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작년부터 다이어트해서 10kg 뺀 대학생인데
뭐랄까... 살 빼서 좋긴 좋은데 체중이라는 거 하나 해결되고 나니 다른 게 눈에 띄여
눈에 띈다고 해야할까? 이상한거에 집착한다고 해야할까...
앞으로 취직은 어떻게 해야하지, 왜 우리집은 금수저가 아닐까
이런 쓸데없는 집착들...ㅠㅠ
거진 매일 유튜브로 금수저 브이로그 보고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나는 왜 이럴까
왜 이렇게 평범하게 태어났을까 애매하게 태어났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
살만 빼면 좋을 줄 알았는데... 자신감이 애매하게 올라간 느낌이야
새내기인데 별로 의욕이 없어 과제도 대충 해서 내고...
운좋게 머리 좋은 애들 온 대학에 같이 와서
토론 할 때는 지식도 부족해서 반박도 잘 못하고... 그냥 자존감이 확확 떨어져
혹시 나랑 비슷한 경험 있는 애들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