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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거 호감일까 (7)2.연애하고 싶은데 사람이 없다 (3)3.마법의 소라고동님 다이스 굴리기🐚 3탄! (75)4.나 진짜 안 팔리는 스타일인가 봐.. (14)5.너넨 너무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이랑 사귈수잇어? (2)6.미련 인건지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어..ㅜㅜ (1)7.너희는 짝남/짝녀가 맞춤법 틀리면 어때..?? (3)8.나 드디어 첫사랑의 굴레에서 벗어남 (11)9.오해하는거 같지? (3)10.전남친이랑 남사친을 (16)11.행닌ㅁ들 행님들ㄹ! 빨리빨리! 도파민도파민! (11)12.9년 된 남사친 (4)13.. (3)14.가다실9 맞고 건강하고 그런데 (3)15.관계 안가지는 남친 (3)16.내향적인 남자들 심리 알려줘... (5)17.재회 고민 있는 사람들 같이 얘기 나누자! (2)18.답옴 (24)19.. (7)20.. (3)
둘 다 서로 자기 좋아하는 줄 몰라서 나한테 하루에 1시간은 썸에 대한 깊대 하는 중인데 들을 레더들 있을까?
일단 같이 다니는 친구들은 나까지 합쳐서 총 4명이야. 부모님들이 전부 같은 초중고 나오신 몇십년 찐친이셔서 그 밑에서 태어난 우린 분유 마실때부터 친구였어.
그러다 보니까 우리는 거의 가족급으로 엄청 친해져서 쟤 집이 우리 집이고 우리 집이 쟤 집임ㅎ 이러는 수준이야. 지금부터 친구들 이름을 지어놔야 나중에 혼선이 없을 것 같아서 흐름이 안 맞는 것 같지만 적어볼게!
썸 타는 여자애 - 비비
썸 타는 남자애 - 유기
남자애가 한 명 더 있긴 한데 자주 나올 것 같진 않아서 나중에 생각해보고 정할게 🤭
유기랑 비비 둘 다 학교에서 인기 좀 많은 부서인 댄스부, 육상부 들어갔는데 참고로 비비가 육상부고 유기가 댄스부야! 비비랑 유기 둘 다 완전 성향이 다른데 어떤 느낌인지 설명 좀 하고 이야기 들어갈게!!
비비는 여자인데도 키가 176의 장신이고 유기는 비비랑 4cm 정도밖에 차이 안나는 딱 180이야. 유기도 절대 작다고 표현할 키는 아닌데 이상하게 내 주위 인간들은 전부 장신이라서 그런지 크게 안 느껴지더라고.
유기는 여자애들한테 인기 많은 남자애 같은 타입인데 어떤 느낌인지 알지 모르겠다ㅠㅠ 여자애들이랑 잘 놀고 얘기도 잘 받아주니까 쉬는 시간마다 여자애들이 앞머리 묶어주는 그런 남자애라고 해야하나..
근데 비비는 분명 14살때까진 머리가 엉덩이까지 닫는 긴 머리를 가진 청순청순한 여자애였는데 갑자기 숏컷으로 자르고 옷도 약간 남친룩처럼 입더라고ㅋㅎㅋㅎㅋㅎ 그래서 여자 후배들한테 인기 엄청 많아. 비비 얼굴 자체가
간 잘생기게 예쁜 정석이라서 그런지 숏컷 자른것도 엄청 잘 어울렸어.
어쨌든 어릴때부터 비비는 약간 골목대장? 느낌이고 유기는 좀 약해서 남자애들이 괴롭히는 그런 애였어. 그러다 보니까 유기는 비비 따까리..ㅋㅎㅋㅎㅋㅎ 느낌 된게 아직도 이어졌어
그렇게 중학교 들어가고 비비가 숏컷하자마자 제일 당황하고 놀란게 유긴데 한 일주일 동안 비비 뒤 졸졸 쫓아다니면서 우리 비비 머리가.. 못생긴 악마 같아 퓨ㅜㅜㅜㅠㅠ 이러니까 비비 진짜 처음엔 좀 받아주다가 화나서 유기 머리채 잡고 흔든후부턴 비비 앞에서 유긴 절대 깝치지 못했지..
얘네 둘이 썸을 타기 시작한건 고 1때부턴데 비비랑 유기가 사소한 일로 싸우고 한 1~2주 정도 얘기 안했는데 유기가 7시까지 친구들이랑 연습하고 집에 가려는데 하필이면 비가 엄청 쏟아지는거야. 유기는 @발 내 신발 이러고 좌절하고 있는데 비비가 우산 쓰고 유기 연습 다 끝날때까지 기다린거야ㅠㅠㅠㅠ 후 내 친구지만 좀 설렌다..
유기 그때 자기 피셜 얼굴 좀 붉어져 있었다고 하는데 비비는 전혀 몰랐다고 하더라고. 처음엔 유기가 안 쓴다고 난리 치다가 안 쓰면 그냥 간다해서 유기가 어쩔 수 없이 그냥 같이 우산 쓰고 가고 있었어
근데 그런데 비비가 자긴 이제 친구 한 명 만나야 한다고 자기 우산 쓰고 그냥 가라한거야. 그랬더니 유기가 그럼 넌 뭐 어쩔거냐고 하면서 그 친구 올때까지 같이 우산 쓰고 있다가 친구 오면 친구 우산 쓰고 가라했어. 그렇게 둘이 같이 있는데 저 멀리서 나타난 실루엣!!
그거슨 바로 학교에서 엄친아라고 불리는 선배였던것.. 알고보니 그 선배가 육상부에 친구가 있어서 자주 가다가 비비 알게 되서 둘이 친해졌다 하더라고. 비비가 자긴 간다 하고 그냥 가버리니까 유기 약간 멘붕 와서 동공 흔들리고 있었댘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
그래서 이때 딱 자기가 질투했다는 거 알고 비비 좋아한걸 알게 됐대. 그 후부터 원래 유기가 비비한테 씹다 뱉는 껌마냥 붙어 다녔는데 아예 한 몸 된 것 마냥 급식 먹으러 간다 하면 항상 비비 뒤에 서고 비비 매점 간다 하면 갑자기 먹던 빵도 내려놓고 자기도 간다 하고..
누가 봐도 둘이 사귀는 것 마냥 다니니까 나랑 타쿠(다른 남자애)는 당황해서 니네 뭐하냐고 물어보니까 비비는 진짜 성가시다고 웃으면서 말하고 유기는 호구마냥 웃으면서 내 친구 지킨다 하는데 솔직히 유기 지 눈엔 비비 좋아하는 것 처럼 안 보이겠지 했겠지만 나랑 타쿠는 눈치를 챘지..
++미미안 내 최애 이름이 보쿠토라서.. 타쿠랑 헷갈린다..
근데 난 비비가 유기한테 별 감정 없는 줄 알았는데 유기가 갑자기 페북에 연애 안할래 이렇게 올려놓으니까 비비가 갑자기 댓글에 자기도 연애 안한다고 단거야. 타쿠가 왜 그러냐 물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연애 안한다잖냐 이렇게 댓글 단거야ㅋㅎㅋㅎㅋㅎㅋㅎ
그때 유기 당황해서 나한테 이거 썸이지 이거 썸이냐고 묻잖아 빨리 대답해!! 이래서 어.. 썸인듯.. 이랬더니 진짜 기뻐서 미쳐 날뛰더라..
근데 비비가 워낙 무뚝뚝하고 시크해서 표현을 잘 안해. 그러보니까 어느 날은 유기랑 거의 사귀는 것 마냥 지내다가 어느 날은 아예 유기랑 말도 제대로 안해서 너 왜 그러니 이랬더니 비비가 당황하면서 이게 밀당 아니냐 묻더라.. ㄱㅇㅇ... 🥰
안녕! 스레주야! 어쨌든 유기랑 비비는 지금 약간 서로 고백하기 눈치게임 중인데 너무 웃겨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
유기가 여자애들한테 인기는 많아도 약간 샌님 기질이 있어서 연애를 한번인가 두번밖에 안해본 샌님이라면 비비는 잘생기기도 했고 예쁘장하기도 해서 중딩때 학교에서 팜므파탈 뭐 이런 별명도 붙여지고 그랬어. 그러다보니까 대부분 유기가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으니까 당연히 비비 질투하는 여자애들이 많을거라 생각하던데 비비가 워낙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아서 오히려 몇몇 여자애들 유기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ㅋㅎㅋㅎㅋㅎ
어느 날은 비비가 유기한테 뭐 사주려고 매점 가서 지갑 뒤적이는데 어떤 여자애가 유기 등 때리면서 넌 왜 니 돈으로 안 사 처먹고 비비 돈으로 먹냐면서 막 혼내는거 보고 나랑 타쿠 진짜 멀리서 엄청 쪼개고 난리도 아니였어..
그런데 난 아직도 얘네 둘이 썸 탄다는 게 안 믿기는 이유가 얘네 둘 달라도 너무 다르단 말이야ㅋㅎㅋㅎ큐ㅜㅜㅜㅜ
유기는 되게 포근하고 좀 니트 재질의 화사한 옷 자주 입는데 비비는 스트릿하게 입어서 둘이 같이 있으면 얘네 둘은 대체 뭐냐고 하고 유기가 귀엽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처럼 머리에 꽃밭 있는 줄 아는데 비비는 세상 쿨하고 내 밑으로 전부 다 ㅈ밥 이러는 앤데 너무 둘이 안 어울리는데 좋아하는거 보면 또 신기하고 그래ㅋㅎㅋㅎㅋㅎ
콬ㅎㅋㅎㅋㅎㅋㅎㅎㅋㅎㅋㅎㅋㅎ아니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 비비 이거 보고 진짜 개터져서 5분동안 끕끕 대다가 베개에 샷건치고 난리 쳤엌ㅎㅋㅎㅋㅎㅋㅎㅋㅎ 레더야 너 너무 귀엽다..
앗.. 별생각 없이했는데 웃어줘서 고마워 ,,._.,,
헉ㅎ헉 비비님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벽이 있을 수가 있어요... 완벽(´ε` )♡
유기랑 비비가 사귀기 시작한건 어제 저녁이라는데 둘이 할 짓 없어서 놀이터 그네에 앉아서 미친놈들 처럼 그네 타고 있었대
유기가 뭔가 할 말 있다는 것 처럼 꼼지락 거리니까 비비가 보다 못해 답답해서 할 말이 이게 아니더라도 그냥 빨리 말하고 까이자 라는 의미에서 약간 가까이 붙어서 “난 너 좋아하는데 넌 나 어떠냐?” 이렇게 말했는데 유기 얼굴 붉어져서 우왁으악.. 거리면서 그네에서 넘어지고 그랬다는데 상상하니까 개 웃기다..
비비는 걔가 말도 없고 너무 당황해서 까인건가 하고 그냥 그네 다시 타는데 갑자기 비비 그네 줄 붙잡고 유기가 텐션업 된 상태로 자기도 좋아한다는 말을 거의 5분 동안 말했다더라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 미친다..
어쨌든 둘이 서먹해져서 잠시 침묵 갖고 있었는데 비비가 먼저 그럼 우리 사귀냐고 물어봤더니 유기가 수줍게 고개 끄덕였다더라
근데 보통은 막 좀 뭐라 말해야하지 내가 말하려니까 기분이 이상한데 키스 같은거 사귄지 한 5일 8일쯤 되서 하는데 비비가 적극적인 성격이라 유기 마스크 살짝 내리고 자기 마스크 턱에 걸친 후에 진짜 레더들이 어떻게 상상할진 모르겠는데 얘네 피셜로는 정말 짧게 하고 뗐대. 그렇대 응응
그래서 둘이 사귄다고 오늘 말하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내가 기분이 안 좋아보여서 지금에서야 말했다더라.. 이제 제목을 썸이 아니라 연애로 바꿔야 하나..
인코 달고 온 스레주야.. 유기랑 비비한테 따로따로 허락 맡은거라 자기랑 나만 이 스레 세웠다는 거 아는 줄 알다가 오늘 사실대로 말해주니까 둘 다 당황해서 머쓱해하더라.. 유기 내 폰으로 가끔 스레 확인하니까 이 찌질이 칭찬도 부탁해.. 🙏🏻
아닠ㅎㅋㅋㅎㅋㅎㅎㅋㅎㅋㅎ 말투 무슨 일이야.. 유기 니트 무신사 아니면 비비가 골라줘서 잘 모르겠대! 근데 아마 유기가 입는 옷 대부분이 무신사라서 무신사 뒤져보면 유기 옷장에 있는 옷들 거의 나올것 같아 🥰
원래 둘이 2살때부터는 아예 분신처럼 같이 다녀서 손도 막 잡고 스킨십이 되게 잦은 편이였는데 연애한 후부턴 손 잡은것도 우물쭈물 거리고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 귀여워 죽겠어 진짜..
안녕 레더!
그래서 보쿠가 니들 뭐하니 이랬더니 우린 아주 건전한 연애 생활을 하는 중이라는데 보통은 저런 말 하면 오우오우 이러는데 얘넨 진짜 건전해서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 뭐라 말을 못하겠다..
내 인코가 이거 맞나.. 우리 비비 유기 사귄지 어느 덧 52일째.. 비비야 날 떠나지 마..
나랑 타쿠 앞에서 시도 때도 없이 뽀뽀 하는거.. 넘모 싫다.. 학교에서 점심 먹고 걔네 둘끼리 가글한 후에 애정 행각 하는 거 보고 타쿠 비비탄 총 사서 걔네 그럴 때마다 조준해서 정확히 걔네 옆으로 쏘는데 언제 비비랑 유기 머리에 갈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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