사실이 발각된다면 큰 처벌을 받게 될까 그런 것이겠지. "일단 물러가게." 그는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숨을 가쁘게 쉬며 인사하고 방을 나갔다. 이제 마지막으로 죽은 이의 시어머니만 문초하고 서류를 마저 확인하러 가야겠다. 동료한테 검험은 어떻게 되었는지도 들어야하고...

시어머니가 방에 들어왔다. 그녀는 인상이 매섭고 화가 많아 보였으나 40세를 넘긴 중년 부인임에도 그 미모가 아름다웠다. >며느리를 왜 구박했는가 >닥훈과 불륜 한 적 있는가 >(자유롭게)

>며느리를 왜 구박했는가

>>79 "제가 언제 며느리를 구박했답니까?" 그녀는 그 말을 듣자 표정을 찌푸리고, 불만스러운 어투로 답했다. 이런, 벌써 머리가 아팠다. "다른 사람들이 다 그리 진술하더군. 설마 그 사람들이 다 거짓을 고했다고 생각하는가?"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야단치는 것은 어느 집을 가도 그러는 일입니다. 부모가 야단치는 것과 같은 일이지요! 어디로 시집가도 다 그렇게 야단맞았을 겁니다. 그 때문에 스스로 죽었는데 어찌하겠습니까." >닥훈과 불륜 한 적 있는가 >신문을 끝낸다. >(자유롭게)

>그럼 며느리가 야단 맞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81 "야단칠 이유야 많지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평소 행실이 양반집 며느리에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닥훈과 불륜 한 적 있는가 >신문을 끝낸다.

>닥훈과 불륜한적 잇눈가

>>83 "어찌 양반댁 과부에게 그런 말을 하십니까! 그런 적 없습니다!" 그녀가 얼굴을 찌푸리며 기분이 나쁘다는 티를 냈다. "알겠네, 이만 물러가게." 그녀는 비꼬는 듯한 인사를 건네고는 문을 닫고 나갔다. 일단 서류를 좀 살펴보자.

별자리문제.png.jpg늦은 오후의 밤 공기는 쌀쌀했다. 동료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모양이었다. 호롱불 하나가 책상 위를 은은히 밝히고 있었다. 아까 보다만 서류를 보는데, 죽은이의 남편의 자술서에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또 그 이상한 문자들이었다.

Living is worse than dying.

>>86 니...? 한자도, 언문도 아니고... 대체 이게 무슨 문자인지 알 수 없다. 어떻게 해야 알아볼 수 있는 문자가 될까?

이건가,..? 以憂生(이우생)    근심스럽게 사는 것은,    不若以樂死(불약이락사)    즐겁게 죽는 것만 같지 못하다.

사는게 죽는 것 보다 좋지 아니하다

어제 말도 없이 사라져서 죄송합니다 ;ㅁ; 오늘 제가 좀 바쁠것같아서 시간 날 때 다시 재진행할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休

늦게 돌아와서 죄송합니다... 스레주의 사정으로 스레를 끝내야할 것 같아요ㅠㅠ 이렇게 갑작스레 끝내게 되서 죄송합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여담이지만 이번 이야기는 박 소사 살인사건을 주제로 다뤘습니다.

헐...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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