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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갑툭튀엿는데
요즘은 그런게 무서움
뭐더라?? 사람이 사라지는 괴담 ㅋㅋ
그냥 실종이 아니고 세상에서 그 사람의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거
만약 나도 잊어버린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싸늘해짐.....
난 사람이 제일 무섭더라. 집착이나 그런 거...
근데 별개로 보니까 갑자기 내 경험 떠오름. 나한테 인사한 애 말로는 몇 년 전에 같은 반이었다는데, 내가 기억력도 엄청 좋은 편이고 그 때 애들 다 기억나는데 걔만 기억 안 나...
난 좀 식상하지만 그런 거 있잖아 내일 월요일 수능 D-n 마감 D-n 이런 거 보면 내 일 아니어도 순간 심장 철렁 하고 그래...ㅋㅋㅋㅋ 매년 수능 100일 남았을 때마다 철렁하고 있음
실체도 무엇도 없는데 어딘가 쎄하게 만드는 것들
뭐 '괴담은 아닌데 걍 찝찝했던 썰'같은 제목으로 인터넷에 올라오는 것들 있잖아
그런 류가 오히려 더 현실성있게? 느껴져서 무섭더라
난 일상속, 장소관련 괴담 무서워
특히 폐쇄된곳이나 화장실, 거울같은곳..
4차원세계로가서 어느날 혼자밖에 없다든지 등등ㅜㅜ 특히 엘베 타는걸 무서워하는데 갇혀본경험도 많구, 다른차원가는 통로다, 거울속에거울 이런썰이 많아서 정말 무서워해...
특히 그 괴담 있자나 어떤아저씨랑 같이 엘베탔는데 그아저씨가 먼저내려서 안심하고있는데, 갑자기 그아저씨가 부르면서 씩웃더니 칼들고 계단올라간거...
나라면 진심 올라갈때까지 기다렸다가 그층에서내려야하나 별별생각함ㅜㅜ
그 집에 들어갔는데 엄마가 부엌에서 칼을 쓰고 있었고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근데 진짜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부엌에 엄마가 가만히 쳐다봤다는 그런.. 이야기 좋아핼
듣고나면 좀 찝찝한거. 예를 들면 쌓아둔 물건이나 옷장 틈 사이로 모르는 여자얼굴이 보인다거나 그런거 듣고나면 계속 신경쓰여..
난 꿈이랑 현실이랑 연관된거 왜 그런거 있잖아 꿈에서 귀신이 내 손목을 붙잡았는데 꿈에서 깨고 손목확인했는데 손목에 손가락 모양으로 멍들어 있는거 ....
엘리베이터 ㅈㄴ싫어 태어나서 한 번도 엘리베이터 안 타도 되는 집에서 살아본 적이 없음 엘리베이터썰 무조건 안보고 넘김
나는 괴담보단 우리 생활에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류가 제일 소름 끼치는거 같아 우리가 모르는 형태의 무서움보단 우리가 직감 할 수 있는 형태의 무서움
난 일상 괴담.. 잘때 구석보면 귀신있다는 말이나 의자 안넣고자면 의자에 귀신 앉는단 말.. 베개 옆에 하나 더 두고 자면 귀신이 눕는다는 말
이런 소소한게 무서워 무심코 아차한단말이지
그리고 시작은 괴담이 아닌 유머, 재미, 일상토크였는데 갑분 괴담되는거
개인적으로 폰은정같은거 존나 무서움....
난 그냥 내용?썰?같은건 음음 이러면서 보는데 막 어떤 사진 공유된거에 보면 안되는 사진이라는 글 있거나 (귀신 엉겨붙는 그런 류로) 가독성 없게 쓰는건 싫은데 단어반복이나 갑자기 주장에 상반되는 말 하는것처럼 이상한 존재가 글에 간섭했다거나하는 해석을 할 수 있는? 그런 거나 글 읽으면 귀신이 옆에서 같이 본다처럼 나 자신이랑 관련된 그런 괴담이 무서운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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