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어 (4)
2.글삭 (1)
3.속상하고 내가 너무 병신같아 (3)
4.돈으로 눈칫밥 먹는거 (3)
5.응원해주세용... (4)
6.나 버스에 에어팟 케이스 두고 내렸어ㅠㅠ (4)
7.나 너무 못된 거 같아 (2)
8.. (2)
9.내가 잘못한걸까?? (5)
10.열아홉이 잠 좀 안 잔 게 잘못이야? (4)
11.숨이 안 쉬어져... (2)
12.내 고등학교 삶이 이럴 줄 몰랐어 (4)
13.이거 별거 아니긴 한데 뭐라답할지 모르겟어.. (11)
14.미담만 나오는 사람한테 딱 한명의 폭로가 나온다면...... (5)
15.내가 미워하던 언니가 죽었어 (13)
16.만 30모태솔로까지 얼마 안남았다 (11)
17.내가어떻게해야지안괴롭힐까 (1)
18.ㅣ (6)
19.성격 고치는법좀 알려줘 나 성격이 내가봐도 진짜 지랄맞아 진짜 (28)
20.오빠한테 평생 열등감가지고 산다 (3)
1
이름없음
2021/05/04 16:30:58
ID : K41wmskpTSG
0
자살로 죽었어 언니가 죽을 듯이 미웠고 죽기를 바란 적도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고 싶어 이것도 책임 회피인가? 잘모르겠어
엄마는 가정에 딱히 관심이 없었어 다른 남자들도 만났던거 같아
아니 만났어 나에게는 소개 시켜준 적 없지만 언니에게는 소개 시켜준 적 있나봐 엄청 싸웠던게 기억이 나
아빠는 나랑 언니한테 몸이라도 팔라고 하고 때리기도 했지만 지원은 해줬어
엄마가 바람피는걸 알면서도 이혼은 안된다고 술 먹고 중얼거리는 걸, 또 그걸 숨어서 보던 언니도 나는 기억해
언니랑 나는 4살 터울이야 언니는 21살이 되던 그 해 나갔어
아빠는 집안을 다 박살냈고 나를 때렸어 언니 어딨냐고 언니가 미웠어
엄마는 이제서야 도망간 것도 대단하다고 언니보고 독한년이라고 했어
엄마는 언니를 싫어했어 나를 딱히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언니보다는 챙겨줬어
2
이름없음
2021/05/04 16:32:40
ID : K41wmskpTSG
0
아빠는 언니에게 기대했고 언니 그걸 싫어했어 엄마는 언니에게 사랑받길 원했지만 언니를 사랑하지 않았어 할머니는 언니를 싫어했어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할머니는 나를 안타까워하셨어 언니가 아들이었어야 내 팔자가 폈는데 언니 때문에 망했다고 언니는 그럴 때마다 네 제가 이 집 파탄냈어요 라고 웃으면서 말했어 나도 그때는 언니를 독한년이라고 생각했어
3
이름없음
2021/05/04 16:33:56
ID : K41wmskpTSG
0
언니가 처음으로 울면서 들어온 날이 있어
나를 보고 처음으로 욕한 날이기도 해 아마 엄마의 남자친구를 봤겠지
술에 취한거 같았어 그때 언니는 18살이었는데 나는 14살이었다고
언니는 나를 붙잡고 왜 태어났냐고 소리 질렀어 막 울었어 그때는 무서워서 같이 울었어
4
이름없음
2021/05/04 16:34:04
ID : bijhasmFfUY
0
헐 언니 너무... 불쌍하다....
5
이름없음
2021/05/04 16:36:04
ID : K41wmskpTSG
0
언니 장례식에 언니 친구들이라는 사람이 왔어
언니 친구들이 우리 부모님 욕을 엄청해서 싸움까지 갔어
조의금도 내지 않았어 당신네들이 우리 언니돈을 가져간거 그걸로 조의금 대신하라고 욕하더라 솔직히 그때는 짜증났어 그래도 부모님인데
나한테는 용돈 주더라고 불쌍하대 내가
6
이름없음
2021/05/04 16:36:40
ID : K41wmskpTSG
0
나도 사실 언니가 밉지 않아 ...언니가 희생한 것도 알고 그래도 그래도 언니가 만약 참았다면 이런 생각 때문에 언니가 미워 내가 어린거겠지?
7
이름없음
2021/05/04 16:38:29
ID : K41wmskpTSG
0
언니의 일기장도 언니가 술 먹고 나에게 하던 얘기도 나는 다 기억해
우는 아빠를 문 뒤에 숨어서 같이 우는 언니도 봤고 엄마가 술 먹고 들어온 날 숙취 해소제를 사놓는 언니도 봤어 그렇게 했는데도 언니는 끝까지 엄마를 아빠를 나를 싫어했어
8
이름없음
2021/05/04 16:39:47
ID : K41wmskpTSG
0
언니는 살고 싶다고 했어 행복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살고 싶다고 했어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그때는 지금도 살고있지 않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언니는 그때 그 순간 죽어가고 있었구나 그거를 요즘 느껴
9
이름없음
2021/05/04 16:41:39
ID : K41wmskpTSG
0
언니가 가족을 사랑한걸 알아 그게 어떻게 사랑이 아니겠어
언니는 사랑 받은 적 없어 남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고분고분 하지 않다는 이유로 엄마의 남친을 응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냥 살기 위해서 발버둥 친다는 이유로 언니를 싫어했어 모든게 언니 탓이었어 그래서 나도 모르게 언니가 아들이었다면 언니가 그러지 않았다면 이런 생각을 했어 너무 미안하고 고치려고 했지만 결국 고쳐지지 않은 채 언니가 갔어
10
이름없음
2021/05/04 16:42:21
ID : K41wmskpTSG
0
언니가 다음 생에는 그때는 살았으면 좋겠어 내가 감히 언니의 행복을 빌지는 못하니까 그냥 언니가 살았으면 좋겠어
11
이름없음
2021/05/05 00:29:55
ID : fVfgqnRA0q1
0
언니입장으로서 언니가 너무 짠해...
뭔가 어르신들의 남아선호., 이것도 어느정도 공감돼..
스레주의 언니는... 많이 외로웠겠지.. 집 나와서 혼자서 많이 두려웠을것도 같아.,
언니 잘못 없고, 그렇다고 스레주 잘못도없고... 그냥 환경이 안타깝다...
언니가 부디 좋은곳으로 잘가서 편히 쉬셨음 좋겠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레주도 외롭거나 언니생각 많이 날텐데., 나중에라도 보고싶거나 하면 실컷울어...
그리고 언니 몫이라도 살어, 잘살어. 그게 언니랑 스레주 모두를 위한길인거 같아
12
이름없음
2021/05/05 00:48:33
ID : K41wmskpTSG
0
안녕 고마워 ... 언니랑 딱히 친한 편은 아니었어 싸우지도 말을 하지도 않았으니까 그냥 서로 없는 취급하고 산 기간이 더 길어...내가 처음 본 언니 친구들이 나를 아는걸 보면 아마 내 얘기를 한거겠지?
언니돈을 가져갔다는거 몰랐는데 엄마가 언니한테 남친 선물 멍품같은거 부탁했나봐 아빠는 나로 협박해서 언니한테서 돈 뜯어내고...한 달에 4,5백씩 가져간거 같대 언니가 학생 때부터 알바해서 모아둔 돈이 있었는데 친구 부모님 집에서 싸게 사는데도 금방 돈 떨어지고 대학 휴학해서 돈 벌다가 갔대 이 글 쓰고 몇 시간 뒤에 엄마랑 아빠랑 하는 말 듣고 유일하게 언니 미워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았던 어른이 외할머니야 엄마 아빠가 그냥 사고 쳐서 언니 만들고 결혼했는데 애가 잘못 아닌거 알아도 좋아할 수가 없었대 아무튼 엄마 아빠 말하는거 듣고 있는데 외할머니가 집 들어와서 우리집 엎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쩜 협박도 아빠가 언니한테 내가 돈 벌어서 너는 대학 갔는데 너 때문에 돈 다 써서 니 동생은 학원도 못 다닐거 같다 이런 식으로 협박했나봐 언니는 그거 때문에 휴학까지 해서 알바하고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 잘리니까 잡일이라도 해서 돈 벌었다는데 진짜 너무 속상해 나 공부 안해 학원도 안다니고 문제집도 안푸는 년인데 언니랑 나랑 대화를 안하고 맨날 언니랑 말다툼 있을 때 공부 해야한다고 방문 잠갔는데 그거 때문에 언니는 내가 공부하는줄 알고 그랬던거 같애 너무 속상하고 미안한데 스레딕 들어오니까 이런 말 해줘서 진짜 고마워 너무 고마워
13
이름없음
2021/05/05 00:58:30
ID : Gk5SIGljs1g
0
스레주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스레주는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 너가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내가 너무 싫고 사는 게 무서워
호빠에서 일하는거
대학 동기 졸업하면 손절할건데
남친이랑 대화 티키타카가 심각하게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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