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3/18 10:05:31 ID : JXurak5Xs4I 1
새하얀 밤에 밖을 돌아다니지 않는 것을 추천할게.
2 이름없음 2021/03/18 10:05:45 ID : Clu7gnRA1Bb 0
알았서
3 이름없음 2021/03/18 10:08:12 ID : JXurak5Xs4I 0
지구에서 우리는 달의 뒷면을 볼 수 없지.
4 이름없음 2021/03/18 10:09:11 ID : JXurak5Xs4I 0
인간 또한 속내를 알 수 없고, 그건 이 세상 또한 마찬가지야.
5 이름없음 2021/03/18 10:09:21 ID : JXurak5Xs4I 0
그리고 이건 밤에 관련된 이야기.
6 이름없음 2021/03/18 10:09:54 ID : JXurak5Xs4I 0
너희들, 한 밤 중에 아무도 없는 역에 가본 적이 있니?
7 이름없음 2021/03/18 10:14:06 ID : 87dTVhuk3Bd 0
가보고 싶은데 무서워서 가본 적 없어!
8 이름없음 2021/03/18 12:49:34 ID : JXurak5Xs4I 0
그렇구나. 한 밤 중의 역은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던 모습과는 거리가 있을거야. 나는 그 것을 세상의 이면이라고 말해.
9 이름없음 2021/03/18 13:25:51 ID : mLcK2HA2K0k 0
뭐가 있길래 그러는거야??
10 이름없음 2021/03/18 13:27:03 ID : E4IMrxSHzVb 0
기차?아니면 지하철?
11 이름없음 2021/03/18 13:30:10 ID : JXurak5Xs4I 0
으음...
12 이름없음 2021/03/18 13:30:44 ID : JXurak5Xs4I 0
새하얀 괴물이라는 단어가 알맞지 않으려나.
13 이름없음 2021/03/18 13:35:13 ID : IFipgrs2oFe 0
하얀 환영
14 이름없음 2021/03/18 13:35:37 ID : IFipgrs2oFe 0
어디든. 철도가 지나는곳.
15 이름없음 2021/03/18 13:54:39 ID : vbg440rdTU0 0
ㅂㄱㅇㅇ
16 이름없음 2021/03/18 13:54:46 ID : Y060raspgi4 0
어떻게 생겼는데?
17 이름없음 2021/03/18 13:56:01 ID : JXurak5Xs4I 0
글쎄, 생겼다고 하기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어서 생겼다고는 말하지 못 하겠고, 가끔 말이야.
18 이름없음 2021/03/18 13:56:53 ID : JXurak5Xs4I 0
눈 앞에 가끔 하얀 것이 어른어른 거린다거나, 그런 경험 있잖아?
19 이름없음 2021/03/18 13:57:34 ID : JXurak5Xs4I 0
사람들은 그냥 눈의 착각이라며 별 것 아닌걸로 생각하지만, 그건 사실 하나의 통로야.
20 이름없음 2021/03/18 13:58:37 ID : JXurak5Xs4I 0
다른 세계일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이건 이면을 보여주는 통로여서 쉽사리 갈 수 없어.
21 이름없음 2021/03/18 13:59:57 ID : JXurak5Xs4I 0
달의 뒷면을 볼 수 없는 것은을 볼 수 없는 것은 지구와 달의 자전 주기가 비슷해서잖아?
22 이름없음 2021/03/18 14:00:30 ID : JXurak5Xs4I 0
마찬가지로, 우리가 이 세계의 이면을 보는 것은 이 둘의 주기가 서로 비슷해서 그래.
23 이름없음 2021/03/18 14:01:26 ID : JXurak5Xs4I 0
다른 세계에 다녀왔다는 사람들 중에 다른 세계에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잖아?
24 이름없음 2021/03/18 14:01:46 ID : JXurak5Xs4I 0
그런데, 이 세계의 이면에는 사람이 없어.
25 이름없음 2021/03/18 14:02:42 ID : JXurak5Xs4I 0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로 가득해서 우리가 볼 수 없을 뿐이긴 하지만, 우리가 그 쪽을 볼 수 없듯이 그 쪽도 우리를 볼 수 없기에 이 세계가 유지되는거야.
26 이름없음 2021/03/18 14:04:51 ID : JXurak5Xs4I 0
새하얀 밤, 그 날은 세계의 규칙이 부서진 날이야.
27 이름없음 2021/03/18 14:05:26 ID : JXurak5Xs4I 0
1년에 몇 번 안 되는 이 날 밤, 그들은 통로를 통해 역을 어슬렁거리지.
28 이름없음 2021/03/19 08:23:04 ID : JXurak5Xs4I 0
하얀 환영을 본 사람과 그들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그들은 우리를 잡아먹어.
29 이름없음 2021/03/24 17:54:41 ID : eJSJXBvA1A4 0
오옹
30 이름없음 2021/03/24 21:20:24 ID : 6jhhxU5dPbh 0
먹히면 어떻게 돼?
31 이름없음 2021/03/24 22:37:05 ID : JXurak5Xs4I 0
그들은 인간을 잡아먹으며 점점 더 커져가는데, 커져가면 커져갈수록, 인간의 형태와 구별할 수 없게 돼.
32 이름없음 2021/03/24 22:37:31 ID : JXurak5Xs4I 0
그리고 이를 감지하지 못한 인간이 그들에게 말을 건네는 순간, 또 다시 잡아먹히고 말아.
33 이름없음 2021/03/24 22:38:02 ID : JXurak5Xs4I 0
그러니까 새하얀 밤에는 아무도 없는 역을 가지 않는 것이 좋아.
34 이름없음 2021/03/24 22:38:27 ID : JXurak5Xs4I 0
한 번 커지게 된다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리고 마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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