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생입니다
원래 같은 동네에 살던 누나가 있는데 서로 원래 얼굴은 알던 사이였어요.
그냥 친구 통해서 서로 소식만 듣다가 제가 20살이 되어서 술자리에서 만나게 되고 계속 연락하고 1달동안 둘이서 술도 먹고 산책도 하고 많이 만났습니다.
손 잡고 산책하기도 하구요
누나랑 일상얘기를 할때, 제가 대학얘기를 물어보면 누나는 엄청 피곤하고 바쁘게 산다고 했어요.
그렇게 만나지 1달정도 되고 누나한테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누나는 전에 썸타던 남자가 자기를 이용하려고 한적이 있어서 누나도 저한테 호감은 있지만 조금만 여유있게 서로 알아보자고 했어요
그리고 전 대학교에 가야해서 서로 다른 지역으로 멀어지게 됐습니다. 그 이후에도 서로 연락을 할때 뭐하냐고 물어보면 너 기다리고 있었지 ㅡㅡ 라고도 하고 매일 밤마다 전화를 하고는 했어요.
그렇게 지나다가 누나랑 연락을 하는데 누나가 카톡 답장을 할말이 없게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제 점점 바빠지니까 그렇겠지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게 며칠동안 반복되는까 저만 계속 질문을 하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할말이 없게 오는 답장에 할말을 생각하는 것도 힘들고,,, 카톡 내용도 썸보다는 의미 없는 대화만 이어졌거든요. 저에 대해서는 묻지도 않았구요. (원래는 저보고 연락을 더 하라고 하던 사람이고 연락을 서로 많이 하고 저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하던 사람이었는데 카톡도 잘 이어지구요.)원래는 매일 카톡을 했지만 힘들어서 카톡을 안하게 되었죠. 저만 놓으면 놓아지는 관계처럼 느껴졌어요 그냥 제가 억지로 붙잡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전화를 해서 직접 물어봤어요 진짜 매일매일 그렇게 바쁘냐 아니면 나한테 관심이 없어진거냐 누나는 바쁜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보기에 이후에 카톡을 해도 또 저만 엄청 힘든 연락을 이어가게 되더라구요. 관심표현이 아예 사라지고 그냥 대답만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이제 연락을 안하게 되었습니다.
누나가 마음이 있다면 잡고 싶고 계속 마음 유지하면서 기다릴 수 있는데 마음이 없는데 저만 연락하고 저만 누나를 궁금해하는 일방적인 상황이라면 저도 놓고 싶은데 상황 파악이 잘 안 돼서요
추억도 있고 둘이서 찍은 사진도 좀 있으니까 더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