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린 둘다 여자구 사귄지 82일짼데 애인이 자꾸 안절부절해..ㅜㅠ ※ 배경을 알아야 하니까 예전 얘길 살짝만 할게! (TMI 주의) ※ 우린 2017년 고1 가을에 학원 셔틀에서 처음 만났구 한달 뒤 비오던 날(//) 그 애랑 말을 트게 됐지 그렇게 자연스럽게 친구가 됐구 좀 뜬금없지만 그날 이후로 계속 쭉 짝사랑했어 내가 금사빠는 진짜진짜 아닌데 그냥 그 애랑 그날 상황이 되게 인상깊었거든 그리고 그 전까진 내가 레즈인게 속상하구 숨기고 싶었는데 (아버지가 극포비아ㅜ) 그 애 덕분에 처음으로 내 성 지향성에 가치란 걸 느꼈어 그렇게 내 사심이 보태진 결과 우린 매일매일 급속도로 친해졌지 문제는 이제 막 짝사랑 한달차일 때 그 애한테 남친이 생겼단 거야 호호 ㅜㅠㅜㅠㅡㅜㅜㅜㅜㅜ...그래두 난 계속 좋아했어.. 이미 접힐 마음도 아니었으니까 (중략) 그러다가 올해초에 둘이 깨졌다는 거 듣구 인성파탄 같지만 진짜 기회라구 생각했어 그래서 '널 좋아한다'는 걸 열심히 티내기 시작했지 (중략) 각고의 노력끝에 3월초에 고백을 했구 그 애가 받아줌으로써 지금의 관계가 된거야 미안 사설이 너무 길었네..ㅜㅜ [다시 돌아와서] 아니 근데 세상에 그 애가 이 내막을 다 알아버렸지 뭐야? 2주 전 주말에 나 집 들어가기 전에 마주보는데 갑자기 눈가가 그렁그렁해지더니 나한테 폭 기대는거야 그거 보구 진짜 심장이 철렁해서 뭔가 하구 알아봤더니.. 내 짝사랑 과정 다 지켜본 친구가 말해준거지 자꾸 나한테 미안해하구 눈치를 봐... 흑흑 이럴까봐 말 안한건데에ㅜㅠㅜㅠㅜㅜ 자기가 어떤 표현을 하든 내 마음에 못 미칠거라 생각하나봐 그 특유의 사알짝 무뚝뚝한 성격에 막 애태우는 게 눈에 보여서 너무 귀엽긴 하지만.. 속상해 난 그냥 그 애 이름 석자만 봐도 벅차구 행복한데ㅜㅜ 어떻게 말을 해야, 어떻게 행동해야 내 진심이 그 애한테 효과적으로 전해질지 모르겠어

걔가 조금이라도 표현할 때마다 너가 엄청 좋아하는 티 내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러면서 난 너가 날 좋아해주고 너랑 같이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항상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자주자주 말해주는 게 좋을 거 같아!!

>>2 아무리 생각해봐두 이게 답이다 ㅎㅎ 조언 고마워~~!!~!!!

위에 레스처럼 걔가 표현할때마다 너가 좋은반응을 하는 게 효과 있을 것 같아!! 근데 혹시 어떤 노력과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썰로 풀어줄 수 있을까?? ㅠㅠ 너무 궁금해!!

이럴땐 조금이라도 애정표현을 하면 너도 격하게 해줘! 그럼 어? 이정도는 별거 아닌가? 더 해볼까? 같은 느낌이 되더라고

>>4 앗..ㅜㅜㅜㅠ 사실 그 노력들도 일상적인 게 대부분이라 결정적이었던 걸 좀 말해주고 싶은데 그러려면 애인 가정사까지 오픈해야 돼서 살짝 힘들겠다 나같은 경우에는 플러팅을 [일정한 텐션으로] [텀을 두고] [조금씩] [꾸준하게] 했어 +) 시선은 그 애한테 고정 얘가 너무 과한 거나 한꺼번에 쏟아내는 말+행동에 내성이 있었거든 대시하기 전에 그 사람한테 어떤 방식이 통할지 생각하는게 진짜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 참고로 커밍아웃은 이미 전에 끝난 상태였구 난 이 기간에 얘가 바이인 걸 알았어 같이 도서관 감 : Q. 갑자기 웬 도서관이야? A. 으응 오늘 꼭 보고싶은 게 있어서~ (책 얘기인 척) 같이 빙수 먹음 : Q. 브라우니 진짜 달다 그치? A. 내 앞에 더 달달한 것두 있는데~ (연유 얘기인 척) 텍스트로만 보면 뭐지 싶을수도 있는데 이게 실제로 눈 딱 맞춘 상태로 하면 엄청 간질거리거든 계속 이런 식으로만 톡톡 던지면서 '네 얘긴거 알지? 나 지금 너 꼬시는 중이야~'하는 느낌만 줬어 다행히 간질간질한 거에는 비교적 약하더라구 휴 엄청 다행이었지.. 상사병 걸릴뻔했어 뭔가 별건 없는데 그냥 이것만으로도 나한테는 진짜 힘들었어ㅜㅜ 난 얘가 너무 좋아서 미칠것 같았으니까 한가지 맹점은 꼬시는 건 분명 나였는데 오히려 내가 더 빠져버렸다는 거야

>>5 아하 격하게 반응해보기! 조언 고마워~~ 당장 실천해야겠당

>>6 헐 알려줘서 고마워ㅠㅠ 그래도 사랑의 결실을 맺은거 너무너무 축하해~!!!!

나도 고딩인데 친구 짝사랑하는중이다..기받아갈게ㅠㅠㅠ

>>10 좋은 기만 쏙쏙 받아가라구~!! 화이팅!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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