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이면 항상 벌어지는 이 기묘한 일에 대해 말해보려고 해.

일본은 성이 다들 다르니깐 성으로 사람을 부르잖아?

그래서 절대로 흔하지 않은데 이름을 부르면서 다가오니까 달려야겠다는 생각만이 들었어.

머리 속으로는 달려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서 기합을 내면서 달렸는데, 곧장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내가 그 남자에게 우리 집을 알려주는 꼴 밖에 되지 않더라고.

그래서 사람이 많은 게임센터로 얼른 달려갔었어.

게임센터에는 늘 사람이 많으니까.

다행이도, 같은 학교 교복을 입은 남자아이가 있어서 얼른 아는 척을 했었지.

아, 너도 이 동네 사는구나, 어디 살아? 이런 걸 물어보면서 근처에 있으려고 했었어.

내가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위험하니 조금 더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어.

>>310 >>311 >>312 >>313 고등학교에 올라온 기념으로 옷도 사고 싶어져서 옷가게에도 다녀오고, 스티커사진?도 찍었었어.

한참 돌아다니다가 다리가 아파져서 타피오카를 마시러 카페에 갔더니, 유리창 너머로 그 남자의 옷이 보였어.

사람이 많은 곳이였지만 기모노를 입은 사람은 그 사람밖에 없었어서, 눈에 바로 띄었었는데,

그 남자는 내 눈을 정확히 보더니 손 짓으로 내 귀를 가르쳤어.

아아, 하야마 군이 말한 '위험한 것'이 이거구나 싶어져서, 학교 친구에게 얼른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었어.

얼마나 길면 한달동안 글을 쓰는거지 ㄷ

레주 많이 바쁜가보다!! 기다릴게 천천히와 레주!!😆

>>319 >>320 >>321 >>322 >>323 미안. 시험 준비도 하고 이것저것 바빴었네. 오래 기다리게 했네.

아, 그 남자에 대해서까지 말했었구나.

다행히도 집까지는 쫓아오지 않았어서 그 날은 무사히 집에 갔었어.

그 다음 날, 어제 만났던 학교의 남자애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 아이, 신관 집 아이였어.

어쩌면 그 남자를 봤던 건 그 남자아이와 나 뿐이였던 것 아닐까.

아직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한 일주일 뒤 쯤이였나...?

하야마 군을 다시 만나게 돼.

다시 만난 하야마 군은 뭔가 분위기가 바뀐 것 같았어.

하야마 군의 집은 점점 더 안개 속 인 것처럼 뿌옇게, 뿌옇게 물들어 가고 있었어.

물망초의 냄새가 진득할 정도로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었어.

저택의 복도를 걸으며 나아가는 순간 순간마다 그윽한 향기가 코를 맴돌았어.

3층의 복도 끝 오래된 다다미 방으로 나를 데려간 하야마 군은 주위를 살피더니 내게 조심스럽게 지금 자신의 뒤를 밟고 있는 자들이 있어 길게 말할 수 없지만, 앞으로 이 집에 찾아오게 된다면 꼭 이 집의 3층 맨 끝 방으로 가라고 했었어.

이유를 묻고 싶었는데, 하야마 군의 눈동자가 울 것 같아서 차마 물어 볼 수 없었어.

다다미 방의 문을 닫고, 하야마 군은 진중하게 뱀과 가까이 하지 말라고 했어.

뱀이라니, 뱀은 원래 가까이 하지 않으니까 다시 되물으니 무조건 가까이 두지 말라고 했어.

지금도 뱀이 뭔지는 모르겠다만, 어쩌면 사람 이름에 들어간 뱀을 뜻하는 한자가 있지 않으려나... 생각중이야.

아, 그리고 하야마 군의 정체 말인데.

아직도 잘은 모르겠지만, 어쩌면 하야마 군은 하야마 신사가 아니라 하야마 정의 신사와 연관되어 있는 게 아닐까?

다들 기회가 된다면 찾아주면 고마울 것 같아. 부탁해.

>>339 뱀이라고 한거보니 뱀띠들을 조심하라는거 같음

>>345 아, 그럴수도 있겠네. 01년생이면 한국 나이로 21살인가...? 조심해야겠다.

다다미 방을 찬찬히 살펴보니, 뭐랄까 고풍스러운 느낌이 들면서도 왜인지는 몰라도 함부로 쓰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하야마 군이 걸어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양의 비싸보이는 기모노와 장신구들이 방을 가득 채웠어.

그리고 나는 장신구들 사이에서 내 귀걸이와 똑같은 비녀를 발견하게 돼.

하야마 군은 당분간 집 안에 있을 때만은 머리에 비녀를 꽂아 달라고 부탁했어.

밖에는 하고 다니지 말라고 부탁하면서.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만.

레주 왔었구나 !. 기다렸었어

>>349 보고있어! (근데 나 뱀띠인데,,,, 허ㅓㅎ,,,)

레주야 요즘은 어떻게 지내??

>>356 >>357 >>358 다들 오랜만이야. 그동안 중간테스트가 있어서 바빴어서 신경을 못 썼었네.

저번 주부터 난생 처음으로 이른 장마가 시작되었었어.

사실 좀 많이 이례적인 상황이라서 다들 놀랐었었어.

내가 하야마 군을 만난 것이 이맘 때 무렵이였으니,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해서 하야마 군을 만나게 될 줄, 알았었어.

그러나, 내가 하야마 군을 직접 보게 된 것은 일주일 가량의 장마 중 겨우 2일 뿐.

안녕. 갑자기 아이피가 바뀌어서 오해할 수 있는데, 아이디를 잊어버렸는데 메일 인증이 안 돼서 새로 만들었어. 오해하지 말아줘.

ㅂㄱㅇㅇ! 너무 재밌다ㅠ 그 사람은 대체 누굴까 진짜 궁금하다

>>364 >>366 고마워. 으음, 일단 일반적 사람은 아닐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어. 계속 봐주면 고맙겠네.

헐 너무재밌다ㅜㅜ계속 더풀어줘ㅜㅜ

>>116 >>168 >>2 이거 생각해보면 걔가 너랑 결혼할 거 얘기하는 것 같음. 넌 열 일곱이고, (처음 그 집에 갔을 때 기준으로) 부인이 되려면 멀었고, (그로 2년 지나고) 3년 남은 거면 3년 뒤엔 네가 성인이 될 거 아냐?? 한국이랑 일본이 나이 세는 게 다르다곤 해도 비슷한 시기일 것 같아서. >>169

>>370 와 그렇게 생각하면 딱 들어맞네???

오늘 처음 발견해서 끝까지 다 봤어 언제와 ㅜ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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